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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 삼성·SK 中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장비공급 결정"

앞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소재 공장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별도의 허가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실은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을 전하며 우리 반도체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최근 수출통제 당국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했다. VEU는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으로, VEU에 포함되면 별도로 건별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 미국의 수출통제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된다.. 최 수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에도 미 정부의 관련 결정이 이미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보 즉시 효력이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운영과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고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글로벌경영 전략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금번 성과는 윤석열 정부 들어 굳건해진 한미 동맹 기반 위에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 "양 정상은 작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올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까지 수출통제와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 등 긴밀한 공조 의지를 지속 확인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실은 산자부 중심 협의 채널을 총동원하고, 기업과 소통 채널을 유지하면서 막판까지 미국과 협상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하에 국가안보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수석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유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며 "오늘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사태 전개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므로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09 16:50: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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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약품 허가심사 결과 공개...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등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과 의약외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일관성·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허가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 3분기 의료제품 허가심사 결과를 지난 6일 공개했다. 허가심사 결과에는 의약품 103개 품목, 의약외품 52개 품목이 포함됐다. 대표적인 의약품 신약으로는 대웅제약의 '엔블로정0.3밀리그램'이 있다. 이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제다. 앞서 지난 9월 대웅제약은 '엔블로정0.3㎎'에 대해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등 총 세가지 약제를 12개월 병용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3제 병용요법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도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장하고 있다. 식약처가 발표한 의약품 허가심사 결과 공개 목록에 따르면 종근당은 ▲듀비에에스정 ▲듀비메트에스서방정0.25/50/750㎎ ▲듀비메트에스서방정0.25/50/1000㎎ ▲듀비메트에스서방정0.25/50/500㎎ ▲듀비메트에스서방정0.5/100/1000㎎ 등에 대해 자료제출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실다파엠서방정5/50/750㎎'을 비롯해 '실다파엠서방정5/50/1000㎎', '실다파엠서방정5/50/500㎎'으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관계자는 "환자에 따라 다양한 병적 소견을 보이는 당뇨병은 다양하면서도 적절한 약제의 용량을 선택해 투여하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허가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주기적으로 공개 목록을 제공함으로써 제약업계의 제품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09 16:20: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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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 증권신고서 제출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에이텀은 지난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텀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3000원~3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에이텀은 몰딩 코일 및 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텀은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가운데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직접 개발한 평판형 트랜스의 제조공정을 자동화해 기존 권선형 트랜스에 비해 생산 수율과 불량율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트랜스를 구성하는 코일을 권선형의 2차 코일을 압축한 몰딩 형태로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 진입장벽을 높였다. 에이텀의 기술력은 안정성, 소형화, 에너지 효율, EMI(전자기적 방해) 등에서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는 전원공급장치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충전기 분야의 경우 고효율·고출력 충전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의 고출력 충전기에 당사의 트랜스가 독점 공급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OLED 등의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지 2년 여 만에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전기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장의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휴대용 충전기와 TV 시장의 경험을 살려 시장에서 빠른 사업 안정화를 이루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09 16:03: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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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금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 시즌 3 공개

미래에셋증권은 웹드라마 시즌3 '우리들의 미래' 1화를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시즌은 '연금'을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소위 K-장녀 캐릭터인 '미래'의 리얼한 직장생활과, 자영업을 하는 예비 배우자 '현재'의 상황들이 묘사됐다. 이번 드라마는 주인공 및 주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들이 극의 중심으로 그려지면서 연금투자와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시청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호 미디어콘텐츠제작팀 선임매니저는 "젊은 세대와 은퇴 예정 세대 간의 연금투자에 대한 인식이 다를 것"이라며 "보는 이에 따라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고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의 중요성까지 느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총 5부작으로 제작한 이번 드라마는 전작과 같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미래에셋증권 현업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제작했다. 주·조연 배우 공개 오디션에는 천여 명의 배우들이 지원했고 신스틸러 모집에는 100여 명의 미래에셋증권 현직 직원들이 지원해 최종 25명을 선발했다. 또한 이 드라마는 글로벌 콘텐츠로서 혁신적인 AI 번역 기술을 적용해 영어 및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향후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작하고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지인들에게 K-드라마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웹드라마 시리즈는 2021년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직무를 다룬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3을 맞이한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의 대표 콘텐츠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09 16:0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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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쏟았는데 더?" AI 개발 붐 이후 남은 것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열풍의 결과물이 곧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 지난해 ChatGPT 공개 후 일어난 생성형 AI에 대한 광풍은 AI 개발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이 개발과정서부터 운영, 상용화 이후까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회계/컨설팅 업체 KPMG가 미국기업 CEO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AI를 최우선 투자 대상이라고 지목했다. 주요 기업 리더들의 관심만큼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맥킨지는 '생성형 AI의 경제적 잠재성' 보고서에서 생성형 AI가 본격적인 수익성 실현에 들어가면 매년 최대 약 5731조원(4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 또한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중이다. 9월 기준 현재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기업은 총 6개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카카오 코GPT(koGPT) ▲KT믿음(MI:DEUM) ▲SKT 에이닷(A.) ▲LG 엑사원(EXAONE) ▲엔씨소프트 바르코(VARCO) 등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연구 결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이 시도 중인 LLM과 생성형 AI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끊임없다. 조(組) 단위 개발비가 들어가는 상황 속에서 상용화 되면 더더욱 큰 자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이비드 린티컴 딜로이트 컨설팅 최고 책임자는 GPU를 활용한 AI 학습과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린티컴은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며, 현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생성형 AI 외에도 많은 AI 및 머신러닝 시스템의 수요가 날로 늘고 있다"며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자원의 수요도 급격히 늘어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전력에 굶주린 서버와 네트워킹 장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컨설팅업체 써드브릿지는 지난 10년간 구글의 AI 투자액을 최대 2000억 달러, 우리돈 267조원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막대한 비용의 지출은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다. 네이버가 클로바X를 포함해 AI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최근 5년 기준 약 1조원, 연 매출의 22% 수준이다. 오는 11월까지 기능 고도화 후 재공개할 예정인 클로바X는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생성형AI다. 현재 AI 생태계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현재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앞서가며 공개를 한 달여를 앞뒀지만 클로바X는 앞으로도 천문학적 연구비와 운영비용을 빨아들일 예정이다. 업계가 지향하고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비용 회수를 위한 방안은 기술 특화와 B2B 사업모델이 지목된다. 네이버는 사투리까지 구분하며 한국어에 고도화 된 클로바X를 통해 비영어권 국가를 공략할 예정이다. SAP도 이달 생성형 AI 코파일럿 솔루션 '쥴(Joule)'을 공개했다. SAP는 쥴을 기업 내 인사부터 재무, 공급망, 조달, 고객 경험 및 SAP 비즈니스 테크노롤지 플랫폼(SAP BTP) 등 다양한 SAP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SDS도 지난달 생성형 AI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동화 체계를 보다 진화시키기 위한 서비스로 개발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패브릭스'(FabriX)를 공개했다. 필 카터(Phil Carter) IDC 글로벌 사고 리더십 연구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AI가 초기 많은 관심을 받은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감에 따라 측정 가능한 투자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0-09 15:57: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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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저성장 등 도마 위...OECD비교 가계대출 위험수위 지속

올해 세금이 지난해보다 수십 조 원 덜 걷혔다. 소득세·법인세 등의 수입이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정부가 재정지출 등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태를 의미한다. 올해 성장률이 1.5% 미만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묘수 또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기획재정부 등은 인위적 부양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도 불거졌다. 가계부채 등의 위험요인은 제대로 관리돼 왔는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올해 국정감사가 이번 주 10일 국세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2일 통계청·관세청, 19일 기재부 경제·재정정책, 20일 기재부 조세정책 등의 순으로 이달 27일까지 실시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정부 5년 동안 가계부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추 부총리의 언급대로 가계부채는 여전히 심각하다. OECD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갱신한 각국 가계부채 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난해에도 200%를 넘어섰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203.7%로 집계됐다. 2021년의 209.8%에 이어 두 해 연속으로 200%를 웃돌아, 가계부채 수준이 심각한 5~10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수치가 취합되지 않은 일본과 미국의 경우 2021년 기준 각각 122.1%, 101.8%에 그치고 있다. 2022년 수치를 공개한 이탈리아는 87.9%, 체코는 73.5%로 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일 기재부가 발표한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누적기준 국세수입은 241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세금이 47조6000억 원(-16.5%) 덜 걷힌 것이다. 법인세가 1년 전보다 24.5%, 소득세가 15.3% 줄어들었다. 정부의 세수 추계 판단착오 등에 따른 세수 결손은 올해 국감장을 뜨겁게 달굴 쟁점으로 떠올랐다. 감사원은 통계청의 소득 및 고용 관련 지표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가 개입한 왜곡과 조작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날 선 질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 등 증인들의 답변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조한 GDP성장률에 대한 여야 의원들 질책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1분기에 0.33%, 2분기에 0.60%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각각 0.80%와 1.1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우려가 나오는 데 반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책방향이 제시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질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특정계층 특별공급 등 부동산정책에 대한 질의·일갈도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10-09 15:46: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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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대어 주도에 주관사 순위 지각변동…미래에셋 1위 탈환하나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IPO 주관 실적 순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상반기 부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이 하반기에 서울보증보험 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어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IPO 주관 실적은 한국투자증권이 공모금액 8291억원을 기록해 1위이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7017억원, 7001억원으로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이어 KB증권(4399억원), 삼성증권(2026억원), 하나증권(1365억원), 대신증권(1175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나노팀과 오브젠, 엠아이큐브솔루션, 파두 등으로 꾸준히 실적을 쌓아온 데이어 두산로보틱스 IPO의 공동 대표 주관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모두 11개 기업의 상장을 주선했다. NH도 올해 첫 조 단위 IPO로 평가받았던 파두의 주관을 비롯해 알멕,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의 기업들의 상장도 주선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바짝 쫓고 있는 데다 4분기에도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1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국내 IPO 시장은 회복세를 유지하고, 대어급 기업의 상장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공모금액이나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밀리의서재, 두산로보틱스의 IPO 청약 흥행에 성공한 데다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그룹주의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서울보증보험 등 대형주의 주관을 맡아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보증보험은 13~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후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9500~5만1800원이다. 희망 공모가밴드를 기준으로 공모 규모는 2757억~3616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조7579억~3조616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8~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11월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6200~4만6000원이며, 공모금액은 5240억~6659억원이다. 따라서 에코프로머티리얼스의 연내 상장 여부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1위 탈환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관 실적은 건수보다 금액 자체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결국은 큰 건을 맡은 증권사가 유리하다"며 "미래에셋증권이 대어들의 대표 주관사로 대부분 이름을 올리고 있어 IPO 주관사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9 15:39: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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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실전 투자 대회 '천하제일 투자왕' 개최

카카오페이증권이 실전 투자 대회 '천하제일 투자왕'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천하제일 투자왕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진행하는 첫 번째 실전 투자 대회다. 이날 17시부터 매주 미국 주식에 투자해 높은 수익금을 내는 '투자왕' 10명을 선정해 최대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이번 대회는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가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유 자산과 상관없이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 10달러 이상 거래하면 누구나 '천하제일 투자왕' 랭킹에 오를 수 있다. 대회 참여 종목은 ETF 상품을 포함한 미국 주식 전 종목으로, 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도 대회 참여 종목으로 포함된다. 대회는 주간 단위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프리마켓부터 금요일 애프터마켓까지 대회가 진행되며, 토요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수익금을 기준으로 매주 1등 5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4등부터 10등까지는 각 30만원 상금을 지급한다. 상금은 익주 월요일 사용자 카카오페이증권 주계좌로 입금된다. 첫 번째 투자 대회를 맞이해 10월 한 달간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10월 31일까지 '천하제일 투자왕'에 참여하는 사용자 총 100명을 추첨해 50만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증정한다. 단 투자 대회에 대한 상금 및 이벤트 추첨을 통한 주식 증정 시 제세공과금이 부과된다. 천하제일 투자왕 참가 신청은 카카오페이앱 내 주식 서비스 '관심' 탭에서 가능하다. 대회 페이지에서 '참가하고 내 랭킹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 약관 동의 후, 대회 참여를 위한 나만의 프로필을 만들어서 참여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천하제일 투자왕'은 단순 수익금 기반의 경쟁을 넘어 서로 정보를 나누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실전 투자 대회"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용자들이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경험을 넓히고 카카오페이증권의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09 15:36: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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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국내 증시 위협...금리·유가·물가 3高難에 갇히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면서 시작된 중동전쟁으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는 등 글로벌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약 5% 상승한 배럴당 86달러에 거래됐다. 전쟁이 격화될 경우, 공급 측면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유발 우려가 가중되고 국제 유가도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산유국이 아니어서 원유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하마스의 배후로 이란이 거론되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할 경우,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 현재 미국은 이스라엘에 세계 최대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를 전진 배치한 상황이고, 분쟁이 고조되면 이란은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된다면 국제 유가의 폭등도 불가피해진다. 국제금융센터는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비산유국이어서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다른 중동 산유국들이 전쟁에 개입하거나, 원유생산 시설 및 수송로가 침해될 경우 유가 급등 소지가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번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 증대로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경계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국제 유가의 상승은 물가 상승, 환율, 금리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금리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막바지라는 의견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다면 물가 상승 압력이 재확산되거나 경기 위축 속도를 재촉할 수 있어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져 고금리 상황이 유지된다면 국내 경제는 물론 증시에도 엄청난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 갇혀 약세를 지속하고 있을 뿐더러,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와 황금연휴로 인한 장기 휴장이 겹치면서 투심이 극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자극되면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가 확대될 수 있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불가피해진다"면서 "이번 사태가 새로운 인플레이션 원인으로 작용하며 국채 금리의 상승이 확대될 수 있으나, 상황에 따라 경기 침체를 자극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돼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서로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제·금융시장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가 0.2%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0.08%포인트 올라 4.80%를 기록했다. 현물·금 역시 온스당 1850.52달러로 1%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973년 발발했던 이스라엘과 아랍권 국가 간의 제4차 중동 전쟁(욤키푸르 전쟁) 시기의 '오일쇼크' 우려도 재소환됐다. 당시 아랍의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회원국들이 석유 금수조치를 단행하면서 국제 유가가 3배가량 폭등했고,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혼란을 야기했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1973년 10월 석유 금수조치 직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은 일방적으로 공식 석유 가격을 약 70% 인상했지만,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를 현재 85달러에서 10~20% 더 올려 배럴당 100달러를 조금 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0-09 15:35:4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