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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산업 키운다'…판교서 문 연 '정보보호 클러스터' 가보니

#가정용 폐쇄(CC)TV회로에 접속해 CCTV 관리자 페이지에서 초기설정 비밀번호(디폴트 패스워드)인 1,2,3,4를 입력하자 실내에 설치된 CCTV 화면이 뜬다.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도어록도 블루투스 해킷을 수집하고, 복제된 신호를 재전송하자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도어락이 열린다. 30일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체험한 스마트가전 해킹 모습이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발달로 실생활과 한층 가까워진 해킹을 막고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판교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총 예산은 4392억이 투입됐다. 이성재 IoT융합보안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날 "신시장에 대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으로 허브를 구축했다"며 "판교와 송파를 아우르는 K 시큐리티 벨트를 조성해서 정보보호 관련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메카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정보보안·융합보안 관련 산학연 집적을 통해 협업을 유도하고 보안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전세계 보안 시장은 2015년 77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4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등 ICT 산업 발달로 정보보안 산업 성장 가능성은 점차 커지는 실정이다.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입주공간, 협업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센터, 사업화 지원을 위한 보안테스트베드, 상담·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총 3차 신청을 통해 보안 스타트업 21개사 입주 선발을 지난 10월 완료했다. 클러스터 운영은 산학연 간 협업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뒀다. 기업 간 신뢰형성과 협업을 위한 협업지원 프로그램, 창업에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은 시큐리티인사이드, 티엔젠, 센스톤 등 21개 기업이다. 정부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업에 입사한 인원 1명당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보안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서도 나선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 내에는 사이버보안인재센터 등 전문 교육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실제 기업의 보안조직 단위에서 실전 공격과 방어 훈련이 가능한 130여평 규모의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도 구축됐다. 이 훈련장은 총 30여명 규모가 수용 가능한 6개의 훈련장, 실습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람실과 모니터링으로 구성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130여평 규모의 실전형 훈련장은 전문적인 해커들의 공격에 대응을 직접하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훈련은 별도의 비용 없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입주 공간은 오픈형·폐쇄형 사무공간 17실로 구성됐으며, 현재 90명 내외가 상주하고 있다. 인적 네트워킹 구성을 위해서는 카페형 휴게 공간, 업무회의 및 소규모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회의실 등도 마련했다. 일반인들이 해킹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장도 있다.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는 디지털 도어록, 스마트 에너지 등 스마트홈 가전과 스마트자동차, 공장 등 해킹 공격 상황을 눈앞에도 볼 수 있다. 이성재 센터장은 "해킹 시연존은 보안의식의 인식제고를 위해 만들어졌다"며 "시연해보면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 해킹이 쉽게 이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는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개소식과 함께 '세큐테크 컨퍼런스 2017', 정보보호 취업박람회,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심포지엄, 통합 기술이전 설명회 및 R&D 중장기 전략 토론회,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등이 열렸다.

2017-11-30 18:5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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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AI 스피커 '완판 행진'…판도 바꾸나

네이버, 카카오 등 양대 포털의 인공지능(AI) 기세가 무섭다. 3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두 차례에 걸친 정식 판매에서 물량이 조기 완판되자 29일 오전 11시부터 추가 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인 '카카오 I(아이)'의 음성형 엔진, 대화형 엔진, 추천형 엔진이 적용된 AI 스피커다. 지난 9월 첫 예약판매를 개시한 후 38분 만에 물량 3000대가 매진됐다. 지난 7일 열린 1차 정식판매도 개시 9분 만에 수량 1만5000대가 모두 완판됐으며 지난 28일 2차 판매에도 26분 만에 2만5000대가 동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네이버는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두 번째 AI 스피커인 '프렌즈'를 지난달 공개했다. 지난 5월 한정적으로 출시한 AI 스피커 '웨이브'는 1, 2차 판매 이벤트를 통해 모두 매진됐다. 지난해부터 AI 스피커를 출시한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에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셈이다. 네이버 AI 스피커의 경우 1차 스피커는 블랙 원통형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자사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를 모티브로 해 친근한 디자인을 2차 스피커로 내놨다. 네이버는 향후에는 디스플레이 기능도 추가한 '페이스(가칭)' 등 다양한 라인업의 AI 스피커를 준비하고 있다. 양대 포털 업계의 AI 스피커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인기를 끄는 요인은 포털이 보유한 콘텐츠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미니는 음원 강자 멜론과 결합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원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멜론 정기·신규 가입자에게는 정가 11만9000원의 절반 가격인 4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달 6일까지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결제(9만원, 이후 월7500원)를 하면 12만9000원인 프렌즈 스피커를 증정하고 있다. 카카오미니의 경우 이용자가 4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이 연동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카카오미니에서는 카카오톡이 연동돼 메시지를 음성으로 보낼 수 있고, 재생 중인 음악과 뉴스도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다. 나만의 채팅방도 활용할 수 있어 메모를 보내고 일정을 등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미니와 프렌즈의 인기요인으로는 네이버, 카카오톡 등 포털이 보유한 플랫폼과 멜론, 네이버뮤직 등 음악 서비스가 꼽힌다"며 "AI 스피커는 PC, 스마트폰 다음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킬러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사는 AI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자사 AI 스피커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자·IT·건설 업계 등과도 손을 맞잡으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전념하고 있다. 네이버는 LG전자와 손잡고 '씽큐 허브'에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한다. 또 대우건설과 협약을 맺고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 세대 내에 자사 음성인식 IoT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외에도 여러 업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GS건설,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빅스비, 가전), 코맥스 등과 제휴를 맺고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의 영역에 자사 인공지능 기술의 접점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생활 가전제품에 카카오톡과 AI 플랫폼 '카카오 I'를 연동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구현하고, 현대·기아자동차와 카카오 I의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형 음성인식'을 기술로 개발한다. 예를 들어 외부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금 집안 온도가 몇 도야?", "보일러 좀 켜줘", "작은 방 불 좀 꺼줘"라고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다양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2017-11-30 16:3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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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AI 분야 3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가 29일 인공지능(AI) 분야 3개 스타트업에 각각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올해만 10개로, 현재까지 총 19개에 이른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비닷두(V.DO) ▲딥메디(DeepMedi) ▲알레시오(Alethio)다. 이들 모두 빠르게 성장 중인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탄탄한 전문성과 독창성을 갖추고 있다. 비닷두는 딥러닝 기반의 동영상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D2SF의 대학(원)생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투자로 이어졌다. 머신러닝 및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동영상 내 특정 대상의 상황이나 행동을 인식하고 추출해내는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딥메디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알레시오는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을 분석하고 특징을 추출해 예상 생후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개 스타트업 모두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포함해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국내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가는 한편, 대학(원)생들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7-11-29 16:48: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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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어떻게 활용되나…"의학·환경보존 등 난제 해결할 것"

"인공지능(AI)은 구글의 최종 도착지가 될 것입니다."(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 지난 2000년 래리 페이지의 이 같은 예언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검색으로 인터넷 세계를 평정한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이 전 분야에 머신러닝을 적용하며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구글 포토, 메일 등 자사 제품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의료, 환경 등 세계적 난제에도 머신러닝을 폭넓게 적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자사 머신러닝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머신러닝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재프 딘 구글 리서치그룹 시니어 펠로우는 28일 일본 도쿄의 구글 재팬 본사에서 열린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구글이 지난 2015년 일반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텐서플로(TensorFlow)'는 머신러닝 관련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얻었다"며 "구글은 이와 같이 AI의 접근성을 높여 세계적 난제를 해결토록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MadeWith AI'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구글은 자체 AI 서비스부터 의료, 환경 등 각 분야의 AI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재프 딘은 "머신러닝 모델은 활용도가 높지만 접근성 확보와 개발 등이 어렵다"며 "구글은 내부 교육 프로그램으로 1만8000명을 교육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외부 대학과 온라인 등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구글은 이와 함께 머신러닝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현재 구글은 머신러닝을 구글 앱,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번역, 구글 포토, 구글 모바일 메신저 앱 '알로' 등에 활용하고 있다. 머신러닝은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연구한다. 머신러닝 발전으로 구글 번역은 하루에 1400억개 이상의 단어를 10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하는 등 기술이 한층 발전됐다. 구글 포토 이미지 인식 툴을 사용해 피사체와 개념을 자동으로 분류해 '포옹', '스포츠' 등과 같이 원하는 단어로 한번에 사진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구글 번역에 활용되는 자연어번역에 대해 린 하 구글 리서치 프로그램 디렉터는 "현재 음성 검색은 한국어를 포함해 119개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머신러닝을 활용해 텍스트의 음성 변환 엔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유니슨'을 통해 이용자는 벵갈어와 같이 데이터가 부족한 언어로 해주는 답변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텍스트 음성 변환 모델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양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역시 한국을 비롯해 독일, 미국, 브라질, 인도, 일본, 캐나다 등 여러 나라와 언어·안드로이드, 아이폰, 구글홈 등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뉴스 듣기와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머신러닝은 사례 학습을 통해 오류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구글은 이밖에도 의학, 환경 분야에서 구글의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릴리 팽 리서치 의학 영상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의학, 에너지, 환경보호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은 이를 위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릴리 팀은 인도, 태국, 미국 내 병원과 협력해 머신러닝을 통해 당뇨성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러닝으로 암 치료 예방 등 의학 발달에 도움을 주고, 전기 절감 방안·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탐지 분석을 위해 환경보존에도 획기적 변화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릴리 팽은 "지금은 초기 단계지만 구글의 텐서플로를 활용해 유전자 정보 분석 등을 하며 피부암 진단 등 여러 의료 부분에 적용하고 있다"며 "과학자들 또한 의료, 환경보호, 에너지 절감, 교통 부분 문제 해결 위해 기술 적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28 15:02: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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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AI로 자살 막는다

인공지능(AI)으로 자살을 예방하는 기술이 도입됐다. 페이스북은 28일 AI 기술을 이용해 자살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내의 자살 징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공지능 '패턴인식' 기술에 기반한다. 페이스북 게시글과 라이브 방송의 텍스트를 분석해 자살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예를 들어, 게시글이나 댓글에 "괜찮아?", "내가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같은 표현이 있다면 자살 징후가 높은 글로 분류하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식이다. 콘텐츠를 검토하는 직원들의 대응에도 AI 기술이 사용된다. 신고가 접수된 콘텐츠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자살 신호로 판단되는 부분을 선별해 담당자에게 알린다. 접수 내용을 파악하고, 유관기관에 신고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수년간 자살 예방에 공을 들여왔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자살 예방 도구'가 대표적인 예다. '자살 예방 도구'는 지인의 게시물이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때 친구들이 해당 내용을 직접 신고해 당사자가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신고가 접수되면 24시간 전담팀이 검토해 자살 징후를 판단하고 당사자의 화면에 자살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전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관기관에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중앙자살예방센터,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등의 여러 단체와의 협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자살 예방 도구' 대한 내용은 페이스북 안전 센터 온라인 행복 지원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2017-11-28 13:51: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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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잠재고객 찾아 브랜드 노출… 카카오, AI로 광고 제공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카카오광고' 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에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광고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 카카오 계정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이후 사업자등록번호로 별도의 광고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또, 함께 계정을 운영할 관리자와 멤버를 초대할 수도 있다. 광고계정 등록이 완료되면, 원하는 광고 형태를 선택하고 캠페인 목적에 맞는 이용자 타깃과 예산, 일정 등을 설정해 실제 광고를 집행하게 된다. '카카오광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고객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해 준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성, 콘텐츠 구독 패턴 등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행태 정보를 분석해 정밀한 모집단 추출과 맞춤 광고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소 뷰티에 관심이 많고 결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2030 여성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마케팅 캠페인을 설계하고자 할 때 자사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 관계인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고객층으로까지 확대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고객을 설정, 광고 메시지를 각각 차별화해 메시지 광고를 보낼 수 있다. 향후에는 매장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적인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등 위치와 지역을 바탕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캠페인 결과나 '플러스친구' 분포도 등 광고 집행 결과에 따른 카카오 인사이트 리포트도 제공해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7-11-21 16:52:37 김나인 기자
네이버, 이달 말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 통합

네이버는 이달 말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영역을 통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 '그리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2014년 '타우린(Taurine)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부터 AI기반 기술을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그리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는 외부의 좋은 문서들을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웹문서검색 고도화를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통합된 웹사이트 영역을 11월 말 기준으로 명칭을 '웹사이트'로 변경한다. 다만, 당분간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고자 통합검색결과 내에서는 사이트와 웹문서를 한시적으로 구분해 노출한다. 또 웹사이트 탭 안에서도 기존 웹문서와 사이트 검색결과를 선택해 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점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검색 통합을 통해 네이버는 수집 로봇이 뉴스, 위키백과 등 신규 콘텐츠를 상시 분석해 새롭게 등장하는 웹문서를 발견해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 기반의 매칭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국립중앙박물관 가는 법'을 검색했을 때 사이트 내부의 '국립중앙박물관 오시는 길' 혹은 '약도'나 '길찾기' 등 서로 다른 단어가 명시되어있는 웹문서라도 자동으로 매칭해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12월 7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홈페이지 관리자, 홈페이지 제작 대행사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통합, 개선된 웹문서 검색 알고리즘 및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인 '2017 웹커넥트 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11-20 16:51: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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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알에스엔에 검색 플랫폼 제공

로그분석·검색 전문업체 엘라스틱서치코리아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 알에스엔의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사 검색 플랫폼을 제공한다. 엘라스틱서치코리아는 알에스엔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알에스엔이 개발하는 분석 플랫폼은 소셜 빅데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소셜 미디어 분야는 데이터 종류가 다양하고 언어의 형태도 빠르게 변하기에 수시로 검색엔진 기능을 변경·추가할 필요가 있다. 알에스엔은 데이터 수집, 텍스트 마이닝, 머신러닝 등의 주요 기술을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탑재하면서 엘라스틱의 데이터 검색 플랫폼을 결합시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알에스엔의 박정호 연구소장은 "엘라스틱서치는 다양한 종류의 소셜 빅데이터를 처리할 때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한 스키마 유연성을 지원한다"며 "100억건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확장도 지원하는 엘라스틱서치와의 제휴로 보다 강력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인 엘라스틱서치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가 활발하다.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검색 레퍼런스가 풍부하고 분산 검색엔진 분야에서도 확장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한성엽 엘라스틱코리아 지사장은 "알에스엔을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함으로써 소셜 빅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한국 사례를 확보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시장에 차별화된 빅데이터 검색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17-11-06 13:24:2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