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 'UAE 주적은 이란'은 사실관계 맞는 발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난방비가 급등하고, 도시가슴 요금은 (올해) 2분기에 추가 인상이 예고, 지방자치단체별로 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과 상하수도 요금을 줄줄이 인상할 예정이라 춥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이나 없는 분이 훨씬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관련 현안을 챙겨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1년간 실업자 또는 비경제 활동인구가 약 34만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427만명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로 증가한 상황을 언급한 주 원내대표는 "자영업자는 문재인 정부의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겹치면서 거의 파탄 상태에 있다"는 우려도 했다. 이어 "각 상임위별로 철저히 점검해 우리가 도울 일이 없는지, 정책이 실기하는 게 없는지 챙겨서 어려움 겪는 서민이나 국민이 빨리 (경제 위기에서) 탈출하도록 책임을 다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과정에서 'UAE 주적은 이란' 발언을 문제 삼아 공세 중인 더불어민주당에 "사실관계가 맞지 않으니까 이제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발언을 '사실관계가 맞는 것'으로 해석한 주 원내대표는 "2018년 1월 2일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UAE 주적은 이란이라고 했다. 지난해 5월 10일 연합뉴스에도 '이란의 주적은 사우디아라비아·UAE'로 표현, 2020년 1월 9일 중앙일보는 (이란에서) 한국을 적으로 명시하고, UAE도 적국으로 명시한 기사가 있고, 2019년 7월 8일 동아일보도 'UAE는 이란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평소 이란을 주적으로 여겨왔다, UAE 위협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예시를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이란을 주적으로 규정한 게 아니고, 아랍에미미트에 지원하기 위해 나간 아크부대에 '아랍에미리트 안보 현실이 이렇다'고 주지시킨 것뿐"이라며 "이 상황에서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고 순방 성과 폄훼를 위해 집요하게, (민주당이 한국과 이란 사이를) 이간질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UAE·스위스 순방에서 얻은 ▲UAE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및 48개 양해각서 체결, 추가 원전 협력 약속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기업 덴마크 베스타스(Vestas), 머크 라이프사이언스(Merck Life Science), 노바티스(Novartis) 등으로부터 8억 달러 상당 투자 협력 방안 논의 등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9년 만에 대면 참석한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대상으로 범세계적인 경제 위기 극복, 세계 시민의 자유 확대를 위한 연대에 대해 연설헤 세계적 중추국가로서 위상도 강화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역할을 발휘했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실적을 내도록 여당인 국민의힘이 적극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