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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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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김상욱, 결국 국민의힘 탈당… 이재명 "조만간 보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 의원을 향해 "조만간 한번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그러나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의 중요한 시기에 국민의힘을 떠나며, 보수 지지자들에게 호소드린다. 2025년 오늘의 보수 가치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유를 기준삼아 정치판단을 내려달라"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되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힘 탈당으로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회가 되면 이재명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탈당 소식에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가진 우국충정을 가진 어떤 분이든 최대한 만나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김 의원과) 조만간 함께 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처럼 원칙을 지키고 국민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정치인들은 그리 흔하지 않고 귀한 존재들"이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김 의원처럼 자기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공유하는 것 같아 국민들 보기에 국가 입장에서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란 사태와 관련된 입장을 정말 상식과 헌법과 법률에 맞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입장을 취했다고 해서 사실상 이렇게 방출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힘에 큰 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극우적으로 심하게 퇴행적으로 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젊은 친구들끼리 소통하는 의견들은 좀 있는 것 같다"며 "입당 여부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됐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김 의원이) 입당 의사를 밝힌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2025-05-08 16:41:3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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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으로 치닫는 '반명 빅텐트' 첫 단추… '시간'이 무기인 김문수, '여론'이 무기인 한덕수

'반명(반이재명) 빅텐트'의 첫 단추인 '김문수-한덕수 단일화'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8일 김 후보는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및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 후 단일화' 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 예비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전날(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났지만, '시간'을 무기로 삼은 김문수 후보의 버티기가 길어질수록 초조해지는 것은 한덕수 예비후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고 못박았다. 당 지도부는 전날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 담판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자체 '단일화 로드맵'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후 7시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김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히며 당이 주관하는 토론회는 취소됐다. 그리고 당 지도부와 김 후보의 갈등은 더 커지고 있다.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를 향해 "당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아침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 후 단일화' 안을 불가능하다면서 오는 10일까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필요한 결단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김 후보의 잘못된 판단으로 우리가 대선에서 패배하면, 김 후보뿐만 아니라 우리 당 모두가 역사와 국민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대선 패배의 책임을 김 후보에게 돌리겠다는 취지로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의 압박에 아랑곳않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직접 '대통령 후보자 지위인정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가 요구하는 방식의 단일화를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강제 단일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못하고 대선을 치를 수도 있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주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당 주도의 '강제 단일화'는 사상 초유라는 반응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이 떠오른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025년판 후단협 사태'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김문수의 편'이라는 게 정치권 대부분의 관측이다. 한덕수 예비후보는 전날 11일 전에 단일화가 타결되지 않으면 본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보 등록 이후 단일화를 할 경우 한 예비후보는 '기호 2번'과 국민의힘의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온전히 본인 사비로 선거를 치러내야 하므로, 한 예비후보 측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반면, 김 후보는 이번주만 버티면 '기호 2번'을 받을 수 있다. 한 예비후보가 중도에 포기하면, 사실상 '사퇴를 통한'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다. 일각에선 국민의힘이 김 후보를 정식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김 후보가 당의 후보로 대선을 치를 것"이라며 단일화 실패 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야권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을 두고 '경험 부족'이라고 평가한다. 민주당은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외에도 여러 차례 단일화를 시도한 바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메트로경제신문>에 "결국 단일화를 할 필요성이 없었던 역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겠나"라며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경험 부족이 부른 참사"라고 꼬집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08 16:21:2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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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고객신뢰회복위 설치해 위약금 면제 포함해 논의"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이사가 8일 유심 해킹 사태로 바닥에 떨어진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설치해 위약금 면제 문제도 포함해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위약금을 내냐 마냐는 각론에 가깝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냐가 중요하다"며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에 (고객들이) 떠나겠다는 것이다. 신뢰회복 프로세스를 가동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유영상 대표는 "일리가 있는 말씀이고,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지적에 대해 진정 공감하고 있다"며 "저희가 지금까진 유심보호서비스, 유심 교체 등 고객 보호에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대책을 수립한 것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서 신뢰가 상실된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조사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 보호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공감으로 끝나면 안 된다. 고객신뢰회복위에서 위약금 문제까지 다루나"라고 묻자 유 대표는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서 전체적인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해 다루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 있는 답변이 안 나왔다고 이해한다"며 "위원회를 만드는 것은 좋은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신뢰 회복 대책을 발표하지 않으면 고객이 떠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조사단이 꾸려지지만 정부가 나서서 2차 피해 우려가 없다고 (SKT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과징금을 내면 별일 아닌듯 넘어가고 이제 중대 과실에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부 입장에서 남은 방법은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도입"이라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입장을 물었다. 유 장관은 "법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말씀드린 대로 법무법인에 이런 상황에 대한 의뢰를 한적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조국혁신당에선 기업의 중대 사실이 확인되면 손해액의 5배가 배상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기업에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이야기한 '한 번 실수로 기업 죽인다'라고 말한다. 저는 사용자가 없으면 회사도 없다고 생각한다. 계산하고 자리 보전하려다가 망하면 다시 회사를 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징벌적 손해배상 입법화 다음, 후속 법안을 추진 예정"이라며 "정보보호 최소 투자 의무화, 위약금 면제, 집단 구제 실효성 제고, 피해자 입증 책임 완화를 입법할 것"이라고 했다. 청문회에 따르면 SKT는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명의 사용자가 이탈했고, 향후 250만명 이상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달 기준 최대 500만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할 때 3년간 7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T 해킹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8 15:51: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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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 국회가 기업 살릴 법안 만들어야

입법부가 한국 경제에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운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법안 입안과 처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때마침 6·3 조기 대통령선거가 열려 각 대선 주자들이 한국경제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공약을 내놓는 가운데, 세제 개편·첨단 산업 육성·사업주 처벌 규정 합리화 등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대선을 앞두고 늘 나오는 세제 개편의 주요 과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다. 현행 법인세는 지난 2023년 과세표준 구간 별로 1%포인트씩 인하해 최저 9%에서 최고 24%까지 적용한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 등 경제계는 한국 경제 레벨업을 위해 현행 24%인 법인세 최고세율은 22%로 2%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가 미국의 관세 전쟁 등 유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고 한국의 법인세 명목 최고세율은 26.4%(지방세 포함)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중 11위로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인하해 21%로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정부 내내 세수 펑크 현상을 초부자감세 때문이라고 지적해온 탓에 적극적인 법인세 감세 정책을 내세우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속세 완화도 차이는 있지만 일부 공감대는 형성됐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상속세 일괄 공제를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해 최대 18억원까지 세금이 면제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후보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배우자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은 현행 50%에서 국제 수준인 30%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의 육성을 지원할 각종 법안도 시급한다. 특히 반도체 특별법이 입법 초기에는 반도체 보조금 지원 여부로 정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후반부로 가선 '고소득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주52시간 근무제 적용 제외 조항 때문에 결국 처리되지 못한 것처럼 정쟁만 지속하다가 입법 시기를 놓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경제계는 반도체, 미래차, 인공지능 같은 첨단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강화하고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계의 숙원인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이번 대선에서 논의될 지 관심을 모은다. 경제계는 시행 3주년을 맞는 중대재해처벌법이 불명확성과 모호성으로 법 적용 및 해석에 많은 논란이 존재해 사업장의 혼란을 지속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후보는 "기업인이 감옥에 가야 하는 환경은 안 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공약했으며,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다.

2025-05-08 15:02: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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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문수 단일화안'에 "현실적으로 불가능… 11일 전 단일화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계획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님의 제안은 당으로서는 도저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11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서 이재명 세력을 이겨낼 수 있는 후보를 '기호 2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14일 방송토론, 15~16일 여론조사 후 단일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주장한대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0~11일 전에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재 우리 스스로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힘만으로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는 후보를 무작정 교체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단 0.1%라도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힘을 모아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스스로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김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했다"고 했다.

2025-05-08 15:00: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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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코스피5000시대 위원회, 금투협·개인 투자자 정책 제안 청취 "기업 성장 터전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코스피5000시대 위원회가 8일 주식·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듣고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 받는 성장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4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며 상법 개정, 기업 지배 구조 투명성 확보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코스피5000시대 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협약식을 열고 이 후보의 주식·자본시장 공약을 뒷받침하고 장단기 비전을 세우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오기형 위원회 상임위원장,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이강일·김남금·박홍배·이정문·정준호·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약식은, 2007년 처음으로 코스피 2000시대를 열었던 민주당이, 2025년 다시 코스피 5000시대를 개막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국민의힘 정권 3년만에 대한민국 경제는 위기에 빠져버렸다. 1%대 저성장은 현실이 됐고, 이젠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할 상황"이라며 "'셀 코리아'가 만연하고, 외국인 투자도 줄줄 빠져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12·3내란사태로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치솟았다.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훨씬 나빠졌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만 주식을 18조원 넘게 순매도해, '코리아 엑소더스'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도 많은 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기대보다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그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혁신기업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성장의 터전, 투자자가 두텁게 보호받는 경제구조와 제도, 이 세 가지를 확실히 만들겠다. 자산 증식의 기회를 국민 모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정책 제안으로 "연금을 제외하면 펀드 등의 장기투자가 너무 없다는 문제가 있다.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고 주주환원률 제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행동이 바뀌려면 이를 강행하는 법도 중요하지만 법만으로 힘들고 방향성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줘야 한다"며 "앞으로는 대통령실에서 직접 컨트롤 타워를 두고 아젠다를 정해 단기, 중기, 단기 로드맵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이행 여부를 챙기는 것을 보여주면 국민과 외국인 투자자가 보기에도 신뢰 받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를 대표해 나온 윤태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연구소장은 "한국 주식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고질적 문제에 시달려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시장이 빈사상태에 가깝다고 진단하며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 원인은 여러 출처에서 지적하듯 소액주주 보호 미흡에 있다"며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 최대주주 자본주의 국가라는 자조섞인 발언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소장은 "일각에서 특정 사안에 국한한 핀셋 규제로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땜질 처방에 불과하며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지배주주들은 상법 꼼수로 소액주주의 부를 이전시켜 온 사례가 많아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번 좌초됐던 상법 개정안 재입법을 포함해 세법이나 금융감독원·거래소 규정까지 아우르는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다"며 "기업 죽이기가 아니라 우리 기업과 자본시장을 살리는 길"이라고 했다. 윤 연구소장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대형 상장사 집중투표제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주주총회 투명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2025-05-08 13:38: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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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손 떼라" 김문수 발언에, 권성동 "알량한 후보자리 지키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가 스스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제와서 한 후보를 끌어들인 것이 당 지도부 책임이라고 하나. 그렇게 힘이 있으면 대선에 나갔지, 관여했겠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 지도부가 8일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거부'의 뜻을 밝힌 김문수 당 대선 후보에 거친 언사를 써가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앞서 있었던 김문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란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며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지도부 책임론을 언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께서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저는 바로 김 후보가 끌어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전신 정당은 대통령과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우리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단식 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성난 목소리로 김 후보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아침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며 저분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왔던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했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일정과 관련해 "한 후보의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단일화 제안이다.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단일화 로드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11일까지 후보 등록이 끝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돼 있는데 김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로드맵은 후보 등록이 끝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된 15~16일 하자는 것은 정당 기호 2번으로서 단일화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김 후보가 제안한 로드맵대로라면 15~16일 단일화 결과, 만약 한 전 권한대행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선관위가 기준한 수백억원의 정당 선거운동 경비를 집행할 수가 없다. 기호2번 단일화도 아니고 결과에 따라서는 경비를 전혀 집행할 수 없는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5-05-08 10:39: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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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 공약 발표 "임플란트 건보 적용 연령 하향 및 갯수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하향과 개수 확대 및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 등 어르신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르신이 행복한 나라, 이재명이 만드는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 경제강국, 세계 5위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했다. 그 기반에는 어르신들의 헌신과 피땀이 있었다"며 고령층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후보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며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 오히려 100세 시대 어르신이 일하실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맞다"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현행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은 만 65세 이상에게 평생 2개까지만 가능하다. 본인 부담률은 30%다. 이 후보는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을 확대해 어르신이 동네에서 편하게 돌봄을 받게 하겠다"며 "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 공공이 부담을 나눠 간병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도 했다. 이어 "어르신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제도'도 확대하겠다. 작년 말, 민주당이 주도한 '경로당 주 5일 급식 지원'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면서 "경로당은 물론,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맞춤형 주택연금'을 확대해 노후소득을 안정시키고, 재산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안전통학지킴이, 안심귀가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도 더 많이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다. 이제는 가난과 외로움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며 "어르신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8 09:24: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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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도부 강제 단일화 손 떼라,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김문수 제21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란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며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저는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 늦게 확인됐다"며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 동안 싸워왔다.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닌가. 그런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고 싶다.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한덕수 후보께 묻고 싶다.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나.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다.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나"라며 "한덕수 후보는 당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한다.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자.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를 하자"며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이다. 단일화를 해 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한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지금 진행되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 즉시 중단하라"라며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라.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가자"고 했다. 이어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그러나 저 김문수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켜봐 달라. 저는 정말 부끄럽다"며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를 승리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태를 막아내겠다"고 했다.

2025-05-08 09:08:5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