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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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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새해,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평범한 삶이 민주주의를 키우고,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2018년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촛불정국'을 언급하며 "지난 일 년, 저는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다"며 "우리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던 것은 그렇게 평범한 사람, 평범한 가족의 용기있는 삶이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국가에 내어주었다. 나라를 바로 세울 힘을 주었다"면서, "이제 국가는 국민들에게 응답해야 한다.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라다운 나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8개월여간의 정부 노력과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이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것"이라며 "정부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추경으로 마중물을 붓고, 정부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시작되었고, 8년만의 대타협으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결정했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들도 늘어났다. 노사 간에도 일자리의 상생을 위한 뜻깊은 노력들이 시작되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 부담 지원대책, 청년 일자리 대책, 일자리 격차 해소 및 질 개선 등 국가적 노력을 통해 변화의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공정경제와 관련 정부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화성 K-city) 구축과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트 등 조성을 언급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경제와 관련해서는 "채용비리, 우월한 지위를 악용한 갑질 문화 등 생활 속 적폐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경쟁을 보장받고, 억울하지 않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벌 개혁은 경제의 투명성은 물론, 경제성과를 중소기업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일감 몰아주기 폐지·총수 일가 편법적 지배력 확장 억제·주주의결권 확대·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전 재해 및 사고와 관련해서도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안전을 정부의 핵심국정목표로 삼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특히 대규모 재난과 사고에 대해서는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상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 사망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치매국가책임제, 법정 최고금리 24% 인하, 신용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 전면 폐지, 노동자 휴가지원제도, 아동수당 지급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설명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6·13 지방선거에서의 동시 개헌 투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고 별도로 국민투표를 하려면 적어도 국민의 세금 1200억 원을 더 써야 한다"면서, "개헌은 논의부터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지 정략이 되어서는 안된다. 산적한 국정과제의 추진을 어렵게 만드는 블랙홀이 되어서도 안된다"며 국회의 합의를 촉구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으로 국민의 삶이 평화롭고 안정되어야 한다"며 "제 임기 중에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공고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서도 "꽉 막혀있던 남북 대화가 복원됐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합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평창올림픽을 통한 평화분위기 조성을 지지했다.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동맹국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관련 국가들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 간에 공식적인 합의를 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일본과의 관계를 잘 풀어가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잘못된 매듭은 풀어야 한다. 진실을 외면한 자리에서 길을 낼 수는 없다. 진실과 정의라는 원칙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드리겠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G::20180110000021.jpg::C::480::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1-10 10:25:28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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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 더욱 발전시키기로(종합)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는데 상호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에너지, 전자, 관광 등 경제·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사 분야에서의 협력 및 공조 가능성도 열어뒀다.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8일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간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이날 별도로 가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선 원자력 발전과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질적 공조를 진행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칼둔 청장을 접견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한·UAE간 신의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칼둔 특사가 이를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관계로 격상해 (양국 관계를)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칼둔 청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그는 "UAE는 한국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가장 소중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이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자신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을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고, 모든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칼둔 청장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하며 지난 연말 임 실장의 UAE 방문 이후 진행돼온 양국간 사안에 대해 밀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 달간 우리 언론에 참 많은 보도가 있었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이번 계기에 한국과 UAE가 얼마나 서로 중요한 친구인지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UAE는 저희가 중동에서 맺고 있는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칼둔 청장은 이날 임 실장과의 대화에서 'relationship'이란 단어를 수 차례 쓰며 역시 양국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칼둔 청장은 "UAE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오랜기간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계는 정부와 민간, 공공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칼둔 청장은 조찬회동을 갖고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방안, 중동 지역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동에선 한국전력공사 등이 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양국이 끝까지 노력하자는 다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01-09 19:13: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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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고'키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에너지, 전자, 관광 등 경제·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사 분야에서의 협력 및 공조 가능성도 열어뒀다.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8일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각각 면담하고 양국간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이날 별도로 가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선 원자력 발전과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실질적 공조를 진행키로 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칼둔 청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 자리에서 "오늘 칼둔 청장님과 정말 긴 시간 여러 분야에 걸쳐서 많은 얘길 나눴다. 지난 한 달간 우리 언론에 참 많은 보도가 있었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이번 계기에 한국과 UAE가 얼마나 서로 중요한 친구인지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UAE는 저희가 중동에서 맺고 있는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칼둔 청장은 이날 임 실장과의 대화에서 'relationship'이란 단어를 수 차례 언급하며 기존 양국간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칼둔 청장은 "UAE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오랜기간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이같은 관계는 정부와 민간, 공공 분야를 모두 아우르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임 실장과 칼둔 청장과의 만남에 대한 공식브리핑에서 "양국은 실질협력을 보다 포괄적이고 전면적으로 심화,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양측은 특사간 고위급 소통채널을 유지하면서 기존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우리 기재부 부총리와 UAE 경제부 장관간 경제공동위원회 등 협의채널을 더욱 활성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칼둔 청장은 조찬회동을 갖고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방안, 중동 지역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회동에선 한국전력공사 등이 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양국이 끝까지 노력하자는 다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01-09 16:4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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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회담·신년기자회견…문 대통령 '슈퍼위크'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둘러싸고 연초부터 불거진 국내외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이번주 순차적으로 분기점을 예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올 들어 처음으로 '슈퍼위크'를 맞는 셈이다. 당장 9일엔 현 정부 들어 처음이자 2년 여 만인 남북고위급 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린다. 또 1박2일 일정으로 8일 한국을 찾은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문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정국 주요 운영방안도 밝힌다. 이런 가운데 오늘 16일 저녁엔 중소기업 유관 단체장들과 만찬을 하며 중소기업 주요 현안에 대한 교감도 나눌 계획이다. 8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남북은 9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급회담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통화를 하고 실무를 논의했다. 또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선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회담 대책은 차관 주재 전략기획단 회의, 장관 주재 전략회의 등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서 수립했으며, 이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면서 "회담 대표 임명도 통일부 장관이 관계기관의 장과 긴밀히 협의한 후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서 했고, 대북 통보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은 2월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선수단 참가 뿐만 아니라 이산가족 상봉, 굳게 닫힌 지 2년 가까이 된 개성공단 재개 등 문재인 정부의 향후 대북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방문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각종 의혹도 문 대통령과 칼둔 청장의 만남이 현실화될 경우 어느 정도 해소될지 초미의 관심이다. 임 실장의 지난달 방문이 박근혜 정부 때의 소원해진 관계 회복을 위한 목적이라는 것에서부터 이전 보수정권에서 맺은 군사협력을 수정하려는 과정에서 불거진 양국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說)까지 각종 의혹이 쏟아진 상황이다. 칼둔 청장은 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를 접견할 당시 배석한 왕세제의 최측근 핵심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10일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문 대통령이 기자들을 직접 지명해 질문을 듣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대화가 오갈 전망이다. '슈퍼위크'가 끝나는 16일엔 청와대로 중소기업계 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중소기업계에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관련 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난해 말 임명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동석할 전망이다.

2018-01-08 16:11: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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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관람한 文 대통령, "역사는 긴 세월두고 뚜벅뚜벅 발전"

"역사는 금방은 아니지만 긴 세월을 두고 뚜벅뚜벅 발전하고, 우리가 노력하면 바뀐다."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6월 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순간에 세상이 바뀌지 않고, 항쟁 한 번 했다고 세상이 확 달라지지 않는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세상을 6월항쟁으로 끝을 내고, 그 이후 정권교체를 하지 못해 여한으로 남게 된 6월항쟁을 완성한 게 촛불항쟁"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세번째로 영화관을 찾았다. 지난 8월13일엔 광주항쟁을 세상에 알렸던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를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를, 10월15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사회의 여성문제를 다룬 '미씽'을 각각 관람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을 마친 뒤 관객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 영화에서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 6월항쟁 등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지느냐'였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할 때도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신 분이 많을 것이며, 지금도 '정권 바뀌었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게 있느냐'고 얘기하시는 분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영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관람에 앞서 문 대통령은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 이 영화 장준환 감독과 출연 배우인 김윤석·하정우·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 제작사 대표 및 시나리오 작가 등과 환담을 했다. 자리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함께했다. 배 여사와 박씨는 작년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 옆자리에 앉기도 했다. 영화 관람이 끝난 뒤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오찬간담회도 함께했다. 여기엔 서유미 소설가, 신동옥 시인, 윤시중 연출가, 정유란 공연기획자, 김서령 문화예술기획 대표, 배우 김규리, 음악감독·가수 백자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2018-01-07 15:16: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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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일 '판문점 고위급 회담' 수락…남북 대화 '급물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이산가족상봉→남·북 군사회담→개성공단 재개 논의….' 북한이 우리의 '9일 판문점 평화의집 고위급회담' 제안을 수락하면서 남북관계가 벽두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북한이 오전 10시 16분경 우리 측에 회담과 관련한 전통문을 보내왔다"면서 "고위급 회담을 위해 9일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나갈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북남 당국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북남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고 그 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북)의 제안에 호응한 데 대하여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예정대로 9일 회담이 개최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당국회담이자,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만의 남북 당국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청와대는 남북대화에 물꼬가 터지면서 2월에 있을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우선 매듭짓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대화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접근법과 관련해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게 최우선이며, 나머지 부분에 대한 대화 여지는 열려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올림픽 참가 문제를 매듭지어야 남북관계 개선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대화에서 개성공단 문제 등의 의제를 우리 정부가 제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이 나간 거 같다"고 선을 그은 뒤 "할 수 있으면 이전에 우리가 제안한 부분에 국한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 참가 문제에 대해 협의할 게 많을 것이며, 이게 잘 진행돼야 나머지도 논의될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 3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평창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2018-01-05 13:2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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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달력, 4월에 '문재인 대통령' 사진 없는 이유는?

일반 시민들도 쓸 수 있는 청와대 달력이 공개된 가운데 4월에만 유독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없는 것이 눈에 뜬다. 지난 4일 청와대는 페이스북을 통해 휴대폰 바탕화면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청와대 2018 달력을 소개했다. 공개된 달력에는 청와대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매월의 중요 일정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1월 ~ 12월 배경 대부분에 문 대통령 얼굴이 등장하지만, 4월에만 대통령 내외가 등장하지 않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4월 달력에는 노란바탕에 '잊지 않을게요. 기억할게요'라고 적힌 작은 현수막이 걸려있는 가로등의 모습만이 담겼다. 이는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청와대는 달력 안에 "세월호의 아픔이 없는 안전한 나라. 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는 문구를 남기며 아픔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는 달은 또 있었다. 바로 9월이다. 추석이 있는 9월에는 문 대통령 대신 어르신을 안아주고 있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쓰였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말 탁상용 청와대 달력을 제작해 공개했다. 다만 이 탁상용 달력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청와대 출입 기자단에게만 배포됐다.

2018-01-05 11:40:0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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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합동군사훈련 '없다'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이 없을 경우 한·미 양국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한·미 양국군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10시부터 3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모처럼 조성된 남북 대화를 비롯해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평창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대화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대화 성사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평창 올림픽 기간중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에게 제가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게 돼 큰 영광이었다고 전해달라"며 "제가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에 대해 굉장히 좋은 코멘트를 많이 들었다"고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04 23:42: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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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靑으로 초청한 文 대통령 "한·일 합의, 사과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전 정권 시절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문병하고 쾌유를 빌었다. 문 대통령은 이용수·이옥선 할머니 등 8명과 오찬을 하며 "(한국과 일본의)지난 (위안부)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박근혜)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안 듣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된 것"이라며 "할머니들의 뜻에 어긋나는 합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고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12·28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배제한 채 이뤄졌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향후 정부 입장을 정하는데 피해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지난 합의가 양국 간의 공식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할머니 8명 외에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이사장,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저희 어머니가 91세이신데 제가 대통령이 된 뒤로 잘 뵙지 못하고 있다. 오늘 할머니들을 뵈니 꼭 제 어머니를 뵙는 마음"이라며 "할머니들을 전체적으로 청와대에 모시는 게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한 자리에 모시게 돼 기쁘다. 국가가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전에 김복동 할머니를 문병한 자리에선 "할머니들의 말씀을 듣고자 청와대에 모셨는데 할머니들께서 건강하셔서 싸워주셔야 한다"며 "할머니께서 쾌유해 건강해지시고 후세 교육과 정의와 진실을 위해 함께해주시기를 바라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다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정부가 최선을 다할 테니 마음을 편히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피해 할머니들과 청와대에서의 오찬을 앞두고 김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한 탓에 오찬에 불참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인사를 하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병문안을 마치면서 김 할머니에게 대통령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와 김정숙 여사가 마련한 목도리, 장갑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할 때 김 할머니를 초청했고 지난 추석 연휴 때도 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은 바 있다.

2018-01-04 16:10:2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