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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선임 또 불발…정부-수협 '줄다리기'?

행추위, 수협은행장 지원자 11명→7명→3명 압축…정부vs수협 파열음에 '행장 공석' 사태 우려 수협은행이 차기 은행장 선임에 또 실패했다. 지난달 첫 번째 공모에서 수협은행장을 결정하지 못한 수협은행은 재공모 지원자 면접까지 마쳤으나,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회의만 연거푸 열고 있다.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협은행은 5일 추가 회의를 열고 은행장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또다시 공모에 실패하면 '행장 공석'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행추위만 5번째, 정부-수협 '파열음' 수협은행은 4일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11명 후보자 중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으나, 최종후보자 선출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결국 행추위는 5일 또다시 회의를 열어 은행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으로, 이는 수협은행장 공모 후 5번째 회의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 3월 초 수협은행장 공모 후 강명석 감사 등 지원자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나 최종 내정자를 정하지 못했다. 이에 다음날까지 회의를 이어 갔지만 행추위원 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재공모를 실시했다. 재공모에는 이원태 현 행장도 연임에 도전했다. 총 11명의 지원자 중 7명을 선정해 면접을 본 행추위는 또 다시 행추위원간 합의를 보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이어 행추위는 주말을 보내고 이날 다시 회의를 열었으나 결국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후보자를 내정하지 못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위원 2인과 정부 측에서 추천한 3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장 임명을 위해선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부 측 행추위원은 송재정 전 한국은행 감사, 임광희 전 해양수산부 국장,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며 수협중앙회 측은 최판호 전 신한은행 지점장과 박영일 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대표다. 정부 측은 이 행장의 연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취임한 이 행장은 기획재정부·예금보험공사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정부에 공적자금 상환 의무가 있는 수협은 2001년 이후 정부의 그늘 아래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은행장으로 선임해 왔다. 반면 수협중앙회 측은 내부 출신인 강명석 수협 상임감사를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수협은행장은 지난해 말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54년 만에 주식회사 형태로 분리한 후 첫 행장으로, 수협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출신 금융인이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거셌다. 강 감사는 30대 중반에 은행 지점장을 지내고 40대에 상임이사에 올랐을 정도로 내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 행장 공석에 '낙하산 인사' 우려까지 차기 은행장 선임이 잇따라 실패함에 따라 '행장 공석' 사태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 만료는 오는 12일까지로,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만큼 이사회와 주주총회 개최가 비교적 유동적이지만 재공모에서도 은행장을 선임하지 못한다면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에서는 은행장 후임이 없을 경우 현 행장이 직위를 계속 유지한다고 돼 있으나, 수협은행 내부 규정에서는 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퇴임하고 대행 체제를 운영하도록 돼 있다. 내부적인 불신과 잡음도 예상된다. 앞서 수협 노조가 이 행장의 연임을 비롯해 관료 출신 은행장 선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고, 계속해서 은행장 선임이 확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04-05 08:26: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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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 지연 우려

세월호 육지 이송 및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예상치 못한 상항과 기상악화로 차질을 빚고 있다. 선체 무게를 줄이기 위한 천공 작업(선체에 배수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5~6일에는 남해안에 악천후도 예보됐기 때문이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3일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선체에 구멍 19개를 뚫었다. 현재 세월호 선체 안에는 총 300㎥ 이상의 펄(바다 진흙)이 담겨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선 선체 안의 펄을 제거해 무게를 460톤 이상 줄여야 한다. 하지만 선체 안에 3년 동안 쌓여 있던 펄이 단단히 굳어 잘 나오지 않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지금까지 세월호에서 배수시킨 해수와 펄 등은 총 14~15톤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애초 6일로 계획했던 육상 이동 예정일을 7일로 하루 늦췄다. 이 단장은 "배수와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도입을 동시에 검토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상 중"이라며 "육상 거치작업은 오는 7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해역 해저 수색 작업도 5~6일 남해안에 비가 오고 파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해저면 수색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최근 천공작업이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라는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단원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와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는 전남 목포 신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선체조사 위원장님의 상업적 판단에 의해 육상 거치가 늦어졌다는 말에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해양수산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IMG::20170404000044.jpg::C::480::4일 오전 목포 신항만에서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모듈 트랜스포터가 옮겨지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2017-04-04 16:02:43 최신웅 기자
美·中·EU 투자 감소...우리나라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주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와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악재가 여전해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의 투자가 대폭 줄었다. 최근 사드 보복 갈등 여파로 중국의 투자 또한 감소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3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다. 신고액은 감소했지만 신고와 동시에 자금이 도착하는 인수합병(M&A)형 투자가 늘어 도착금액은 2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38.1%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신고액 3억6500만 달러, 도착액 1억9300만 달러로 각각 33.5%, 42.6%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통상정책, 금리 인상 등으로 개발도상국 투자가 주춤하면서 우리나라 또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연합(EU)은 신고액 8억7600만 달러, 도착액 10억1800만 달러로 각각 50.3%, 7.0% 줄었다. EU는 브렉시트 등의 불확실성 강화와 유로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대외 투자가 주춤했다. 중국 또한 사드 갈등 속에 신고액 1억6300만 달러, 도착액 4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6.4%, 17.9% 감소했다. 다만 홍콩, 싱가포르 등 중국 외 중화권은 금융·보험, 부동산 개발 등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가 많이 늘어 투자액이 확대됐다. 중화권 투자 신고액은 19억3800만 달러로 35.1% 증가했고 도착액은 9억9200만 달러로 무려291.0% 증가했다. 일본 또한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신고액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일본의 신고액은 4억700만 달러, 도착액은 2억400만 달러로 각각 153.0%, 18.3%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신고액과 도착액 모두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신고액은 감소했지만 도착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신고액은 9억7100만 달러, 도착액은 4억6600만 달러로 각각 23.1%, 27.4% 감소했다. 서비스업 신고액은 28억2000만 달러로 4.5% 감소했고 도착액은 23억1000만 달러로 72.1%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반기 중 중화권, EU, 일본 등 주요국에 대한 접촉 활동에 집중 할 것"이라며 "주한 외국기업과의 소통 강화, 신산업분야 현금지원 확대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4 16:00:3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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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올해 172사 회계감리 실시…전년 대비 29% 증가

금융감독원이 올해 172사에 대해 회계감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규모다. 10개 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감사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인력 확충과 감리 효율화 등을 통해 감리회사수를 대폭 확대해 작년 대비 29% 증가한 172사에 대해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감리인력은 지난해 38명에서 올해 52명, 내년 66명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감리 대상이 늘어나면 상장법인 감리 주기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감리 주기를 지난해 25.2년에서 올해 16.7년으로 줄이고, 오는 2019년 이후 10.2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조선·건설 등 취약업종에 대한 회계감독은 강화한다. 금감원은 회계분식 고위험회사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중요한 의혹사항을 발견할 경우 추가 검토 등을 거쳐 기획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취약업종 등의 회계의혹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획감리를 전담하는 '회계기획감리실'을 신설한 바 있다. 회계법인 감사품질관리에 대한 감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회계법인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상·하반기 각각 5곳씩 실시하며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공조할 방침이다. 박희춘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회계의혹과 취약업종 등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상장법인 감리주기 단축 등을 통해 감리 사각지대를 해소해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04 14:45: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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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외국인 "한국 간접투자 매력없어" vs."직접투자 쏠쏠하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국내 운용부문에서 짐을 싼다. 지난 2004년 서울에 둥지를 틀며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3년 만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지난 2012년에도 철수설이 나온 바 있다. 당시 마이클 리드 사장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도이치증권 '한국 철수설'도 모락모락 피어난다. 한국도이치증권 측은 "철수는 절대 없다"며 완강히 부정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많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ELS(주가연계증권)의 집단 소송에서 패소해 수 백 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가운데 실적까지 반토막 났다.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행(영국), 바클레이스은행(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BBVA은행(스페인), UBS(스위스)….'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하려는 외국 기업들이다. 한국시장에 짐을 싸는 표면적인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더는 먹거리를 찾기 힘들고, 기업하기 힘든 환경이 직·간접적인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 지배적인 분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대선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엑소더스 코리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른 한편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채권과 주식을 싹쓸이한다. 치고 빠지기식 전략이다. ◆실적부진 구조조정?… 한국시장 높은 장벽?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 지하 쇼핑몰. 퇴근한 증권맨들과 쇼핑몰을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지하 3층 '○○식당' 앞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직장인 전성희 씨(30)는 "1주일에 두세 번은 꼭 들른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점심은 물론 영화관까지 있어 저녁 여가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고 했다. 하지만 지상부 오피스동은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초라한 모습이었다. 이날 기자가 찾은 이곳은 건물 3동 중 한 동이 희미한 불빛만 새 나온채 적막했다. 빈 사무실을 채우기도 버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상당수 외국계 운용사들은 피델리티 처럼 운용부문을 대폭 축소해 명맥을 잇고 있다. 도이치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 등은 직접 운용이 아닌 재간접형 펀드로 국내 시장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또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BBVA)은행, 스페인 내 자산규모 1위 은행인 산탄데르은행(방코산탄데르에스에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UBS 등 유럽계와 미국계 은행들도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영국 푸르덴셜그룹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에 PCA생명을 넘기고 떠났다.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37개 외국은행 한국 지점들이 지난해 8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에 올린 1조1926억원의 당기순이익 대비 33% 급감한 것. 틀에 박힌 규제도 문제다. 방효진 DBS은행 서울지점장은 'FSS SPEAKS 2016'에서 "국내사와 외국계에 하나의 규정을 적용하기보다는 모국의 규정에도 맞춰 운영하는 기업인 외국계 금융사에 차별화된 규정이 적용됐으면 한다"며 "그것이 금융 경쟁력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금융사의 잇단 한국 철수로 한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사의 무덤'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시아 금융 중심지를 두고 경쟁하는 홍콩, 상하이, 도쿄 등과 비교우위를 갖기 위해선 다양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을 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외환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진입 목적에 적합한 영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계 제조 및 서비스 업체들도 발을 빼고 있다. 상장사인 웨이포트는 지난달 29일 유통 지분 32.89%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지 7년 만에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중국 기업이 자진해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3노드디지탈, 중국식품포장, 코웰이홀딩스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미국 캐주얼 브랜드 아베크롬비앤드피치도 한국에서 철수했다. 미국 브랜드 랄프로렌은 온라인사업을 접었다. 영국의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사가' 개발사 킹닷컴은 지난 2월 28일 한국에서 철수했다. 지사장을 비롯해 한국 지사 직원들은 이미 모두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롱계의 샤넬'로 불리는 프랑스 '피에르 에르메 파리'는 청담동 디올 플래그십스토어의 피에르 에르메 카페를 제외하고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핫머니, 재정거래·환차익 노리고 주식 채권 싹쓸이 외국인은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한국채권을 '폭식'하고 중이다. 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올해 1분기에 누적 기준 1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 규모는 1월 3조1000억원, 2월 6조9000억원, 3월 3조5000억원 등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환율 등 차익거래 요건을 고려해 단기 투자에 나선 것이지 국내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개선돼 순투자를 늘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는 5조 원을 넘었다. 지난 3월에는 3조50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원화 가치 강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반갑지만은 않다. "글로벌 자금시장이 조금이라도 경직되면 한국에서 자금을 빼내는 등 한국이 현금자동인출기(ATM)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258억달러 이탈)는 우리에게 적잖은 교훈을 준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가 약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담당 국장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국가 리더십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미국의 통화 긴축과 한국의 구조개혁 지연도 소비 억제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면 '새로운 성장모델'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 하고 있다.

2017-04-04 14:44: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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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래퍼 도끼와 함께하는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NAMUH)'의 브랜드 데이(Brand Day)이자 식목일인 5일부터 래퍼 도끼와 함께 하는 '생활이 투자다'캠페인을 실시한다 고4일 밝혔다. '생활이 투자다'캠페인은 도끼의 생활투자, 직장인의 생활투자, 아르바이트생의 생활투자 3편의 영상을 통해 소액 자산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불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끼의 '내가'라는 곡을 활용한 생활투자 광고 영상은 신나는 힙합 음악과 함께 재미있는 영상으로 완성됐다. 중독성 강한 훅(Hook)이 되풀이 되며,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작지만 소중한 소액도 나무를 만나 관리하면 목돈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자산 관리에 신경 쓸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소액으로 목돈을 마련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나무를 만나 쉽게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도 4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 광고와 함께 5월 19일까지 진행하는 '공유해 Bro! 돈이 불어!' 이벤트는 이벤트 홈페이지에서 도끼의 광고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최대 연 3.2%(90일 제한)의 CMA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영상을 공유하고 나무 비대면 계좌개설을 한 최초 신규 또는 휴면 고객 중 이벤트 코드를 입력한 선착순 1만명으로 제한하며, 3백만원까지 가능하다. 안인성 NH투자증권 Digital고객본부장은 "이번 생활이 투자다 캠페인은 모바일증권 나무가 지향하는 새로운 투자에 대한 컨셉을 과감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며, "기존 투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투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모바일증권 나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7-04-04 13:44: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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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애플-페이스북 연계 TRUE ELS 8559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6일까지 APPLE(애플), Facebook(페이스북)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8559회 만기상승참여형'을 총 3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TRUE ELS 8559회는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3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1%이상이면 연 3.50%로 수익 상환된다. 조기상환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는 만기 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만기평가가격의 비율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이상이라면 상승참여율 100%로 수익이 달성되며,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 100% 미만인 경우는 하락참여율 100%로 손실이 발생한다. 만약 만기평가일에 최초기준가격 대비 만기평가가격의 비율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90%미만이더라도 최대 손실률은 -10%로 손실이 제한된다. (조건 불충족 시 최대 원금손실률 -10%) 이대원 DS부 부장은 "TRUE ELS 제8559회 만기상승참여형 ELS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우량주식에 투자하여 주가 상승 시 수익을 달성하면서 손실은 -10%로 제한하는 스마트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B 1종, ELS 8종, DLS 1종을 포함 총 10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7-04-04 13:43: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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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용접작업 화재사고 예방 동영상 제작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산업현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용접·용단작업 화재예방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실제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용접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1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달 4일 경기도 화성 상가건물 3층 철거현장에서는 용단작업 중 불티가 스티로폼 등에 옮겨 붙어 4명이 사망하고 48명 부상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용접·용단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는 직경 0.3~3mm 정도의 작은 크기지만 그 온도가 3000℃에 이르고, 작업 장소가 높을수록 불티 비산반경이 넓어 화재 위험이 크다. 특히, 작업장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불티가 접촉할 경우 열 축적으로 인해 상당 시간이 지나 후에도 화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공단에서 제작한 동영상은 6분 분량으로 용접·용단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재위험을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용접 불티의 비산거리 실험과 함께 불티가 샌드위치패널에 접촉 후 일정시간이 지난 후 화재가 발생하는 훈연연소 실험도 담았다. 이와 함께 용접·용단 작업의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안전수칙도 함께 제시했다. 용접·용단작업 화재예방 동영상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와 위기탈출 안전보건 앱에 게시해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원 안전보건공단 교육미디어실장은 "반복되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안전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재해통계나 노동환경 변화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료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70404000007.jpg::C::320::동영상 화면 캡쳐}!]

2017-04-04 10:55:04 최신웅 기자
전국 243개 지자체 청사 중 164곳 동절기 전력사용 증가

정부가 이번 동절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절전 실적을 점검한 결과 243곳 중 164곳이 지난해 보다 전기를 더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기 시흥시청은 무려 40% 가깝게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고, 전남 완도군청, 경기 연천군청 등도 20% 넘게 증가했다. 반면, 강원 화천군청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전기 사용량이 약 22.7% 감소해 정부 에너지절약 정책을 가장 잘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동절기(2016년 12월~2017년 2월)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평균 1.8%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79개로 평균 2.5% 감소한 반면, 증가한 기관은 164개로 평균 4.3% 증가했다. 전력사용량이 감소한 기관은 강원 화천군, 대구 중구, 충남 보령시, 경기 양평군, 강원 양구군 등으로 청사 창과 외벽의 단열강화, 태양광 발전 설치, 설비 개선 등을 통해 높은 절감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화천군청은 지난해 9월 사무실 형광등을 LED로 100% 교체했고 11월에는 이중 창호 교체를 완료해 청사 에너지절약을 적극 진행했다.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기관은 경기 시흥시, 전남 완도군, 경기 연천군, 대구 북구, 충북 옥천군 등으로 청사 증축, 문화시설 개방, CCTV 관제센터 설치 등 신규 전력수요로 인해 전력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절약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이 되도록 단열강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고효율기기 도입 등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4-03 22:03:43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