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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K-엑스포 in 부산'…K-파워 앞세워 유치전 나선다

대통령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케이(K)-팝, K-드라마 등 K-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2단계 글로벌 론칭 전략'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른바 입체적 육해공 작전으로 한류를 활용한 '소프트 파워'를 통해 엑스포 유치 전략에 매진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3일) 글로벌 런칭 2단계 전략으로 파리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했다"며 "이제는 땅과 바다, 하늘에서 엑스포전을 전개시키는 입체적 육해공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파리행 B777-300ER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것이 우리에게 엑스포 유치전에 솟구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K-팝에서 한류열풍이 K-드라마, K-무비, K-컬처, K-푸드로 이어지며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 단위 브랜드 파워다. K-브랜드파워는 놀라운 영향력으로 국제사회에 영향력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청난 'K' 열기와 엑스포 유치 에너지를 하나로 융합시켜 엑스포 한국 유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더 높이고, 집중적인 열정을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고위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처럼 정부가 앞장서서 하는 것보다 민·관 협력체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절제와 조화, 균형의 협력체제 속에서 민이 주도하고 정부는 뒤에서 받쳐주는 형식으로 좋은 콤비를 이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엑스포와 K-팝의 공통점은 한국적이지만 글로벌을 지향한다는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 전략을 한류와 접목시켜 세계인들의 눈과 귀와 입, 영혼을 흔들어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글로벌 페스티벌로서 'K-엑스포 in 부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했던 것과 관련 "국제사회의 반응이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고,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준비와 열정이 국제사회에서 여론화되고 있다"며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대변화를 이끌 수 있는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5-04 13:12:0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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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안보수장 “전 분야 협력 구체화”…북핵, 한일·한미일 공조 합의

한국과 일본의 안보수장이 3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경제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구체화해 나가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한일, 한미일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안보실장 회담과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양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조성된 한일관계의 본격적인 발전 흐름을 평가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과 관련한 준비 현황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안보·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제 시행과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등 한일·한미일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 인권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며 발전시켜 나간다는 측면에서,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전략' 이행 과정에서도 긴밀히 연대·협력하기로 했다. 또, 윤 대통령이 초청받은 5월 히로시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어서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당시 설치하기로 합의한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도 개최했다. 조 실장과 아키바 국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망 안정과 회복력 제고 ▲핵심·신흥기술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등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향후 양국의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아키바 국장은 이날 조 실장에게 최근 우리 정부가 수단 교민 구출 작전 과정에서 일본인 철수를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2023-05-03 19:34:4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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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득 2차장, 전력거래소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점검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망 사이버공격 대응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임 차장은 3일 경기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방문해 "송·배전 기반시설이 공격 받을 경우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유사시 신속 복구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장은 이어 에너지 관련 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도통신부, 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4월 회의에서 논의된 사이버 및 물리적 공격 관련 에너지 기반시설 보호 강화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임 차장은 4·26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사이버공간까지 확장하기로 합의하고,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성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한미동맹 발전의 또 다른 전기가 마련된 큰 성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력 프레임워크에 포함된 기반시설 보호는 양국의 핵심 관심 의제"라며 "국가경제의 생명선인 에너지 기반시설이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향후에도 국민 생활을 비롯해 국가 경제와 직결되는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점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5-03 19:15:1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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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ADB·회원국 중심으로 연대·협력 새로운 모델 만들어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개별 국가를 넘어 국가 간 견고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포용, 신뢰, 호혜의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회원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환영하며 축사를 했다. ADB 연차총회 한국 개최는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 이후 세 번째로, 이번 연차총회는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총회가 열리는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가 1968년 ADB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라며 한국과 ADB의 인연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보호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분절은 새로운 도전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확대되고 있는 국가 간, 지역 간, 계층 간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러한 도전은 개별 국가를 넘어 국가 간에 견고한 연대와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은 풍부한 광물자원, 뛰어난 생산 제조 역량, 첨단기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국가들로 구성돼 있어 역내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이러한 도전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ADB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각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대한민국도 ADB와 함께 적극 동참하고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다시 한번 설명하며 인-태 지역의 경제 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며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ADB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 허브'를 각국 정부, 민간기업이 기술, 지식,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ADB 회원국 여러분과 함께 아시아, 인도-태평양을 넘어 세계 공동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며 "이번 행사가 회원국 간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유익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5-03 13:01: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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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땅' 용산기지, 120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두고 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오는 4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정부 취임과 동시에 대통령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용산기지 반환 성과를 하루빨리 알리기 위해 1년간의 준비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추진 예정인 약 90만평 규모의 '용산공원'을 정식 조성하기에 앞서, 대통령실을 정면으로 반환부지 약 9만평을 이용해 조성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임시개방의 취지를 살려 종전 미군기지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가 공간을 추가로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주출입구로 들어와 마주하게 되는 장군 숙소와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용산어린이정원의 주출입구는 일본이 한반도 침략 및 병참기지화를 위해 설치한 한국주차군사령부의 정문으로 쓰였던 곳이다. 해방 후에는 미 7사단 사령부의 정문으로, 1960년대 후반에는 사우스포스트에 위치한 벙커와 기지 내에 위치한 121 병원의 출입구로 사용된 바 있다. 장군 숙소 지역은 실제 미군 장교들이 거주했던 붉은색 지붕의 단층 단독주택을 문화·휴식·편의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주출입구를 지나면 관람객의 휴식과 독서를 위해 '용산서가'라는 공간도 마련됐다. 상설 전시가 열리는 전시관에서는 '온화(溫火, Gentle Light)·따스한 불빛으로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의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전시관 옆에 위치한 이음마당은 녹음 속에 자리 잡은 야외 휴게공간으로 이벤트 행사들이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잔디 정원을 갖춘 이벤트하우스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잔디마당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카페 '어울림'에서는 탄소저감 원두를 사용하거나 발달장애인이 제작한 간식을 판매하고, 용산지역 청년카페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용산어린이정원의 중심에는 과거 미군 야구장이 있던 곳을 새롭게 단장한 약 2만평 규모의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다. 잔디마당 주변으로 이어지는 하늘바라기길에서는 대통령실을 바라볼 수 있다. 잔디마당 한편에는 남산, 용산 도심,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언덕이 위치하고 있다. 또, 용산어린이정원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이 마련돼 오는 4일 개방과 함께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예약을 통해 일반 유소년 팀도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공원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지난해 9월과 11월, 올해 3월 실내 5곳, 실외 6곳에 대해 공기 질 측정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며 "주변 지역 4곳과도 비교 측정해 안전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으로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는 데 힘쓰는 한편,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어린이정원을 둘러본 기자단은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대통령 참모진을 만나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깜짝 등장해 '파인그라스'라는 명칭을 직접 지은 배경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및 취임 1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공원에 (대통령 기념) 나무도 심고, 기념비나 동상을 세우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없어서 어린이정원이라 이름 붙이고 잔디밭을 만들어 마음껏 뛰어놀고, 더워져도 놀 수 있게 분수정원도 만들려 한다"며 "이제 시작이니까 임기 내내 계속 아이들한테 여기에서 뛰어놀게 하면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바꿔나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취임 1주년을 앞둔 것에 대해서도 "비판도 격려도 받으면서 언제 1년이 오나 했더니 벌써 1년이 왔다"며 "정권이 교체되고 과연 우리나라와 사회가 얼마나 활기차고 따뜻해졌고, 미래세대에 꿈을 줄 수 있고, 정의롭고 공정해졌는지, 그리고 우리 안보와 안전이 얼마나 확보됐는지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3-05-02 16:26:15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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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시다 총리 7~8일 방한"…12년 만에 셔틀정상외교 복원

대통령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방한에는 기시다 총리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계기에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다"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 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안보 협력을 비롯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현안 및 이번 윤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대한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입장과 독도 영유권 주장, 강제동원(징용) 문제 등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당초 기시다 총리의 답방은 5월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윤 대통령의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일정이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의 방한과 관련된 질문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기 때문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외교적 순서"라며 "그런 차원에서 양국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방한이) 빨라진 부분은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신속성을 평가하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2 15:21:1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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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동맹 영역 계속 확장…양국 국민 기회도 더 커질 것"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며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빈 방미 후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미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동맹이 그간 걸어온 역사를 되새기며 한미동맹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다섯 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을 언급하며 "안보동맹으로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다"며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동맹은 공급망과 산업동맹,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과학기술동맹은 반도체, 배터리 분야에서 청정수소, 인공지능(AI), 양자,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흥기술 분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핵심 원천기술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공동 R&D 투자를 하게 되면 미국이 이끌어가는 핵심 원천기술에 우리도 함께 접근할 수 있다"며 "특히 한미 양국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긴밀히 인프라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프렌드쇼어링을 확대해 갈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미 일정 중 하나였던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언급하며 "단산업의 모든 분야에 걸친 양국 기업의 공급망 협력에 대한 열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의 유수 바이오 기업들이 한국에 바이오 생산설비 투자를 늘리고 우리 배터리 기업이 조지아주와 미시간을 전기차의 허브로 변모시키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울러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에 신설한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는 한미 기술동맹의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방미 기간 중 미국의 주요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총 59억달러(약 9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결정과 양국 기업·기관 간 50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첨단기술 복합단지인 '보스턴 클러스터'와 워싱턴 근교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을 언급하며 "우리도 미래 신기술 개발의 우선 순위를 식별해 국가 연구개발(R&D) 재정을 집중 투입하고, 민간 투자를 견인하는 한국형 민·관·학 Joint Venture 모델을 체계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자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한미동맹은 양국 문화산업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문화동맹으로 발현될 것이며 양국 '한미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 등 인적교류 프로그램, 한미 NSC가 채택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양국 우주동맹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어젠더를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는 정의로운 동맹"이라며 "국무위원들은 안보에서 산업,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면밀한 후속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5-02 14:52:1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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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복 "관여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해…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에게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면서 대통령 옹호 발언을 해달라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서(대통령실) 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금기사항으로 하는 것 하나가 관여하지 말아야 할 일은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그런 이야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며 "의견을 물어보면 답을 할 수 있지만, 내가 공천을 주는 입장에 있지도 않고, 그런 논의조차 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관련 발언은 없었으나 녹취가 나온 배경에 대해 "태 의원과 통화했다. '직원들에게 설명하다 보니 조금 과장되게 이야기한 것 같다. 그러면서 나온 것 같다'"며 "내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하겠나. 저는 그렇게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사과를 받았다고 했지만, 공천개입·당무개입 논란은 개인 간 사과로 마무리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묻자 "의원 본인이 한 얘기를 내가 조치할 수 있는 게 있나"라며 "그건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 태 의원의 당선인사 당시 어떤 대화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공천 관련, 한일문제 관련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태 의원이) 보좌진과 회의하는 과정에서 설명한 것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런 일을 보좌진과 얘기할 수는 있지만, 저희 이야기가 나온 부분에서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태 의원이 보좌진 안심시키고 의정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기에 과장이 섞였나. 평소 이 수석은 어떻게 협의하기에 언급됐나'라고 묻자 "저에게 왔다 갔기에 제 이야기를 했을 거라 추정한다"며 "그날 왔을 때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태 의원에게) 4·3 문제를 갖고 전당대회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는데, 4·3을 이야기할 때 먼저 선의의 피해자에 대한 멘트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며 "특별하게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는 없었다. 택 의원이 과장된 표현을 했다는 건 평상시 그 방에서 미팅을 자주한다고 들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야기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 의원은 전날(1일) 보도 이후 “녹취에서 나온 발언은 전당대회가 끝나고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나온 과장이 섞인 내용”이라며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2023-05-02 09:57:4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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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日기시다 방한 보도에…"확정시 양국 공동발표 있을 것"

대통령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하기로 의향을 굳혔다는 일본 지지통신 보도와 관련 "양국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양국의 공동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언론의 기시다 총리 방한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6월경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예상됐는데 빨라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기 때문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외교적 순서"라며 "그런 차원에서 양국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빨라진 부분은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과 신속성을 평가하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지통신을 비롯해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은 지난달 29일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 순방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방한과 관련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연일 한국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이뤄질 경우,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셔틀 외교'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다면 일본 총리로서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셔틀 정상 외교로서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7개월 만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한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현안을 비롯해 이번 윤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대한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계기로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 독도 영유권 주장, 강제동원(징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2023-05-01 17:29:15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