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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첼, 초음파 기반 안심귀가용 비상버튼 '터치소리' 출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이노첼은 최근 초음파기반의 안심귀가용 비상버튼 터치소리(Touch Sori)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터치소리는 휴대폰 액세서리인 핑거링에 비상버튼을 내장한 제품이다. 위급상황 발생시 버튼을 누르면 지정한 연락처로 위급메시지, 위치정보, 현장상황 녹음파일 등을 전송한다. 이노첼은 초소형 초음파 통신 모듈을 자체 개발해 터치소리에 적용했다. 때문에 기존의 블루투스나 NFC통신을 하는 제품들이 사용하는 일체의 통신 설정(페어링)이 필요 없다. 약 3년간 배터리 교체나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 터치소리는 스마트폰에 버튼을 붙이고 앱스토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정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꺼져있는 상태나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동작이 가능해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터치소리의 비상버튼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아이폰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비상버튼 이외에도 통화를 종료한 상대방에게 간편하게 위치정보, 개인명함, 이미지 등을 전송할 수 있는 콜플러스 서비스와 사진에 음성을 담아 송부하는 영상메시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노첼 측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과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에 효과가 클 것"이라며 "독거노인이나 보호가 필요한 사람의 안부확인 서비스용으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첼은 향후 터치소리 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기존의 다양한 앱과의 연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08-25 17:56: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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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코딩 실력만 봅니다"

카카오가 '블라인드 전형' 방식으로 신입 개발자를 공개채용한다. 2014년 합병 이후 첫 신입 공채다. 카카오는 오는 28일부터 2018년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OO명으로 채용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번 신입 공채는 개발 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기 위해 학력, 경력 등 스펙이 아닌 코딩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실시된다. 스펙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창의성 등이 뛰어난 신입 개발자를 선발하기 위한 취지다. 웹·모바일 서비스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내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지원 접수에서는 블라인드 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력, 나이, 성별, 경력 등을 기입하지 않는다. 성명, e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코딩테스트는 다음달 16일부터 진행된다. 코딩테스트는 온라인 2차례, 오프라인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카카오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입사하게 된다. 황성현 인사 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만의 블라인드 전형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이 이번 공채에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인터넷 홈페이지 내 신입 개발자 공채와 관련된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사이트는 전형이 시작되는 오는 28일 오픈 예정이다.

2017-08-24 16:07: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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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지분 처분해 800억원 확보…해석은 분분

내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보유 회사 지분 11만주(지분율 0.33%)를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23일 이해진 전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의 지분이 4.64%에서 .4.31%로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74만3990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총 818억389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1일에도 장 마감 직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당일 종가에 2.3%의 할인율을 적용, 블록딜 수요예측을 했으나 불발됐다. 이에 22일 종가 대비 3% 할인된 가격으로 미래에셋대우가 주간사를 맡아 블록딜에 성공했다. 이 전 의장의 이번 주가 매각 배경을 놓고 업계에서는 분분한 해석이 나온다. 가장 유력시되는 분석은 타이밍 상 내달로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과 관련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네이버가 '총수 없는 대기업'이라는 주장을 자신의 지분을 줄여 강조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이해진 창업자를 네이버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기업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여부라는 오직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한다"며 "엄격한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해진 전 의장은 이에 따라 자신의 회사 지분을 낮춰 네이버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반박할 구실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는 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준 대기업 그룹인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올려 완화했지만, 5조~10조원 기업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공정위가 내달 초 처음 지정하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에는 삼성·현대차·SK·LG·롯데그룹 등 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들과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자산 5조~10조원의 기업들도 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국내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때문에 공정위는 네이버의 자산규모와 이 전 의장의 기업 지배력을 감안해 네이버를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실제 주인인 총수가 허위 자료 제출 등 회사의 잘못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총수와 친인척 등 관련자들도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되는 등 제약의 여지가 커질수밖에 없다. 이 창업자가 지난 14일 직접 공정위를 찾아가 네이버를 다른 재벌 기업과 같은 규제를 적용하면 안된다고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요청한 이유다. 네이버 측은 "이 창업자는 주주 신임을 받은 전문 경영인이기 때문에 총수 지정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해진 창업자가 해외 투자 결정 등 네이버의 사업 방향과 인사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예외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점도 있다. 실제 한성숙 대표를 비롯해 이 창업자의 신뢰를 얻은 인물들이 경영진 자리에 올라 있고,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해 그의 의사결정권이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창업자가 이번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해외 사업 투자에 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전 의장의 공식 직함은 글로벌투자책임자(GIO)로, 주로 유럽과 미국에 머물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자회사인 라인 스톡옵션 행사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이 창업자가 네이버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한다고 공정위가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 지분을 매각한 것은 창업자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 등과 관련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다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7-08-23 16:29: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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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총수 없는 대기업' 위한 강수…지분 0.3% 블록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이틀 동안 연속 시도한 끝에 818억원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네이버가 내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기 전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위한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3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겸 창업자가 보유주식 11만주(0.33%)를 주당 74만3990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76만7000원) 대비 3% 할인된 가격으로 총 처분 규모는 818억3890만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이 창업자의 지분은 기존 4.64%에서 4.31%로 감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분을 매각한 것은 창업자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 등과 관련하는 건 무리가 있다"며 "다만, 다양한 해석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전 의장의 주식 매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동일인) 지정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교롭게도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이다.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처분할 수 있다는 액션을 보여 이 창업자가 네이버에 대한 지배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앞서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블록딜 수요조사에 나섰으나 불발되자 22일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3%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네이버는 내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준 대기업 그룹인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자산총액 5조원 이상'에서 '10조원 이상'으로 올려 완화했지만, 5조~10조원 기업은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업의 실제 주인인 '총수'가 허위 자료 제출 등 회사의 잘못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총수와 친인척 등 관련자들도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규제를 받게 된다. 이해진 창업자는 지난 14일 공정위를 찾아가 네이버를 다른 재벌 기업과 같은 규제를 적용해선 안된다며 '총수 없는 대기업'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네이버는 이 창업자가 주주 신임을 받은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에 총수 지정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1일 이해진 창업자를 네이버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기업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여부라는 오직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려고 한다"며 "엄격한 원칙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창업자는 보유 지분이 국민연금(10.76%)보다 낮고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사실상 경영 일선서 물러난 상황이다. 다만, 업계 일각서는 네이버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제 회사를 지배하긴 어렵고, 이 창업자가 해외 투자 결정 등 네이버의 사업 방향과 인사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예외로 보기는 어렵다는 관점도 있다. 한편, 네이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0.91% 높은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7-08-23 10:46: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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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사업 키운다…카카오게임즈로 사업 통합

카카오가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 카카오는 16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카카오 내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게임 퍼블리싱, 게임샵, 애드플러스 등 게임사업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카카오게임즈에 현물 출자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카카오게임즈 주식 3만5주를 취득한다. 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해, 게임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력으로 게임 산업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카카오의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옛 케이벤처그룹)는 카카오가 흡수합병한다. 카카오게임즈홀딩스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지분율이 80%로 높아져 카카오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바뀌게 됐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23일이다. 카카오는 사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면서,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게임 사업 통합으로 ▲모바일·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한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 회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 기틀을 갖추면서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VR과 AR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좋은 콘텐츠로 게임 산업 발전과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7-08-17 11:13: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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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킨헬스케어, 근육통증·염증 치료용 마사지장치 '페인킬러' 개발

보스킨헬스케어는 근육통증 및 염증 치료용 마사지장치 '페인킬러(PainKiller)'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페인킬러는 몸 속 통증발생 원인 부위에 42℃의 열을 직접 전달해서 염증해소와 함께 통증을 없애주는 장치다. 42℃의 원적외선 열을 염증부위까지 직접 전달함에 따라 머리·목·어깨·허리·무릎의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거나 통증을 없애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페인킬러는 지금까지 염증이 사라지게 하는데 필요한 42℃ 열이 피부나 근육 속의 염증까지 도달하지 않아 염증수치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던 문제점을 해결했다. 보스킨 페인킬러는 펄스(PULSE) 원리를 적용해 허리, 허벅지와 같이 강한 근육을 90° 이상 반복해 꺾어주면서 독소를 배출하고 부드럽게 풀어준다. 기존에 선보인 원적외선, 파라핀, 온찜질, 고주파 등의 방식은 열 전달을 피부 표면에서 막아 근육 속 염증까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등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42℃의 열이 염증 부위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 경우 염증감소나 통증완화에 지속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특히 체내 기관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경우 염증수치와 통증이 커지면서 체내온도가 떨어지고 심할 경우 종양이나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다만, 염증 발생으로 통증이 심할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42℃ 열을 침투시켜 통증을 줄이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스킨헬스케어는 현재 국내 일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한의원 등과 페인킬러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 또한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08-16 15:54:24 김나인 기자
네이버 창업자, 공정위 '깜짝 방문'…지배구조 문제 논의했나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이 법무실장과 함께 지난 14일 오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과를 찾아 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정위는 현재 네이버가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해당하는지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15일 "이해진 전 의장이 네이버 법무실장과 함께 공정위 기업집단과를 찾아 담당 과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기업집단과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지정과 관리를 맡는 부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매년 자산 5조원 이상의 준(準) 대기업을 뽑아 '일감 몰아주기 금지' 등 규제를 하는 제도로, 다음달 첫 지정 업체가 결정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자산 기준으로 5조원에 못 미친 상태지만, 이번에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정위는 9월 준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네이버 자산과 이해진 전 의장의 총수 지위 등에 대해 분석작업을 하고 있다. 이 경우 이해진 전 의장이 총수 지위에 해당하는지도 관심 사항이다. 총수 지위가 되면, 허위 자료 제출 등 회사의 잘못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현재 네이버에서 이 전 의장의 지분은 4%대에 불과하지만, 네이버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제 회사를 지배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전체적인 시각이다. 또 실제 이 전 의장은 네이버의 사업 방향과 인사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전 의장이 공정위를 방문해 실무 미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사유로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 또한 이 전 의장과의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 전 의장이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문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개지면, 이 전 의장의 지분율이 늘어나 사내 지배력이 강화된다. 그러나 자회사 가치가 일정 액수를 넘어야 하는 등 지주회사 전환의 법적 요건이 까다롭고 분할 과정에서 외부 주주들이 반발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네이버 측은 이에 관해 "지주회사 전환 건은 내부적으로 고려를 하지 않은 사안인 만큼 그런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017-08-15 21:3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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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서울 이어 부산 상륙…럭키박스 1만원 한정 판매

카카오프렌즈는 부산 중심 상권 광복동 패션 거리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15일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오픈하는 캐릭터 플래그십 스토어다.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상 1~4층까지 총 4개층 연면적 200평(660㎡) 규모의 단독 건물로, 부산점에서만 경험 가능한 특별한 공간을 선보인다. 층별로 각기 다른 네 가지 콘셉트의 연출을 통해 공간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1층은 인기 캐릭터 라이언의 상품으로만 구성한 '라이언 존'을 배치하고, 4층에는 '어피치' 캐릭터를 모티브로한 라운지형 카페를 선보인다. 또 기존 1500여 종의 토이, 리빙, 테크, 문구, 잡화, 의류, 여행, 푸드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1900여 종으로 확대했다. 카카오프렌즈는 플래그십 스토어 부산점 오픈을 기념해 15일 하루 동안 선착순 100명에게 최대 20만원 상당 카카오프렌즈 상품이 구성된 럭키박스를 1만원에 한정 판매 한다. 또 15일, 19일, 20일 3일간 대왕 꿀잠 납작 쿠션 100개를 한정 특가 판매 하며, 15일부터 20일까지 부산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리본 라이언 풍선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는 기존 캐릭터 브랜드들의 비지니스 방식에서 벗어나 이모티콘부터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업계를 리딩하는 차별화된 시도를 지속해왔다"라며, "이번 부산 플래그십 스토어 또한 그 시도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프렌즈는 현재 서울 강남, 홍대 지역에 메가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해 국내 18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7-08-14 11:12: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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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등 글로벌 기업까지 가세…배달 춘추전국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가 국내에 상륙, 배달앱 춘추전국시대 막이 올랐다. 우버코리아는 10일부터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우버이츠를 국내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 총괄 대표는 "한국의 훌륭한 전통 음식 문화에 우버의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버이츠가 200여 개 서울지역 레스토랑 파트너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버이츠는 숨은 맛집과 소문난 레스토랑의 음식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리미엄 음식 배달앱이다. 서울뿐 아니라 세계 각국 도시에서 사용 가능하다. 201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이번 서울 출시로 통산 112번째 도시 진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세계 28여 개국에서 6만여 레스토랑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들을 배달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탭 한 번으로 쉽고 편리하게 맛있는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 예상시간과 현재 위치 등을 앱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와 이태원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된다. 추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배달 가능 지역은 강남구 전체를 비롯해 이태원 (경리단길, 한남동) 위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배달되며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10시다. 특히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배달을 해주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론칭 초기 배달원을 경험해보려는 일반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이츠는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등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배달원으로 동륵할 수 있다. 다만, 우버이츠가 국내 배달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국내 브랜드 파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할 뿐 아니라 서비스 지역이 일부 지역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국내 배달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필두로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가세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배달앱과의 경쟁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5: 3: 2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조였지만 지난 3월 카카오가 '카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오픈하고, 네이버도 '네이버 톡톡'으로 배달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졌다. 우버까지 뛰어들면서 기존 배달 앱과 거대 인터넷 업체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방문자 순 기준으로 배달의민족이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요기요, 배달통이 이를 뒤따르고 있는 사실상 '3강 체제'다.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용자 맞춤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자사 강점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카카오가 지난해 7월 지분 투자를 한 국내 1위의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가 운영을 담당한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통합형 포스 (POS)연동 시스템을 접목해 카카오톡으로 접수된 주문 내역을 인근 가맹점에 연결해주는 형태다. 네이버 역시 음식 프랜차이즈들과 챗봇 서비스를 통해 간편 주문 서비스를 하는 형태다. 이처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IT공룡까지 국내 배달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음식배달 시장은 연간 12조~14조 규모로 추산되지만 아직까지도 일반 전화를 통한 주문이 대부분이다. 앱 등 신규 모바일 채널을 통한 주문은 약 2조 원으로 15%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신규 채널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모바일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 시장은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차별성 있는 서비스나 플랫폼 제공해야 배달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08-10 17:17: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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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분기 최대 실적 달성…"하반기 카카오뱅크-페이 연동"

카카오가 광고와 콘텐츠 부문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으로 지난 2분기에 매출 4684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68% 성장한 수치다. 매출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하였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으로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향후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카카오톡, 다음, 멜론,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결합할 계획이다.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물론, 최근 도입이 확정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 업체들의 서비스나 제품에서도 카카오 I 플랫폼을 활용해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도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는 현재 1680만명"이라며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1450만명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발표했다. 가맹점은 2560개 정도로, 지난 5월 1800개와 대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2017-08-10 16:49:0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