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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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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현장 경찰 이탈' 사건에…문 대통령"있을 수 없는 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흉기 난동 현장'에서 경찰의 이탈로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 "경찰의 최우선적 의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교육훈련 강화 및 시스템 정비 등을 지시했다. 흉기로 위협하는 범죄자를 경찰이 제압하지 않고 현장에서 피한 사건과 관련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과한 데 이어 문 대통령도 사태 수습에 나선 셈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흉기 난동 현장 내 경찰 이탈 사건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이는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흉기 난동 현장에서 피한 경찰관이 여성(순경)으로 알려지면서 '젠더 갈등' 우려가 생기자 문 대통령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문 대통령의 발언에는) 본질과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담겨있다고 본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이 경찰청장 사과에 이어 공개적으로 말한 배경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사안이기 때문에 말씀을 하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와 관련 김창룡 청장은 전날(2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어 해당 사건이 발생한 관할서인 인천 논현경찰서장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 및 대기발령 중인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한 감찰조사 착수 사실을 전한 뒤 "신속·철저한 조사 후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국민청원이 있고, 관계자에 대한 처벌 요구와 관련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고, 청원과 관련해 (대통령의) 구체적인 말씀은 아직 없으셨다. 경찰청장 경질 문제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일어난 것으로, 40대 남성 A씨가 '층간소음' 문제로 B씨 등 일가족 3명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내용이다. 경찰 조사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사건 당시 흉기를 휘두르는 A에 대해 제압하지 않고 여성 경찰관(순경)이 소리 지르며 현장에서 벗어났고, 남성 경찰관(경위)는 신속하게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민들이 관련 국민청원에 참여했고, 22일 기준 22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2021-11-22 15:52: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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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대화 마친 文, 부동산 등 정책 기조 유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일자리 등 주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직접 대화한 가운데 부동산 공급 확대,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서 부동산 공급 확대라는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앞으로 (주택)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 생각하고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어 남은 기간 정부는 (부동산)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강조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및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로 인한 서민 피해 및 상대적 박탈감을 말한 문 대통령은 "불로소득이나 초과이익 환수, 민간업자가 과다한 이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여러 대책들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만회할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를 임기 마지막까지 찾겠다"는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민간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청년이 질 좋은 일자리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확대 관련 대책으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정책은 정부가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11월 기준 삼성(3만 개), KT (1만2000개), LG(3만9000개), SK(2만7000개), 포스코(2만5000개)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현대차가 22일 정부와 함께 향후 3년간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국민과 대화에서 "기업이 중심이 되고, 정부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청년뿐 아니라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양적으로 그렇고,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을 것이라 보고, 청년이 질 좋은 일자리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관련 방역 수칙을 당부하고, 백신 추가접종 속도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소외계층, 소상공인 등 어려운 분을 먼저 도와야 한다'는 국민 질문에 "대체로 정부 입장은 말씀하신 방향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과 달리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셈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21일) 국민과의 대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의 질문 속에는) 정부에 대한 당부도 많이 담겨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저희가 항상 되새기면서 마지막까지 국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국민과 대화에서 일부 나온 정부 비판 지점에 대해서는 논의한 뒤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2021-11-22 15:15:0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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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자화자찬' 지적에…박수현 靑수석 "근거 갖고 반박하라"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한 데 대해 '빛바랜 개살구'라며 자화자찬이라는 취지로 비판하자 청와대가 "근거를 갖고 반박하라"고 정면으로 맞섰다. 대선 국면에서 야당이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자 청와대가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자화자찬은 '자기 스스로 자기가 한 일을 이야기하는 민망함, 나아가서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사실을 더해서 이야기한 것'인데.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으면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날(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 수급 차질 및 방역 관련 국민 부담, 청년 체감 실업률 및 부동산 문제 등을 사과하지 않은 데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한 데 따른 반박이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전날(21일) 국민과 대화에서 '우리 국민이 이룬 성취, 이런 것까지를 폄훼하는 수준까지는 안 된다. 자부심은 더 우리가 나은 나라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어야 되는데 그것이 폄훼되면 안 된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야당의) 비판은 감수하겠다만, 국민이 이룬 성취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갖자라고 하는 그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 (야당에) 서운한 말씀 잘 안 드리는 제가 섭섭한 게 있었고, 심지어 (연재 중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에 대해서도 '문비어천가 부른다', '불통수석이다' 비판도 해 주시는데. 모든 것 중에 사실이 아닌 것이 있으면 근거를 가지고 반박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 이 밖에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야당의 돈키호테 대통령 비판과 관련 "그게 과하면 자기비하에 빠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가 해왔던 성취에 대해서 인정하자'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것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미래를 부정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별개로 탁 비서관은 "돈키호테의 가장 명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며 그리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끝까지 잡으러 나가겠다'(는 말을 생각해보면) 또 상당히 긍정적 평가가 아닌가"라며 야당 비판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기도 했다.

2021-11-22 10:24:0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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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 따른 일자리 감소에 文 "각별히 관심 갖고 대비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 문제에 대해 21일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 노력뿐 아니라 사회 논의도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 방식에 따라 KBS 주관으로 이날 오후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실제로 일자리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노동관계에 있어서도 전통적 노사관계와 다른 이른바 플랫폼 노동자(가 있는데) 기존 노사 관계와 전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디지털화, 자동화되고 기존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한다. 이 부분을 어떻게 연결시켜 기존 업종 종사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새 일자리로 옮겨가도록 잘 대비하는 게 정부로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도 강조했다. 문화예술계 고용 안정 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정부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사업, 창작, 공연 등 활동에 대해 여러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현장 수요에 비춰보면 크게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전국적으로 8만 명이 넘는 문화예술인이 (고용보험에) 가입했는데, 앞으로 더 숫자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 질문을 한 국민이 '외국의 경우 문화예술 관련 경력자가 주요 극장 내 서무 행정 쪽에 투입돼 준공무원식으로 일하는데, 한국도 도입하면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 데 대해 "문화예술 종사 현장 인력들이 경영이나 문화예술 행정 쪽에 종사할 수 있다면 그런 부분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담당 부서와 방안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를 비롯한 물자 수급 관리에 대해 "정부가 더 경각심을 갖고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요소수 문제는 우리가 조금 일찍 문제를 파악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동안) 높은 기술을 요하는 물자가 아닌 경우 많이 수입해왔고, 그런 품목이 수천 품목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21-11-21 20:53: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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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단계적 일상회복 기쁘다…3차 접종 빠르게 하는 게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민들이 오랫동안 코로나로 인해 고생이 많았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게 돼 아주 기쁘다"면서도 방역 조치, 백신 추가 접종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잘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S 주관으로 이날 오후 진행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과 관련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때 예상한 수치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염려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지금은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인력도 확충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도록 만들고, 한편으로 취약한 분에게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 효과를 높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는 말도 전했다. 이어 돌파감염 대응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보건 당국에 매뉴얼이 있어서 이렇게 대응하면 된다고 잘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신속하게 의료 조치를 하도록 매뉴얼을 잘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추가 접종 기간을 단축해 취약한 분은 4개월, 안 그런 분은 5개월, 보다 빠르게 3차 접종까지 이뤄지고 나면 돌파감염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는 말도 전했다. 코로나19 위기가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의료진 피로도가 높아지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정부가 특별히 노력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며 "의료 인력을 확충하거나 고생한 의료 인력의 처우를 (개선할) 상황에 놓여있고, 확진자, 위중증자 환자가 늘어나면 그분들의 노고는 더 크지 않을까 염려한다. 그런 일이 없도록 정부가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차 기준 79%, 접종 대상자만 놓고 보면 90% 가까이 되는 점을 언급한 뒤 "이제 과제는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3차 접종을 보다 빠르게 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는 향후 과제를 말했다. 이어 접종에 대한 인센티브제와 관련 "백신접종 증명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셈"이라며 "접종 완료한 분들은 여러 시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해드리고 있고, 해외여행의 경우도 접종 완료한 분,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백신 인센티브와 별개로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3차 접종까지 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말도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례가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감염병 위기 상황과 관련 공공의료원 확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관련 질문에 문 대통령은 "코로나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제올 지 모르는 또 다른 감염병 대비 차원에서 공공의료원 확충 노력은 매우 필요하다"며 "아직도 공공의료원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2021-11-21 20:01:2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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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6개월, 文 앞에 놓인 국정 과제는…부동산·민생경제·북한

문재인 대통령이 6개월 남은 임기 동안 민생 현안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말년 없는 정부를 목표로 한 데다,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도 산적한 상황 때문이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뒤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긍정 평가율은 34%였다. 부정 평가율은 59%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해당 여론조사에 응답한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는(337명, 자유 응답) '외교·국제 관계'(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18%),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북한 관계',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59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코로나19 대처 미흡',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북한 관계'(3%) 등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정책은 문재인 정부 대표 실책으로 꼽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비춰볼 때 '말년 없는 정부'를 목표로 한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는 부동산 문제,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방역 관리와 민생경제 회복, 북한 문제 등으로 꼽을 수 있다.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 한일 관계 문제도 꼽힌다. 지난 2019년 과거사 문제로 양국 갈등이 반도체 수급 문제 등 경제 현안에 영향을 미치면서, 2021년 11월 한일 관계는 역대 최악 수준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첫 정상 통화에서 과거사 문제인 강제징용 현안 판결과 관련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외교당국 간 협의와 소통을 가속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을 두고 일본 정부가 반발해 양국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상황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 말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를 앞두고 21일 오후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가진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4년 6개월간 임기를 돌아보고, 남은 기간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에 관해 설명한다. 임기 마지막까지 국민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 차원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임기 말에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대통령이) 직접 말씀을 드릴 사안들도 있고, 국민께서 굉장히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지쳐있고, 궁금하실 것이 너무 많은 시기일 것 같아 국민과 소통이 직접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우리는 코로나 시기를 맞이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말년이라는 것이 없다'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해야 되는 아주 중차대한 시기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국민께서 직접 묻고 싶은 말씀이 많고, (대통령도) 설명할 말씀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국민과 대화를 추진한 배경에 관해 설명한 바 있다.

2021-11-21 13:23: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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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성추행사건 불구속수사 지휘 의혹…靑 "사실 확인 여부가 우선"

최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을 수여 받은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 성추행 사건 초기 불구속 수사 지휘 의혹에 연루된 데 대해 청와대가 18일 "해당 장성은 올해 1월 1일에 정상적으로 진급해서 삼정검 수여식에 참석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사건이 지난 5월 발생했고, 관련 수사는 6월부터 진행한 만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음을 청와대가 밝힌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군인권센터가 전날(17일) 공개한 녹취록에 '전익수 실장이 불구속 수사를 지휘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하다'는 취재진 질의에 "공군 법무실장 삼정검 수여 관련해, 삼정검 수여식은 진급이 발표된 장성을 대상으로 통상 1, 2월에 실시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11월에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혹이 있는 전익수 실장은) 1월 1일에 준장으로 진급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훨씬 전의 일이고, 진급을 한 분들에 대해서는 삼정검을 수여하는 것이 관례"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전익수 실장이 성추행 사건 수사 초기 가해자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일단 사실 확인 여부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해당 사건 피해자 가족인 이예람 중사 아버지가 이날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하며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관련한 (대통령의)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고, 그 사안 관련해서 현재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모잠비크 FLNG((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에 대해 보도가 미흡하다"고 말하며 언급한 ▲24억 달러(2조9000억원) 수준의 모잠비크 FLNG 수주 및 건조 ▲ LNG 운반선 17척(약 4조원 예상) 본계약 예정 ▲동일 규모의 모잠비크 FLNG 추가 발주 계획 등이 당시 청와대 보도자료에 없었던 내용이라는 지적과 관련 "특히 의미가 깊은 것인 만큼, 대통령이 굉장히 비즈니스 외교를 적극적으로 해 주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FLNG 출항 명명식 기사는 화요일(16일)에도 보도가 됐고, 또 어제(17일)도 보도됐고, 오늘(18일)도 추가적인 소통수석의 SNS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의 추가 발언과 함께 '내가 점심 한 끼 먹으러 거제까지 갔겠냐'고 웃으며 말한 내용까지 소개한 뒤 "이렇게 중요한 산업·경제적 국익을 나 자신이 깨닫지 못했으니, 언론에 어떻게 기사가 잘 실릴 수 있었겠는가 하는 자책감이었다"고 소회를 남긴 바 있다.

2021-11-18 16:45: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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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외교차관 공동회견 무산은 매우 이례적…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공동기자회견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으로 무산된 것이라는 일본 측 주장과 관련 청와대가 18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영토"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7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단독으로 진행한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전일(어제) 독도 방문 문제로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가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직후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된 데 따른 일본 측 '독도 방문 문제 제기' 의사를 두고 "외교부 1차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외교부에서 상세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만약 그런 이유로 불참한 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측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언론인이 '김창룡 청장의 독도 방문 문제'를 거론할 때 생길 한국과 갈등 상황에 대해 고려한 조치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일 관계를 염두에 둔 듯 '이례적이라는 단순한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가 어떤 입장으로 이것을 봐야 되는지, 그런 것이 있어야 되지 않나'며 구체적인 답변에 대해 요구하는 취재진 질의에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 밖에 청와대는 더불어민주당이 기획재정부의 올해 본예산 대비 세수 추계 오차가 50조원에 달하는 상황과 관련 '국정조사, 기재부 해체' 주장 및 관련한 당·청 조율이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후보들이, 또 각 정당에서 여러 가지 주장, 의견, 제안 이런 것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청와대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21-11-18 16:16:3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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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300명대 이르자…文 "상황 안정화에 총력 기울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작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및 위증증자가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 18일 "방역과 의료체계 등을 빈틈없이 가동해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고, 위증증자도 506명인 만큼 문 대통령의 방역 상황 관리 메시지가 나온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방역 상황 관리에 대한 지시 사항을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령층 중심으로 확진자 및 위증증 환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60대 이상의 경우 '기본접종 완료 후 4개월', 50대는 '5개월 후'로 단축한 데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 만큼 조기에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위증증 환자 증가세와 관련 정부가 '병상확보'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관련한 행정명령도 발동한 가운데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 기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외국의 경우만 봐도 일상회복의 길은 순탄하지 않다"며 "우리가 숱한 고비를 잘 헤쳐온 것처럼 단계적 일상회복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불안해하지 말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로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년째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나선 의료진에게도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므로 의료인력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2021-11-18 15:35: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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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과 대화에서 '코로나·부동산' 등 입장 낸다…퇴임 후 구상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다양한 현안 관련 답변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00명의 국민과 대화에 앞서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 3주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및 의료 ▲민생·경제 ▲포스트코로나 시대 과제 등 주제별 질문에 대한 백데이터를 직접 챙기며, 그간 행보에 대한 소회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17일)부터 공개 일정 없이 국민과의 대화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KBS에서 오는 21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진행할 문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년만이다. 임기 6개월이 남은 가운데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한 방역 및 재난지원금, 정부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후 취임 4주년을 맞은 올해 5월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정말 부동산 부분 만큼은 정부가 할 말 없는 상황이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사과한 뒤 가계부채와 관련 "가계부채 관리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청와대도 부동산 문제를 매주 체크하며, 정책 효과에 대해 점검했다. 그럼에도 집값 상승세나 전세난 등 문제가 여전한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상황과 관련해 재차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부가 마련할 관련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과 대화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와 관련, 국민과의 대화에서 입장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문제, 방역 지원금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임기 말을 앞두고 국민과 대화에 나선 만큼 그간 소회와 남은 기간 국정 운영 구상에 대한 입장도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선 정국인 만큼 여야 후보가 발표한 정책이나 정치 쟁점 현안 관련 질문이 있으면 '선거 중립'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원론적인 발언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와대는 최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와 관련 '국민과의 대화' 현장 참석 인원이나 관련 계획 등에 변동이 있는지와 관련 '변동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관련 질문에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짧게 답했다.

2021-11-18 15:17:3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