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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상청, 안전한 하늘길을 여는 항공기상 정보 제공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를 보고 있으면 마음부터 설렌다. 비행기 한 대가 날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지만, 안전한 하늘길을 안내하기 위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항공기상청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인허가권이나 제재 권한이 있어 공항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다른 기관과 달리 오로지 안전을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3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맞아 항공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항공기상청을 찾았다. 땅에서부터 하늘 끝까지 비행기 안전을 위해 진심인 그들의 노력과 혁신이 인천공항 개항 22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래본다. 기상청의 소속기관인 항공기상청은 2000년 개항하는 항공기상대로 설립되어 2008년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인천공항에 본부가 있고 지방공항 5곳에 기상대, 2곳에 기상실을 두고 있으며, 115명의 직원 중 절반이 넘는 68명이 인천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항공기상청은 항공·항행의 안전성, 정규성, 효율성을 위해 항공기상정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기관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항공기상서비스 기술 개발도 추진하며 더욱 정확한 서비스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군 공항과도 교류하고 있는데, 항공기상청이 군 공항 취항 민항기에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상 업무는 24시간 교대 근무로 예보와 관측이 이뤄지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민간항공협약의 규정에 따라 업무가 수행된다. 따라서 전세계가 공통된 형식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상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위성 관측을 비롯해 공항기상레이더, 공항기상관측장비 등 각종 관측 및 자료 수집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공항기상관측장비 등의 장비가 활용된다. AMOS(아모스)라고 부르는 '공항기상관측장비'는 풍향·풍속계, 기온계, 기압계, 시정계, 강수량계, 운고계 등 날씨의 기본 요소를 측정하는 센서들의 조합이다. 특히 풍향풍속계는 0.25초마다 바람의 변화를 측정할 정도로 공항 안의 기상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낸다. 영종도에는 바람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급변풍이나, 돌풍을 탐지하기 위한 '저층급변풍경고장비'와 '공항기상레이더' 같은 첨단기상장비도 촘촘히 설치되어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항공예보, 항공특보와 같은 항공기상정보가 생산된다. 이렇게 생산된 항공기상정보는 항공교통기관, 항공사 등에 제공될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일반인도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항공예보에는 공항예보와 공역예보의 2가지 종류가 있다. 공항예보는 공항과 이착륙에 대한 예보로 이륙예보, 착륙예보가 이에 속한다. 각각 6시간 간격, 정시마다 예보가 이뤄지는데, 인천공항은 착륙예보가 30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공역예보는 저고도(지상~1만ft), 중고도(1만ft~2만5000ft), 고고도(2만5000ft~6만3000ft)로 나누어 하루 4회 제공된다. 공역예보를 통해서는 항공기 운항 중 위험 요소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과냉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역에서는 얼음이 항공기 날개 표면 등에 얼어붙는 착빙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항공기 운항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공역예보는 안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저고도, 중고도 중요기상예보는 항공기상청에서 직접 발표하지만, 고고도 중요기상예보는 워싱턴과 런던 2곳에서 이루어지는 세계공역예보센터의 발표를 수신하여 전달한다. 항공특보는 태풍, 뇌우, 급변풍 등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현상이 관측되거나 예측될 때 공항경보, 급변풍경보 등 4가지 종류를 통해 발표된다. 공항경보는 지상 이동 중인 항공기 등을 대상으로 하고, 급변풍경보는 약 500m 이하 고도에서 활주로 접근해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급변풍(Wind Shear)과 관련된 경보다. 급변풍은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이착륙 항공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공기상청 사람들은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상정보 항공기상청은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 '항공운항지원 기상서비스'는 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은 물론 전 세계 국제공항의 기상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항공기상 전문 웹서비스이다. 이번에 개편되는 홈페이지는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68종의 기상정보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체계를 개편하였고, 직관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을 반영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관측·예보와 같이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기본 정보는 가로메뉴로, 운항계획 수립 등 지원정보는 세로 메뉴로 구분하여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메뉴 체계를 개선했다. 1시간마다 관측된 기상관측전문(METAR)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관제나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묶은 '운항지원' 메뉴도 눈에 띈다. '관제' 메뉴에는 기상레이더 영상 등 기상정보와 항공로 정보가 한 화면에 제공되어 관제사들이 업무에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1분마다 갱신되는 활주로 기상정보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공항의 일출·일몰시각(해달출몰시각) 같은 유용한 정보도 제공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반응형 웹을 적용했다. 지상조업 등 공항 외부에서 일하는 근무자라면 4월 말에 새로 단장하는 '항공기상' 모바일 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각종 항공기상정보를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눈이나 비, 낙뢰 등 공항경보가 발표될 때마다 푸시 알림으로 정보를 수신할 수도 있다. 위젯 기능을 활용하면 홈페이지를 매번 접속하지 않아도 원하는 공항의 기상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고도 날씨 챗봇'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새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헬기 등 저고도 항공기 운항자들이 운항 전 간단한 메시지 입력만으로도 원하는 기상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톡에서 '저고도 날씨챗봇'을 검색하거나, 항공기상 앱에서 간단히 접속할 수 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앞두고 더욱 중요해진 항공기상정보 UAM은 소형기체, 버티포트 위치, 항로의 특이성으로 인하여 기존 항공교통 대비 기상 관련 안전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이착륙은 도심에서 고층 건물의 영향에 의해 발생하는 강풍과 난류의 영향을 받고, 항로는 강풍 대기경계층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UAM이 운항하는 지상 200m 고도는 UAM 운영 목적에 맞는 기상정보의 관측이 공항 및 공항주변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UAM 운항에 필수적인 기상요소인 강풍·난류·안개·구름·강수 그리고 위험 기상에 대한 체계적인 관측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도심 주변에 바다와 산이 있는 경우가 많아 매우 복잡한 기상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소형 비행체일수록 기상조건에 따른 민감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UAM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다. 이것이 UAM 상용화를 앞두고 항공기상청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2023-03-23 14:28:13 김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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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애플페이' 상륙에 앞다퉈 결제 시스템 도입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Apple Pay)' 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외식업계가 앞다투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애플이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시 8년 만에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드나 현금 없이 아이폰에 내장된 결제칩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를 위해 앱에 들어가 QR을 가동할 필요 없이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다만 근거리 무선 통신(NFC) 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간편결제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보다 적극적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올해 초부터 애플페이기 도입에 나섰다. 앞서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최초 주관사로부터 브랜드 밸류를 인정받아 우선적용대상자로 선정되어 결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Point of Sale) 프로그램 개발 및 결제 테스트와 애플페이 도입에 필요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 Kiosk) 리더기 교체 작업을 진행해왔다. 빽다방 매장 수는 현재 약 1270여 개이며, 약 95% 이상의 빽다방 매장에서 계산대를 통한 주문 시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폴 바셋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폴 바셋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경우, 고객은 측면 버튼 (또는 Touch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루어진다. 투썸플레이스는 애플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약 1600개 매장 중 1300여개 매장에 NFC 멀티패드 단말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애플페이 사용 시 할인, 포인트 적립, 할부 등 실물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애플페이 도입을 통해 매장 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식 업계는 2030세대가 많은 대학가를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홍대 등 특수 상권을 중심으로 각종 간편결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개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도 애플페이가 전격 도입됐다.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SPC 매장에서는 애플 모바일 기기(아이폰, 애플워치 등)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오는 29일부터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현대카드 앱을 업데이트한 후, 해피포인트 멤버십과 연동만 하면 결제 시 해피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SPC는 그간 해피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온가운데, 이번에 애플페이까지 도입하면서 고객에게 한층 편리하고 강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GRS가 운영 중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직·가맹점 약 1800개 매장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3주간 15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폰 이용자의 76.9%가 "애플페이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페이는 실제로 도입 하루 만에 등록 100만건을 넘기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애플페이 결제 가맹점은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커피전문점과 롯데·현대 등 백화점,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가맹점과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웹페이지·모바일 앱 등 120여개의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 이마트24를 제외하고 이마트, 스타필드,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계열 매장은 애플페이 지원에서 빠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3-23 14:2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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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영종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신설 촉구

인천 중구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외동포청의 설립 목적은 180개국 732만 재외동포에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외동포단체와의 업무를 수행하여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의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들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재외동포청의 입지를 선정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재외동포들의 이용 편의성과 관련 사업에 대한 유기적 시행 가능성, 그리고 역사적 상징성이라 말하며 이에 대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은 영종국제도시 뿐이라는 점도 강하게 어필했다. 실제로 영종국제도시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정부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에 임시청사로서 활용할 수 있는 건물도 다수 위치해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영종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 외교부를 비롯한 다수의 정부부처와 유기적 협조가 가능할 것이며, 한상드림아일랜드, 인스파이어 리조트, 컨벤션센터 등 각종 재외동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시설 여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따라서 중구의회 의원들은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유치의 합리성과 타당성을 역설하며 '인천광역시는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유치를 공론화 하여 민·관·정으로 구성된 범 중구 협의체를 만들어 유치를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과 '정부는 영종국제도시 내 재외동포청 신설을 확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재외동포청 유치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성명서를 외교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인천시에 보내 영종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23 14:26:26 김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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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내 최초 건설현장 전 시공 과정 동영상 기록·관리

서울시는 건설현장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건설공사 과정은 주로 사진과 도면으로 관리돼 안전 및 품질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원인 규명을 위한 시간도 상당히 소요된다"면서 "특히 건설공사장 안전 점검은 대부분 관리감독자가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현장 감독이 소홀하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기록은 ▲현장 전경 촬영 ▲핵심(중요 공종+위험 공종) 촬영 ▲근접(상시) 촬영으로 나뉜다. 현장 전경 촬영은 고정식 관찰카메라(CCTV)와 드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는다. 핵심 촬영은 자재 반입부터 설계 도면에 따른 시공 순서, 작업 방법, 검측까지 각 과정을 기록한다. 시공 후 확인이 불가능한 작업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공종상 주요 구조재 작업과 위험도가 큰 작업을 중심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근접촬영은 몸 부착 카메라(바디캠), 이동식 CCTV로 작업 과정과 근로자의 세세한 움직임을 상시 기록한다. 이는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블랙박스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시는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장 74곳에서 '건설 현장 동영상 기록관리'를 시범 시행하고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 건축 공사장으로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2023-03-23 14:22: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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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합격자 77%가 'N수생'...지역별 격차도 심각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의 대부분이 'N수생'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 4년간 의대에 합격한 지방 소재 고3 재학생은 100명 중 7명에 불과하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로부터 '2020~2023학년도 전국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를 제출받아 정책연구단체 '교육랩공공장'에 의뢰한 수능으로 선발된 최상위 집단의 고3 학생과 N수생의 분포, 지역 분포 및 특성 등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20년 이후 4년간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는 N수생이 77.5%를 차지했다. 특히, 3수생과 4수생 이상이 35.2%를 차지했다. 반면에 고3 재학생은 21.3%에 그치고 있어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은 사실상 'N수생'을 위한 전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2022학년도에 3수생과 4수생은 41.6%를 차지해 최고를 기록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29%로 줄었다. 고3 재학생은 코로나 첫해였던 2021학년도에 18%로 떨어졌다가 2023학년도에는 26%로 크게 늘었다. 전국 17개 지역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지역별로 모든 해에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3학년도에는 서울은 정시에서 36.3%인 460명이 정시모집으로 의대에 진학했고, 4년 평균 36.7%였다. 합격자 수를 기준을 보면 서울(36.7%)에 이어, 경기 242명(19.1%), 전북 92명(7.3%), 부산 89명(7.0%), 대구 88명(6.9%), 대전 45명(3.6%), 광주 44명(3.5%), 경남 43명(3.4%), 충남 41명(3.2%), 울산 34명(2.7%), 전남 16명(1.3%), 경북 16명(1.3%), 인천 13명(1.0%), 충북 12명(0.9%), 제주 9명, 강원 7명, 세종 4명 순이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서울 지역 고3 재학생은 16.7%인데, 서울에서는 4년 평균 36.7%가 의대에 진학하고 있어 학생 수 대비 약 2.2배가 의대로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전북(1.7배), 대구(1.68배), 울산(1.17배) 순으로 많았다. 사교육이 완비된 학군이 있는 대도시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있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 더욱 문제는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에서 최근 4년 동안 고3 재학생은 6.7%밖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 인천과 충북에서는 고3 재학생이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다. 이는 그 지역 의과대학은 모두 다른 지역 학생이 입학했다는 뜻이다.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인재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의학 계열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의무화됐음에도 정시모집에서는 서울 학생들이 더 많이 의대에 합격하고 있다. 2022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에 늘어난 지방 합격자 수는 2.7%에 불과하면서 실효성 제고가 요구된다. 한편, 이번 분석발표는 수능으로 최상위 집단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의대 합격자를 정부의 공식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첫 번째 사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3 14:21: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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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ESG 경영' 노력 담은 보고서 발간

한국농어촌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와 성과 등을 소개한'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2021년에 '농어촌愛Green가치 2030'을 ESG경영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후 ESG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추진 방향 검토, 현황 모니터링, 성과점검 시행으로 ESG 경영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환경(E)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활용, 녹색 생태계 구축을 통한 농어촌 Net-Zero 구현에 힘썼으며, 사회(S) 부문에서는 지역사회 발전, 동반성장,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있는 농어촌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배구조(G) 분야에서의 ESG 운영체계 고도화, 윤리경영 실현, 국민 소통 강화를 위한 경영 활동을 실천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에는 GRI 가이드라인 및 ISO26000을 반영해, 공사의 ESG 경영 분야별 활동과 성과를 담았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공사소개-ESG경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호 사장은 "깨끗한 환경, 따뜻한 사회,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농어업분야 ESG를 선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23 14:21: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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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대표 최종 후보, 결국 이사진에 사의표명

KT의 새 대표로 내정된 윤경림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결국 최종 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22일 이사진에게 KT 최종 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KT 이사진은 윤 사장의 사의를 반려하고 윤 사장을 설득했지만, 설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윤 사장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된 지 15일 만에 물러나게 된 것이다. KT는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다시 원점에서 추진해야 한다. 이미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3번이나 확정했다가 이 결정이 백지화되는 상황을 맞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내정자의 사임이 공식화돼 KT는 리더십 공백의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KT는 아직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지 않았는데 인사 및 조직 개편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KT에서 인사 및 조직 개편이 늦어지면서 임원 임기를 1달씩 연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직원들의 근무 태만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통신업계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인사와 조직 개편이 없이 1분기를 보낸 상황이어서, 올해 실적도 예년 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사장은 전일인 22일 이사진과의 만남에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및 여권에서 윤 사장에 대해 "구현모의 아바타"라며 맹렬하게 공격하기도 했다. 그리고 윤 사장이 설령 3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최종 선정되더라도 정부 및 여권의 외풍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 검찰과 경찰의 윤경림 후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윤 사장이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었었다. 31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1대 주주인 국민은행이 윤 정부와 여권의 뜻에 따라 대표 선임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다. 또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도 반대표를 던질 것을 시사했으며, 3대 주주인 신한은행도 여권의 눈치를 보며 찬성표를 던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들과 국내 의결권 자문사가 윤 사장의 선임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을 내면서 윤 사장에 힘을 실어준 상황이다. 이에 따라 44%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주총에서 대표에 선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결국 윤 사장이 대표 후보직 사의를 표명한 건 대표에 취임하더라도 정상적인 경영을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이사로서 구현모 현 대표와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윤 사장이 아직 이 사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의 사의 표명에도 KT 주주총회는 3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2023-03-23 14:21:1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