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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참사 3주기 앞두고...세월호, 드디어 육지로

지난 달 31일 목포신항 앞에 도착한 세월호가 9일 만에 육지로 올라왔다. 참사 3주기를 일주일 앞둔 1090일 만이었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오후 1시부터 이송 작업을 시작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특수수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가 세월호 전체를 들어 올린 후 무게중심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지 최종점검을 한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해수부가 밝힌 세월호 무게는 총 1만7000여 톤으로 MT는 총 600대가 동원됐다. 모두 8줄로 도열된 MT는 양 끝 2줄에 60대씩, 가운데 6줄에 80대씩 연결된 채 세월호를 이송했다. 지난 달 23일 1073일 만에 바다 위로 올라온 후 세월호는 육지에 오를 때까지 몇 차례 위기를 겪었다.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이동시킬 반잠수선에 싣는 과정에선 좌측 선미램프(차량의 출입로를 만드는 장치)가 열려 램프를 제거하느라 시간을 지체했고, 목포신항에 도착해서는 해수부가 세월호 무게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 이송 테스트가 2번이나 실패하기도 했다. 이송 작업은 육지에 올려진 세월호 선체를 90도 돌려 위치를 조정한 후 받침대에 완전히 고정하면 최종 완료된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됨에 따라 선내 미수습자 수색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을 진행한 후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다 이날 침몰 지역에 대한 수중 수색도 880일 만에 재개했다. 현재 침몰 지점 해저면에는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사각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 구역을 가로 40m, 세로 20m 총 40개 구역으로 나눈 후 잠수사들이 1m 간격씩 해저면을 직접 손으로 더듬으며 수색하게 된다. 특히 미수습자가 마지막에 있었을 가능성이 큰 선미 측 2개 구역은 특별 수색 구역으로 정해 수색을 강화하고 잠수 수색이 끝나면 음향탐지기를 이용한 2차 수색도 진행된다. 이날 세월호 육상 이송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 및 유가족들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미수습자 허다윤(단원고 2) 양 어머니 박은미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저기 내 딸이 오고 있어요, 엄마한테 다가오고 있어요"라고 심정을 전했다.

2017-04-09 16:40:0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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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3차 남극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 수립

해양수산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들과 함께 '제3차 남극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2017~2021)'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3차 기본계획은 지난 1·2차 기본계획 기간에 구축한 연구 인프라 및 주요 선진국과의 국제협력 관계망을 적극 활용해 기존 연구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연구과제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기후변화·생태계보존 등 국제 현안과 관련된 남극연구 지평 확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지원기반 선진화 ▲남극 과학연구 및 거버넌스에서의 우리나라의 리더십 제고라는 3대 전략을 수립했다. 첫째, 남극연구의 지평확대를 위해 남극 해빙(解氷)에 따른 해수면 상승 예측 등 전지구적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남극점을 향한 독자적 내륙진출로 개발과 세계최초 2500m급 '빙저호' 탐사 등을 추진한다. 빙저호는 빙하 하단이 녹아 형성된 호수로 새로운 생명체를 탐색할 수 있는 미개척 연구지역이다. 둘째, 남극연구 지원기반 선진화 전략 추진을 위해 남극 세종기지 증축, 항공망 확보 등 연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산·학·연 협력관 건립을 통해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한다. 항공망 확보를 위해 정부는 장보고과학기지에서 15㎞거리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마리오주텔리기지 암반 활주로를 공동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셋째, '남극 거버넌스 리더십 제고'를 위해 남극특별보호구역(ASPA)·해양보호구역(MPA)에 대한 환경모니터링 등 남극조약체제 주요 현안에 대한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이번 3차 기본계획을 통해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현안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생명공학 등 관련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G::20170409000006.jpg::C::320::쇄빙선 '아라온호'/연합뉴스}!]

2017-04-09 16:30:2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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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장애이해드라마 '비바 앙상블' 시사회 개최

삼성화재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중에서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비바 앙상블'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비바 앙상블'은 자폐 등 발달장애를 겪는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성 아이돌 그룹 B1A4의 바로 씨가 자폐를 앓는 주인공 '선우' 역을, 가수 윤하 씨가 악단 실무자 '윤실장'역을, 배우 정태우 씨가 냉철한 지휘자 '서기찬' 역을 맡았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덕성여중 윤정민 학생은 "드라마를 보고 (장애인들이)우리와 다를 바 없는 친구들인걸 알았다"며 "앞으로는 그런 친구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드라마의 실제 모델인 비바챔버 앙상블은 영화 OST 등 연주를 통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5년 창단된 '비바챔버 앙상블'은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과 청년으로 구성됐다.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8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교육부와 함께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장애이해 드라마를 제작 보급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9번째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비바 앙상블'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2017-04-09 15:07: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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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보험사, 국내 사업영역 확장 나선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최근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모(母)기업의 자본력을 활용해 보험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는가 하면 기술·역량·신상품 등 각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발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외국계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라이나생명은 최근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 국내 헬스케어 사업 관련 규제나 의료 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당장은 힘들지만 향후 이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라이나생명의 모기업인 시그나그룹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은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그나그룹은 미국에서 보험사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했다"며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국가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면 전 세계 고객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시그나그룹은 미국 등 전 세계 30여 국가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만 397억 달러, 우리돈 44조4799억원에 달한다. 코다니 회장은 이날 국내 투자확대와 관련해서도 "라이나생명에 대한 투자는 자금뿐 아니라 기술, 역량, 신상품 등 다른 방식으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올해 국내 진출 30주년을 맞은 AIA생명의 모기업인 AIA그룹은 지난달 22일 금융감독당국에 AIA생명 한국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AIA생명은 독립된 하나의 회사가 아닌 홍콩 본사의 한국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법인 전환을 통해 본사 규제로부터 벗어나 국내 여건에 맞는 영업과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론 국내에서의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이보다 앞서 AIG손해보험(2012년), 라이나생명(2004년) 등 보험사가 법인으로 전환하여 국내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감독기관으로부터 법인전환을 위해 예비허가와 본허가 등 승인을 거치려면 1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A생명 관계자는 "법인화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확고한 고객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들에 더 큰 안정감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에 국내 진출을 위해 사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외국계 보험사도 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그 주인공. 업계에선 알리안츠그룹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국내에서 그룹이 손해보험사업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난 2002년 알리안츠화재해상을 설립했는데 당시 1년 만에 생명보험과 자산운용업 강화를 이유로 사업을 접은 바 있다. 만일 알리안츠손해보험이 국내 영업을 개시할 경우 무려 14년 만의 국내시장 귀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독일 알리안츠그룹 측이 지난해 11월 알리안츠손보 설립 관련 예비인가를 신청했고 (금융위가)12월 이를 내줬다"며 "다만 아직 본인가는 신청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보험업계는 오는 2021년 새 보험국제회계기준 IFRS17 시행 및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하여 후순위채 발행과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확충에 발등의 불이 떨어져 시장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보험사 운용자산 수익도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 대비 떨어지는 등 국내 보험업의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국계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는 국내 보험사에 비해 모기업에 대한 경험치가 있다"며 "IFRS17에 대해서도 대비가 잘 되어 있고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의 변동성도 크지 않다"고 전했다.

2017-04-09 12:16:3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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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中企 해외 진출 애로 적극 해결하겠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팝콘을 제조해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제이앤이를 6일 방문한 자리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로 매출신장 등의 성과를 얻었다"며 "우리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어, 중국과의 우호관계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및 중국 관광객 감소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 3일부터 정책자금 신청요건을 대폭 완화했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사업운영의 발판을 다시 다지고, 체력회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중기청과 중진공은 최근 융자공고 개정을 통해 중국 수출감소, 계약취소 및 지연, 매출감소 등 피해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키로하고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1995년에 설립한 제이앤이는 '커널스'로 유명한 팝콘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일본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최근엔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계속해서 청취할 계획"이라며 "대(對) 중국 수출기업, 관광 관련 업종 등 보호무역 피해기업의 지원 등 중소기업의 안전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4-07 09:13: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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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변색 원인과 치료법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커피나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각성효과가 있는 커피는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이나 무기력증을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더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커피나 콜라, 와인과 같은 유색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충치나 치아변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 커피를 마실 때 설탕이나 크림, 시럽, 생크림 등을 넣어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당도가 높고 점성이 있는 첨가물을 넣어 마실 경우 치아에 그대로 남아 충치를 유발하거나 구취(입냄새)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 바로 '치아 착색'인데, 커피의 검정색소인 탄닌 성분이 구강 내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나 균열된 부위로 흡수되어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든다. 따라서 치아 착색을 예방하려면 가급적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블랙커피 위주로 마시고, 한 번 마실 때 15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식후 디저트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30분 이내로 양치질을 해야 하며,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주는 것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만일 치아가 누렇게 착색되어 고민이라면 치아미백시술을 통해 밝고 환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최근 성형수술만큼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바로 치아미백시술인데, 착색 정도가 심하다면 반드시 치과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치아미백 관련 제품을 오남용하거나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 이들 제품은 일반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용량으로 만든 것이라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아미백제보다 농도가 현저히 낮다. 이밖에도 과거 치아에 심한 충격이 가해진 경험이 있다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죽어있을 확률이 높으니 정밀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고 치아미백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아미백시술을 원한다면 '브라이트 스마일(Brite Smile)' 시스템이 적합하다. 브라이트 스마일 시스템은 이미 전 세계에서 백만 명 이상의 임상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6년간의 식약처(KFDA) 심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전문가용 치아미백제로 허가받은 제품이다. 미백 효과는 개개인의 식습관과 관리 정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약 2∼3년 정도 지속되며, 6개월∼1년에 한 번씩 보충미백을 시행하면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시술 후에는 가급적 유색음식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식후 양치질 및 치간, 칫솔 사용을 생활화해야 치아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7-04-07 08:39:52 김문호 기자
[기자수첩]"삼시세끼? 삼시두끼!"

직장인들은 연봉에 민감하다. 친구 사이는 물론 가족 간에도 연봉을 묻는 일은 조심스럽다. 기자도 결국 언론사 직원이기 때문에 연봉 앞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다만 돈을 쫓은 직업 선택이 아닌 자아실현의 창구로서 더 나은 사회 건설의 일원이 되고자 택한 일(…)이라는 점에서 연봉은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난다(적어도 수습 때는 그랬다). 최근 지난해 국내 산업별 평균 연봉이 공개됐다. 대기업과 금융권의 평균 연봉이 1억원 가까이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 상당이 눈에 띄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직책이 올라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연봉과 복지 수준은 더 차이난다"며 "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이라면 몇 년 준비해서라도 꼭 대기업에 가라"고 조언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에게 해당 기사와 댓글을 보내줬다. 기자의 친구는 "한 달 생활비 쓰고 학자금 대출 갚고 결혼 자금 모으고 집 마련하느라 적금 때려 넣으면 대학생 때 부모님께 받던 용돈 만도 못한 돈이 남는다"며 "그나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집세가 따로 나가지 않아 남들보다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며 모으는 돈이나 대기업 들어가서 모으는 돈이나 사회초년병 시절엔 어차피 거기서 거기란 것이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덧붙였다. "대기업 위에 금수저있더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직장인들의 지갑 사정이 더 좋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6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2.5%로 전망된다며 임금상승률도 0.3%포인트 떨어진 3.5%로 내다봤다. 물가가 반영된 실질임금상승률은 이보다 작은 2.8%였다. 그래도 중소규모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3.8%)이 대규모 사업체(2.3%)보단 높았다. 이런들 저런들 중소기업 재직자엔 큰 위로가 되지 않을 뿐이지만. 한국노동연구원 기사에도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직장인이 봉이다", "내 월급 빼곤 다 오른다는 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는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누리꾼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댓글은 "젠장, 삼시세끼에서 삼시두끼로 줄여야겠네"였다. 기자도 조용히 해당 댓글에 '좋아요'를 클릭했다.

2017-04-06 18:27: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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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결국 10일로 연기

세월호 선체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작업이 결국 6일에서 10일로 미뤄졌다. 6일 새벽부터 진행된 이송 장비에 대한 1차 테스트가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보완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6일 "세월호를 부두 안으로 옮기기 위해 이날 새벽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 세월호 선체를 드는 1차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MT 배치 상태를 미세조정하면서 계속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 테스트 등을 통해 세월호 이송 준비를 마치고 10일까지는 선체를 부두 내 거치 장소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1차 테스트가 실패한 원인은 전체 선체에 무게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아 뱃머리와 배의 꼬리 부분이 제대로 들어 올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장은 "시험 테스트를 관장한 영국 운송전문 업체인 ALE 관계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근접한 수준까지 부양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며 "테스트에서 선체의 선수와 객실이 있는 선미 일부분은 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LE는 현재 좌현 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아 MT 조합이 선체의 무게를 고르게 받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내부가 여전히 바닷물과 펄로 가득 찬 세월호의 무게를 잘못 계산한 영향도 테스트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무게를 1만3400톤 가량으로 추정했지만, 막상 실제 M/T가 선체 들기를 시도해보니 예상치를 웃도는 1만4600톤이었다. ALE 기술팀은 MT의 미세조정을 통해 선체의 정확한 무게중심을 찾고 무게를 분산할 수 있는 최적의 MT 배치 지점을 찾을 계획이다. 또 해수부는 선체의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리프팅빔을 더 넣거나 현재 480대인 MT의 양을 늘리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세월호 육상 거치가 늦어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크게 실망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눈앞에 세월호를 두고도 수색을 못 해 피가 바짝바짝 마르지만 인양 때와 같은 마음으로 육상거치 성공을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의 육상 거치가 미뤄짐에 따라 정부는 선체 수색을 세월호 상륙 전에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월호 수색을 위해서는 선체를 싣고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선사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MG::20170406000086.jpg::C::480::육상 거치가 임박한 세월호가 6일 오전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만에 접안해 있다. 전날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으로 넣는 등 육상 거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연합뉴스}!]

2017-04-06 16:59:1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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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고령화...관련식품 시장 규모 고속성장

급속한 고령화로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규모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령친화식품 시장 육성을 위해 고령친화식품 표준마련 및 연구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일 '고령친화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을 바탕으로 '고령친화식품'을 노인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및 급식 서비스로 정의했다. 건강기능식품, 특수용도식품, 두부류 및 묵류, 전통·발효식품, 인삼·홍삼제품 등을 고령친화식품 주요 품목군으로 선정하고 출하액에 주민등록인구상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적용해 시장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고령친화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출하액 기준 2011년 5104억원에서 2015년 7903억원으로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국내 식품시장(52조 63억원)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었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결과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영양공급'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편리한 소화(26.5%), 씹고 삼키는데 용이함(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 60세 이후 소비가 늘어난 품목은 건강기능식품(12.9%), 인삼·홍삼제품(12.2%), 두부(10.8%), 청국장(9.9%)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친화식품 표준 마련, R&D 투자 확대 등의 정책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을 올해 마련해 민간업계에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 추정에 따르면 올해 말 또는 2018년 초에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전체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는 2025년~2026년 사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현재 고령친화식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개호식품(介護食品, Care Food)'이 발달했다. 일본은 2016년부터 저작·소화작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 중심의 개호식품 개념을 넘어 저영양 예방까지 대상을 넓혀 '스마일케어식'을 제도화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의 개호가공식품 시장규모가 2013년 1258억엔(1조 3453억원)에서 2017년 1480억엔(1조 5827억원)으로 17.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정부는 고령친화식품시장을 중점 육성할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관련산업 연구 투자 등을 통해 국내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일본·홍콩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시장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MG::20170406000063.jpg::C::320::급속한 고령화로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규모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백화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연합뉴스}!]

2017-04-06 16:54:2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