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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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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하정우, 부산 미래 상징할 좋은 인재"… 이번주 정청래가 만날 계획

더불어민주당은 12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두고 울산 남구갑 후보를 먼저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갑 재보선과 관련해선 정청래 대표가 이번 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저희들이 울산(남구갑) 지역에 대한 재보궐(선거) 후보를 먼저 정리할 생각"이라며 "울산 출신의 아주 유능한 인재를 저희들이 발굴해 현재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갑은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로, 재보선 실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그 결과는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분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과 관련해선 "울산 지역의 새로운, 좋은 인재를 영입해 우리 당 후보로 하겠다는 것과 하정우 수석을 영입해 후보로 내고자 하는 것은 같은 이유이자 맥락"이라며 "최적의, 최선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 저희들이 숙고 과정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 수석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부산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재수 의원 후임자로 하 수석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당 사무총장, 중진 의원도 (하 수석을) 만났고, 이번 주에 (정청래)대표도 만나 뵙고 직접 출마 요청할 계획"이라며 "처음에 완강히 고사하셨는데 당대표께서 요청하시면 그에 따라 큰 결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 논의에 대해선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비공개로 만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의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저희 지선·재보선 공천 스케줄은 저희들 스케줄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선 목표와 관련해 "최대한 많은 곳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모든 지역이 전략 지역"이라면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우리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지역이라 그곳의 승패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사무총장은 전북지사 본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과 관련해선 "당 절차를 요청하신 것이니까 원칙과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재감찰 문제도 당이 갖고 있는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식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민주당 전북지사 본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불공정과 위법 사항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식사비 대납 사건과 관련해 중앙당은 형평성을 잃은 부실 감찰을 서둘러 마쳤고, 이원택 후보는 이를 근거로 '혐의없음'이라고 적극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전날(11일)부터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감찰단 재감찰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2026-04-12 16:25:30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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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김영록, 일정 조정해 완도 사고 현장으로… 순직 소방관 애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주자인 민형배·김영록(기호순) 후보가 12일 발생한 완도 소방관 순직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일정을 조정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완도 공장 화재 진압 중 소방관 두 분이 순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동료 소방대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지금 급히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했다. 김영록 후보도 같은 날 SNS 글을 통해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빠른 구조와 화재 진압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관들은 화재 등 각종 위험 현장에서 우리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시는 너무나 귀한 분들"이라며 "절대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안전과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앞서 오전 8시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투입된 40대 소방위와 30대 소방사 등 2명의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고립돼 숨졌다.

2026-04-12 15:47:11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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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광한, 경기지사 출마 선언…"선거 분위기 반전시킬 것"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오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두 달여의 동안 선거 승리 가능성이 더 확실한 후보를 모시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하지만 참으로 아쉽고 속상하게도, 아직 제가 원했던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동지들의 절절한 노력에 조그마한 힘이지만 보태고자 한다"며 "일단 저라도 뛰어들어 우리 선거를 우리 당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땡큐버스' 도입·불법 계곡 정비 등 남양주시장 재직 경험을 언급하며 "검증된 행정 능력으로 경기도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과거의 경기도는 서울의 배후 지역이자 베드타운이라는 역할로 많은 것을 양보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밀집한 곳"이라며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자족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약은 "후보로 확정된 뒤 제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순히 또 한 사람의 경선 후보가 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 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우리 후보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해볼 만하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한 승리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약하다는 지적에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제가 가진 진정성과 장점을 충분히 알릴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에는 "본인이 가장 진정성 있고 유능한 후보라면 그 어떤 후보가 나서더라도 예민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넋두리나 푸념"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경기지사 후보 추가 접수를 받는다. 현재까지 양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2 15:45:08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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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현역 광역단체장 수난시대… 김영록만 남아서 전남광주 결선 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12일까지 진행된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만 남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경기·광주·전북·전남·제주 5곳만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역 단체장 중 가장 먼저 경선에서 탈락했다. 전남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강 시장은 신정훈 의원과 단일화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승리했다. 다만 신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자, 강 시장은 신 의원과 함께 김영록 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정치권에서조차 탈락을 예상하지 못한 현역 단체장이다. 김 지사는 여론조사 상 다른 후보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김 지사가 당원에게 대리기사비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의 감찰을 받았고, 곧바로 제명됐다. 김관영 지사는 즉각 제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기각됐다. 다만 김 지사는 경선에 끝까지 참여한 상황은 아니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는 가능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현역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추미애 의원과 결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경선 결과 추 의원이 김 지사·한준호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과반을 획득하며 후보로 확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현역 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감점을 받았다. 본경선 결과, 오 지사는 20% 감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떨어졌다. 제주지사 후보는 위성곤·문대림 의원이 결선투표를 하고 있다. 다만 문 의원도 과거 공천 불복 탈당 전력으로 25% 감점을 받았는데, 이는 결선에서도 적용된다. 이처럼 현역 단체장이 대거 탈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당내 평가다. 이들은 대부분 당내에서 비주류로 분류된다. 다만 김관영 지사의 경우 대리기사비 지급 건이 아니었다면 무난하게 경선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은 현역 단체장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형배 의원과 결선을 치러야 한다. 김 지사와 민 의원의 결선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1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현역 단체장이 한 명도 없을 것인지, 아니면 김 지사가 전남광주시장에 출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2 15:42: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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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진 완성된 與, 정원오·추미애·박찬대 만나… "2600만 수도권 공통공약 마련"

6·3 지방선거 서울·경기·인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됐다. 서울시장에 정원오, 경기지사에 추미애, 인천시장에 박찬대 후보가 각각 최종 확정된 것. 이들은 12일 수도권 공통공약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수도권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세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원팀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인 회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이재명 정부 총력 대응 뒷받침 및 공통 공약과 공동 대응 방안 마련 ▲공동 일정·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연대 비전 제시 ▲수도권 일원의 교통·주거·산업 등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행정협의회 구성 등이 담겼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인은 민주당이 함께할 때 가장 강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서울·경기·인천의 협력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서울·경기·인천은 대서울권이라고 얘기하는 하나의 단위가 됐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데 한 명이 잘 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중동 전쟁 위기로부터 잘 견디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수도권 세 지방정부가 의기투합하고 힘을 합쳐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는 명실상부 1420만의 인구를 거느린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교통, 주거, 산업 모든 문제가 수도권이 일체화돼서 함께 문제를 풀 때 대한민국이 다시 비전을 가질 수 있고 그 모든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한마음 한뜻으로 늘 긴밀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재명 정부 진짜 대한민국의 꿈이 중앙정부를 넘어 현장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하면서 의논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통한 공동 공약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최선 노력의 다하겠다. 전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통 공약을 논의해 풀어가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공통 공약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교통이 가장 중점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체계와 예산 살펴야 하는 문제라서 (현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갖고 있는 자료를 빠르게 점검할 수 있다면 속도를 내서 해보고 논의해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번 간담회 배경과 관련해 "(서울·경기·인천) 2600만명의 삶이 하나의 수도권이라는 공동 운명체 성격을 갖고 있어 함께 내는 공약이 모두 중요하다"며 "정 후보가 국회에서 모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앞으로 자주 만나서 의논할 것"이라며 "합의한 것을 공동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2 15:39: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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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일정 앞당겨 방미… "韓 미래 외면할 수 없어 워싱턴으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7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친공화당 성향의 미국 비영리단체인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으로 성사됐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어제,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당원 여러분. 저는 지방선거를 앞둔 현재의 분열과 고통의 시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공천 관련 갈등과 정체된 당 지지율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와 법치, 시장 질서까지 흔들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위기의 대한민국 앞에서 우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절한 마음으로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라며 "바로 이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번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IRI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비롯해 한반도 현안 등을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미 상·하원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하원 의원 등 미 연방의회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에는 장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 국회 한미의원연맹 간사로 세계은행(WB) 등에서 근무한 조정훈 의원이 동행했다. 여기에 김민수 최고위원이 추가로 합류했다. 당초 장 대표는 14~16일 사흘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출국해 오는 17일 귀국하는 것으로 일정이 늘어났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장 대표가 조기 출국하게 됐다"며 "방미 일정이 공개되고 난 이후에 미국 각계에서 여러 면담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를 앞둔 방미 일정에 당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는 "방미가 지방선거와 민생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약속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성과가 민생을 지키는 외교 아니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견고하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게 의미가 있다. 국민의힘이 진정한 안보 정당, 국익을 지키는 정당이라는 점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미 인사 면담 등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4-12 14:05:5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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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추경' D-1, 예결소위 막바지 심사 돌입… "증액이냐 감액이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가 9일 심사에 돌입했다. 소위 심사가 종료되면 10일 예결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다만 상임위원회를 거치며 예산안이 30조원 안팎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소위 심사 과정에서 감액될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에서 추경 세부 사업을 두고 심사에 들어갔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10일 본회의 처리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한 것이다. 당초 정부는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 제출하며 국채발행 없는 추경을 강조했지만, 여러 상임위 심사를 거치며 21조41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증액을 가장 많이 한 상임위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로 약 9739억원이 증액됐다. 행정안전위는 7398억원,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에서 6099억원 등 10개 상임위 중 8곳에서 3조5000억원가량이 불어났다. 국민의힘은 '전쟁 추경'에 무관한 사업들이 포함됐다며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 역시 기존 안에서 과도하게 증액될 경우,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며 증액 자제를 요청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서 "(정부안) 틀을 기본적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채를 발행해서 추경을 더 하라는 뜻인지 우리로서는 신중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예결위도 소위에서 감액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 지원 사업,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도 정부 의견을 반영해 추경안 규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에게 직접 요구한 '국민생존 7대 사업'인 ▲정유 및 석유화학 업계 긴급 지원 ▲유류세 인하 ▲K-패스 할인 확대 ▲생계형 소규모 운수업자 지원 ▲택시업계 유류바우처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농수산물 구매 바우처 지원 ▲자영업자 배달용 포장용기 구매 지원 등이 얼마나 반영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반면 민주당은 ▲고유가 지원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강화 ▲석유 의존도 하향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증액 원칙으로 삼았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중동 상황 장기화로 인한 민생 경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석유 중심 산업 체계 개편 같은 에너지 대전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9 17:03: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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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플라스틱 대란 중소 부담 덜어줄 '상생협약' 추진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9일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원재료 수급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플라스틱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은 중동사태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이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의 비용으로 번지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유 공급 불안으로 화학 기초소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가공해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대기업인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체들은 나프타로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데, 최근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면서 합성수지 공급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는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재료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의 선제적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노력, 선급금 지급·유동성 지원 방안 모색, 원재료 수급 문제를 불가항력에 준하는 사유로 인정한 납기 연장 협조, 납품지연에 따른 페널티 면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플라스틱 제조 중소기업이 직면한 이중고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게 돼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중동발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상승분에 따른 납품대금 연동과 선제적인 조정은 중소기업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틔워주길 희망한다"며 "납기 지연에 따른 미납 페널티 면제 또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도적, 정책적, 예산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반드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서 우리 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을지로위원회는 에너지는 물론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업계 현장의 문제를 민생과 가장 맞닿아 있는 절박한 과제로 보고 있다"면서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오늘의 협약을 시작으로 민생 현안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풀어가겠다"고 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것은 협약 체결 자체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되는 것"이라며 "납품대금 조정, 납기연장, 패널티 면제 같은 내용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2026-04-09 16:51:1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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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충돌…양향자 "비상식" 장동혁 "절제 필요"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9일 국민의힘 공개 회의에서는 공천을 신청한 최고위원들이 상대 후보 의혹을 제기하고 경선 과정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내홍이 공개돼 "당원께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나왔다. 경북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쟁자인 이철우 경북지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거론하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약 이철우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하면 선거기간 내내 검찰의 기소, 좌파 언론과 민주당의 파상 공세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지사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공관위는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를 찾겠다며 무작정 결정을 미루면서, 결과적으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쪼그라뜨렸다"며 "이런 패배주의와 비상식 때문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 따위에게 '니들은 아예 후보도 내지 마라'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당원들을 향해 '최고위원 사퇴 후 출마' 규정을 만들지 않은 것을 사과했다. 김재원·양향자 최고위원이 공천 신청과 동시에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해야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고위원회의가 특정 후보를 비판하는 자리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했지만, 설마 이런 사태가 발생하겠느냐는 안이한 인식으로 규정을 두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당의 여러 노력이 후보 개인의 생각과 맞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공천 과정에서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동안 당을 위해 걸어온 분들이라면 지방선거 승리와 당을 위해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및 당직을 맡고 있는 경선 후보자는 불필요한 오해나 공정성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본인 선거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당직자와 후보자는 개인의 이익보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4-09 15:31:40 김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