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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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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7그룹 당권 도전 쇄도...'별의 순간' 잡을까

더불어민주당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재선 의원들이 당 대표 선거에 대거 출마하면서 이들이 당을 혁신할 세력으로 발돋움할 '별의 순간'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8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97그룹 의원은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이다. 김민석, 설훈, 이재명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절반이 97그룹 출신인 것. 예비경선에서 단 3명만이 살아남기 때문에, 97그룹 출마자들은 1차 관문 통과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이들은 표면상으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정치적 포부를 실현하거나 중량감을 키우기 위해 당내에서 기득권처럼 자리 잡고 있는 '86 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아성을 흔들 필요성이 세대교체론으로 분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69명의 민주당 의원 중 1960년대생은 107명으로 63.3%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한 10년 사이 출생한 의원이 당내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당을 이끌었던 이재명 의원을 시작으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등 대중적 인지도와 경험을 가진 의원 대다수가 86그룹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반면, 1970년대 생 의원들은 총 24명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하고 있다.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이재정, 전재수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이다. 초선부터 5선까지 다양한 선수의 의원들이 포진한 86세대와 비교하면 초라한 진용이다. 97그룹은 일흔을 바라보는 1950년대생 의원에게 조차 의석수(30석)에서 밀린다. 흔히, 사회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에 끼여 적응하지 못하는 1970년대생을 '끼인 세대'라고 표현하듯이, 학생 운동 마지막 세대인 97그룹 의원들도 86그룹과 앞으로 등장할 1980년대생 정치인의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끼인 정치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97그룹 출마자들은 각자 수위를 조절하며 유력한 당권 주자로 떠오른 이재명 의원에게 패배의 이미지를 덧씌우거나 당의 쇄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 있다. 강병원·박용진 의원은 전자, 강훈식·박주민 의원은 후자에 해당한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17일) 이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 의원의 출마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도 18일 SNS에 '어대명'을 "절망적 체념"이라고 표현하고,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상황을 "또 다른 패배로 가는 낡은 길"이라며 비판했다. 강훈식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1955년 민주당 창당당원이었던 황규영 원로를 찾아 "제2의 창당을 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쇄신 의지를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범국민적 공론화 기구', 국민 목소리를 담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 구축을 제안하며 토론과 숙의에 강한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일각에선 이들이 외치는 쇄신의 목소리가 똑같이 개혁을 외치는 선배 정치인의 외침과 특별하게 다른 점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어, 차별화와 진정성 확보가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2022-07-18 15:29: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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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양극화 화두 던진 이재명, 연세대 청소 노동자 만나

연세대 재학생이 집회 소음으로 수업에 방해를 받았다며 대학 청소·경비노동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연세대 청소노동자를 만났다. 이번 이 의원의 행보는 전날(17일) 당 대표 출마 선언 후 시민과 만나는 첫 행보로 불평등·양극화를 화두로 던지며 사회적 약자에 다가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연세대 노천극장 창고에서 열린 연세대 청소노동자와의 현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회의 수준을 볼 수 있다"며 "양극화가 지나치게 극심하고 불평등이 국민에게 좌절감을 심어주고 있다. 불평등·양극화가 성장 잠재력을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 양극화에 정치권이 좀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당 논쟁을 두고 "힘겨운 민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며 "노동자에 대한 중간착취가 원천 불가능한 사회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학교 측에 시급 440원 인상, 인력 충원, 샤워실 설치 등을 요구했고 이에 연세대 재학생 3명은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이 의원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상인의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글귀를 남기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 의원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가 이루고 싶은 이상도 많지만 그것이 현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상과 가치를 잃지 안되, 현실에 든든하게 뿌리 내려서 실행을 가능하게 만들어가는 것,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가는 것을 정치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 묘소를 첫 일정을 잡은 것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긴 세월을 탄압받고 정적으로부터 공격당하면서도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해서 수평적 정권 교체라는 큰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현실 정치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통합의 정신을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실천했고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분명히 제시하면서 현실속에서 가능한 방안을 실천했따"며 "개인적으로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서 첫 일정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2022-07-18 14:19: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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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갈등 재현되나…장제원 직격에 권성동 '겸허히 수용'

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윤핵관)로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또다시 다툴 여지를 남겼다. 권 직무대행 추천으로 대통령실에 지인을 사적 채용한 논란에 대해 장 의원이 비판하면서다. 장 의원 비판에 권 직무대행은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고 했지만, 앞서 두 차례 신경전을 치른 만큼 또 다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 의원은 18일 권 직무대행에 "말씀이 너무 거칠다"고 했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에 권 직무대행 추천 인사인 우모씨가 채용된 데 대한 해명을 지적한 말이었다. 장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등의 거친 표현은 삼가해야 한다"고 권 직무대행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저는 권 직무대행으로부터 어떤 압력도 받은 적이 없다.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권 직무대행이 지난 15일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장 의원에게 압력을 가해 채용시켰다'는 취지로 해명한 한 데 대한 반박이다. 당시 권 직무대행은 "(사회수석실에 채용된 인사는) 내가 추천한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잘 안다"며 "걔가 (대선 캠프에서) 선발대여서 후보가 어디 가면 (동행해서) 추운데 고생했다. (그런데) 나중에 장제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래서 내가 좀 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에게 해당 인사를 대통령실에)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자리 없다'고 그러다가 나중에 '넣었다'고 하더라.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권 직무대행 해명에 "권 직무대행이 7급을 부탁했으나 9급이 되었다는 것도 저는 기억에 없으며 우씨 역시 업무 능력과 이력, 선거 공헌도 등을 고려해 직급을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 직무대행은 장 의원 비판에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소속 국회의원이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장 의원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고 짧게 입장을 냈다. 이어 "당내 의원, 당원 비판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고 했다. 권 직무대행이 장 의원 비판을 수용해 갈등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하지만 권 직무대행과 장 의원이 다퉈왔던 당 지도체제 구성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윤핵관 주도 모임 '민들레(민심 들어볼래)',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당 지도체제 구성 문제 등을 두고 다툰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15일 불화설 진화 차원에서 오찬 회동한 지 3일 만에 다퉜다. 이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여전히 갈등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언제든 다툴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07-18 14:18: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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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尹 고금리 대책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계층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두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채권을 매입해 만기 연장 및 금리 감면 등을 통해 상환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놨다. 뒤늦게나마 민생에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한 것은 다행스럽다"며 "캠코가 대출채권을 매입해 상환 부담을 경감해주자는 것인데, 그래야만 금융기관에 만기 연장 등을 요구하지 않을 수 있고 금융기관은 가계부채 관리, 건전성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금리 금리인상기에 자금을 회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금융기관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이율배반적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저 역시 해당 대책에 동의하고 당도 지난 대선에서 유사한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이 의원은 "정부가 대출 채권을 매입하려면, 재정 부담이 뒤따른다"며 "법인세 인하 같은 감세 정책과 재정 준칙 같은 긴축 재정을 추진하면서 소요되는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첫 단추를 잘못 끼웠으니 스텝이 꼬이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경제정책 방향을 정상적으로 수정하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은행권이 알아서 유사한 조치를 해달라는 보도가 나온다"면서 "법과 규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시에 의하면 새로운 관치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차주의 신용등급과 자금의 용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채무를 조정한다면, 모랄 해저드(도덕적 해이) 등 금융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급히 필요한 것은 개인 파산 제도, 회생 제도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을 위한 장기 모기지 제도도 필요하다. 말로만 하는 대증적 요법이 아니라 제도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당정 협의를 두고도 "법인세를 인하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세 부담을 완화시키고 재정 준칙을 지키고 과연 나라의 재정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2022-07-18 11:44: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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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우조선 하청노조 불법 점거, 지역 경제 대한 테러"

국민의힘이 47일째 사업장을 불법 점거한 채 파업 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조합에 "불법 점거는 지역 경제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한 뒤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파업 장기화로 대우조선은 65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고, 정규직 570여명이 휴업해 임금이 30% 깎일 위기에 처했다. 헙력업체도 폐업 위기에 내몰려, (파업하는) 120명이 10만명 생계를 가로막는 비정상적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청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 30% 인상, 노조 전임제 활동 보장, 하청업체협의회 단체교섭권 인정 등은 원청인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에서 개입할 근거가 없다. 하청 노사가 해결해야 할 것을 원청에 넘기는 것은 막무가내식 떼쓰기"라고 비판했다. 권 직무대행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겨냥해 "택배노조 파업 당시에도 비노조원 업무 방해를 위해 폭력을 서슴지 않는 강성노조 행태에 분노했다. MZ 세대는 불법·폭력적 행태에 분노한다"며 "(이 같은 행태는)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며, (민주노총은) 정부를 겁박할 게 아니라 국민의 싸늘한 눈초리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최고위원도 "대우해양조선은 9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 말하자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겨우 살려놓다시피 한 기업"이라며 하청노동조합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 따라 그 반석 위에서 마지막까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 해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권 직무대행은 이날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을 시작으로 2주간 17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 나서는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정부와 국민의힘은 호남의 복합쇼핑몰뿐 아니라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을 적극 지원해 호남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호남 여당은 민주당이지만, 예산정책협의회 성과를 통해 중앙·지방정부,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협치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8 11:10:0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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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소득세·법인세 완화…'중소·중견 상속세제 개편' 논의

소득세 부담을 줄이고, 징벌적 부동산 세제는 정상화하는 방향의 세법 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한 법인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내리고, 중소·중견기업의 상속 세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2022 세제개편안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세제개편안 관련 논의에서 '조세원칙에 부합되도록 과세체계를 개편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안정에 세제가 뒷받침해야겠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 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주요 협의 사항에 대해 밝혔다. 먼저 당은 서민·중산층 세 부담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고물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중산층의 소득세 부담 완화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게 대표적이다. 당은 과도한 부동산시장 관리 목적으로 만든 징벌적 부동산 세제 정상화도 요구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공감하고 추진 중인 봉급 생활자의 밥값 세제공제 혜택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식대 비과세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게 핵심이다. 당은 직장인 소득세를 낮추기 위한 과세표준 구간 확대도 요청했다. 정부가 당 요청에 따라 과표 구간을 확대하게 되면, 기존 40%에 육박하는 근로소득세 면세자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직장인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확대 요청과 관련 "가능하면 소득이 낮은 분들에게 많은 혜택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이어 식대 비과세 한도 상향 조정 요구에 대해 "(물가 상승으로) 점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기에 봉급 생활자를 위해 꼭 해야겠다고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은 또 정부에 '기업 과세 체계 개선' 개선도 요청했다. 핵심은 ▲OECD 수준으로 법인세 인하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관련 상속 세제 개선 등이다. 법인세 인하는 기업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사항인 만큼, 당도 관심을 갖고 요청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성 정책위의장은 "국제적 수준, OECD 평균에 맞는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인데, 정부는 22%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은 정부가 밝힌 내용보다 더 낮은 수준을 요청한 셈이다. 당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의 상속 세제 개선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가 그동안 중소·중견기업 상속 공제 요건은 지속적으로 완화했지만, 여전히 가업 승계에 부담을 느끼는 만큼, 추가 요청한 것이다. 성 정책위의장은 중소·중견기업 상속 세제 개선 요청과 관련 "기업 승계 관련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경제 활력을 더 증진할 수 있다고 보고, 특히 첨단·기술집약적 산업 같은 경우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이 민간 기업 활력 제고에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활동을 더 촉진하기 위해서 요청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2022-07-18 10:01: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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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어대명'에 '당 분열'로 맞불

설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8일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흐름에 맞불을 놓고 있다. 대표적인 비(非)이재명계 당권 주자인 설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이 분열되면 어떻게 되겠나. 그것은 막아야 한다"며 "(당이) 친(親)이재명과 반(反)이재명으로 나뉘는데, 반이재명에 속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두면 당이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 그렇다고 해서 이의원도 당의 중요한 인적 자원은 틀림없다. 그냥 두고 '당신 필요 없어' 이렇게 할 수는 없다"며 "이 의원이 대표가 된다면 분열이 더 심화할 것이고 총선에 실패하면 결국 대선도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지켜보면서 자기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할 때라는 것이 대부분 의원이 갖고 있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공천 학살·사천·계파 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본인의 의견"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말은 그렇게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이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서 나오는 개딸(개혁의 딸들·20~30세대 여성들로 이뤄진 이 의원 강성 지지층) 등이 주장하는 것을 보면 학살 수준이 아니고 뭐든지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개인적인 의견들이겠으나 (공천 학살 등이) 깔려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대장동을 보더라도 지금 구속된 사람들이 측근 중 측근들이었다. 자기 부하들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성남FC 후원금 문제, 이것도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문제가 심각하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틀리지 않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변호사비 대납 문제도 아귀가 맞지 않는다"면서 "이 의원의 재산 상태하고 변호사 비용이 들었을 거라고 보이는 비용하고 맞지 않기 때문에 누가 봐도 대납했을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상식적인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대부분 파악을 했을 것"이라며 "바둑에서 꽃놀이패(한편은 패가 나면 큰 손실을 입으나 상대편은 패가 나도 별 상관이 없는 패)라는 것이 있는데, 당 입장에선 치명적인 상황에서 계속 끌려가는 상황이 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 의원에게) '잠깐 지켜보고 있으라'고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8 09:31:0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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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대정부질문 등 의사일정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20∼21일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25∼27일 분야별 대정부 질문도 하기로 합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안하고, 민주당에서 원 구성 합의와 함께 요구한 민생경제안정특위를 국민의힘에서 수용한 것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의 경우 국민의힘에서 늦어지는 원 구성 협상에 고육지책으로 요구한 내용인데, 민주당이 수용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회동 직후 양당 원내대표는 주요 합의 사항에 대해 밝혔다. 합의 사항인 민생경제안정 특위 구성은 13인으로 구성하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소속 의원 각 6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이 참여하기로 정리했다. 특위는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별소비세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하도급거래공정화법)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부분 비과세 확대(소득세법) ▲안전운임제 지속(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대중교통비 환급(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 등을 논의하고 처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여야 간사 합의에 따른 시급한 경제 현안 법안도 민생경제안정특위에서 처리한다. 특위는 올해 10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자체적인 법률안 심사권도 갖게 된다. 다만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가 합의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0∼21일인데, 순서는 민주당, 국민의힘으로 합의했다. 대정부질문은 25∼27일까지 ▲정치·외교통일·안보(25일) ▲경제(26일) ▲교육·사회·문화(27일) 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여야가 마무리하지 못한 21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은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양당이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2022-07-18 09:23: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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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4억 미만 주택, 9월 중 변동→고정금리 전환'

국민의힘과 정부가 17일, 물가·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판단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위기로 국민 삶이 어려워진 데 따른 판단이다. 당정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사안은 ▲민생경제 점검 및 대응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및 대응방안 ▲식약행정 혁신 방안 등이었다. 먼저 당정은 4억원 미만 주택 소유 국민 이자 부담 경감 차원의 금리 전환(고정→변동금리)를 9월 중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7차례에 걸쳐 마련한 민생·물가안정 과제의 이행상황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시급한 현안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셈이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부터 당면 민생 물가 안정 대책, 부동산 정상화 과제, 고물가 부담 경감 차원의 생활안정 지원 방안,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과제 등이 대표적인 점검 과제다. 이와 함께 당정은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동향 모니터링하고, 지원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여기에 더해 필요시 보완 및 추가 대책도 즉각 마련·실행하기로 했다. 공급망 관리, 유통·물류 고도화, 시장경쟁 촉진, 가격결정구조 개선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최근 발표된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현재 신규 환자 15만명 발생 대응 수준의 ▲병상 5573개 ▲78만명분 치료제 등을 확보한 상황인데, 선제적으로 ▲30만명 대비 병상 4000개 추가확보 ▲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치료제 도입을 추진할 거싱라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 추가 확보 및 처우 개선도 당정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진 1만명까지 확보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 활용으로 추가 인원 확보 및 처우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게 당정 입장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 인원을 줄이기 위한 ▲백신 4차 접종 대상 및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확대 ▲치료제 처방 절차 간소 등으로 처방률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당정은 코로나19 위기관리 차원의 충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역량 고도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가 정책 제언도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는 게 당정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세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추가 대책을 당정이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당정은 미래먹거리 산업인 첨단 식의약 분야(바이오, 디지털헬스 등) 규제 혁신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 성장 및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 구체적으로 신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규제혁신 추진, 현장 애로·글로벌 규제분석 등으로 불합리하거나 뒤처지는 규제 발굴·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이 요청한 외국인 노동자 국내 유입 감소로 인한 농어업·제조업 분야 일손 부족 문제와 관련, 정부는 '외국인력 쿼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쿼트 확대로 5만명을 조기 입국시켜 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신속·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당정은 장기적으로 인력 부족 분야에 외국인력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2차 고위당정협의의에는 당에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2-07-17 17:45:5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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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격하자 설훈도 뜬다, "폭주기관차 막기 위해 뛰어들겠다"

대표적인 비(非)이재명계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위기의 경고음을 듣지 못하고 폭주하는 기관차를 세우기 위해 철길에 뛰어들겠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설훈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도우며 상대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또한 이재명 의원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 후 이재명 의원실을 방문해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설득하고, 지난달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도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설 의원은 이 의원이 불출마하면 본인도 출마하지 않겠다며 '동반 불출마'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설 의원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이 고민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기에 제가 민주당에 진 빚이 너무 크다"면서 "저는 1985년 김대중 선생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고 당의 원칙과 정의, 통합과 상생, 민주주의가 저를 키웠다. 저를 키워준 당의 은혜를 갚아 야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용기가 없다. 대선과 지선에서 연이어 참패했지만, 반성도 혁신도 하지 않은 채 책임 회피만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무능력함 때문에 민생이 파탄지경인데도 함께 맞서 싸우려는 의지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을 강하게 깨우겠다. 정신이 번쩍 들도록 흔들어 깨워서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치겠다"면서 "하나 된 힘이 얼마나 큰 소신과 발전을 가져오는지 보여주겠다"고 부연했다. 설 의원은 "민생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게 가차 없이 철퇴를 가하고 더 낮은 곳까지 민생을 챙기는 섬세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예외 없는 원칙, 반칙 없는 상식으로 분열을 멈춰 세우겠다. 연이은 패배, 갈등과 분열은 원칙을 지키지 않은 데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설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실에 방문해서 '맞지 않는다'고 당 대표 출마하지 말기를 20번에 걸쳐서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심사숙고하겠다'하고 제 의견에 반박하지 않았고 이틀 뒤에 치러진 워크숍에서도 그 사실을 설명했다"면서 "만약에 이 의원이 출마하지 않는다면 당의 평화와 당을 살리기 위해 나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끝까지 기다렸는데 이 의원이 출마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이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본부장(본인·부인·장모)에 결함이 있는데 본인은 대통령직에 있어서 기소가 안 된다고 해도 임기가 끝나면 책임을 물을 수 있는데, 부인과 장모는 책임을 추궁해야 함에도 이 의원에 문제를 제기하면 (공정하지 않아서) 함부로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출마선언문에서 지적하는 일부 부분이 이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누구냐고 물으면 이 의원이 될 것"이라며 "바로 (이름을) 쓰는 것보다는 당원들에게 통합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당권에 도전한 비이재명계 의원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선 "자연스럽게 단일화되지 않을까"라며 "(컷오프 후) 이 의원을 빼고 나면 두 사람만 남는데, 자연스레 정리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2022-07-17 16:06:0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