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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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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오는 15일 예산안 처리 합의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15일까지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알렸다. 본회의에 보고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은 10일 오후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알렸다. 여야는 예산안과 예산 관련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극한 갈등을 겪으면서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하지 못한 바 있다. 공보수석실은 "오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15일까지 여야 합의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15일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5일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 또는 수정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국민께 약속드렸던 시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보다 충실한 심의를 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면서 "내일 본회의를 오전 10시에 개의하여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을 만나, "여야 원내대표는 김진표 의장을 찾아뵙고 마지막 협상 상황에 대해 보고드렸다. 향후 국회 의사일정에 관해 논의한 결과, 예산안 처리를 위해 여야와 정부가 이견을 좁히고 협의해서 합의수정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서 오는 15일 오후 2시에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자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2022-12-10 22:0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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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첫날, 여야 예산안 처리 막판 협상

여야가 10일에도 예산안과 예산안 부수 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임시 국회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40여분의 회동이 이어졌으나 양당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몇몇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라고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 모여서 그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의견 접근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법인세 문제를 강조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절대 손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세 전문가인 김진표 국회의장도 중재안을 냈는데 요지부동이다. 그래서 의견 접근을 못한 채 헤어졌고 오후 5시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했다.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는 안을 내놓은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과세표준 2억원에서 5억원 구간 법인세율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추는 대안을 내놨다는 취재진에게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여전히 정부여당의 완강한 입장이 있어서 오늘 저녁 처리는 어렵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했다.

2022-12-10 15:16: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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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 "초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이 민생예산인가'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 관련 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민의힘은 '야당이 민생예산을 발목 잡고 있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초부자 세금 깎아주는 것이 '민생예산'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극소수 슈퍼부자들만을 위한 세금 감면을 고수하며 예산안 합의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입에 담다니 기가 차다"면서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세금 감면 예산을 어떻게 민생예산이라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법인 84만 여개 중 연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은 100여 개 남짓인데도 정부여당은 이들 대기업만을 위한 법인세 인하를 고집하고 있다"며 "금융투자소득세, 상속세, 주식양도세 등 모두 소수 특권층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인데도 정부여당은 폐지나 감면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민생중심 예산'이라고 포장해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황당하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민께서 맡긴 권한으로 국민을 속이고 소수 특권층만을 대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진심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이럴 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위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10 14:32: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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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대표의 소명은 자신을 향한 의혹 밝히는 것"

국민의힘이 10일 정진당 전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 구속기소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가장 시급한 소명은 자신을 향한 의혹을 낱낱이 밝히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 전 실장이 2억 원대의 뇌물을 수수하고, 428억 원의 뇌물을 약속받는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기소 됐다"면서 "스스로 최측근으로 인정한 정 전 실장이 구속기소 되자, 이재명 대표는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 '야당 파괴를 위한 갈라치기'라는 지겨운 정치탄압 레퍼토리를 반복했다. 자신의 소명이 민생과 민주주의라는 뜬금없는 메시지도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다. 검찰의 법과 원칙, 국민의 우려와 분노가 적이 아니다"라며 "끝없이 이재명 대표를 때리고 있는 적, 민주당을 파괴시키고 있는 적은 바로 과거의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이 대표가 과거에 연루된 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것일 뿐인데 도대체 왜 수사 때문에 민생이 망가지고 민주주의가 질식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본인이 정말 결백하다면 낡디낡은 정치적 레토릭은 접어두고 법정에서 당당하게 증거로 싸우면 된다. 민주당과 개딸을 방패막이로 세우지 말고 오롯이 자신의 혐의 앞에, 그 진실 앞에 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00일 기자회견도 못 한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두고 정치보복, 정적 제거 수단을 운운한다"며 "본인이 민주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지금의 민주당이 민생을 돌보지 못하고 국민을 섬기지 못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2-12-10 13:17: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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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정권 잡았을 때 못했던 일 새로 하겠다는 건 몽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하지 못했던 일들 정권을 잃고 새로 하겠다는 건 몽니이고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다. 예산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여러차례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중요한 대목 몇 개가 남아서 오늘 중 타결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14년 새 국회법 시행 이후 예산 법정기일인 12월 2일을 넘긴 적은 있어도 정기국회 마감일인 12월 9일을 넘긴 적은 없다"며 "정권이 교체된 해에는 특히 야당이 정부여당의 새 정책에 협조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유독 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때 도입돼 많이 이득을 본 국회선진화법을 이번에 위반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화와 타협, 양보를 통해 특히 민주당이 새 정부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 정부 계획하에 하는 여러 가지 정책사업들, 예산사업들을 적극 도와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현행 25%에서 22%로 법인세 최고세율 낮추는 정부안이 중요 쟁점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맹폭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인세를 절대 낮출 수 없다고 한다"며 "자당 출신 김진표 국회의장이 시행시기를 2년간 유예하는 중재안을 내놨다. 아주 좋은 중재안인데 민주당이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상황에서 법인세 인하는 곧 국가 전체 경쟁력과 직결되는 일"이라며 "투자가 유치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기업들이 조세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국가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등을 대만을 비롯한 다른 나라 빼앗기게 된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자당 출신 경제전문가, 조세전문가인 김 의장의 합당한 대안을 '재벌특혜, 초부자감세'라며 꺾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민주당 행태를 낱낱이 기억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12-09 11:13: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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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회사채 발행 한도 2배→5배 개정안 부결, 與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전력공사 회사채(한전채)의 발행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로 확대하는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날 여야는 본회의 표결에 나섰으나 한전법 일부개정안은 재석 203인에 찬성 89인, 반대 61인, 기권 53인으로 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한전은 최근 에너지가격 급등 등으로 급격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어 법을 개정해 회사채 발행 한도를 높이지 않으면 채무불이행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이에 한전은 내부 문건을 통해 현행 '자본금+적립금'의 2배인 회사채 발행한도를 2배에서 8배로 늘리겠다는 방안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한전채 발행 한도를 각각 5배와 8배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친 후 본회의엔 회사채 발행 한도를 5배 늘리는 개정안이 상정됐다.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부위원장인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반대토론에서 "한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유는 뛰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법안 부결을 부탁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산자위 회의에서 전력거래대금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한전채만 발행해선 영업적자가 불어나는 한국전력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원가를 반영하지 않고 한전채만 계속 발행을 하면 안 그래도 자금을 조달 못하는 민간 기업들을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하는가"라며 "한전채의 적자를 또 세금으로 메꾸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달 1일부터 시행된 SMP(전력도매가) 상한제에 대한 문제도 부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MP 상한제는 한전이 민간 발전 사업자에게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에 상한을 두는 제도다. 정부가 매년 회사채를 발행해 적자를 메꾸는 한전의 경영 상황 위해 고육책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에 따라 한전은 비용 일부를 절감할 수 있고 민간 발전사는 판매 가격에 상한이 생기기 때문에 그만큼 손해를 본다. 김정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월 21일 산자위 회의에서 "SMP 가격도 적어도 재생에너지 쪽에서 민간과 영세한 발전사업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지 않도록 상한제도 재설계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한전채 한도 증액에 반대한다는 항의 서한을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기후솔루션은 서한에서 "한전의 재무 위기는 한전이 정부의 '구제'를 맹신한 채 화력발전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에 발생했다"며 "국회가 이대로 한전채 한도를 증액하면 화력발전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승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5년간 탈원전 정책과 원유, 가스, 석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전망으로 한전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도 인상하지 않았다. 그 부담을 고스란히 윤석열 정부에 떠넘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해당 상임위인 산자위에서도 합의 통과시켰고, 법사위에서도 이견없이 의결되어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부결시킨 데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집권 여당이었던 거대 야당 민주당의 무책임한 모습에 개탄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2-12-08 16:56: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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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건의안 국회 보고, 처리 여부 두고 여야 갈등 심화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서 보고했다.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를 표결해 정기국회 종료 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나와 "지난달 30일 박홍근 의원 외 168인으로부터 국무위원인 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건의안이 발의됐을 때에는 의장은 그 해임건의안이 발의된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그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 해당 기간 내에 표결되지 않으면 해임건의안은 폐기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1월 30일 민주당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국무위원(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발의했다. 해임건의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 장관이 ▲군중 밀집이 예상됐음에도 참사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경찰, 소방의 최종 지휘·감독자임에도 참사 당일 긴급구조신고 등에 적극 대처하도록 하지 않은 점 ▲재난 및 안전관리의 총괄 책임자로서 참사를 축소하고 책임 회피에 급급했던 점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일선 경찰관과 소방관에 머물러 있는 점 등을 들어 해임돼야 한다고 봤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처리 후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거부한다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아도 된다. 박진 외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제출됐으나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 해임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지만, 이 장관의 대한 거취와 예산안 갈등으로 인한 정국 급랭, 참사 유가족의 이 장관 파면 요구, 이 장관 퇴진에 대한 찬성 여론 우세 등으로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야당의 표결로 처리된다면 국정조사에도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 원내대표 합의로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꾸려졌지만, '반쪽'짜리 국정조사가 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활약할 가능성이 큰 국정조사에 참여할 유인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그 다음에 국정조사를 하고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묻도록 하는 순서로 합의가 돼서 그대로 다 될 텐데 무엇이 급한지 미리 책임을 묻고 희생양을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만약에 예산이 통과되지 않은 채로 해임건의안이 의결된다면 그 때 어떻게 할지는 다시 의총을 통해서 우리 당의 의견을 모으도록 하겠다"며 국정조사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법정 시한 처리가 물 건너간 예산안을 확정짓기 위해 여야는 정기국회 종료 전(9일) 까지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여야는 8일 본회의 종료 후 회기 내 예산 처리를 위해 최종 타결을 시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쟁점 예산 감액 규모와 주요 예산 부수 법령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상태이고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문제까지 겹쳐 뒤늦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2-12-08 15:27: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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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앞두고 與 내홍 본격화…이번에는 '룰' 갈등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2024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차기 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인 만큼 '당원 투표, 여론조사 반영 비율 변경'을 둘러싼 신경전부터 당 대표 자질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친윤(親윤석열), 비윤(非윤석열)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안철수 의원은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 출입 언론인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을 40%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 중도층과 2030 MZ세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자신이 차기 당권 적임자라고 했다. 이른바 윤심(尹心, 윤 대통령 의중)에 의해 차기 당권 주자가 결정되는 게 아니냐는 당 일각의 분위기를 고려한 듯 안 의원은 자신이 비윤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데 대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윤으로 분류하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며, 저의 (당 대표) 당선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만든 프레임"이라고도 했다. 이른바 '룰' 문제와 관련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될 때 당원 지지와 함께 비당원 우호층의 힘이 합쳐져 지금의 윤 대통령을 만들었다. 두 목소리가 모두 반영돼야 이번 총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현행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 비율) 유지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거에 대해 찬성하고, 현재 지도부가 결정하는 데로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현행 제도로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타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개입하는 이른바 역선택 문제가 불거질 것에 대해 우려, 당원 투표 비율 상향 방침에 비판한 대목으로 읽힌다.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한 윤상현 의원도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가운데 자신의 수도권 선거 경쟁력을 강조한 뒤 "당원과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지만, 9대 1로 하는 것은 모양상 좋아 보이지 않다. 결국 당은 민심의 파도 속에서 서야 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당 내부 여론은 당원 투표 비율을 90%로 높이는 요구가 많은 점에 대해 언급한 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다면 지금 같은 비율도 손색이 없다"는 입장도 냈다. 역선택 방지 조항으로도 당원 민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인 셈이다. 반면 친윤계 의원들은 당원 투표 비율을 높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정부와 호흡 맞추는 게 중요한 만큼 당원들 의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하는 것이라는 셈이다. 친윤계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권성동 의원이 당원 투표 비율 상향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수도권·MZ 대표론'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친윤계는 반발했다. 특히 윤심(尹心, 윤 대통령 의중)을 두고 다퉜던 권성동·장제원 의원이 화해 무드까지 조성하면서 대응하는 분위기다. 장 의원은 지난 7일 주 원내대표가 당권 주자들을 언급한 뒤 "다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해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해서 우리 당 모습만 자꾸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음 날인 8일 주 원내대표가 '스스로 디스하는 거 같다'는 취지로 반박하자 장 의원은 말을 아꼈지만, 한 차례 맞붙은 것이다. 권성동 의원도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주축의 당내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당 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이냐 이렇게 못 박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2-12-08 14:57: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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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정부 에너지 정책에 "세계적 흐름 거스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원자력 발전 확대를 내세우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참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가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기존의 30%에서 21.6%로 도리어 낮췄다. '기승전원전확대'만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지난 11월 29일 공개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정부 초안에 따르면, 2030년 발전량 비중 전망치는 원전 32.4%, 신재생 21.6%, 석탄 19.7로 문재인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안보다 원전 비중이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 대표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이고, RE100과 같은 산업재편에서도 낙오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 유수의 제조업들이 결국은 재생에너지 부족 문제로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는 그런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새로운 도전을 우리는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위는 지난해 특별위원회 형태로 당 내에 설치됐으나, 지난 8월 전당대회 후 상설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내려와 친환경 생태농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호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에너지 전환 운동을 이끈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탄소중립위가 당 상설위원회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새출발을 하는 자리라서 정말로 의미가 깊다"면서 "기후위기 문제는 사실 하나의 현안이 아니라, 전 지구적인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현안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 그리고 탄소중립을 위해 빠르게 산업체계를 전환하고 국가 체계를 혁신해나가고 있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는 이미 2030년 석탄발전 퇴출을 목표로 삼고 있고, 올해 초에 이미 27개국에서 탄소세가 시행 중이라고 한다. 주요 국가들이 안정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2-12-08 13:49: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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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후반기 국회 5개 상임위원장 선출…행안위원장에 장제원

국민의힘이 8일 국회 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정보 등 자당 몫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자당 몫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당 몫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했다. 먼저 단독으로 입후보한 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 등 4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는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했다. 기획재정위원장 윤영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의원, 국방위원장 한기호 의원, 행정안전위원장 장제원 의원이 각각 후보자로 선출됐다. 정보위원장 후보자는 박덕흠 의원이 하태경 의원과 경선 끝에 결정됐다. 무기명 비밀 투표 결과, 박 의원은 재석 101명 가운데 62표를 얻었다. 하 의원은 39표를 얻었다. 당이 자당 몫으로 선출한 새 상임위원장 후보자는 앞으로 열리는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새 상임위원장 임기는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이후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다만 행안위원장 임기는 2023년 5월까지다. 이는 여야가 21대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당시 행안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1년씩 교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행안위원장 후보자인 장 의원이 내년 5월 30일 이후 별도 의원총회 없이 과방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18개 상임위 가운데 7곳의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이번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는 운영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여당이 가져온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한 5곳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선출된 1기 상임위원장단 임기는 차기 상임위원장단 선출과 함께 종료돼 5개월 만에 마친다.

2022-12-08 11:31:02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