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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간 분양가상한제 도입' 등…"할 수 있는 모든 수단·방법 동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민간 분양가상한제 도입, 선택 가능한 공공주택 공급 등 부동산 공약을 밝히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5'를 통해 "내 집 마련을 위한 튼튼한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갑작스런 집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못 이루게 된 국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며 "시장 수요를 고려한 질 좋고 값싼 주택 제공, 실수요층의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 제공에 총력을 다 하겠다.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과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의 피해도 시급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먼저 "부담능력과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한 공공주택을 다양하게 공급하겠다"며 ▲누구나 제약 없이 저렴하게 평생 거주 가능한 '임대형' 기본주택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는 '건물 분양형' 기본주택 ▲소유지분 순차 적립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분양전환가격이 사전 확정돼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하는 '누구나집' ▲이사 갈 때 주택가격 상승분을 공공과 공유한 '이익공유형' 주택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입주자의 선택권을 대폭 넓히겠다"며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도심지에도 분양형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민간주택 분양가 인하를 추진하겠다"며 "분양가상한제를 민간에도 도입하고, 분양원가 공개를 확대해 분양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 용적률과 층수규제도 탄력적으로 완화해 주택공급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주택자,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를 약속하며 "생애최초주택 구입자를 비롯한 서민·실수요자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더 많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정책모기지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민·실수요자의 금리상승에 따른 고통을 덜어드리겠다"며 "고금리 변동금리 대출을 저금리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대출전환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잔금대출이나 전세대출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전세 대출한도 상향 등 공적 보증도 확대하겠다"며 "청년층의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미래소득을 고려한 DSR도 현장에서 적극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주택시장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아직 주택이 없는 분들이 안심하고 살다가(living), 때가 되면 살 수 있는(buying) '제대로 된 주거사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2022-01-09 14:15:1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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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는다 이재명'·'윤석열의 심쿵약속', 실생활 밀접 공약 내놓는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4일 유투브 채널에 '이거 보고 이재명 심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을 올리며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화를 예고했다. / 이재명 유투브 채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탈모·게임 등 실생활에 밀접한 공약을 내놓으면서 유권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후보가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정책 본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1000만 명에 이르는 탈모인의 마음은 들썩였다. 또, 당 청년선대위가 해당 공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도 연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는 당사 '블루소다' 개관과 함께 지난 2일 전국 17개 광역지역에서 801명을 인터뷰한 '리스너 프로젝트'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탈모약 건강포함 지원도 청약 가산점 제도, 위기 아동 청소년 쉼터 확대, 청년·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시행 등과 함께 실렸다. 탈모는 질병으로 인정된 탈모 증상에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유전성 탈모나 노화로 인한 탈모에는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 당시 행사에 참여한 이 후보는 권지웅 청년선대위원장에게 해당 공약 제안을 받고 "좋네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빨리 발표합시다"라고 호응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광주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진지하게 접근을 하면 좋겠다"며 "탈모는 질병으로 인정된 탈모 증상에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유전성 탈모나 노화로 인한 탈모에는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재정부담이 얼마인지, 경계선을 어디까지 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책 본부에서 (검토)하고 있는데 빠른 시간 내에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원이, 박주민, 최종윤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탈모 공약이 인기를 얻자 이를 대중영합주의자 이 후보의 '모(毛)퓰리즘'이라 규정하며 비판했다. 황규환 선대위 대변인은 "탈모가 이제는 질병으로 인식되는 상황 속에서 국가지원에 대해 논의를 할 수는 있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질러보겠다는 포퓰리즘은 나라를 망국의 길로 이끌 뿐"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전기차 충전 요금을 5년간 동결하겠다는 공약을 유투브 쇼츠 형식으로 만들어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 윤석열 후보는 새해부터 실생활 밀접 맞춤 공약인 '윤석열의 심쿵약속'을 연이어 발표했다. 당 선대위는 지난 2일 택시 기사 보호 칸막이 설치 지원을 첫 번째 심쿵약속으로 발표했다. 선대위 전면 개편 후 내홍을 수습한 다음 ▲주류세의 10%를 활용해 음주운전 예방과 음주범죄 피해자 회복에 사용 ▲반려동물 쉼터 확대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 개선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택시 기사 보호와 음주운전 예방을 통해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하던 '국민 안전' 메시지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에서 반려인의 복지를 향상하고 전체 이용가 게임의 본인 인증 절차에서 법정대리인의 동의 의무를 제외할 것을 제시하면서 넓은 범위에 걸쳐 있는 공약 수혜 대상자를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이준석 당 대표와 원희룡 선거대책 본부 정책본부장과 유튜브 쇼츠 동영상을 찍으며 전기차 충전료 5년 동결과 지하철 정기권 버스 환승 적용 공약을 내놨다. 이 대표와 원 본부장이 1분 남짓한 영상에서 연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윤 후보는 청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을 연기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전기차 충전료 문제만 보아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료 현실화라는 두 개의 목표가 부딪히는데, 관계부처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 건지 국민에게 제시하지 않고 공약만 발표하는 것에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2-01-09 13:57: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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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에 불붙은 젠더 이슈…대선 변수 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단 일곱 글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젠더(성별) 이슈가 대선 정국에 불을 붙였다. 윤석열 후보의 여가부 폐지 입장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학·경력 위조 의혹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내홍을 겪으며 하락세인 지지율을 반전시키고자 휘발성이 강한 젠더 이슈를 부각시켜 2030 남성 표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입장에 대한 비판도 상당하다. 윤 후보의 기존 공약은 여가부 폐지가 아닌 양성평등가족부로의 개편이었다. 대선 후보로서 정책이나 조직 개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갈라치기'하는 듯한 메시지만을 전달하며 세대·젠더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이유다. 더욱이 윤 후보는 8일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 관람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다"며 '남녀 갈라치기'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입장에 대한 선거대책위원회와의 엇박자도 문제가 됐다. 국민의힘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새 이름은 아직 확정이 안 됐다"며 "어떤 것이 더 신설되는 조직에 합당한 이름인지는 논의 중이고, 곧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SNS를 통해 "대변인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명칭만 변경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 더 이상 남녀를 나누는 것이 아닌 아동, 가족, 인구감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부처의 신설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서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그 어떤 발언일지라도, 저 윤석열의 입에서 직접 나오지 않는 이상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입장에 가장 먼저 반응했다. 심 후보도 SNS를 통해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맞불을 놓으며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재결합 결과물로 여가부 폐지를 들고나온 것을 보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저는 여성가족부를 확대 강화해서 성평등부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며 "본래 김대중 대통령의 여성부 설립취지대로 성차별 해소와 시민의 인권을 지키는 역할을 강화하고, 여기에 성폭력 근절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추가해 충분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성별 갈라치기와 젠더 갈등을 유발하면서 득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 과연 대선 후보로서 온당한 활동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갈등을 조장하면서 국가와 사회를 분열시키고 퇴보시키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한다'는 윤 후보의 발언은 언어도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공교롭게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7일 여성 인권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녹화를 마치면서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는 등 젠더 이슈가 주말 내내 회자 되며 향후 대선판에 변수가 될지도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지지자들의 논란을 의식한 듯 SNS에 "정치는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아 대리하는 것"이라며 "제가 출연한 미디어에 대한 우려와 논란 잘 알고 있지만 어떤 청년의 목소리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갈등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서라도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듣는 것이 정치인의 할 일"이라며 "설령 선거에 손해이고 정치적으로 불리하다고 해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송 촬영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제 생각도 서로 나누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고 제게 보내주시는 비판은 모두 소중하게 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젠더 갈등은 사회적인 문제인데, 완전히 외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후보는 남성 커뮤니티에서도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해왔고, 그들과 소통하며 결실도 맺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후보가 언제든 사회 갈등이 있는 장소에, 필요로 하는 어떤 자리에서라도 직접 듣고 진단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며 "지금 지지자들의 우려에 대해 후보도 잘 알고 있다. 이후 시청자들의 판단을 살펴 필요한 부분은 정책이나 의견으로 제시하자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01-09 13:48: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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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생활용품 수명만 연장해도 탄소 획기적으로 줄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환경과 소비자 권리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용품 수명연장 및 소비자 수리권 확대' 공약을 발표하며 "생활용품, 고쳐서 더 오래 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수명을 1년 연장하면 무려 자동차 200만대가 배출하는 약 400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텀블러의 고무 패킹 등 부품을 따로 구할 수 없어 텀블러를 통째로 버린 경험 있으시죠"라며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고자 시도한 변화지만 더 많은 새로운 쓰레기를 양산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 같은 IT 제품은 고장 나면 제법 비용을 들여 공인 또는 사설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해야 하지만 제조사 부품 보관 주기가 짧아 결국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생활용품 수명만 연장해도 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고쳐 쓰고 오래 쓸 소비자의 권리도 보장하고 기후위기에도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요 생활용품의 소모성 부품 보유 및 판매 기간을 현행보다 늘리거나 새로 도입하겠다며 정부가 기업이 효율적인 부품 보유와 수리 편의를 위한 제품 규격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제품, 가전제품의 소비자 수리권을 확대해 수리용 부품 보유 의무 및 보유 기간 확대와 수리 메뉴얼 보급 등으로 편리하게 고쳐 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도 조속히 통과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수리권이 확대되면 수리·서비스 시장도 커져 새로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참여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 생활에서부터 탄소저감 노력을 기울일 때"라며 "소비자 권리 보호와 생활폐기물을 줄일 수리권 보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소비자의 수리권 확대를 위한 각종 법안을 이미 시행·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U(유럽연합)는 지난해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보장법을 시행하며 전자제품 제조사들로 하여금 10년간 부품이 단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수리 메뉴얼도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런 조치는 EU에 수출하는 우리나라 제품들에도 적용된다. 우리나라의 현행 '소비자보호법'상 수리를 위한 부품 보유기간은 냉장고, TV 등 주로 가전제품 위주로 3~9년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문구·완구류는 1년, 기타 생활제품의 소모성 부품의 경우 품질보증기간 내 보유하거나 별도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2022-01-09 10:58:2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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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GTX 노선 확장하고, 수도권 동서·남북·순환 신규 노선 신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A·C 노선을 경기도 평택시까지 연장하고 수도권 남부·북부·순환선인 GTX-D·E·F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7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아침, 출·퇴근길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당사에 출근한 뒤 직접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표를 앞에 두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광역교통망 확충 구상은 기존 노선 연장과 신규 노선 신설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경기도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A 노선을 평택 지제역까지 확장하고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을 연결하는 GTX-B 노선도 평택 지제역까지 연결한다. 또한 GTX-D 노선을 신설해 김포(장기)-인천(원당·계양)-부천(대장)-서울(가산디지털단지·신림·사당·강남·삼성)-하남(교산)-남양주(팔당역)을 연결해 수도권 동서를 연결한다. GTX-D 노선은 2호선 삼성역에서 분기시켜 삼성역-서울(수서)-성남(복정)-성남(모란)-광주-이천-여주까지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GTX-F 노선은 인천(검암·계양)-서울(김포공항·디지털미디어시티·평창동·정릉·광운대·신내)-구리-남양주(다산·양정)를 이어 수도권 남북을 가로지른다. GTX-F 노선은 수도권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선대본에 따르면 F노선은 고양-서울-부천-시흥-안산-화성-수원-용인-성남-하남-남양주-의정부-양주-고양을 이어 경기 주요 거점 도시를 한바퀴 두른다. 선대본은 기존 GTX 노선 연장과 신규 노선 건설에 총 17조 6440억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GTX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10조원을 조달 등으로 재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공약 발표 직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집값 상승 요인이 될 거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의에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하게되면 기존 주민들이 인접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갑자기 주택 수요가 많아져서 집값이 오를 수 있다"며 "같은 논리로 주택 시장에 전체적으로 물량이 늘어남으로 해서 전반적인 주택 가격이 사실은 잡히게 된다. 수도권에 광역 교통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들이 공급되면,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곳도 선택을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공급 증가와 접근성 향상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청년들에게 집값을 내릴 수 없으니 외곽에 나가살라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 그동안 집값이 오른 것은 개발 이익을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인프라나 내 집 마련을 지원하지 않고 수요-공급에 맡겼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한쪽에 가격이 몰리는 것을 안정화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보고, 수도권 전체의 접근권 격차를 줄여줌으로써 한쪽으로 쏠리는 수요-공급과 집중 현상을 분산함으로써 전체 시장에 대해서 안정 효과가 있다고 본다. 이동권의 사다리를 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2022-01-07 12:01: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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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윤석열표 첫 쇄신이 '비리 의원' 박덕흠 도둑 복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것으로 알려진 박덕흠 의원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표 쇄신의 첫 작품이 비리 의원의 도둑 입당, 도둑 복당이라면 정말 나머지도 뻔하지 않나 싶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7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어수선한 틈을 타 박 의원이 도둑 복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의원은 가족 명의 회사를 이용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수주받았다는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과 지탄을 샀던 인물"이라며 "당시 단군 이래 최악의 이해충돌이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은 것을 기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검찰이 1년 4개월 동안 (박 의원을) 기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자체 해석을 내렸다고 한다"며 "수사는 현재 진행형으로 검찰이 미적거렸을 뿐 의혹은 하나도 해소된 것이 없는데 이런 몰상식한 셀프 면죄부를 발행하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저런 느슨한 기준과 잣대라면 (국민의힘이) 언젠가 '50억 클럽'의 곽상도 의원도 복당시키지 않겠냐"며 "재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선대위 합류가 좌초된 전봉민 의원이나 갑질 의혹을 받은 최승재 의원이 선대본에 합류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 몰아내더니 비리와 부패, 구태 정치인들의 머릿수만 늘리는 이 모습은 국민들이 정말 실망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박 의원 복당을 즉각 철회해야 하고, 박 의원도 은근슬쩍 복당할 것이 아니라 자숙하며 수사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1-07 11:17:4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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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국민의힘 엇박자', "상당히 혼란스러워…국민 신뢰 어렵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후보의 말을 원내대표가 뒷받침을 안 해주고, 약속했던 사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반대되는 행동을 했을 때 국민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대표는 7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상당히 혼란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50조원을 이야기했다가 김기현 원내대표가 바로 부정해버리고,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노총 관계자를 만나 약속했다는데 실제로는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퇴장하는 가운데 민주당 주도록 법이 통과됐다"며 "지금 선거 과정을 통해 국민들은 후보가 당선됐을 때 이끌고 갈 정부의 모습, 정국 운영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한 윤 후보와 국민의힘 엇박자를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관계를 비교하며 "저희 당은 이 후보의 언급을 당 대표, 원내대표, 정부, 청와대 모두가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0%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방안을 찾고 있는데 (윤 후보도)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윤 후보가 심기일전한다고 하니 본인이 약속했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참여하에 통과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노동이사제는 공공기관 한정"이라며 "노동 추천 이사제가 정권 입맛에 맞는 무리한 사업을 걸러내고 견제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 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놓고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당이 정부와 협의해 오라고 했다.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방향을 잡고 있다"며 "야당이 호응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엊그제 중소기업중앙회 주최 신년 하례회 때 윤 후보를 직접 만나 '추경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니 협조해달라'고 말했더니 윤 후보가 긍정적으로 답했다"며 "또 원내에서 뒷받침을 안 해준다면 윤 후보의 신뢰성을 더욱 떨어질 것이다. 국민의힘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2-01-07 10:58:0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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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부 총질 지적에 "그런 표현한 것 자체가 내부 총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자신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이탈하고 내부 총질을 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선대위 개편에 대한 제 의견을 내부 총질로 표현한 것 자체가 제 생각에는 내부 총질이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당 대선 후보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다음 날 오전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했던 지적의) 9할이 선대위 개편 얘기고 1할 정도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얘기"라며 "선대위 개편 정도 이야기를 당대표가 못한다면 당대표는 무슨 말을 해야 한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박수영 의원이 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표에 대한 불만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후보의 의중 때문에 같이 가는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박 의원이 의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해달라"며 "지금 상황에서 저라고 박 의원님에 대해서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 아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후보에게 연습 문제를 풀라고 해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 "개편된 선대위 체계라고 하는 것은 시스템 외견으로 볼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동작하는지 봐야 하므로 선대위를 통해서 연습문제를 풀어볼 때 동작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지하철 인사도 윤 후보가 직접 민심을 직접 파악할 수 있고 후보가 검찰 공무원 출신이니 겸손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갖는 경우가 있어서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의총 공개발언에서 강조한 '세대포위론'을 실현하기 위한 연습문제의 하나인 게임·젠더 특위 구축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아이템 모으기'처럼 젠더 이슈를 다뤘다 측면이 있었다"며 "반성하고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선대본 차원에서 잘 파악해서 가야하고, 그 시발점이 아마 하태경 의원에게 역할이 주어지는 부분부터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선대본에 게임·젠더 특위가 설치된다면 하 의원이 특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전날(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을 두고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 "권 사무총장은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고 이 의원은 정치적 갈등 상황 속에서 (저에게) 몇 번 언행이 세셨던 적이 있다"며 "후보가 어제 저에게 이 의원이 과거에 대해서 과한 언행이 있었다면 (이 의원에게) '꼭 찾아보고 오해를 풀라'고 후보 본인이 지시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당무우선권이 대표와 후보 사이에서 깔끔히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선 "많은 상황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정치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당무우선권이란 모호한 조항이 해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2-01-07 09:45: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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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세 10% 음주운전 예방·피해자 지원에 사용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주세(酒稅)의 10%를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두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주세(酒稅)의 10%를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두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얼마 전 대전에서 귀가하던 대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로 온 국민이 안타까워하는 사건이 있었고, 그 이전엔 대학생 윤창호 군이 만취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법 개정이 이뤄지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공분과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도 무려 40%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마약류의 재범률인 3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음주운전도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중독성 있는 범죄행위로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2020년 기준 약 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주세를 가운데 10%인 3000억 원을 특정목정사업으로 해 ▲음주운전시동 잠금장치 지원 ▲음주운전 예방 치유센터 구축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음주운전 척결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2-01-07 08:58: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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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극적 갈등 봉합, "지난 일 다 털고 잊어버리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6일 저녁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내홍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 대표 사퇴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막판 손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윤 후보는 예고 없이 오후 8시께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예결위회의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5시 20분께부터 30여 분 동안 공개발언 후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 중이었다. 윤 후보는 "모든 것이 제 책임이다. 지난 일은 다 털고 오해했는지 안 했는지는 잊어버리자"라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세 번째 도망가면 당대표에서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의원들은 구호를 외치고 박수를 치며 이 대표 사퇴안을 철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이어 의총 마지막 발언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고민하던 시절보다 밖에서 조언만 하는 것이 선거 중독자인 저에게 얼마나 아픈 시간이었는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그 기간 후보의 당선을 의심한 적 없고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항상 꿈꾼 일을 하겠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치르면서 자기 일처럼 선거를 치르기 위해 그 안에서 눈 벌게져 나온 선배들의 뒤를 잇고자 한다"며 "내일 당사에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쓰던 방 한켠에 제 침대를 하나 놔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젠 당원의 한 명으로, 권위나 자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거를 뛸 거고 당사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도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이준석 대표, 오늘 온종일 장시간 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대표님도 그동안 본인 소회를 다 말씀했고, 의원들도 하고픈 말 다 한 거로 알고 있다"며 "자, 이제, 다 잊어버리자. 오늘이, 3·9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당이 재건되고 나라가 정상화되고 국민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그런 수권정당으로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뛰자"고 연설했다. 윤 후보는 의총 직후 취재진을 만나 화해 계기에 대해 "화해랄 것도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 않았냐. 피 같은 당원이고 국민의힘에 같이 뼈를 묻기로 함께하기로 한 사람"이라며 "다시 저희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국민들의 명령을 똑같이 받들어서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 소유 전기차에 윤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태우고 3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 중 순직한 평택시로 향해 빈소를 찾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만 순직자의 유족이 있는 빈소를 찾는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뒤따랐다.

2022-01-06 23:40:4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