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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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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임명…"국민 신뢰 얻는 게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대한 임명 재가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 했다. 임명장 수여 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진욱 처장에게 "처음 출범한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법 절차와 인권 친화적 수사에 전범(典範, 본보기가 될만한 믿음)을 당부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대한 임명 재가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 했다. 지난 2019년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통과된 지 389일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대선에서 (공수처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한 지 19년 만에 성사된 것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임명안을 재가한 뒤 청와대에서 임명장까지 수여 했다. 전날(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처장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함께 참석한 배우자에게도 문 대통령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진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엄중한 시기에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된 아주 부담스러운 직책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김 처장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고위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 지킴이로서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부패 없는 사회로 이끌어가는 견인차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김 처장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처장에게 "처음 출범한 공수처인 만큼 차근차근 국민 신뢰를 얻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법 절차와 인권 친화적 수사에 전범(典範, 본보기가 될만한 믿음)을 보여준다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중립성과 독립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공수처와 검찰·경찰 간 수사 공조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공수처의 검찰·경찰 수사 역량을 합친 것이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의 수사 역량을 더 건강하게 발전 시켜 나간다는 점에서 수사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한 검·경과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말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문 대통령 당부에 지난 1996년 이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가족의 금품수수사건 항소심 판결을 언급하며 "그 인연이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한 역사적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이 언급된 것은 그해 참여연대가 당시 관련 판결을 계기로 공수처 설치 시초인 부패방지법안 논의에 나섰기 때문이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인 안경사협회장을 보석으로 석방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 주심 판사였던 지금의 김 처장이 보석 석방 취소 후 법정구속을 결정했다. 김 처장은 이 같은 일화를 언급한 뒤 "선진 수사기구.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가 되는데 초석을 놓아 공수처가 국민 신뢰를 받는다면 검찰의 지금 잘못된 수사 관행도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조인으로서 조금이라도 (수사기구가 국민 신뢰를 받는데) 기여가 된다면 최선을 다할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2021-01-21 15:12:0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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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바이든 美 대통령에 축전…"한국은 굳건한 동맹"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에 대해 전했다.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보냈다. 이날 오전 SNS에 올린 메시지와 별개로 공식적인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넨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전문 발송 사실을 전했다.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축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 산적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기대하는 메시지도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한미동맹 강화',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흔들림 없는 공조'도 지속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축전에 앞서 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도 건넸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새 행정부 출범을 두고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더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정부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도 했다.

2021-01-21 09:40: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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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든 정부 출발에 한국도 동행…같이 갑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새 행정부 출범에 SNS를 통해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더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진=청와대 트위터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새 행정부 출범에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더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미국이 돌아왔습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주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취임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통합'(unity-uniting)이란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했고, "오늘은 민주주의의 다시 시작되는 날"이라며 "민주주의는 깨지기 쉽지만 끝내 승리한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축하 메시지에서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우리는 동맹을 회복하고 다시 한번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진보, 안전에 있어 가장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화답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날(20일) 외교·안보 라인에 새 인사를 배치했다.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에 맞춰 외교·안보 라인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새롭게 바뀌는 외교·안보 라인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형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및 김현종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등이다.

2021-01-21 08:24:0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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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바벡스 대표와 통화…"기술 이전 따른 행정지원 적극적으로 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 참석 노바백스사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통화를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노바백스 백신의 기술 이전에 따른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스탠리 에르크 노바벡스 대표이사와 영상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 및 기술이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상통화는 문 대통령이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성사됐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인들이 고통받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었는데, 백신이야말로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에 맞설 가장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며 "노바백스도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낼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물었다. 스탠리 대표는 "지금은 임상시험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3상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영국 등 3개국에서 진행 중인데, 수주 내 효과성을 입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효과성 입증뿐 아니라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역량도 갖춰 왔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관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 성과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뛰어난 기술력과 첨단시설을 갖춰 노바백스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기술 이전 계약 추진이 잘 되는지도 물었다.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가 맺은 3자간 협력의향서에 대한 질문이다. 스탠리 대표는 문 대통령 질문에 "지난해 8월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매일매일 협력하고 있고 이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협약도 잘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매우 기쁜 소식이고, 우리 국민들도 이 소식을 듣는다면 매우 기뻐할 것"이라며 "지금 추진 중인 계약이 신속히 완료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정부도 노바백스 백신의 기술 이전에 따른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스탠리 대표 간 영상 통화에서 언급된 기술 이전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 등 기존 백신 위탁생산과 별도로 추가적인 물량 생산을 의미한다. 이에 정부는 기술 이전으로 생산하는 백신 2000만명분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이날 언급된 기술 이전 계약 시점과 관련 강 대변인은 "이르면 이달 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금 늦으면 그것보다 조금 시간이 더 걸리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이어 추가 백신 확보와 관련 "새로운 백신 플랫폼, 노바백스라는 백신 플랫폼을 추가한다는 의미와 함께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설명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원액 상태에서 1∼3년, 완제품의 경우 1∼2년까지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구매한 노바벡스 백신을 내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위탁생산 외에 정부(NBP2001) 및 빌게이츠 재단(GBP510) 지원을 받아 자체 백신도 개발 중이다. 해당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기술 이전로 합성항원 방식의 원천 기술이 확보될 경우 자체적인 국내 백신 개발로 인한 백신 주권 확보 속도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 측이나 정부는 보고 있다. 한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안전성, 유효성, 유효기간, 콜드체인이 용이한 백신을 개발해 백신이 게임체인저가 아니라 게임클로저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2021-01-20 18:03: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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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안보실 2차장 김형진 내정…외교안보특보는 김현종 2차장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위 왼쪽부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 아래 왼쪽부터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 /사진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미국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에 앞서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을 재정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를 내정한 사실에 대해 전했다. 현 김현종 2차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내정됐다.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를 내정한 데 이은 후속 인사 성격으로 보인다. 김형진 신임 2차장은 외교부 북미국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 외교부 차관보,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등 이른바 '핵심 보직'을 지낸 외무공무원 출신이다. 이에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서 맡은바 현안을 해결하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청와대는 김 신임 2차장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와 연결 채널을 보유한 인사라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김 2차장은) 바이든 부통령 시기에 북미 국장, 청와대 비서관, 차관보 등을 지냈다. 바이든 인맥과의 연결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미국에 대한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외교통일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내정자 후임인 김현종 신임 외교안보특보는 주(駐)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부의장, 삼성전자 사장(해외법무담당),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며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FTA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안정된 한미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특히 김 신임 외교안보특보 인사와 관련 외교·안보라인 전열 재정비 차원이라는 점도 전했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2차장은 2019년 3월 1일부터 제2차장 자리에 재직을 했으니까 시간도 꽤 됐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도 내정했다. 이정희 신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사법고시 32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광주지방변호사회장,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을 지낸 인물로 최근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과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까지 역임한 인사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신임 부위원장에 대해 "형사·민사·행정소송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맡은 경험과 풍부한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집단갈등 조정·중재 능력 및 소통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라며 "원활한 고충민원 처리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구제하고,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집단민원의 조정 및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하는 등 내부 인사도 단행했다.

2021-01-20 17:14:0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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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공장' 찾은 문 대통령 "안전에 최우선 두고 도입 결정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이 도입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3중의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공장 시찰 직후 가진 '코로나19 백신 기업 영상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백신 수급 및 안정성 관련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되는 날을 맞아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 방문한 가운데 "지난 1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냈을 연구자와 개발자, 생산 노동자들께 국민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는 여러분이 코로나 극복의 새로운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시찰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의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우리 식약처에서 최종 검증 중이다. 3중의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백신 관련 역량 확보도 강조했다. 자체 백신 및 치료제 생산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바이오 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글로벌 백신 회사들이 앞다퉈 생산을 위탁할 만큼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바이오 연구 인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의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유통과정이 줄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 추진으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린 점을 언급하며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 공장 시찰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백신 개발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 그런 노력이 오늘 우리가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받고 우리 백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됐다"며 "최태원 회장님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전국 단위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했고,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대상자들을 시작으로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부작용 우려와 관련 "숙련된 접종 인력과 함께 이상 반응 시 대처 방안과 피해보상체계도 준비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은 예방접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민의 신뢰 속에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2021-01-20 14:36:1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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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외교 정의용·문체 황희·중기부 권칠승 내정…여성 장관 10%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왼쪽부터)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現),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권칠승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문화체육관광·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대해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내정한 인사 가운데 정의용 외교·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1주택자,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무주택자이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박영선 현 중기부 장관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이 조만간 사의를 재가, 중기부는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의용 내정자는 외교통상자원부 통상교섭조정관으로 정계에 입문, 駐(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제17대 국회의원,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뒤 현재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황희 내정자는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정계에 입문, 민주당 홍보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거쳐 현재 21대 국회 현역 의원이다. 권칠승 내정자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정계에 입문, 경기도의회 의원과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거쳐 현재 21대 국회 현역 의원이다. 하지만 이번 개각으로 문 대통령이 강조한 '내각 30%를 여성으로 채울 것'이라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교체 대상에 강경화 외교부·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포함하면서 내각 여성 비율은 28%에서 17%로 낮아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인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성 (인재를)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이어질 인사와 조직 보완 등에서 여성 (인사를) 계속 확충해나갈 예정"이라며 "여성 인재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 내정자를 외교부 장관에 발탁한 배경과 관련 "강경화 장관이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3년 이상 재임, 장기 부임했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주요국 행정부에도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 맞춰 외교 라인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취지"라고 전했다. 한편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내정자를 두고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수석은 황 내정자에 대해 "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 국토교통위, 4차산업혁명 특별위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권 내정자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재선 국회의원"이라며 "중소기업 관련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 지방의회, 국회 등에서 쌓아온 식견과 정무적 역량 및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힌다"고 덧붙였다.

2021-01-20 10:52:1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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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내 임대료 인상' 논란에…"올해 임대료 4244만원 감면 지원"

청와대가 19일 '착한 임대료'를 내세운 연풍문 내 카페 등 임대료 수입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일부 보도에 "2020년 청와대 내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임대료 감면 최고한도를 적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지난 7일 눈 내린 청와대 본관 모습. /뉴시스 청와대가 19일 '착한 임대료'를 내세운 연풍문 내 카페 등 임대료 수입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일부 보도에 "2020년 청와대 내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임대료 감면 최고한도를 적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대료 수입 상승 지적에 '감면'을 내세워 반박한 것이다. 일부 언론 보도은 청와대 연풍문 내 입점 업체 임대료 수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역은 2015년 약 4400만원에서 2016년(약 4600만원), 2017년(약 4700만원), 2018년(약 1억1700만원), 2019년 (약 1억8900만원) 등이다. 일부 언론은 이를 두고 2년간 임대료 수익이 약 4배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임대료 수입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당시 감사원이 '특혜 시비 발생'을 지적하며 기존 수의계약에서 경쟁 입찰로 변경, 이후 입점하려는 업체 간 경쟁 심화 때문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청와대는 코로나19 대책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국유재산 사용 허가 업체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 방침에 따라 2020년 청와대 내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임대료 감면 최고 한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료 4000만원에 공공요금 224만원을 더해 총 4244만원을 감면, 지원했다"며 "소상공인 지원대책 연장 방침에 따라 올해도 이런 지원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1-19 19:02: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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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년회견 손가락 모독 논란'에…"큰 오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당시 질문한 기자가 손가락으로 모독 표시를 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손가락 모독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당시 질문한 기자가 손가락으로 모독 표시를 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손가락 모독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손가락 모독 논란은 저도 들었다. 어제(18일) 저도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현장에 있었는데,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 자체가 의아할 정도"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오해가 있다면 풀렸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도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18일) 신년 기자회견 이후 표정이 밝았다는 점도 소개했다. '손가락 모독' 논란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제기한 것으로 전날(18일)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기자가 의도적으로 중지 손가락을 편 채 문 대통령에게 모독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김 이사장은 전날(18일) SNS에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사진을 공유하며 "OOO 기자님, 해명 좀 하시죠. 기자님은 보지도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다"며 "동영상 다 봤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에게 지목된 기자와 소속 매체는 즉각 "의도된 행동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부인하고 싶겠지만 눈 달린 사람들은 '대통령에 대한 욕'으로 본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편, 청와대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문 대통령에게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두고 비판하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당 원내대표가 한 발언이냐"고 되물은 뒤 "그분의 정치 수준을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말 외에 대꾸할 가치 느끼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1-19 18:43: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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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해리스 美 대사 만나…"한미동맹 강화에 계속 협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이임하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 점'을 평가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만난 뒤 안동소주를 선물한 모습. /사진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앞서 이임하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한 점'을 평가했다. 이어 오는 21일 오전 출국하는 해리스 대사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30분간 이임 예정인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브리핑에서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월 25일 해리스 대사에게 신임장을 제정하는 자리에서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같이 한잔하자'며 덕담한 기억을 떠올렸다"며 접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신임장 제정 당시 해리스 대사가 웃는 모습으로 '한·미 사이에 많은 현안을 이야기하려면 안동소주가 모자라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그의 말처럼 실제로 이후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남북·북미정상회담,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가운데 "(지난 2년 6개월간 해리스 대사가 재임한 기간 일어난 일들을) 역동적"이라며 "지난 2년간을 돌아보면 벌써 시간이 흘러 작별 인사를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 발언에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한국인과 맺은 우정을 간직하고 떠난다"며 재임 기간 있었던 두 가지 일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하이라이트'는 해리스 대사의 표현이다. 해리스 대사가 꼽은 하이라이트는 '북미 관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한 것',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다. 이와 관련 해리스 대사는 "한국전쟁 70주년 행사와 관련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참전용사를 한국이 배웅하고 기리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 한국 같은 혁신 국가가 어떻게 코로나에 대응하고 선거를 치러내고 국민을 보살피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뻤다.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가 꼽은 하이라이트 가운데 '북미 관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한 것'과 관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리스 대사가) 그 부분에서는 딱 거기까지 말했다"면서도 "(다만) 지난 2년 반 동안 역동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느냐. 북미 관계 형성에 있어 본인이 기여한 점에 대해 있었던 일련의 일을 하이라이트로 꼽은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군사동맹뿐 아니라 문화, 과학기술 등 공동 가치를 관심사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개인적으로 대사께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대사의 방문에)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며, 코로나19 극복과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축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이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관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가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 이후 오는 21일 한국을 떠나는 해리스 대사에게 '그동안 같이 한잔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안동소주를 선물했다.

2021-01-19 18:23:00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