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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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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 위기 직면한 문 대통령, 국내 현안 직접 챙긴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내 현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요소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부동산 등 국내 현안 관련 지시에 이어 국민과 직접 대화까지 예고하면서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레임덕 위기를 직접 돌파하는 모습이다. 임기가 6개월 남은 문 대통령은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7박 9일간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5일부터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요소수 수급 문제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어 두 번에 걸쳐 요소수 문제 관련 대응을 지시했다. 지시 내용은 ▲매점매석에 대한 철저한 단속 및 공공부문 여유분 활용 등 국내 수급물량 관리 ▲해외 물량 확보 위한 외교적 노력 ▲세계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 점검 및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 관리 ▲수입선 다변화,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관련,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방역·백신, 경제·민생' 등 관련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국민과의 대화'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민생경제를 주제로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300여 명의 국민이 온·오프라인으로 공개 회의인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참여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주제와 관련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데 대해 "지난해 초부터 계속되어온 코로나로 인해 국민께서 많이 지치셨기에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계적인 일상 회복 3주차를 맞아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국민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도 지난달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에 대한 차질 없는 전세대출 관리에 대해 지시한 바 있다. 공급 문제와 관련 청와대는 문 대통령 임기 동안 관련 기반 마련에 노력 중이라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청년 학자금·금융권 대출 채무조정과 함께 최근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한 법과 규정 개선 필요성도 지시했다. 임기 말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레임덕 우려가 불거지자 다양한 국내 현안에 대해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레임덕을 우려해 국내 현안 관련 직접 지시에 나선 게 아니다'라고 한다. 문 대통령이 '말년 없는 정부'를 표방한 만큼, 국내외 현안에 대해 꾸준히 챙겨나가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0일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가 임기 말이든 임기 초든 어떻게 국민 앞에 태도가 달라질 수 있겠냐. 저희들이 국정에 임하는 자세는 부족하지만, 임기 초와 마찬가지로 분명하게 따박따박 하고 있다"고 말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수현 수석은 '대통령 임기 말 레임덕, 부처 간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에 요소수 문제가 해결 안 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우리 정부는 운명적으로 말년이 없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점을 언급한 뒤 "요즘에 청와대에 유행하는 말이 '저희가 해 온 일은 또박또박 설명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일은 따박따박 해나가고, 우리가 갈 길은 국민과 함께 뚜벅뚜벅 가겠다'인데, 부족하면 혼을 내시더라도 그런 자세로 저희가 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니까 그렇게 믿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1-11-10 14:53: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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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수급 불안정에…靑 "낙관 힘들지만 총력 기울이고 있다"

청와대가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재개 예고에 따른 위기 극복 가능성을 두고 10일 "낙관하기 힘들지만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긍정적인 소식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요소 수급 불안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요소 수급 불안정과 관련) 범정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 협력 하에 다양한 국가와 외교적 노력도 하고 있다. 국내 물량 조사와 대체 수입처 발굴 등 체계적인 노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하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의 요소수 범부처 합동 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안일환 경제수석이 팀장인 관련 태스크포스(TF) 등 다양한 회의체를 언급하며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요소 수급 문제와 관련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 물량, 도입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앞서 외교부가 한국 기업에서 중국 업체와 계약한 요소 1만 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구체적인 물량과 도입 시기 등이 불확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최근 요소 수급 차질과 관련, 중국산 요소 수입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라며 현지 공관에서 한국 기업의 수출 전 검사 신청 물량 가운데 일부가 완료된 점을 확인한 사실에 대해 전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9일)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를 '시급한 현안'으로 규정한 뒤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요소수 수급을 포함한 세계 공급망 불안 문제에 대해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1-11-10 11:25: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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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민생경제 주제로…2년 만에 '국민과 대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가진다. 국민과의 대화는 지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관련 방역 및 민생경제를 주제로 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1일 저녁 7시 10분부터 100분간 KBS에서 생방송 형태로 진행하는 2021년 국민과의 대화 참여 사실에 대해 전했다. 올해 국민과의 대화는 공개 회의인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KBS는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을 미리 받는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는 일반 국민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 형태로 참여하는데, KBS가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연령·성별·지역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 고려해 선정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일반 국민 200여 명이 문 대통령과 현장에서 함께 대화에 참여한다. 나머지 100여 명은 백신 미접종자로 온라인 형태로 대화에 참여한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과의 대화'에 방역 및 민생경제 분야 장관도 현장 또는 화상 형태로 참여할 것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지난 2019년에 이어 임기 말인 현시점에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 데 대해 "지난해 초부터 계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국민이 많이 지쳤다. 그래서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계적인 일상회복 3주차를 맞아 성공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국민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2021-11-10 10:57: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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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 수석 "요소수 협상 결과 오늘 발표…시기·물량 말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와 관련 "오늘 중으로 (중국 정부와 협의한)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도착 물량과 시간도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협상으로 요소수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시사한 셈이다. 박수현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가운데 "그동안 다양한 채널로 외교적 협의를 중국과 해 왔고, 서로 협의돼 발표하게 돼 있을 텐데 오늘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수출 절차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수석은 "지금은 전 세계가 공급망의 시대에 살고 있는데 어느 한 부분이 끊어지면 굉장히 영향들이 많다는 것을 교훈적으로 우리가 알게 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디젤 기관 차량 내 장착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요소수의 수입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그는 "(세계 공급망 대란 극복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수입 다변화를 해야 되는 대책을 병행하고 있고, (요소수 수입 문제의 경우) 여러 나라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나라들과 상당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안정적인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요소수 공급 불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가 늦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달게 받겠다"면서도 "국제 분업의 시대이고 공급망이 끊어지지 않도록 미리 다 예측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논란이 커진 만큼 "우선 최선을 다해 예측해 보고 벌어졌을 때 어떻게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런 성과를 국민께 보고를 드리는 것"이라고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도 냈다. 이 밖에 박 수석은 "청와대 (요소수 대응) TF도 있고 정부 차원에서는 재고 물량과 매점매석은 일어나고 있지 않은지 계속 점검을 해 왔다. (또) 중장기적으로 요소나 요소수뿐만 아니라 다른 물자들도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2021-11-10 08:44:2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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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무원 직장 내 괴롭힘 '입법 미비'…제도개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직장 내 괴롭힘은 공공과 민간 간 차이를 둘 수 없는 인권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해 구체적 규정과 업무상 재해 인정 부분에 있어 입법 미비가 있으므로 제도 개선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직장내 갑질'에 따른 극단적인 선택이 의심되는 대전시 9급 새내기 공무원 사망 사고를 이날 오전 참모회의 때 보고 받은 뒤 나온 지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시는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무원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를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공무원 재해보상법' 등 개정 필요성에 대한 보고 이후 나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공무원에 대한 직장인 괴롭힘 관련 제도 개선 지시와 관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9월 26일 발생한 대전 신입 공무원의 극단적인 선택, 관련한 시민단체의 제도적 장치 마련 촉구 및 언론 보도 등을 언급하며 "(해당 사안이 있었던 때가) 순방 기간이었기 때문에 오늘 정식으로 이 사안이 발제돼 말씀을 하시게 됐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축하 메시지 전달 일정이 불발된 것과 관련 "후보 측에서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것이었고, 서로 일정이 안 맞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측에서 조속히 일정을 잡겠다고 전해 왔고, 현재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안으로 나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정부와 입장차가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당정이 의견을 조율하면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냈다.

2021-11-09 15:52:1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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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글로벌 공급망 유지'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화상 형태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을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8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 가속화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디지털 전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주요국 정상들은 올해 정상회의에서 보건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20년의 APEC 협력 방향을 제시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도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여와 보건 무상 원조 등 한국 정부의 기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로 더 취약해진 계층에 대한 경제 회복 지원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차원에서 마련한 한국판 뉴딜이 담은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을 '포용적 경제 회복' 선도 사례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초청으로 'CEO 서밋 에너지 미래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도 갖는다. 이번 세션은 올해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친환경·저탄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에서 보건, 경제,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 현안 해결의 선도국가로서 우리 지위를 재확인하고, 향후 20년의 APEC 미래 비전 이행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11-09 15:20:2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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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에 文 "지나친 불안감 갖지 말라"…공급망 대응 지시

디젤 기관 차량에 필수인 '요소수' 공급 불안정 상황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정부가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뒤늦은 대응에 따른 국민 불안감에 문 대통령이 직접 안심시키는 모습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공공부문 여유분 우선 활용', '긴급 수급 조정 조치' 등을 지시한 게 원론적인 수준의 내용으로 지적되는 만큼 요소수 공급 불안정에 대한 정부 책임론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요소수 공급 불안정 상황에 대해 '시급한 현안'이라고 규정한 뒤 "정부는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대해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며 "차제에,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문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분업체계가 흔들리고, 물류 병목 현상과 저탄소 경제 전환이 가속화한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요소수 공급 불안정 상황을 고려한 듯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하고, 면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까지 첨단 기술 영역 중심의 전략 물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으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 현상 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 요인 대비도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5%대), 중국(10%대), 유로존(4%대) 등 세계적인 물가 상승 현상을 언급하며 "우리는 올해 2% 초반대에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물가 안정 차원에서 내년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 20%를 인하하기로 한 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 정부 임기가 6개월 남은 시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마지막까지 민생에 전념하며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맞게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고,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높이겠다"는 다짐도 했다.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7박 9일 일정의 유럽 순방에 대해 "성과가 적지 않았다"며 한층 격상된 한국의 위상,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모범적 방역 및 경제 회복, 문화 분야 성공, NDC 목표 상향 등 기후위기 극복 의지, 선진국과 개도국 가교로서 선도적 역할 등에 대해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성과로 '배터리,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협력 강화, 공급망 불안 해소에 대한 공동의 대응 의지 확인.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비셰그라드 그룹'과 경제협력(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 폭 확대 등도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느덧 세계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나라가 됐다. 모두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이고, 자부심도 우리 국민이 가져야 할 몫"이라며 "정부는 국격 상승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과 관련 "방역과 백신, 경제와 민생이 조화를 이루고, 자율 속에서 더욱 절제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상회복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며 "그동안 잘해 왔듯이 우리 모두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힘을 모은다면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내고 K-방역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09 10:31:4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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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날 맞아 문 대통령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

문재인 대통령이 59주년 소방의 날인 9일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다"며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올 한해 소방관들이 83만여 곳의 재난 현장에서 6만4000여 명의 국민을 구조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대응도 나선 데 따른 노고에 대해 치하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하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소방관이 올 한 해 동안 구조한 사례와 함께 의용소방대가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국민 안전을 살핀 일도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소방의 날 기념식이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인 충북 음성군 일대에서 열리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국립소방병원은 21개 진료과목과 300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급으로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1401억원이 소요되는 국립소방병원은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해 소방관들의 진료, 재활치료, 심신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2대째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소방관이 했던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는 발언을 소개하며 "국민들은 소방관을 깊이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며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들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11-09 08:40:1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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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자녀 관저 거주 논란에 "부적절한 사항 없다"

문재인 대통령 자녀 다혜 씨가 청와대 관저에서 자녀와 함께 1년 가까이 생활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두고 청와대가 8일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말 귀국한 문 대통령 자녀 다혜 씨가 자녀와 함께 관저에서 거주 중이라는 <문화일보> 보도를 청와대가 부인하진 않은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하지 않은 것은 야권이 부동산과 불공정 문제에 대해 거론하며 비판한 상황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 정부 집값 상승 문제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 등 부동산과 불공정 문제가 문재인 정부 아킬레스건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다혜 씨가 지난해 말 태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후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거주 중인 것으로 보도했다. 다혜 씨 남편인 서모 씨도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뒤 부모의 자택이 있는 양산 등에 거주하다 최근 청와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8일 오후 논평을 통해 다혜 씨의 청와대 관사 거주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26번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이 정권이지만, 정작 대통령 가족조차 얻은 해답은 '부모찬스'였던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집무와 주거, 외빈 접견 등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에, 미성년자도 아닌 대통령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문 대통령은 2020년 12월 말 기준 재산 내역을 신고하면서 다혜 씨와 그 아들의 재산 내역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명목으로 고지거부했다"며 "수차례 주택을 매매하며 말 그대로 '독립생계가 가능'한 대통령 딸은 어떤 이유로 부모님 댁에 얹혀사는지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2021-11-08 16:20:1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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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개월여 만에 '지지율 최저치'…민생 관리 집중할 듯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개월여 만에 34.2%라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도 60%대 초반으로 나타나면서 문 대통령이 민생과 직결한 국내외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요소수 수급 불안정, 부동산 문제 등 국내 현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지지율 하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YTN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해 8일 공개한 11월 1주차(1∼5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34.2%(매우 잘함 19.9%, 잘하는 편 14.4%)로 지난주 대비 4.5%포인트 내렸다. 이는 4월 4주차(33.3%) 조사에서 집계한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이기도 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9%(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6.4%)로 지난주 대비 5.3%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8.7%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2.9%로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내렸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모든 권역, 성별, 이념 성향, 직업 등에서 내렸다. 특히 광주·전라에서 (71.1%→56.6%, 부정평가 38.9%) 지난주 대비 14.5%포인트 내렸다. 진보층(3.2%P↓, 70.6%→67.4%)과 중도층(4.7%P↓, 34.5%→29.8%)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기사에 인용한 조사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대통령의 7박 9일간 유럽 순방 결과가 지지율 상승에 도움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최근 요소수 수급 불안정이나 부동산 문제 등 민생과 직결한 문제가 있는 점 또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과 관련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민생 문제가 지목되는 만큼 문 대통령이 앞으로 국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을 집중적으로 살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안정' 차원에서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 국내외적으로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동산 문제 또한 정부가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대통령께서는 부동산과 같은 민생 문제에 대해) 원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부동산의 경우 요즘 공급 문제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 역시 참모회의에서) 여러 나라들을 언급하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또한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가운데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단계적 일상회복, 민생 경제 회복 문제 (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주 언급하는 '해야 할 일은 따박따박 하자. 우리가 해온 일은 또박또박 설명 드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뚜벅뚜벅해나가자'는 말이 청와대 기류라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2021-11-08 15:41:1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