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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차단 위한 법 근거 마련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유전자변형물체(LMO)' 차단을 위한 법안 마련이 진행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MO 수입 제한 조치는 물론, 미승인 LMO 수입을 시도하기만 해도 처벌받도록 하는 근거를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이하 LMO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LMO는 살아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를 뜻하는 것으로 번식이 가능해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위험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점 때문에 식품이나 사료 등 LMO를 이용한 가공까지 포괄하는 개념의 용어인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과는 달리 쓰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산 유채 씨앗이 LMO(유전자변형물체)로 밝혀지고 일본에서 유입된 유전자 변형 면화까지 발견되면서 현행 수입종자 검역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이 광역단위로 LMO 환경오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충남·경남 12개 지역 중 8곳에서 평균 5000여 평에 이르는 유전자 변형 유채 집단 서식지가 발견돼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는 ▲미승인 LMO 검출에 따른 수입 제한 ▲미수범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미승인 LMO검출때 수입자의 회수·폐기·반송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LMO 폐기·반송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부정행위 도중 적발된 미수범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처벌 규정이 신설되고 이미 수입돼 유통중인 종자나 재배중인 작물에서 미승인 LMO가 검출될 경우, 수입자가 회수해 폐기·반송 등 조치를 하도록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김 의원은 "2008년 이후 중국산 LMO 유채가 수입되면서 국내 유채 오염이 매우 광범위하게 퍼졌다"며 "엄격한 LMO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1-17 13:46:2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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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신규가입자 5만명 돌파

-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자 1만386명…역대 최고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7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10년 5개월여 만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께서 소유한 주택을 담보고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보증 금융상품을 일컫는다. 16일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시 남구에 거주하는 옥치동(73), 김명순(70) 부부의 주택연금 가입신청 건이 최종 승인됐다. 이들은 주택연금 5만번째 가입자로 선정됐다. 주택연금 상품에 5만번째로 가입한 옥씨 부부는 "내 집에 살면서 평생동안 매월 연금을 받으며 사망 시 재산이 남으면 상속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주택연금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가입자는 1만386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515명 대비 약 20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가입건수는 4만9815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최초로 울릉도에서 주택연금 가입자가 나왔다. 1억36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소유한 78세 어르신은 지난해 11월 주택연금에 가입하여 매월 68만원(전후후박형)을 받게 됐다. 국내 주택연금 가입자들의 연령은 평균 71.9세로, 2억8700만원의 주택을 소유했다. 가입 후에는 평균 98만9000원의 월지급금을 받았다. 이는 60세 이상 가구 평균 근로소득인 127만원의 77%에 해당한다. 공사 관계자는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의 증가와 주택상속에 대한 인식변화가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에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도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2018년에도 가입요건 완화, 고령층 소득·주거안정 강화를 위한 신상품 출시 등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80116000136.jpg::C::480::주택연금 가입자 수 추이./HF}!]

2018-01-16 15:57: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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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도 강공 드라이브

지난해보다 16.4% 인상된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안 시행이 보름 정도 지난 가운데 정부가 최저임금 안착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각 부처별 현장 소통 강화를 강조함에 따라 연일 부처 수장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최저임금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 또한 최근 최저임금 갑질 논란과 관련해서는 위반 사업주 명단 공개와 신용제재 등으로 맞불을 놓으며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최저임금 관련 부처에 따르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장관들이 직접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만나며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도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 소재 금형기업인 ㈜이레몰드를 방문해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이 기업 경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 해소, 근로소득 확충 및 일자리의 질 개선을 모두 가능하게 하는 만큼 소득주도성장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현재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일자리안정자금을 보다 널리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주부터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서도 제도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도 지난 15일 인천시 서구 가좌동 진주2단지아파트를 방문해 일자리안정자금 집행과 현장홍보 상황을 점검했다. 가좌 진주2단지아파트는 주민투표를 통해 경비·청소원 해고나 휴게시간 확대 등 편법 없이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과 관리비 인상으로 최저임금 인상분을 충당하기로 결정한 곳이다. 김 총리가 이날 가좌 진주2단지아파트를 방문한 이유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 장애인 등을 해고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을 의식한 행보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직원 해고와 꼼수 임금 인상 등 사업주들의 갑질 논란이 곳곳에서 발생하자 정부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에 대한 명단 공개와 신용 제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경영계 일각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고용부가 지난해 미용실, 주유소와 같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최저임금을 위반하거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만큼 정부 방침대로라면 영세 사업주의 80%가 범법자가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에 대한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는 지난해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추진사항으로 수사 과정에서 객관적 사실 및 고의 여부 등이 모두 확인되고 그것이 법원의 판결로 확정돼야 명단공개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최저임금 시행에 따른 보완 대책이 주로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 집중되자 일각에서는 장애인 및 청년 인턴 등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 또한 필요하단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IMG::20180116000090.jpg::C::480::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5일 인천시 서구 가좌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일자리안정자금 접수 현황을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1-16 15:08:59 최신웅 기자
정부, 2018년 일경험지원사업 운영기관 선정 공모

고용노동부는 이달 31일까지 2018년도 일경험지원사업에 참여할 대학 및 민간기관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경험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 등에게 다양한 직업세계 정보습득 및 중소기업 인식 개선, 기업현장에서의 직무경험 등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탐색 및 노동시장 조기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용부는 올해 보다 역량 있는 운영기관의 참여를 위해 전체 선정규모는 축소하고 기관당 사업규모는 확대해 기관의 전문화 및 내실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일경험 사업들을 수요자 특성에 맞게 유형을 분류해 청년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지원과 관련된 신청서류 서식 일체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 및 일경험홈페이지(www.work.go.kr/experi)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중 양질의 일경험이 담보될 수 있도록 기업 유인 방안 등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역량있는 대학과 민간기관이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 청년 구직자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2018-01-16 13:12: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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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개월 이상 일자리 못 구한 실업자 14만7000명… 역대 최대

고용 한파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6개월 이상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는 실업자 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구직기간 6개월 이상 실업자는 14만7000명으로 전년도인 2016년의 13만3000명 보다 1만4000명(10.5%)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8만 명과 외환위기 중이던 2000년도의 13만8000명 보다도 많은 것이다. 전체 실업자 중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도 14.3%를 기록해 2000년(14.1%)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을 17년 만에 갈아치웠다.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이른바 '장기 백수'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사정이 수년간 악화를 거듭하면서 실업의 양뿐만 아니라 질도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7.5%였던 6개월 이상 실업자 비중은 2015년 10.0%, 2016년 13.1%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올라갔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2014년 9.0%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9.9%까지 상승하면서 4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대기업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장기 실업자 중 상당수가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일시적으로 구직을 포기해 취업준비생 등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다가 취업에 재도전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장기 백수 비중은 더 클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장기 실업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장 한국 경제의 성장이 반도체 등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문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이렇듯 일자리 증가세는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2차 에코세대의 대규모 노동시장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어 고용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졸업·채용 시즌으로 청년 고용여건이 악화할 수 있다. 일자리사업 조기 집행,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고용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116000036.jpg::C::480::지난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 일자리센터에서 한 청년이 홀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1-16 13:12:12 최신웅 기자
국제유가 '고공행진'…3년여 만 70 달러대 돌파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배럴당 70 달러를 넘어서는 등 3년여 만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국제유가 벤츠마크인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이날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ICE)에서 배럴당 70.2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2014년 12월 2일 70.54 달러 이후 최고치다. 전거래일 종가와 비교해선 0.56%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장중 64.81 달러까지 치솟으며 마찬가지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두바이유(현물)는 전일 대비 0.74 달러 상승한 배럴당 67.0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선 국제유가의 이 같은 상승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따른 석유 재고 감소와 올해 하루 150만 배럴가량의 석유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라크 자바르 알루아이비 석유장관이 "감산 합의가 시장안정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가 감산 동참에 화답한 것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한편 이에 따른 올해 유가 전망은 속속들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15일(현재시간) 2018년 브렌트유 전망을 기존 56 달러에서 64 달러로 끌어올렸다. 수요 대비 생산량도 하루 43만 배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리포원유협회의 앤드루 리포 회장은 "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이 생산량 감축에 의지를 보이는 반면 세계 원유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며 "시장에서 리비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에서 지정학적 이유에 따른 공급 불안이 발생할 것인지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6 11:39: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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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성장 자신하는 정부…新 '3高' 현상에 발목 잡히나

최근의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세계경제 회복세와 이에 따른 한국경제 수출 호조로 정부가 올해 3%대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힘입어 한국은행도 오는 18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7월 발표한 2018년 한국경제 성장률(2.9%)을 3%대로 상향 조정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올 들어 달러 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원화(고원화)와 고금리, 고유가 등 신(新) '3고(高)' 현상이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세에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통상 '3고' 현상은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고 가계에도 부담을 가져온다. 수출은 물론 내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 들어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경제의 성장을 이끈 반도체 등 업종의 수출 호황이 올해에는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제기된다.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도 한국경제의 걸림돌이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우리 수출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정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 '3고' 현상 등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수출 총력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해 들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환율 하락)를 보이는 등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안 보인다. 급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16일 오전 10시 현재 1065.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에서 1070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1050원대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오전에는 올 들어 장중 최저가인 10601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0월 31일(1052.9원) 이후 4년 2개월여 만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란 점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은 최근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한국경제는 수출 중심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떨어질 경우 한국경제도 휘청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수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1050원대 환율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그 이하로까지 떨어지면 현대기아차는 수출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 갤럭시 등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업계도 이에 따른 대규모 평가손실이 우려된다. 대신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세를 이끄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경우 원·달러 환율 10원당 영업이익은 2000억원 내외로 영향을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새해 첫 날 1060원대 초반까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환업무 담당자들이 올해 환율 전망치의 수정 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로선 달러 약세(원화 강세) 현상을 반전시킬 요소가 뚜렷하지 않아 1050원선 아래로까지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 지난해 말 6년 5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한 국내 기준금리(연 1.50%)도 부담이다. 기업 입장에서 대출금리 인상은 채무 상환부담을 높이고 원화 절상을 가속화시킨다. 환율과 연동될 경우에는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14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로 인해 가계 소비도 위축될 수 있다. 이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는 국가 경제를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근의 고유가도 골칫거리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국내 수입물가 상승과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이어져 국내 경기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설 경우 국내총생산(GDP)에 0.22%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 있다. 80 달러까지 오르면 0.96%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실제 배럴당 50달러 중반대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돼 현재 60 달러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15일(현지시각)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70.26 달러(브렌트유)로 70 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난 2014년 12월 2일(70.54 달러) 이후 3년여 만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에선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따른 석유 재고 감소와 올해 하루 150만 배럴가량 석유 수요 증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올해 유가 전망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초부터 한·미 FTA 개정 협상 및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두 국가와의 FTA 협상이 어떻게 풀릴지가 큰 변수"라며 "신 '3고' 현상을 잡기 위한 정부 대처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래프]원/달러 환율 추이 구분 / 원/달러 환율 2017년 10월 12일 / 1133.2원 2017년 11월 13일 / 1120.6원 2017년 12월 12일 / 1092.4원 2018년 01월 15일 / 1062.7원 [그래프]국제유가 추이(두바이유 기준) 구분 / 국제유가 2017년 10월 12일 / 54.97 달러 2017년 11월 13일 / 61.63 달러 2017년 12월 12일 / 62.52 달러 2018년 01월 15일 / 67.03 달러 [그래프]분기별 수출 증가율 추이 구분 / 수출 증가율 2016년 3분기 / -5.0% 2016년 4분기 / 1.8% 2017년 1분기 / 14.7% 2017년 2분기 / 16.7% 2017년 3분기 / 24.0% 2017년 4분기 / 8.5%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2018-01-16 11:36: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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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현지인과 통하는 게 회화’ 스터디맥스 심여린 대표

"입국심사대에서 말문 막혔던 내 모습이 스피킹맥스의 출발이었다." '현지에서 먹히는 영어 회화'로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온 스터디맥스 심여린 대표의 말이다. 심 대표의 영어 회화 사업은 자신이 받은 충격 때문이었다. CJ오쇼핑과 NHN에 근무하다 경영전문대학원(MBA) 진학을 위해 2008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런데 입국 심사대에서 받은 질문에 한마디도 답하지 못한 것이다. 시험 위주 영어에 익숙했던 심 대표는 그 때부터 영어 회화 사업을 머릿속에 그렸다. 외국인을 만나 땀을 분수처럼 흘리는 광고도 심 대표의 경험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심 대표는 유학보다는 미국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따라 하는 회화 공부에 몰두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어렵게만 생각했던 영어 회화가 편해졌다. 이 때부터 심 대표는 미국 현지인들의 다양한 대화 장면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용감하게 현지인을 섭외해 녹화했던 수많은 자료가 현재의 스피킹맥스의 데이터베이스가 됐다. 한국에 돌아와 선보인 양방향 회화 학습법은 2011년 연간 매출액 20억원에서 2016년에는 160억원을 달성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 61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했다. 심 대표는 대중의 반응이 효과적인 회화 학습법에 대한 갈증이 나타난 것이라고 봤다. 어려운 문법부터 배우는 암기식 교육이 회화의 장벽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한 것도 젊은 회원층 확보에 결정적이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에는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공부할 자유가 생긴 것이다. 심 대표는 꾸준한 자료 업데이트도 스피킹맥스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본사 직원들은 많은 시간을 해외에 머물며 현지인들의 대화를 촬영해왔다. 우려먹기가 아닌 항상 새로운 동영상 자료를 고객들에게 선보인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스피킹맥스는 학습 내용도 확실한 차별성을 둬 미국 지역별 회화를 따로 만들었다. 하와이 지역 영어도 따로 나눴을 정도다. 고객은 관심 있는 지역의 다양한 억양을 배우는 선택폭이 생겼다. 심 대표는 회화 공부에는 노력과 의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학습법이라도 스스로 노력이 없으면 저절로 입이 트이는 게 아니라는 뜻이었다. 꾸준히 반복하고 재밌게 배우면 하루라도 빨리 외국인과 대화하고 싶어질 거라고 덧붙였다. 스터디맥스는 현재 초등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 '스피킹덤'을 비롯해 '차이나맥스'로 중국어 회화도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으며 회계감사도 문제없이 끝나 상장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심 대표는 교육 콘텐츠 수출을 다음 목표로 잡았다. 2013년에 이미 일본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마트기기 학습이 중심인 만큼 해외에서도 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피킹맥스는 촬영·제작을 외부 업체에 맡기지 않고 본사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자료를 축적하고 만들고 있다. 또 고객들의 학습 후기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심 대표는 "앞으로도 미국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콘텐츠에 녹여 고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18-01-16 09:44:49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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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더오름, 1.7만 회원 달성 기념 '그랜드 오픈' 행사

교원더오름이 회원 1만7000여명 달성 축하를 위한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교원더오름은 지난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원더오름 그랜드 오픈'에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과 장동하 교원더오름 사업부문장 및 교원더오름 회원 등 약 4000명이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판매 실적과 영업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2명을 비롯해 총 9개 직급에 오른 1500여명의 승급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동하 부문장은 "교원더오름은 제품 사용을 통해 느끼는 만족감은 물론 회원 각자의 열정과 노력이 더욱 빛을 발휘해 경제적 이익과 행복한 미래를 위한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교원더오름만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더오름은 지난해 9월 생활문화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출범했다. 회원은 정상가 보다 평균 2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해 방문판매를 진행하는 식이다. 일반 회원 외에 사업자 등록 회원에게는 판매 및 조직관리 추가수당을 포함해 직급이 올라갈 때마다 보너스 상금도 함께 지급했다. 공식 출범 전 사전 모집에서는 가입 회원수가 5000여명에 육박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1만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수도 월평균 30%씩 증가하고 있다. 교원더오름 관계자는 "교원더오름은 합법적인 직접판매를 준수하고 자체 사업 감시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 연말 5만 회원 돌파를 목표로 가입자 수를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했다.

2018-01-15 16:28:43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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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계좌·은산분리·노동이사제·키코 등 4대 쟁점 '보류'

금융당국은 15일 금융혁신 방안을 내놓으면서 차명계좌와 은산분리, 근로자추천이사제, 키코(KIKO) 등 4대 쟁점은 여전히 '보류' 방침을 고수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즉시 추진하기 어려운 권고안에 대해선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실명제와 관련한 법제처 법령해석 요청사례와 같이 관련부처 의견도 감안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당장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곤란하다고 꼽은 사안은 4가지다. 삼성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와 은산분리, 근로자 추천이사제, 키코 사태 재조사 등이다. 당초 혁신위의 권고안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권고안이 나온 다음날 바로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던 데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차명계좌와 은산분리의 경우 국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며, 근로자 추천이사제도는 최 위원장이 사회적 합의를 거론했던 만큼 역시 진전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와 관련해서는 금융위가 지난 2일 법제처에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차명에 의해 실명전환하거나 실명확인한 경우에 1993년 긴급명령 및 현행 금융실명법 등에 따른 실명전환 및 과징금 징수 대상인지 여부'에 대해 법령해석을 요청한 바 있다. 논란은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키코 피해기업들의 경우 혁신위 권고안에 희망을 가졌다가 실망만 하게 된 사례다. 키코 피해 기업과 법률전문가들은 지난해 말부터 연달아 전략회의 등을 열고 금융위가 재조사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4가지 쟁점을 제외한 권고사항은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나머지 73개 권고안은 최대한 수용해 금융위 안건·의사록 공개, 불공정 영업에 대한 집단소송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에 대해 이달 중 조속히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5 15:55:0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