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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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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재현?'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지역구·비례 불출마"

정치 경력 없는 '엘리트 검사'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50)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1년 3월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가 된 것처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내 현안을 해결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차기 대선급 인사로 입지를 다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은 26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의 건을 표결했다. 비대위 설치의 건은 재적 인원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비대위원장 임명 안은 재적 824명 중 650명 참여로 성원이 돼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의결됐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을 시대 정신으로 내걸었다. 한 위원장은 "중대 범죄를 법에 따라 처벌받게 하는 것을 막는 것이 지상과제인 다수당(더불어민주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다음 숙주 삼아 수십 년간 386(30대·1980년대생·1960년대생),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눴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개혁의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이대로 가면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전제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맞이한 어려운 현실에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우리가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 저는 용기내기로 결심했다.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한다.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들자"면서 "이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것이다. 호남, 영남, 충청, 강원, 제주, 경기, 서울에서 싸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집권여당에도 반성과 쇄신을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정말 잘해왔고 잘하고 있는데도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말자. 계산하고 몸 사리지 말자. 국민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꾸자"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내년도 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 대표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국민의힘 총선 후보 공천 기준을 하나 제시했는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만 공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 체제 붕괴 이후 칼자루를 쥐고 당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라는 중책을 맡았다. 한 위원장은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리며 3대 재벌그룹 회장(최태원 SK 회장, 정몽구 당시 현대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모두 구속시킨 바 있고, 윤석열 정부 최연소 국무위원으로 등장하며 '스타 장관' 반열에 올랐다. 지금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온 그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특검)'·'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제22대 총선 전략 기획'·'수직적 당정관계 논란','비대위원 구성' 등 복잡다단한 문제도 해결할 능력이 있을지 보여주는 시험무대가 오는 28일 본회의부터 펼쳐질 전망이다.

2023-12-26 15:45: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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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2억4000여 만원 성금 기부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 2억4000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26일에 밝혔다. 모금된 기금은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사업과 교육장학 및 환경분야와 연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의 급여 끝전 모금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올해로 13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41억2000만원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현대건설은 특히 건설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중점영역을 '환경과 안전(Planet)', '지역사회(Community)', '교육과 기술(People)' 등 3대 분야로 선정해 CSR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 대표 사업인 'H-그린세이빙'은 서울시 민·관·공·협이 공동으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사회' 분야에서는 소외계층과의 상생을 위한 식료품 지원사업 '같이 한끼 요리교실', '행복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 선순환을 위한 '임직원 사랑의 물품 기증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에 대한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0주기를 맞이한 '꿈키움멘토링봉사단'은 현대건설의 교육 분야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대건설 임직원, 대학생 멘토, 청소년 멘티가 1대 1대 1로 한 조가 돼 약 1년 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활동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CSR 활동을 펼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26 14:27: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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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카드로 쇄신하는데…", 통합·혁신 압박 받는 민주당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을 이끌 리더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운 가운데, '당내 갈등'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도 당 대표가 나서서 쇄신과 통합 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민주당은 표면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조기 등판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 위원장이 자신에게 쥐어진 칼자루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되려 화살은 민주당에 돌아올 것이라는 부담이 있다.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걸어온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을 성공적으로 혁신하면 국민의힘의 직접 비교 대상은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된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취임 전후부터 불거진 '계파 갈등'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강성 팬덤'·'사당화 논란'에 더해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 잡음'·'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우려'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 대표가 어떤 통합의 아젠다를 던지고 실천 방법을 어느 것을 제시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혁신계 비주류 모임 '원칙과 상식(김종민·조응천·윤영찬·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원외에서 당 지도부, 특히 이재명 대표에게 연말까지 당을 쇄신하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당내 경선부터 상대 후보로 이 대표와 각을 세워온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신당 창당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낸 이 전 대표는 이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대화의 조건으로 내건 상태다. 이 전 대표에 더해 민주당의 대선 후보급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당 문제에 대해 전면에 나설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6일 오전 정세균 전 총리와 서울 모처에서 일대일 회동을 하며 민주당의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찬을 겸해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며 국가와 민주당 안팎의 문제들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세 명의 총리가 모여서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도 지난 24일 아침에 회동하고 이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끌어 안는 통합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두 사람은 이 전 대표에 대한 민주당 내 거친 언사에 대해 우려하고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후보자검증위원회를 운영하고 지역구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적격, 부적격을 심사하는데, 친이재명계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도전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이 부적격 판단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최성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재명의 민주당에 의한 북한 수령체계식 불법·부당한 공천학살을 당한 이후 이 전 총리께서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하기로 결단했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이 쇄신 기한을 둔 것에 대해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 당이 통합도 하고 혁신도 해야 하는데, 외부에서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과연 당에 있어서 통합과 혁신으로 가는 길에 마땅한 것이냐고 봤을 때 그러지 못하다고 하는 것이 중론"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3-12-26 14:08: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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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위원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가결

국민의힘이 26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원안대로 가결됐다. 전국위는 이날 오전 10시에 전국위원회를 개회하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표결하고 오후 1시에 회의를 속개해 결과를 공개했다.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도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해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 년간 운동권의 적폐 정치를 종식시키고 당정 간 더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 뜻에 맞는 민생정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보수층뿐 아니라 청년층, 중도층 등 많은 국민 공감대 이루고 당 신뢰와 지지를 결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도 "불과 106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승리 위해서라도 우린 당의 안정화를 위한 비대위 설치에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민과 약자 편에서 법무행정을 확립해 온 한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지명자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식 취임식을 진행한다. 한 지명자는 임명 직후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는 최고위와 상임전국위를 거쳐 공식 출범한다.

2023-12-26 13:19: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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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부동산PF발 부실 우려에 "금융당국, 과감한 대책 마련해야"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요청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14% 늘었는데, 연체액은 작년의 2배를 넘었고, 연체율 역시 1.7배 증가했다"며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동산PF 부실채권비율이 1년 새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동산PF 부실로 인한 건설사 줄도산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이달에만 전국의 8개 건설사가 부도 처리됐다. 올 한 해 부도난 건설사는 21개에 달한다"며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방 건설사의 위기는 지방 저축은행에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PF 대출 부실이 터질 경우에 해당 사업장에 대출한 상호금융 영업점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관리 강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부동산발 부실 충격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실기업은 정리해야 되겠지만 일시적인 자금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며 "금융당국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2023-12-26 13:14:3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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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주권 교란용 악법" VS 野 "특검 원칙처리"

여야가 오는 2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처리에 대해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쌍특검법 처리 시도가 '국민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4월17일 야당이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운 이 법안들은 사법적 정의의 실현과는 아무 상관이 없고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선 50억 클럽 특검법의 목적은 현재 검찰이 행하는 대장동 관련 수사를 검찰의 손에서 빼앗아 특검에게 수사권을 넘기려는 것"이라며 "다시 말해 대장동 사건 전반을 재수사해 수사를 지연시키고 사법 방해를 함과 동시에 총선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대장동 사건 재판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 또한 정의당 등 비교섭단체에서 2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으나, 사실상 민주당이 뽑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수사 대상인 이 대표가 수사 검사를 뽑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도이치모터스 특검법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며 "민주당은 올해 안에 국민의 관심을 각종 사법리스크에서 돌려내고 분출하는 내부의 혁신 요구를 억누르기 위해 대통령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정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이치 모터스 사건은 권력형 비리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건이다. 윤 대통령의 취임보다 무려 10년 전에 일어났으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결혼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며 "당연히 권력이 끼어들 여지가 없고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특검이 성립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도이치 모터스 사건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기는 커녕 그야말로 탈탈 털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수사한 사건이다. 2년 이상 수많은 강제수사와 압수수색을 실시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이 없다"며 "또한 도이치 모터스 특검법은 위헌이다. 조문을 보면 혐의 사실과 수사 대상을 명확히 특정하지 않고 모호하게 광범위한 수사 범위를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법률의 명확성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특검법은 피의사실 공표죄의 예외를 허용해 매일 수사 상황을 브리핑할 수 있게 했는데, 총선 기간 내내 민주당의 전매 특허인 가짜 뉴스 선거를 펼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특검법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특검은 특검대로,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그리고 민생 법안은 민생 법안대로 각각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원내 운영에 임할 것"이라며 "28일 본회의에 임하는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국민의 준엄한 요구가 있는 만큼 각각의 법안을 연계해 타협하는 협상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특검과 국정조사, 특별법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언론을 통해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 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취임도 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의 독소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며 특검법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양 말씀하고 악법이라고 이야기 했다. 국민의힘은 또 거부권을 언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거부권은 국민에 대한 거부이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거부"라며 "한 위원장이 검사와 장관 시절 말했던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이다. 국민의힘은 거부권 협박 전에 먼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26 10:55: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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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서 취임식

국민의힘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여당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한다.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은 ARS 투표를 거쳐 이날 오후 1시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국위를 마무리한 뒤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식을 개최한다.한편, 한 비대위원장이 이날 공식 취임하면 비대위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비대위원 인선과 상임전국위원회 인준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올해 안에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당 일각에서는 오는 29일 출범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 전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후 비대위원 후보군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는 15인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으로 청년층·중도·수도권 인물을 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2011년 박근혜 비대위 당시 이뤄졌던 '26세 비대위원 이준석'과 같은 깜짝 인사가 나타날 수 있다.또 김기현 2기 임명직 당직자들은 김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전당대회로 뽑힌 최고위원의 경우, 비대위 설치와 동시에 지위와 권한이 상실된다.

2023-12-26 10:13: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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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⑨] 의정부을에 출사표 낸 정광재 "86세대와의 결별하는 시대정신 필요"

20여년간 매일경제와 MBN에서 근무하며 경제계와 정치권을 두루 겪은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시대정신을 '86세대와의 결별'이라고 규정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86세대는 역사적인 소명이 끝났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386은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 1980년대에 민주화운동을 한 것 가지고 '대한민국에 나만 기여했다'고 하는 것은 독선"이라며 "86세대와 결별하고 97(90년대 학번·70년대생)이후 세대로 전환하는 정치권의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86세대, 시대적 소명 끝났다… 97세대의 정치 혁신 필요" 정광재 대변인은 "우리 정치권은 86세대가 30년 가까이 지배했다. 물도 고이면 썩는데 정치도 그렇게 된 것"이라며 "86세대의 역사적 소명이 끝났다는 점을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이 보여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97 이후 세대도 나와서 정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86마인드로는 정치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86세대 정치인들이 한국 정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정 대변인은 "기업은 40대 임원이 나오고, 한동훈 장관도 50대 장관인데 정치는 예순 넘어서야 (인정)한다"며 한동훈 전 장관, 조정훈 의원, 김병민 최고위원,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등을 1970년대생이 정치 전면에 나설 때가 됐다고 했다. 정 대변인 역시 1975년생이다. 그는 "한 장관이 (당에) 들어오면 97세대가 모여 우리들만의 고민이나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정치를 논의해보자는 이야기를 조정훈 의원과 한 적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대변인은 거대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안과 양곡관리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보고,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한 석이라도 가져오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정치에 투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이 (이상민 장관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것이라 생각해서 탄핵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거대 야당의 폭주"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쌀 수매가를 보장하면 농촌에서 다 쌀농사를 짓는다. 30년 농정의 기본방침은 쌀 농사를 줄이고 대체 작물을 늘리는 쪽으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곡관리법이 주는 시그널은 다시 벼농사를 하라는 것 아니냐.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면 문재인 정부 때 했어야 하는데, 그때는 못하고 보수정당이 집권하니 통과시키는 것은 포퓰리즘이며 폭주"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야의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의정부에서 오랫동안 정치적 비전 갖고 활동하겠다" 경기 의정부을에 도전장을 낸 그는 "의정부 발전을 1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며 "이전엔 문희상·홍문종이라는 거물이 있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그들이 다선을 하는 동안 무엇을 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모두 성공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의정부에서 오랫동안 정치적인 비전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정광재'는 지금 시작이지만 여기서 초선을 하면 재선도 하고, 중앙정치에서도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의정부를 더 발전시킬 힘이 있고 집권여당 소속이니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지역민의 기대감이 있다"며 "한 지역인사는 저를 '이번에 당선되면 수도권에서 내리 3선도 할 수 있는 인재'라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경기도 연천 출신이지만, 의정부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미 2사단 본부중대가 있던 CRC에서 카투사로 군 복부를 마친 바 있다. 그렇기에 의정부를 '정서적 고향'이라고도 한다. 그는 "정체성이 확립된 곳을 고향이라 한다면, 연천도 의정부도 모두 내 고향"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 소속 김민철 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수도권임으로 험지로 볼 수 있다. 그는 "의정부가 험지는 맞다. 그러나 여기보다 좋은 어느 지역구에 간다 해도 명분 없이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연고 없는 서울 어느 곳에 가서 한번 떨어졌다면, 연고도 없으니 그냥 그만둘 수 있다. 하지만 의정부는 애착 관계가 있고 그 지역을 발전시켜야 된다는 동기가 부여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약세인데, 의정부에서 한 석을 가져온다면 국민의힘 내에서도 상당한 정치적 동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야… 규제개혁·임금격차 살펴볼 것" 정 대변인은 언론사 재직 시절 경제 분야를 오래 취재했다. 청소년 시기 건전한 경제 관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경제는 내친구'라는 책을 펴낸 적도 있다. 그렇기에 정치인으로서도 경제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 없애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정치인 정광재'로서 규제 개혁에 매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정 대변인은 지방흡입술 등을 한 후 남는 폐지방(脂肪)의 활용을 예시로 들었다. 폐지방은 1㎏당 최대 2억원의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산업계의 시각이다. 그런데 현재 '폐기물 관리법'에 의해 태반을 제외한 폐지방 등의 인체 유래물 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는 "필요한 규제는 하되 불필요한 것을 없애자는 것이다. 규제도 시간이 지나며 불필요한 것이 있다"며 "지방흡입 후 남는 지방은 다 버려진다. 콜라겐, 줄기세포 등 여러 활용 방안이 있는데, (개정안이) 논의됐지만 아직 (국회에) 잠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도 거론했다. 예전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지금은 초봉이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정 대변인은 "임극격차가 커졌으니 청년 고용률이 58%인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입사하면 계속 중소기업만 다니고, 대기업에 입사하면 계속 대기업에 다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결국 임금격차 때문에 청년 문제도 생기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임금이 낮으니 청년이 취업하지 않고, 결혼도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기업 신입사원과 중소기업 신입사원이 임금이 2배라면, 그들의 능력도 2배 차이가 나느냐. 처음 시작한 사람들인데 어떻게 능력이 2배나 차이가 나겠냐"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합당한 대우를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대변인은 "대기업의 성과는 협력업체에서 비롯됐는데, 협력업체가 합당한 대우를 받았나"라며 "그래서 임금격차가 커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처음 출발하는 이들의 임금격차를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학력, 이력 1975년 경기 연천 출생 의정부고-단국대 무역학과(학사)-서울대 경영대학원(석사) 전)매경 이코노미 증권팀 기자 전)매일방송 MBN 경제부 기자 전)매일방송 MBN 앵커 전)매일방송 MBN 정책기획부장 현)국민의힘 대변인

2023-12-25 16:03: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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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전지적 시점으로 당 혁신할 수 없다"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재명 당 대표의 전지적 시점으로는 당을 혁신하고 총선 승리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통합·쇄신·혁신으로 당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묵언 수행이 길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라며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만남 이후 이재명대표와 당지도부를 통해 당의 활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빌런(악당)정치라는 조롱을 받는 한 축답게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빗나가는 화살을 쏘았을 뿐"이라며 "오죽하면 당의 고문이신 두 분, 김부겸 전 총리님과 정세균 전 총리님이 만나 고민을 나누었을까. 이 대표를 만난 이후 정 전 총리님을 만나 당의 혁신을 위해 발로 뛰는 김부겸 전 총리님의 고군분투가 후배 정치인으로서 눈물겨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지난 24일 오전 오찬을 하면서 당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에 큰 우려를 나타내며 이 대표가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 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위에서 내려와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그것은 이 대표가 자주 말하는 단합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통합이어야 한다. 쇄신이어야 한다. 혁신이어야 한다"면서 "1+1이 아니라 1곱하기1을 통한 하나가 돼야 한다. 그게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당 대표실 안에서의 묵언수행을 마치고 진짜 정치로 나와야 한다. 진검승부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심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통합으로 민주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했다.

2023-12-25 15:54:5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