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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헝가리 국빈 방문…첫 일정으로 유람선 참사 추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유럽 순방의 종착지인 헝가리에 국빈 방문했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일정을 소화하고 2일(현지시간) 헝가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공간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헝가리 정부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Margit hid) 인근에 마련된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 공간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머르기트 다리는 지난 2019년 5월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와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해 발생한 참사로 한국인 승객 26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희생된 곳이다. 헝가리는 2021년 초 정부 예산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5월 31일에 양국 외교부 차관 참석 하에 제막식을 실시했다. 추모비는 높이 1.6m, 길이 7m의 화강암 돌판으로 앞면에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며', 뒷면에는 사고 경위 및 희생자들의 이름이 한국어, 헝가리어, 영어로 추모 문구가 쓰여있다. 또 추모공간 중간에 은행나무를 식수했다. 처음에는 더디게 자라지만 한순간 크게 자라는 은행나무의 특성이 양국 간의 관계 구축 및 성장을 의미한다. 버르거 헝가리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다시 한번 희생자 유가족들과 희생자분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아마도 헝가리 국민과 또 한국 국민들 역시 희생자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버르거 부총리는 "저희 입장에서는 양국이 공동으로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념하고 또 같이 가꿔나가는 그런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뒤에 보시는 까만 화강암 뒤쪽에 헝가리 희생자와 한국 희생자들의 성함이 한국어와 또 헝가리어와 영어로 적혀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시 유람선 사고 때 헝가리 정부가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헝가리 국민들이 함께 걱정해 주시고, 또 애도를 해 주셨다. 또한 영원히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서 추모공간까지 마련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때 한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헝가리 국민도 두 분 희생되셨는데, 그분들에 대해서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헝가리 정부가 이렇게 추모공간을 마련해 주고, 헝가리 국민께서 지난 1주기, 2주기 때마다 함께 추모의 마음들을 모아 주신 것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은 잊지 않겠다. 앞으로 영원히 양국 국민들의 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헝가리 방문 기간 헝가리·슬로바키아·체고·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비세그라드 그룹(V4)과 정상회담 등을 갖고 국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11-03 08:21:4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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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제메탄서약' 가입…"2030년 배출량의 30% 감축"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메탄 감축수단을 발굴해 국내 메탄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 부대 행사인 '국제메탄서약 출범식'에 참여해 "'국제메탄서약' 가입국으로서 국내 메탄 감축 노력을 책임있게 실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폰 데어 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주도로 개최됐으며 '국제메탄서약'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8월 승인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전체 지구온난화의 약 30%, 즉 기온 0.5℃ 상승의 원인물질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올 한 해 세계는 '탄소중립'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고, 오늘 우리는 '국제메탄서약' 이라는 또 하나의 성과를 빚어냈다"며 "이제 세계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이상 감축을 목표로 더욱 강하게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또한 '국제메탄서약' 가입국으로서 국내 메탄 감축을 위한 노력을 책임 있게 실천하겠다"며 "한국은 '2030 NDC 상향' 목표에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을 담았다. 에너지, 농축수산, 폐기물 분야에서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매립지와 처리시설에서 메탄가스를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많은 국가들이 메탄 감축 서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메탄 감축 방안을 적극 공유해 나갈 것이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정책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제메탄서약'의 출범이 녹색 지구를 만든 연대와 협력의 이정표로 미래세대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번 출범한 '국제메탄서약' 참가를 통해 미국 등 G7 주요 국가들과 함께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기후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파리협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11-03 07:52:4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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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COP26 계기 각국 정상과 현안 의견 나눠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식과 의장국 프로그램 등 계기에 각국 정상들과 만나 글로벌 이슈 및 양국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저녁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존슨 영국 총리 주최로 진행된 정상 리셉션은 COP26 참석 10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서로 격의 없이 대화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윌리엄 영국 왕세손 부부와 만나 기후환경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을 높이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영국의 리더십 발휘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앞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은 COP26 회의장 정상라운지에서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초청 의사를 밝히며 "파나마는 한국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틴아메리카에서 연계성이 뛰어난 파나마는 디지털 허브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 다수가 파나마에 진출해있는데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관련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야네스 얀사 슬로베니아 총리도 정상라운지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며 슬로베니아 방문을 요청하며 "기후변화 대처에 대한 한국의 기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초청에 감사하며 협의해 나가자"고 응답했다. 또한 까를로스 알바라도 께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방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을 존경하고, 김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도 역시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며 "김치를 좋아하면 한국을 다 아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회식 옆자리에 앉은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에게 "한국은 카타르로부터 LNG를 수입하면서 LNG 선박 등 조선 수주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밈 국왕은 "LNG가 미래 에너지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도하에 초청해 에너지 인프라 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만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지난 9월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를 언급하며 "접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뜻을 전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가이 파르멜린 스위스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경제협력, 특히 양국 간 FTA를 통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2021-11-02 18:41:4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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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2030 온실가스 40% 감축…'청년 기후 서밋' 개최 제안"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소개하며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선도적 협력과 세계 정상들을 향해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자연을 위해 행동하고 사랑해야 할 때, COP26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더 이상의 지구 온난화를 막고, 기다려준 자연에게 응답하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며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자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다"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무는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이다. 나무를 키우고 산림을 되살리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환영하며 개도국의 산림 회복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한 산림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해나갈 것"이라며 "내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두 기를 폐쇄할 예정"이라며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다. 이미 국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를 중단했으며 지난 4월,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도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을 향해 각국의 청년 대표들도 참여하는 '청년 기후 서밋'의 정례적인 개최를 제안하며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운 국민 모두가 동참해야만 이룰 수 있는 목표"라며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기후위기의 해법을 찾는다면 지속가능한 세계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을 위해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가 먼저 손을 잡자"며 "지구를 위해 더 일찍 행동하지 않았다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2021년은 파리협정 이행 첫해이자 우리나라에게는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밝힌 상향된 기후행동과 제안은 보다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기후행동을 강화해 국제 기후결속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11-02 07:56:3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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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기후 행동, 선진국·개도국 바라는 합의 이르도록 기여"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한국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COP26 의장국인 영국 측 초청으로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은 지구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지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연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243개 모든 지방정부는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공동선언했다"고 했다. 이어 "종교계와 시민단체는 탄소중립 범국민 실천 운동에 나섰다"며 "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는 '2030 NDC 상향', 30%의 메탄 감축 방안과 '국제메탄서약'에 가입을 선언하며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동과 연대'의 약속으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울창한 숲과 맑은 강물이 미래세대와도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02 07:28:3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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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G20 마치고 COP26로…기후변화 공동대응 선도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글래스고에 도착했다. COP26은 2015년 체결한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정상회의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7개 국가 중 13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초청으로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은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COP26에서 한국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등 정책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의장국 프로그램인 '행동과 연대' 세션 발언 등의 일정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10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후변화 및 환경' 두 번째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2050년까지 우리에게 30년이 주어져 있지만, 첫 10년이 중요하다"며 "2030 NDC를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2050 탄소중립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 정부의 계획과 노력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해 탄소중립을 법제화했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함에 따라 2030 NDC 상향도 결정했고, COP26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10월 18일 용산구 노들섬에서 가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NDC 상향에 대해 "실천과 이행에 힘을 모아 달라"며 '탄소중립'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당당히 가겠다는 원대한 목표"라며 "매우 어려운 길이지만, 담대하게 도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전체가 총력체제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COP26에서 의제로 다뤄질 석탄과 메탄 감축 의지를 밝히면서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는 '국제 메탄 서약'도 가입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이고, 신규 해외 석탄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도 이미 중단했다"며 "메탄 배출 감축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메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공감하며 '국제 메탄 서약'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탄소중립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들은 정상선언문(셰르파 트랙)을 공동 발표하며 기후변화 대응으로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도 제한 인정 필요성 및 21세기 중반 전후로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다. 또한 국가별 상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약속 및 메탄 감축을 비롯해 화석연료 보조금의 점진적 감축, 석탄발전의 철폐(phase-out) 노력 및 공적 금융 중단 등을 발표했다. 다만, 지구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COP26 정상회의에서 국가별로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의 실현 방안에 대한 회원국 간 치열한 토론도 예상된다.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의 기후변화 부분은 6년 전 파리협약의 '2도 이내 억제'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지만, 당초 2050년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 시점을 정하는데 있어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 등의 강한 반발로 21세기 중반 전후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완전히 뒤바뀔 수밖에 없는 탄소중립에 대해서 발표를 하게 된다"며 "지금 현재 국민께서는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 잘 안 와 닿으실 것이지만 탄소중립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아주 중차대한 문명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중대한 것"이라며 "탄소중립은 대한민국 국민의 삶이 지금까지 방식과는 완전히 뒤바뀌고, 기업 환경도 바뀌고, 노동의 환경이 바뀌는 굉장히 중차대한 순간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2021-11-01 14:49: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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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완전한 경제회복, 공급망 불안정 문제 해결해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한 '공급망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공급망 불안정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개회사에 이어 첫 발언자로 나서 눈길을 끌렀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네덜란드, 싱가포르, DR콩고, 유럽연합 등 14개 국가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었으며 최근의 심각한 글로벌 수급난과 물류 차질 등의 문제가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로부터 회복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회복은 더디다"며 "국제사회가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를 통해 코로나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왔듯이 이번 회의가 공급망 회복과 세계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이 하나의 사슬로 긴밀히 연계되어 있어 모든 나라의 경제활동이 정상 궤도로 복귀되어야 공급망 불안이 해소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더욱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물류 대란 해결을 위해 각국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국제사회와 기업이 함께 대체운송수단 마련, 운송 일정 조정, 정보 공유 등 공동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운송수단 투입, 항만 화물처리 능력 증강, 여타 국가와 공동물류센터 구축 등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결과 문서에는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투명성 △다양성과 개방성 및 예측 가능성 △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4개 핵심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장성명이 발표됐다. 또한 이번 회의는 시급한 포스트 코로나 경제 회복 과정에서 발생한 공급망 불안정 상황에 대한 각국의 우려와 평가를 공유했다. 청와대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 정신으로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의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는 데 있어 국제사회 전반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21-11-01 08:09:5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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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獨 정상회담 "메르켈, 한반도 평화 정착 계속 지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메르켈 총리가 취임한 2005년 이래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견실하게 발전해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위한 메르켈 총리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보여준 통합의 정치와 포용적 리더십은 모든 정치 지도자들에게 모범이 됐다"며 "총리 재임 기간 동안 한-독 관계는 물론 한-EU 관계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양국이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한국과 독일의 우호 관계가 지속되고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차기 총리로 유력한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소개했다. 숄츠 부총리는 "함부르크 시장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잘 안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숄츠 부총리에게 "지난 달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축하한다"며 "함부르크시와 부산시가 긴밀히 교류한 것을 잘 알고 있고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앞으로 한-독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독일 방문 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의 결실로 이어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독일로부터 독일 통일 이전 평화를 유지하고, 통일을 달성하고 통일 이후 진정한 통합을 이룬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동독 출신으로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 퇴임 후 편한 시기에 한국 방문을 제안했고, 메르켈 총리는 한국에서 받은 명예박사 학위를 의미 있게 여기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방문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됐다"며 "그간 쌓아 온 양국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는 메르켈 총리가 퇴임 후에도 한독관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1-11-01 07:50: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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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로마서 '김장문화' 소개하며 나폴리피자와 공통점 찾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31일(현지시간) 로마 한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수업에 참여하고, 코로나로 힘든 상황 속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전하고 있는 학교 교사들을 격려했다. 창밖으로 콜로세움이 보이는 로마한글학교의 교실에서 진행된 수업에서 김 여사는 콜로세움과 한글을 함께 담은 학교 상징 그림을 보고 "이탈리아와 한국을 모두 가슴에 품은 상징도, 학생들도 멋지다"며 "멀리 떨어진 이탈리아와 한국이 짝꿍처럼 가까운 이웃 나라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유네스코유산 비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수업에서 김 여사는 이날 일일 짝꿍이 된 조세아 학생의 '나폴리 피자 제조법'에 이어 한국의 김장문화에 대한 발표를 했다. 김 여사는 "김치는 서로 다른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음식"이라며 "김장을 함께 담그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나누는 전통을 지켜온 공동체 정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치∼하고 웃으면 얼굴도 마음도 환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업에서는 김장문화와 나폴리 피자 제조법, 아리랑과 샤르데냐 목동들의 노래 '칸투 아 테로레', 한국의 갯벌과 '피에몬테 포도밭', 제주도 해녀와 '판텔레리아 공동체의' 포도재배바식 '비테 아드 알베렐로' 등 한국과 이탈리아의 닮은 점 찾기와 오랜 전통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를 이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도록 인류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학생들의 다짐이 이어졌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수업을 함께 한 로마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무명천을 누벼 만든 윷놀이꾸러미를 색동보자기에 담아 선물로 전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모두 함께 목적지에 갈 수 있는 한국의 오래된 전통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글학교 교사들을 만나 로마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한-이탈리아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한국어를 배우는 이탈리아 학생 간 소통과 유대를 위한 교사들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를 표했다.

2021-10-31 23:47:1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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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체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저탄소기술 등 미래지향적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이날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한-호주 정상회담을 갖고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 성명을 공동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은 지난 4월 모리슨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제안함에 따라 논의가 시작됐으며 6월 12일 G7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과 이후 후속 서신에서 양국 정상은 동 파트너십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며 논의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 정부 간 수소, 철강, 에너지저장, 탄소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 태양광, 중요 광물 등 탄소중립 기술 관련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지원 등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해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 정부가 향후 10년 이상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 및 비용절감 노력의 공동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특히, 재생에너지원이 풍부한 동시에 LNG(액화천연가스) 산유국인 호주는 수소 생산·추출 등 수소 공급에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향후 수소 수요 증가가 예상돼 수소 생태계에서 양국 간 협력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 정상은 콘월 G7 정상회의 시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한 이후 서울에서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가 개최되는 등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코로나 19 대응 등을 포함한 글로벌 문제 대응에 있어 국가 간 협력이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전통적 우방국이자 역내 유사 입장국으로서 양국이 지역 정세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무대 협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구축을 위해 호주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라며 "양자 간 실질 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21-10-31 23:18:13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