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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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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김원이 "최근 3년 고속도로휴게소 식품위생법 위반 약 6배 급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첫 추석을 맞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잠잠했던 고속도로휴게소,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들의 식품위생 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다중이용시설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총 135건 발생했다. 위반 건수는 2020년에 33건에서 2022년 60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다중이용시설 유형별로는 버스터미널이 64건(47.4%)으로 전체 위반 건수 중 절반을 자치했으며, 기차역 30건(22.2%), 고속도로휴게소 29건(21.5%), 공항터미널 12건(8.9%)의 순이었다. 특히, 고속도로휴게소의 경우 2020년 4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약 6배(5.75배) 급증했으며, 버스터미널은 2020년 15건에서 2022년 28건으로 약 2배(1.87배) 증가했다. 위반 사유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이 총 41건(30.4%) 발생해 10건 중 3건에 해당했다. 위생교육 미이수가 31건(23.0%),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25건(18.5%), 영업변경신고 위반이 16건(11.9%) 등 다양한 위반행위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6건(26.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8건(13.3%), 부산과 인천이 각 15건(11.1%), 충남 12건(8.9%), 전북 9건(6.7%) 등 순이었다. 경기 지역의 위반 건수는 2020년 8건에서 2022년 19건으로 3년 사이에 2배 이상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의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등으로 잠잠했던 다중이용시설 내 업체들의 식품위생 위반이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첫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휴게소, 터미널 등에서 식품 섭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식약처가 선제적으로 업체들의 위생 관리 및 감독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9-29 13:04:0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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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원내수석에 '친명' 박주민…정책수석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주민 의원이, 정책수석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유동수 의원이 선임됐다.29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원내운영수석으로 박 의원을 임명했다.박 의원은 소탈하면서도 유연해 당내 소통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그간 개혁적인 입법을 앞장서 주도한 강단 있는 의원으로 분류된다. 원내정책수석에는 유동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유 의원은 당내 정책통으로 불리며 그간 정책 조정과 입안 실무를 맡아왔다. 합리적이면서 온건하지만 많은 정책 법안을 국민 입장에서 뚝심 있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외에 원내대변인에는 초선 의원인 윤영덕, 최혜영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이번 원내대표단 인선은 철저히 실력과 추진력에 초점을 두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이면서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홍 원내대표는 "'실력 원내대표단'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분명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그 성과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고 전했다.새 원내수석이라는 중책을 맡은 박 의원은 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는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최근까지 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임명 직후 소감을 밝히면서 "여러 가지로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그는 "민생 현장 아우성과 권력 기관에 대한 개혁 요구 모두 중요한 과제"라며 "철 지난 이념 논쟁과 정적 죽이기에만 몰두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과 제대로 싸우는 한편, 국회의 제1당으로서 성과와 비전을 보여드리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 당원들과의 소통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 대표와 함께, 홍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이 주신 책무를 진정성을 가지고 유능하게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출신이다.유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21대 국회 마지막인 만큼 큰 이견이 없는 정책이라면 서로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최선을 다해 법안 처리를 하겠다"며 "홍 원내대표를 잘 도와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9 12:44: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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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대통령에 '민생 영수회담' 제안…"조건 없이 만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민생영수회담을 제안한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밝혔다.이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생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누가 더 잘하냐는 선의의 경쟁보다, 민생을 외면한 채 상대를 부정하는 전쟁 같은 정치가 불안하고 불편하다"고 전했다. 그는 "민생의 핵심은 경제이고, 경제는 심리다. 대통령과 야당이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일말의 희망이라도 줄 수 있다면, 국민의 삶이 반걸음이라도 나아진다면, 이 모두가 국정을 전적으로 맡고 있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을 개선하라고 잠시 맡겨진 국가권력이 국민의 삶과 무관한 일에 낭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인구부터 경제, 외교, 기후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특히, 한 외국 교수가 우리나라의 출생률을 보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언급한 유튜브 영상을 거론하면서 "우리나라 출생률을 들은 한 외국 교수가 머리를 감싸 쥐며 기함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며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 대한민국은 소멸국가로 접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올 2분기 우리나라 기업부채는 IMF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더 심각한 사상 최악"이라며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악화로 이자를 감당 못하는 기업도 폭증했다. 거기다가 지속되는 무역적자까지, 우리 경제는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심각한 가계부채로 국민이 신음하는 동안 정부는 재정 안정만 반복하고 초부자 감세를 고집한다"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수준인데 우리는 빚을 개인에게 떠넘긴 결과 가계부채는 반대로 최고 수준이다. 서민들이 경제악화의 고통을 오롯이 짊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발 빠르게 외교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강대국 종속을 자처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경제 타격을 불러오고 있다"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실리를 챙겨야 할 때, 때아닌 이념 가치 논쟁으로 국민을 편 가르고 국익 손상을 자초한다"고 비판했다.그는 "모두가 기후위기를 대비하며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나아가는데 우리는 친환경 에너지를 외면한다"며 "에너지 전략 부재로 당장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지만 정부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2023-09-29 12:43: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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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 영수회담 제안, 뜬금없는 떼쓰기…여야 대표회담부터"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뜬금없는 떼쓰기식 영수회담 제안은 앞뒤도 맞지 않을뿐더러 진정성도 보이지 않는다"며 여야 대표회담부터 응할 것을 촉구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추석 민심은 분명히 정쟁이 아닌 민생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지금까지 여러 차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며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 했던 국민의힘의 제안에 먼저 답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국회의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만큼은 '민생' 해결에 오롯이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다른 논평을 통해서도 "대통령이 여당 총재이던 시절에나 통하던 '영수회담'이라는 말이 불쑥 나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든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 자체는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다만,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이지 여당 총재가 아니므로 국회에서 논의할 민생현안은 여야 대표끼리 만나 협의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1야당의 대표와 여당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그동안 국회는 툭하면 발목잡기로 일관한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운영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방탄 때문에 파행을 거듭해 왔다는 점에서, '여야 대표회담'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국민적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에도 맞지 않는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형사 피고인으로서의 책임을 희석시키는 신분세탁 회담에 매달리지 말고, 진정한 민생정치로 회복을 위해 국민의힘이 제안하는 여야 당 대표회담에 먼저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들이 정치권에 바라는 추석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9 12:43:53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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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전날(2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8일윤석열 대통령에 신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청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신 후보자는 극우 집회와 유튜브 출연을 통해 상습적으로 반국가선동을 일삼았다"면서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한 쿠데타를 옹호하고, 시민들의 비폭력 저항운동을 반역이라 폄훼하며, 심지어 국군통수권자의 신변을 위협한 인사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이 양두구육으로 점철된 것을 감안하면, '과한 표현'이었다는 후보자의 해명은 청문회 통과를 위한 입에 발린 말에 불과하다"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한 9·19 합의를 북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라 하고, 해방 전에 사망한 홍범도 장군을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는 주장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면서도 선동을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 지난 종북·공산주의 타령이나 하는 신 후보자가 있을 곳은 국방부가 아닌 아스팔트 우파의 집회 현장"이라며 "중대장 시절 부하 사망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공식 발표마저도 부인하는 신 후보자는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부대원의 사망 사유 조작 의혹이 있는 국방부 장관에게 우리 자식들의 안전을 맡긴다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자격 미달 신원식 후보자를 계속 고집할수록 안보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임을 직시하고, 즉각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3-09-28 11:28: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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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석 인사, "민주당이 무너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28일 인사를 전하며 "민주당이 무너지는 민생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 명의의 추석인사문을 발표하면서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하는 한가위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엔 국민의 삶이 너무나 팍팍하다"면서 "정부가 야당 탄압에 몰두한 채 민생을 팽개친 사이, 전국 곳곳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호소가 넘쳐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보기가 겁나는 고물가에 늘어난 대출이자 탓에 우리 국민은 웃음보다 한숨이 앞서는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하나 된 힘으로 무능한 정권에 맞서고 국민의 삶을 구하겠다. 꽉 찬 보름달 같은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끝으로 힘든 고비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드린다. 우리는 하나된 그 힘으로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몸과 마음에 행복이 가득한 연휴 보내시길 기원한다. 고맙다"고 했다. 이 대표는 추석 인사문 아래에 '친지, 지인의 민주당 입당신청 문의사이트' 온라인 주소를 공유하면서 추석 연휴간 국민들의 민주당으로의 입당을 요청했다.

2023-09-28 11:23: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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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문정복 "최근 교육기관 사이버공격 6만3325건으로 역대 최다"

교육부와 소관기관이 2022년 총 6만3325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다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공개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교육부 및 소관기관이 총 24만268건의 사이버공격을 받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4만8053건의 사이버공격이 있었으며, 2022년은 6만3325건으로 2021년 4만2564건 대비 48.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교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21만8894건으로 전체 현황의 91.1%에 달했으며 시·도교육청 1만1962건(4.9%), 교육부 및 소속기관이 6827건(2.8%), 국립대학병원 1406건(0.5%), 소관 공공기관 1130건(0.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교육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2018년 73건에서 2022년 469건으로 무려 6.4배 이상 증가했다. 유형은 침입시도(16만6067건)가 가장 많았고, 악성코드(6만6186건), 해킹메일(4530건)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158개국에서 총 21만4406건의 사이버공격이 발생했으며, 중국이 6만48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4만3834건), 한국(2만5862건), 독일(1만3386건), 러시아(7997건), 프랑스(3921건)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및 소관기관에는 학교와 대학병원과 같은 각종 시험정보, 연구자료, 학생·환자 개인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이 속해있어, 국내 교육기관의 사이버보안 강화가 철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정복 의원은 "교육기관의 자료 훼손과 유출을 노리는 사이버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각종 민감정보와 학생,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도 부족한 인력 확충과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3-09-27 18:36: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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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가결 표 던진 의원 표창 줘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에게 "표창을 줘야 한다"고 친이재명계에서 제기되는 '가결표 색출론'을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은 "방탄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는 것을 극복시켜준 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죄가 없다고 이 대표 스스로가 (불체포 권리를 내려놓겠다고) 스스로 계속 이야기 해 왔는데, 그 약속을 지키라고 한 것이 어떻게 (배신을 한 것인가)"라며 "당론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그랬으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것이 거의 당론과 가까웠는데, 이번에 오히려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은 당론을 준수했다고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부결표를 던진 의원들이 오히려 당론을 어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가결표를 던진 의원을 배신자로 몰아가는 상황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구속 영장 기각 이후 당의 방향 설정에 대해 "지금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희가 계속 주장해 왔던 것이 단순하게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만이 문제가 아니고 당 자체가 너무 잘못 굴러가고 있는 것 아닌가. 여태까지 개딸(개혁의 딸) 등 강성 팬덤에게 엮여서 실제 당에 한마디만 이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내면 전부 수박(비이재명 지지층)이 돼 버리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이재명의 사당화가 완성되고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저희들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명과 반명을 어떻게 하느냐 이런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혁신 할 것이고 그 중의 핵심은 개딸 등 강성 팬덤과 어떻게 결별한 것인가. 국민을 보고 가는 정치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하는 것들이 이 대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제 앞으로 더이상 구속 가능성도 없어졌으니, 당장 저는 요구하고 싶다. 재명이네 마을(이 대표 온라인 팬카페) 이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개딸의 정당이 아니고 국민의 정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올바른 당 대표로서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최근 너무 좌편향 정책으로 많이 가고 있다. 그러니 오히려 정의당이 설 수 있는 공간 자체를 민주당이 싹 먹어버리는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다. 민주당의 노선은 원래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이었다"며 "그리고 중도보수와 중도진보를 아우리는 정당이었다. 그런데 중도보수는 민주당으로부터 완전히 떠나갔고 중도 진보 마저도 민주당에 대해서 이탈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앞으로 총선 승리 등을 위해선 이른바 이탈 민주당, 중도층에 대한 견인을 쭉 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 강경한 투쟁을 통해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서 일해야 한다', '중도보다는 더 중요한 것이 좌편향 노선이다'라는 생각이 이념적 갈등의 근본이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2023-09-27 16:54: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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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국민의힘 "납득 어려워" VS 민주 "사법정의 살아있다"

법원이 27일 새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구속 기로에 놓였던 이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백현동 개발 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 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 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긴 하나, 한편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북송금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 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하며 다품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및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 물적 자료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대북송금의 경우, 이화영의 진술과 관련하여 피의자의 주변 인물에 의한 부적절한 개입을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있기는 하나, 피의자가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단정할 만한 자료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화영의 기존 수사기관 진술에 임의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렵고 진술의 변화는 결국 진술 신빙성 여부의 판단 영역인 점, 별건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피의자의 상황 및 피의자가 정당의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의 대상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불구속 수사 원칙을 어길만한 사안은 아니라도 판단했다. 한편, 이날 심사는 9시간 16분만에 끝나 역대 두번째 최장 심사 기록을 남겼다. ◆ 구치소에서 나온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 될 무렵,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대기하고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 진을 쳤다.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늦은 시간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며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다.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또한 "그리고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이제 모레면 즐거워해 마땅한 추석이지만, 국민들의 삶은, 우리의 경제·민생의 현황은 참으로 어렵기 그지없다.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나라 미래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정부여당에도, 정치권 모두에도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시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카메라를 향해 허리를 숙였다. ◆ 격앙에 빠진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흩어진 양심을 가까스로 모아서 바로 세운 정의가 맥없이 무너져 버렸다"면서 "양심 있는 의원들의 결단, 정치 심폐소생술로 어렵게 살려낸 정의가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 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해 버리고 말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사안의 중대성과 명백한 증거인멸 혐의를 고려할 때 구속수사는 마땅한 일이었다. 사법부의 결정은 어지간하면 존중하고 싶지만 이건 도무지 존중할 수가 없다.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일은 김명수 체제하에서 법치주의가 계속 유린당해 온 결과라고 판단된다. 법치의 비상사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판단한다면 조폭의 두목이나 마피아의 보스는 영구히 처벌받지 않게 될 것이다. 범죄자들은 환호하고 힘 없고 백 없는 선량한 서민들만 구속당하는 사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이렇게 황당한 설명을 한 것을 보면 그 판단이 순수하게 법리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민주당과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비록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은 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기각이 곧 무죄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마치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외 인사와 현직 국민의힘 소속 시장도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 조언을 던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도 생각을 고쳐야 한다. 이재명만 때리는 정치로는 정부 여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음이 드러났다"면서 "그럼에도 계속 사생결단의 싸움에만 매달린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는 쪽은 대통령과 여당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SNS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부패사건의 중심에 섰던 이재명대표 사건이 어젯밤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으로 결론이 났다"면서 "닭쫒던 개 지붕 쳐다보기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제부터라도 이재명에만 매달리는 검찰 수사 정치는 버리고 여당다운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도의 한숨 민주당 제1야당 대표의 구속이라는 악재를 떨쳐낸 민주당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였다.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가 취임과 동시에 아주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사실 새벽 4시 반 정도에 집에 도착해서 좀 쉬었는데 아침에 피곤하지가 않더라"면서 "전날 원내대표 당선됐을 때는 굉장히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당대표님의 기각 소식을 들으면서 무거운 짐이 반 이상은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역시 검찰의 무도한 행위에 대해서 사법부가 아직은 법적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판단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오늘 최고위원회의 중에서 여러 차례 말씀 드렸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 반드시 대통령께서는 사과를 해야 된다"면서 "그동안 정치를 무력화시키면서 검찰을 동원한 검찰 정치, 그리고 독선과 독주에 빠졌던 대통령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하시고 그 책임을 물어 실무 총괄 책임이었던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 조치를 즉각 취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과 정부여당, 특히 정부 측에 국회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요구한다.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를 무시했던 정부를 저는 본 적이 없다"면서 "최소한 전두환 정권조차도 형식적으로 존중하는 자세를 취했다.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협치를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태도를 바꾸는 시작으로 국회의 다수 의견으로 국무총리 해임안을 보낸 것에 대해 대통령이 존중을 표해 주시기 바란다. 그것이 여야 협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표적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 사과해야한다. 또한 이번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한동훈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대선 경쟁자이자 야당 대표를 향한 영장실질심사 전까지 727일 동안 세 개의 청(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성남지청), 70여명의 검사가 376회 압수수색과 여섯 번의 소환조사를 벌인 결과가 구속영장 기각"이라고 지적했다. ◆ 기각은 중간 과정이라는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과정일 뿐이다. 이번 결정은 내용은 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검찰이 그간 절차에 따라 공정히 수사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검찰이 이 대표를 향해 무리한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하자 "제가 체포동의안 설명 때도 말씀드렸듯이,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수사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범죄 수사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질 만한 사람에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며 "동력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 시스템이 동력"이라고 말했다. 수사가 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와서 영장 결과가 바뀐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것은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통상 사건에서도 중간에 영장이 기각되는 것 많이 보셨지 않나. 그런 점에서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9-27 16:12: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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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민주당 용산역서 귀성 인사…"이재명 당무 복귀 의지 강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기차역을 찾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을 향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홍익표 신임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고민정·박찬대·장경태·서영교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을 만나 명절 인사를 전했다.용산역은 호남선 열차가 출발하는 기차역으로 당 기반인 호남 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오전 10시30분께 용산역에 도착한 홍 원내대표 등은 후련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민생을 살리겠습니다'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역사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승강장에 내려와 "고향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며 손을 흔들었다.홍 원내대표는 귀성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로 경제 상황 어려운 가운데도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얼굴에서 그래도 넉넉함은 있었다"며 "경제가 매우 어려워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당무 복귀와 관련해서는 "오늘 새벽에 영장 기각됐기 때문에 건강 회복하고 몸 추스르시는 대로 정상적으로 당무 복귀할 걸로 보인다"며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해서 그리 오랜 시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서는 "명절 마무리하면서 기자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10월3일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마무리해서 인선을 모두 발표할 예정"이라도 전했다.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새벽 기각됐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추석 귀성객 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의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2023-09-27 14:22:3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