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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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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차기 비대위원장에 "강금실 전 장관도 좋은 분...고루한 정치인은 안 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거론되는 인사 외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같은 분도 좋은 분이라고 본다"며 '의원 중심'에서 '당원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구조와 절차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민주당이) 여의도에 갇혔다는 느낌이 든다"며 "의원 중심 사고를 하고 의원의 관점에서 물제를 풀어가다 고루한 민주당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루속히 당원들과 소통하고 당원들의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가고 당원들이 원하는 비대위 인사, 구성 방식을 당원에게 물어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상민 의원, 이광재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좋은 분들을 모시는 과정에서 그 과정 자체가 혁신적이어야 하고 (그래야만) 결과물이 감동적이게 된다고 본다"며 지난 대선 패배 후 지도부가 밀실에서 차기 비대위를 구성하는 행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선 의원들 중에서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 건인가, 내지는 어떤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혁신형 비대위원장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마땅한 적임자가 있을 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현직 다선 의원의 비대위원장 차출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또 다른 비대위원장 후보 군으로 강 전 장관을 추천하며 "강 장관의 의사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제가 알기론 지난 윤호중 비대위 상황에서 답답하니 본인이 총대를 메고자 하는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 전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최초의 여성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현재는 법무법인(유)원 대표변호사로 환경운동에 힘쓰고 있다. 안 의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비대위원장 차출론에 대해선 "핵심은 당내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당원 중심의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랬을 때 혁신형 비대위원장이나 그 위원들도 근본적인 취지에 (당원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고루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정치인은 어울리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서 안 의원은 "기득권 카르텔이 작동한 결과"라며 "다분히 계파적 시각이고 당원적 시각에서 보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15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나 원내대표 선거라든지 총선 (과정)에 기득권 카르텔이 연대하는 구조"라며 "이 구조를 청산하고 당원 중심의 당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2022-06-06 14:04: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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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8발 발사...與 "또 다른 제재 초래할 뿐" 野 "尹 정부 해법 제시해야"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규탄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지난 5월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규탄 입장을 내놨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발표하고 "북한은 굳건한 한미동맹 일정에 따라 시위하듯 무력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직전 무력도발 당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상황이었고, 오늘은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벌어진 무력 도발 행위"라고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한국과 미국은 양국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며 "한·미가 다국적 훈련이 아닌 한·미 양국 간 연합훈련 차원에서 핵 추진 항모를 동원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4년 7개월 만이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연합훈련은 지난달 한·미 정상 간의 '한반도와 주변에서 훈련 범위규모 확대'에 합의한 지 12일 만이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치 이벤트처럼 과시하려 드는 북한의 노골적인 무력시위는 또 다른 제재를 초래할 뿐"이라며 "국제사회에서 고립과 제재를 선택한 것은 줄곧 북한이었다.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하루빨리 깨닫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며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도발"이라고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을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와 협력을 원한다면 더 이상 긴장을 고조하는 도발을 멈춰야 할 것"이라며 "강대강 대치가 높아지는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할 대책이 시급하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해법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새 정부에 북한 도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2022-06-05 21:01: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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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초 긴급 의총 소집 요구...민주 3일 당무위-의원 연석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 그룹인 '더민초'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장 오늘이라도 모여야 한다"며 지도부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왼쪽부터 오기형, 양이원영, 권인숙, 이용우, 이탄희, 고영인 민주당 의원. / 박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의원 그룹인 '더민초'가 2일 "당장 오늘이라도 모여야 한다"며 지도부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3번의 선거를 연속으로 패배함으로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며 "이 위기 속에서 당을 다시 살려내야 할 절박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대선·지선 결과 및 지난 5년 민주당의 모습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한시도 늦출 수 없다"며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민주당을 사랑하는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과도기 지도부의 구성 문제도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돼야 한다"며 "소수가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 다수에게 그 추인을 강요하던 과거의 패착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더민초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선 패배 후 송영길 전 대표가 사퇴하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구성되는 과정이 독단적이었다면서 이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기자들에게 "내부 의원들의 총의를 거치지 않은 과정을 거침으로 인해 그 이후 활동까지 제약하고 왜곡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지도 체제나 활동 방향과 평가 등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용우 의원도 "비대위가 지선을 관리하는 것에 집중을 하고 '이것이 급하니 다른 것은 나중에 하자' 미뤘다"며 "다시 그런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쇄신하는 태도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탄희 의원은 의원총회 소집 요구에 대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핵심적인 의제와 정책이 무엇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좌표를 다시 생각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평가가 성역 없이 총체적으로 이뤄져야 했다. 이제 3개월 후에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니니 성역없이 평가해서 가치, 의제, 정책에 대한 좌표를 정확하게 설정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의 성찰과 쇄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석회의가 '의원총회'를 겸하는 성격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 총사퇴 이후 박홍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 대행으로서 이후 일정 관리를 시작하게 됐다. 연석회의를 통해 당의 앞으로의 방향과 비대위 구성 문제, 지난 대선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된 토론 통해서 이야기 해보고 당의 나아갈 방향도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더민초가 의원들의 허심탄회한 토론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초선이든 재선이든 원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선부터 시작해서 고생들 많으셨다"며 "당의 화합 위해서 하고 싶은 말 못하시고 현장 묵묵 뛰셨던 분들도 있다.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 존중인데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6-02 15:23: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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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선 승리는 '윤심' 덕분…국회 권력 교체까지 노린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맞물린 컨벤션 효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연이은 실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실책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당 혁신을 통해 2024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했다. 올해 지방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23일 만에 치른 만큼, 사실상 대통령선거 연장전 성격으로 평가됐다. 여당이 정권 안정론을 내세운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은 정권 견제 차원에서 지지해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정책보다 대통령선거 결과에 기대는 모습이었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당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당인 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견제 차원에서 지지해달라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선거 결과는 여당 압승이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이겼다. 226곳에서 치른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국민의힘 후보 145명이 당선돼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역의회 의원 선거(779명 선출)도 국민의힘이 당선자 491명을 배출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압승에 2일 "잡음 없는 훌륭한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이 이번 선거 승리의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겸손하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겠다"며 최재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당혁신위원회 출범까지 예고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개혁하고 노력할 부분들이 있었던 만큼, 보완해서 2024년 총선까지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여기에는 당원 민주주의 구현, 공천 개혁 관련 국민의힘 PPAT(기초자격평가) 제도 보완 등이 포함된다. 여당은 지방선거 압승에 대해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다'라는 평가도 했다. 정당혁신위 출범을 예고한 것도 이러한 평가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우리가 잘해서 받은 성적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민심의 채찍질"이라며 "민심 앞에 더 겸손하게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치 평론가들도 민주당 실책으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일 오후 본지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압승 요인으로 "민주당에 대한 누적된 부정적 이미지에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도 전날(1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참패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4·7 재보선 패배, 3·9 대선 패배에도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민주당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대선 결과에도 사실상 불복하며 검수완박으로 대표되는 입법 폭주를 해온 결과가 오늘 또 한 번의 패배를 자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처럼회' 등의 극단주의 세력, 이제는 기득권이 된 86 집단들의 퇴장이 없다면 2년 후 총선에서 민주당은 다시 한번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02 14:42:3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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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심의 싸늘한 회초리 맞은 원인은...비대위 사퇴 등 혼란 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싸늘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다. 윤호중,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싸늘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다.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가 막판에 극적으로 승리하고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전체 스코어를 놓고 보면 완패가 분명하다. 이로써 민주당은 4·7 재보궐 선거(2021년)-제20대 대선-제8회 지선까지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국민의힘에게 불과 세 달 사이 중앙 권력과 지방 권력을 뺏기게 된 것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한미정상회담, 2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처리 등 호재가 많았던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선거 기간 내내 당 내부 갈등이 드러나며 쇄신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대위의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이 불협화음이 외부로 표출된 것이 대표적이다. 지선을 코앞에 둔 5월 윤석열 초대 내각의 핵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있었으나 당의 목표였던 '낙마'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13주기 추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위원장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나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이 위원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대선 패배 직후의 출마도 피로감을 더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고향인 경기를 떠나 인천 계양을에, 송 전 대표 역시 그를 키워준 인천을 떠나 서울시장에 도전하면서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당 내부에서 일찌감치 흘러나온 바 있다. 역대 대선에서 가장 적은 표 차로 패배한 이 위원장이 조기에 선거판에 등장함으로써 '이재명 효과'를 누리려 했으나, 정치 신인인 상대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비췄다. 같은 대선 주자급으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에 압승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민주당도 중량감 있고 새로운 인물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붙여 흥행을 이끌기를 원했으나 정작 최종 경선을 치른 것은 송영길 후보와 김진애 후보 둘 뿐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깎아 먹은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의 추진도 유권자에게 '졸속 추진', '입법 독재'로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과거부터 추진해 온 검찰개혁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개혁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태와 지선 막판 김포공항 이전·통합 공약 등도 민주당의 참패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분간 혼란 속에서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는다. 윤호중·박지현 체제 비대위가 2일 총사퇴했고 의원총회·당무위·중앙위·전당대회를 거쳐 새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당 내부에선 이재명 위원장과 지도부를 비판하거나 반성과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 후) 패자가 할 일은 패배를 인정하고, 원인을 분석해 받아들이며, 그 원인이 된 문제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뒀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런 과정을 정략적으로 호도하고 왜곡했다. 그런 방식으로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 출발부터 그랬으니, 그 다음 일이 제대로 뒤따를 리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세균계로 알려진 이원욱 의원도 지난 1일 SNS에 이재명 책임론을 언급하며 당내 분열 양상이 표출되기도 했다. 반면,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SNS에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과 질책에도 반성과 혁신을 못한 우리들의 잘못"이라며 "다시 매서운 회초리를 내려치면서도 가느다란 희망은 남겨놓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심을 버리고 오직 선당후사로 단합해야 한다. 국민들이 어떻게 하나 보고 있다"며 당에 균열의 조짐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06-02 14:10: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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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지선 패배' 책임 지고 총사퇴...새 지도부 구성 작업 착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조응천·이소영·배재정·채이배·김태진·권대웅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사과했다. 윤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일동은 이번 지선 결과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며 "이번 선거 패배에 대해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께 감사하고 2974분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선과 지선 평가와 전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위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를 통해 구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끝으로 부족한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비대위원들이 돌아가며 한 마디씩 대선 이후 비대위가 구성되고 지선 패배를 겪으면서 (느낀) 소회를 밝히며 비대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말했다"고 전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향후 새 비대위 구성을 당헌·당규 상의 절차를 거쳐 새로운 비대위에 최대한의 정통성을 부여하겠다는 방향도 설명했다. 공석인 된 지도부는 박홍근 원내대표가 임시로 이끈다. 그는 "지난 번 중앙위원회를 열어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구성하고 비대위 임기를 차기 전당대회까지 한다는 것을 인준했다"며 "비대위원이 사퇴함으로 인해서 지도부를 새로 구성을 해야 하는데, (지난 대선 후엔) 송영길 전 당대표와 최고위원회의가 원내대표였던 윤호중에게 비대위를 맡을 것을 결의하고 의총에서 추인 받는 과정에서 (절차와 관련한) 이견들이 도출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비대위원까지 다 구성해서 추후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의 인준을 받는 형태로 정통성을 인정받으려고 해던 것이었다"며 "새 비대위 구성 관련해선 의원총회나 당무위원회, 필요하면 중앙위원회까지 열어서 여러 의견을 모아서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에 규정된 절차를 준수해가면서 비대위 구성 방향과 운영방향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무위원회는 의결기관이고 필요한 절차는 의결기관을 통해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 전당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에 대해선 "정식 지도부가 빨리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당직자들이 검토해 본 결과는 물리적 시간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 지도부 구성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과 패배 원인 분석을 위해 오는 3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2-06-02 13:4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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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싹쓸이' 기조 이어졌다…이번에는 여당 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절반 이상을 가져갔다. 이번 지방선거 민심은 여당인 국민의힘 편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오전 집계해 발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2곳(서울, 인천,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5곳(경기, 광주, 전남, 전북, 제주)에서 이겼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4곳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판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광역단체장 선거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은 접전지로 꼽힌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2곳에서 이겼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대전·세종·충남·충북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이겼다. 우선 서울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9.05%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39.23% 득표율로 낙선했다. 경기지사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49.06%)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48.91%)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인천시장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51.76% 득표율로 당선됐고, 경쟁자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44.55%)는 패배했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66.36%)가 변성완 민주당 후보(33.23%)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울산시장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59.78%)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40.21%)를 꺾고 승리했다. 경남지사도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65.7%)가 양문석 민주당 후보(29.43%)를 꺾고 이겼다. 대구시장은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8.75%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서재헌 민주당 후보는 17.97% 득표율에 그쳤다. 경북지사도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77.95%)가 임미애 민주당 후보(22.04%)를 큰 차이로 이겼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1.19%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는 48.8% 득표율로 이 후보에게 패배했다. 세종시장 선거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52.83% 득표율로 이춘희 민주당 후보(47.16%)를 제쳤다. 충남지사 선거 역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3.87% 득표율로 양승조 민주당 후보(46.12%)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북지사도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58.19%)가 노영민 민주당 후보(41.80%)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원지사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4.07% 득표율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45.92%)를 꺾고 당선됐다. 제주지사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5.14% 득표율로 경쟁자인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39.48%)를 제치고 당선됐다. 광주시장은 강기정 민주당 후보(74.91%)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15.9%)를 큰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전남지사도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5.74% 득표율로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8.81%)를 크게 앞서 당선됐다. 전북지사 역시 김관영 민주당 후보(82.11%)가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7.88%)를 큰 득표율차로 앞서 당선됐다. 기초단체장(구청장·시장·군수) 지방선거 결과도 7회와 마찬가지로 '싹쓸이' 기조가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치른 전체 226곳 가운데 145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63명, 진보당의 경우 1명, 무소속 17명이 각각 당선됐다. 특히 민주당이 '24대 1'로 싹쓸이했던 4년 전 서울 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17곳을 차지하면서 뒤집혔다. 민주당은 8곳에서 당선됐다. 경기도 내 31곳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4년 전 결과가 뒤집혔다. 민주당은 4년 전 29곳을 차지해 싹쓸이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22곳에서 승리했다. 전체 10명의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인천도 4년 전 결과(민주당 9곳, 자유한국당 1곳)가 뒤집혔다. 인천 기초단체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7곳, 민주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마무리됐다. 17개 시도에서 전체 779명을 선출한 광역의원 선거 역시 국민의힘이 491곳, 민주당은 280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가운데 민주당이 4년 전 102석을 차지해 승리한 결과가 뒤집혔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70석, 비례대표 6석 차지로 과반 의석을 넘겼다. 다만 전체 2601명을 선출한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민주당 1218명, 국민의힘 1216명, 정의당 6명, 진보당 17명, 무소속 114명이 각각 당선돼 팽팽히 맞섰다.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전체 386명 가운데 민주당 166명, 국민의힘 219명, 정의당 1명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2022-06-02 11:28: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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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낮은 투표율 의미 되새겨야...민주당 지지층 움직이지 않았다"

지난 3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용진 의원실 주최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박용진 의원이 2일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렇게 낮은 투표율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봐야 될 것 같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느꼈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전체 구도를 책임져야 하는 중앙당이나 선거 지휘부가 후보 선택이라든지 구도를 확정하고 전략을 짜는 데 있어 실패한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면 선거에서 똘똘 뭉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도 원하던 바를 얻지 못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도부 책임론'을 띄웠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얻은 표와 각 구청장들이 얻은 표,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얻은 표가 다 제각각"이라며 "서울시장을 찍고 줄줄이 (민주당에) 표를 찍을 줄 알았더니 서울시장은 (송 후보를) 안 찍고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찾아 찍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보통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가 속한 정당의 자치단제장, 기초의원 등 후보를 찍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정당을 엇갈리게 찍는 현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민주당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이날 오전에 진행되는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대해 "(현) 비대위가 전에 중앙위원회를 통해서 다음 전당대회까지 책임진다고 했는데 정치라고 하는 것이 행정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전당대회까지) 그냥 간다'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는 본인 스스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그러면서 무한 책임이라고 언급을 하신 바가 있어서 어쨌든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비대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의총에서 반대가 많았으나, 윤호중 (비대위원장) 중심의 비대위가 만들어지고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아플 때 국민들이 회초리든 야구방망이를 내렸으면 그로 인해 달라지겠다고 하는 다짐을 하고 변화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하고 변화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하지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이 '진짜 큰일이다'라는 생각을 유권자들이 하고 계신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정치는 다 본인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박 위원장이 정치에 발을 들였고 본인이 계속해서 정치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본인이 선거 결과에 대해서 '두 번의 심판을 받았다' 평가를 하셨던데 그에 걸맞은 행동과 판단을 하실 것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2-06-02 11:00: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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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궐, 국민의힘 5곳·민주당 2곳…안철수·이재명 국회 입성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른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국민의힘은 5곳,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1곳 더 가져온 것으로 지방선거에 이어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이긴 셈이다. 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대구 수성구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모두 7곳에서 치렀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해 공개한 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개표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99.97%), 강원 원주시갑(99.84%)에서 마무리 단계다. 개표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이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창원 의창구 등 5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강원 원주갑 지역구를 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한 것이다. 먼저 성남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62.5% 득표율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37.49%)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강원 원주갑도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57.8% 득표율로 원창묵 민주당 후보(42.19%)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개표가 끝난 대구 수성구을은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가 79.78% 득표율로 김용락 민주당 후보(20.21%)를 눌렀다. 충남 보령·서천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51.01%)가 접전 끝에 나소열 민주당 후보(48.98%)를 꺾고 당선됐다. 창원 의창구도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62.74%)가 김지수 민주당 후보(37.25%)를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가 55.24%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75%)를 꺾고 당선됐다. 제주을 보궐선거에서도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49.41% 득표율로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45.14%), 김우남 무소속 후보(5.43%)를 꺾고 당선됐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 결과로 20대 대통령선거 주자였던 이재명 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동시에 국회에 입성했다. 이재명 후보는 초선, 안철수 후보는 19대 보궐선거와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 이번 선거로 의석수는 국민의힘이 109석에서 114석으로 늘었다. 민주당도 167석에서 169석으로 늘었다.

2022-06-02 08:51: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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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개표] 與, 세종 최민호·대전 이장우 당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접전지로 발표된 세종자치특별시와 대전광역시 선거도 접전 끝에 최민호·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더욱이 세종시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초강세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현직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선이 유력한 곳이었다. 투표 종료 후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세종시는 최민호 후보가 50.6%, 이춘희 후보는 49.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상황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개표가 100% 진행된 가운데 최 후보는 7만8415표(득표율 52.83%)을 얻어 이 후보가 얻은 6만9995표(47.16%)를 따돌리고 세종시에서 승리를 거뒀다. 최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세종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시민을 바라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선거도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허태정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대전도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50.4%, 허 후보 49.6%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중앙선관위의 100% 개표 결과 이 후보는 31만35표(득표율 51.19%)를 얻어 29만555표(득표율 48.80%)를 획득한 허 후보의 재선을 막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선이 확정된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유치에 올인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일반행정은 부시장에게 맡기고, 저는 지역을 일으키기 위한 시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축되고 있는 대전을 새로 부흥시키는게 제 소임"이라며 "열심히 일한 시장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제도시로 가는 대전의 기초를 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6-02 08:22:53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