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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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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이 '3·8 개각 인사 실패'를 사실상 인정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불거진 '3·8 개각 인사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고개를 숙였다. 노 비서실장의 사과는 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제4차 전체회의(청와대 업무보고) 때다. 노 비서실장은 "최근 인사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 검증을 보다 엄격하게 하겠다"며 "(또) 대통령비서실은 국민과 국회의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듣고 대통령을 보좌하겠다"고 했다. 노 비서실장이 이렇게 밝힌 이유는 지난달 31일 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철회한 것과 연관이 깊다. 지명철회 절차를 밟은 조 후보자는 국회 인사검증 절차에서 '해적학술단체 참석' 및 '장남 특별채용 의혹'을 직면해야 했다. 그뿐인가. 조 후보자의 지명철회가 있던 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 절차를 밟았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검증 절차 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더욱이 이들 장관 후보자들이 직면한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22일 발표한 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性) 관련 범죄 등 7대 비리 배제 원칙과 궤를 달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인사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그래선지 노 비서실장이 운영위 업무보고 때 고개를 숙였음에도 야당에서는 질타가 이어졌다.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국회에 출석해 이를 해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번 전체회의 때 "(이번 회의 때) 조 민정수석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상태이기 때문에 신속한 국정현안 대응을 위해 불참한다'고 전했다. 차라리 '인사 실패 때문에 면목이 없어서 못 왔다'고 하면 이해하겠다"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그동안 민정수석은 국회 국정감사 및 업무보고 등에 불참하는 게 관례였다. 청와대 주요 보좌진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야 하는 게 민정수석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또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자 비리 관리 등 민감한 업무를 맡기 때문에 국회 출석에 거리를 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열린 날, 서울 인근에서 열린 제63회 신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이번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청와대에서 노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김연명 사회수석비서관, 윤종원 경제수석비서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이정도 총무비서관,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2019-04-04 16:56:3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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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쓴소리' 동시에 들은 문재인 대통령·홍남기 부총리

[b]文대통령에게 최저임금 인상 한마디 한 경제계 원로들[/b] [b]정부 최저임금 개편안에 노골적으로 불편함 토로한 나경원[/b]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쓴소리를 동시에 들었다. 문 대통령은 경제계 원로들로부터, 홍 부총리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부터 각각 최저임금 인상 관련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경제정책이다. 다만 최근 2년간 29%라는 큰 폭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한 탓일까. 현 정부를 향한 사용자 측의 하소연이 즐비한 상황이다. 우선 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경제계 원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경제계 원로들과 함께 '우리경제 현주소'를 진단하기 위함이다. 문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쓴소리를 들었다. 참여정부 때 감사원장을 지낸 전윤철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은 간담회 때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로와 관련해 시장 수용성을 감안해서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가 노동자 소득을 인상시켜주는 반면, 기업에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했다. 김중수 한림대학교 총장도 "(현 정부) 경제정책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또)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을 통해 국민역량을 집결해아 한다. 임금상승에 상응해 생산성 향상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했다. 전 이사장과 김 총장이 현 정부를 향해 최저임금 인상을 질타한 이유는 이렇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범법자가 된 사용자 측 경영인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작년 10월 발표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해 상반기 최저임금 위반 신고 사법처리 건수는 600건이다. 매달 100명의 범법자가 양상되는 셈이다.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계 원로 간담회에는 전 이사장과 김 총장을 비롯해 강철규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겸 전 공정거래위원장, 박봉흠 SK가스 사외이사 겸 전 기획예산처 장관, 박승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겸 전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경제계 원로들과 만난 날, 홍 부총리는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홍 부총리 역시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로부터 최저임금 관련 쓴소리를 들었다. 나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문제라든지, 최저임금 결정 문제라든지, 그리고 저희가 요구하는 주휴수당 문제 등은 함께 논의가 되어야 한다. 정부가 낸 최저임금제도 개편안도 저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2019-04-03 18:23:30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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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 한 곳 관광도시 만든다"는 文… 술렁이는 '부산'

[b]"정부는 우선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관광도시로 키우겠다."[/b]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언급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기초지자체 네 곳을 지역관광허브로 육성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외국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 제주와 부산 정도로 한정돼 있다"며 "의료관광·해양관광·체험관광·음악관광 등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자료 또는 정보) 중심으로 지자체가 관광산업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문화와 기술의 힘이 있다.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모바일·ICT(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해 관광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가야 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교통에서 예약, 결제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스마트관광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관광전략회의는 '융복합 관광정책 협업 강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처음 설치된 범정부 회의체다. 이 회의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매년 1회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다. 눈여겨볼 점은 올해 국가관광전략회의에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점이다. 이번 회의가 확대 관광전략회의로 진행된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일 "문 대통령의 이번 관광현장 행보는 '관광을 통한 삶의 활력'에 대한 정부 의지가 일선 현장까지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앙과 지방, 업계의 적극적 협력을 이끌어내 우리나라 관광이 새롭게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관광전략회의 때 '광역지자체 한 곳의 관광도시 육성'을 언급하자 정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부산을 향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계 관계자는 2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어느 광역지자체가 관광도시로 육성될지 모르겠다만 부산정가에서는 문 대통령 발언에 술렁이지 않을까 싶다"며 "부산시의 최근 '김해신공항 반대' 홍보물도 그렇고, 정부여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가덕도 신공항',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뿐인가. 문 대통령은 관광전략회의 때 외국관광객들이 찾는 지역으로 '서울-제주-부산'을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나"라고도 했다.

2019-04-02 19:09:3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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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조현옥 경질' 위기 靑… '北김정은 부산 초청' 활로 될까

[b]국민 정서와 거리 먼 3·8 개각 대상자들… 조국-조현옥 '가시방석'[/b] [b]'과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 후 '北김정은 부산 초청' 꺼낸 靑[/b] [b]"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北김정은 초청' 내부 논의 중"[/b] 청와대가 이른바 '조국(민정수석비서관)-조현옥(인사수석비서관) 경질' 위기를 직면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답방'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우선 조국-조현옥 경질 위기가 나온 배경은 이렇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8일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은 위장전입·부동산 투기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싸늘한 여론을 인식했을까.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대통령 지명철회'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조 후보자가 지명철회를 밟자 야권에서는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조국-조현옥 수석비서관 경질을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때 "문 대통령에게 국민보다 조조라인(조국-조현옥)이 더 소중한지 묻고 싶다"며 "과거 대통령 밑에 소통령이 있다고 했다. 지금은 조통령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 발언에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1일 당 최고위원회의 때 "대통령에게 조 민정수석이 설사 잘못한 게 없어도 국민을 생각해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사퇴를 시키라고 했다. 조 민정수석은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야권에서 주장하는 조국-조현옥 경질은 장시간 지속될 전망이다. 인사 문제가 부각될수록 여권 입장에서는 악재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2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 조 후보자를 비롯해 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다수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했다면 조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 지명철회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야권이 조국-조현옥 경질로 압박하자 청와대는 외교 현안으로 '국정동력 회복'에 나섰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의 1일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는 2009년(제주도)과 2014년(부산)에 이어 3번째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초청 방안도 제기됐다. 윤 수석비서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 위원장을 초청하면 좋겠다'는 내부 논의가 있어서 아세안 국가들과 그 부분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제안은 작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바다. 또 다른 여권관계자는 2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야권에서는 조조(조국-조현옥)라인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하지만 큰 틀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반도 평화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싶다. 또 김 위원장이 부산에 온다면 여야 대립 등을 떠나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큰 것 아닌가"라고 했다.

2019-04-02 14:54:5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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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만나 '퍼스트 펭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가운데, 문 대통령이 '퍼스트 펭귄'이라는 단어를 언급해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때 "사회문제 해결의 '퍼스트 펭귄'처럼 우리사회 민주주의와 발전을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용기를 내어준 시민사회단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증진시켜 온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이 사회 곳곳에 정착되도록 정부도 더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졌다. 경제정의·양극화·인권·성평등·환경·생태·소비자 보호·남북관계·기후변화 대응 등 우리사회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하고 전 지구적으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우리 앞에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시민사회의 역할이 그만큼 막중해졌다. 우리 정부는 촛불의 염원을 안고 탄생했다. 촛불혁명의 주역이던 시민사회는 '국정의 동반자이자 참여자'다. 지금처럼 매서운 감시자이면서 동시에, 우리사회를 함께 이끌어가는 동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실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촛불시민 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2년간 행보와 관련해 시민사회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함이다. 정계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에게 언급한 '퍼스트 펭귄'에 주목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1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추운 바다 위에서 사는 펭귄들은 보통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펭귄들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데 문제는 물고기가 있는 그 바다에 범고래 등 펭귄 입장에서 천적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펭귄 무리 중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한다. 이 말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선구자 역할을 뜻한다"고 했다. 이 여권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에게 '퍼스트 펭귄'이라고 강조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문 대통령도 '시민단체가 그동안 국가에 대한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역할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하지 않았나"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제민주화·정치개혁·복지·여성·청년·소비자·인권·환경·자원봉사·중간지원조직 등 각 분야 70개 단체의 80명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활약한 후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미혁·김상희·남인순·박주민·이재정·정춘숙 의원도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다.

2019-04-01 16:14:1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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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남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제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일시적 어려움이 조성됐다"며 "(연장선상으로)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 양국은 과거처럼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함으로써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번 방미는 이런 가운데서 대화 동력을 빠른 시일 내 되살리기 위한 한미간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미가 함께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과거 70년간 성공하지 못했던 길이므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다가올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와 '일관된 원칙 및 대화를 지속해 북미협상을 타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만난 결과라는 게 문 대통령 주장이다. 문 대통령은 "거친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야만 새로운 땅에 이를 수 있다. 우리는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바라는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길을 찾겠다"고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매듭지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4·11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이끌어내는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이 여러 번 말했듯이 이번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면서 "4월11일 한미정상회담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당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4월10일부터 그달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2019-04-01 14:40:4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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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7.7%… 4월 韓美대화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4월 한미정상회담 기대감에 따라 상승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하노이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 비핵화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그달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3월 4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6.9%)'를 조사해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6%p 오른 47.7%, 부정평가는 1.0%p 내린 46.2%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로 '4월 한미정상회담 기대감'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한미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지난달 29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4월10일부터 그달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윤 수석비서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한미간 공조 방안에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결렬됐던 북미간 대화는 빠르게 재전개될 조짐이다. 북미간 대화 가능성을 암시하는 상황이 최근 곳곳에서 포착됐기 때문이다. 북미간 대화의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악재로부터 벗어난 게 이를 방증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발목을 잡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이 '증거 없음'으로 결론이 난 것. 윌리암 바 미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미국 정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들을 힘 있게 밀어붙일 것으로 진단했다.[메트로신문 3월27일자 <'악재탈피' 트럼프·文… 탄력 받는 '北美대화' 재개> 기사 참고]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당'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7%p 내린 37.2%를, '제1야당' 자유한국당도 전주 대비 1.2p 내린 30.1%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4-01 10:28:1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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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유은혜→조동호… 인사 논란 때마다 "송구스럽다"는 靑

[b]文정부 인사 문제점 고개 들자 '장기적' 부각시키려는 野[/b] [b]'민정' 조국·'인사' 조현옥 靑 인사라인 경질론 꺼내기도[/b] [b]4·3 보궐선거서 '집권당' 더불어민주당에 악영향 미치나?[/b] "청와대는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3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언급한 발언이다. 윤 수석비서관은 "청와대는 한층 높아진 국민의 기준과 기대에 부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비서관이 고개를 숙인 이유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 조치 및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사실을 알려야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조 후보자와 최 후보자를 비롯해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다만 국회 인사검증 절차에서 조 후보자는 ▲해적학술단체 참석 및 장남 특별채용 의혹을, 최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각각 직면해야 했다. 조 후보자의 지명철회 및 최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국회 인사검증 절차 때 고개를 든 논란의 연장선상인 셈이다.[메트로신문 3월31일자 <文정부 최초 '지명철회' 불명예 얻은 카이스트 석좌교수> 기사 참고] 하지만 청와대의 "송구스럽다"는 모습을 바라보는 정계와 여론의 시선은 심상치 않다. 인사 논란을 직면해 고개를 숙인 청와대의 모습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31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내 기억이 맞으면 청와대는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지금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유은혜)과 국방부 장관(정경두)은 작년 9월 국회 인사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 및 논문표절 의혹을 직면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그뿐인가. 작년 4월 금융감독원장이던 김기식 전 의원은 '여비서 동행 외유 출장' 논란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향후 철저하게 인사를 검증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 연일 계속되는 인사 문제는 '송구스럽다'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아울러 야당은 현 정부의 인사 문제점을 장기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는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철회를, 최 후보자는 자진사퇴를 했다. (다만) 마치 소악을 처단하는 척하며 거악을 보호하려는 듯 하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문 대통령은 조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부터 경질해야 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청와대가 철저하게 검증했다면 애초에 장관 후보 지명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 (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먼저 지명 철회해야 했다"고도 했다.[메트로신문 3월31일자 <'지명철회' 조동호·'자진사퇴' 최정호… "다른 후보자 조치 없다"는 靑> 기사 참고] 한편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문제는 다가올 4·3 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도 전망된다. 윤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다가올 보궐선거에서 경남 통영고성에 후보를 냈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시스템 문제가 불거졌다. 이는 보궐선거에서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2019-03-31 16:07:3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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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철회' 조동호·'자진사퇴' 최정호… "다른 후보자 조치 없다"는 靑

[b]박영선·박양우 등 논란 많은데… 다른 후보자 조치 없음 사실상 밝힌 靑[/b]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로부터 지명철회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직 자진사퇴 절차를 31일 각각 밟았다. 두 후보자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논란을 직면했기 때문이다. 다만 비슷한 논란을 직면한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조치는 청와대 차원에서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메트로신문 3월31일자 <文정부 최초 '지명철회' 불명예 얻은 카이스트 석좌교수> 기사 참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1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청와대의 조치는 현재로서 '없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이 핵심관계자 발언에 앞서, 취재진은 "지금 야당에서는 다른 후보자들의 임명도 반대하고 있다"고 질의했다. 취재진이 이러한 질문을 한 이유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과 연관이 깊다. 박 후보자가 국회의원 정치자금으로 과태료를 납부했다는 주장이 최근 자유한국당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과 다름없다. 정치자금법 제2조에 따르면, 정치자금은 정치활동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로만 지출해야 한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박 후보자 행위는) 정치자금법에 저촉되는 행위"라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마찬가지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박 후보자는) 관료 출신이며 대기업 이해를 대변한 인사"라면서 "중요한 시기에 (정부가 그를) 문화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문화예술인과 영화 현장의 절박함을 외면한 조치"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 후보자는 위장전입 및 탈세 등 의혹을 직면하기도 했다. 다수 장관 후보자들이 직면한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11월22일 발표한 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性) 관련 범죄 등 7대 비리 배제 원칙과 궤를 달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인사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31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7대 비리 배제 원칙을 발표한 후 인사들을 살펴보면 최재형 감사원장을 제외하고는 후문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의 7대 비리 배제 원칙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윤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조 후보자(지명철회)와 최 후보자(자진사퇴) 조치만 언급했을 뿐,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조치는 없다고 한다"며 "청와대의 이러한 조치는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 것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2019-03-31 14:33:13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