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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으로…자율주행·로봇 사업 속도내는 네이버

국내 포털 업체 네이버가 자율주행 기술을 운전자가 눈을 감아도 되는 4단계 수준으로 연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또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일을 도와주는 로봇 9종과 웨어러블 기기 등을 선보이며 일상생활 속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생활환경지능' 플랫폼을 모든 디지털 기기로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디어랩스 대표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네이버 IT 기술 컨퍼런스 '네이버 데뷔 2017' 기조연설에서 "201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 4단계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4단계란, 차량의 목적지 설정 등 큰 틀 조작만 인간이 하고, 나머지 세부 운전은 기계에 맡기는 단계다. 복잡한 도로 주행 뿐 아니라 운전자가 눈을 감아도 되는 수준을 뜻한다. 네이버는 현재 비상시 운전자가 수동 운전을 해야 하는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창현 CTO는 "자동차 관련이 아닌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 중"이라며 "현재 네이버 자율주행차는 도심 내 GPS 음영지역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선 기반 자기 위치 인식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으로 대단위 도심 지역에서 도로와 표지판 정보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연구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및 위치 기반 기술이 네이버 자율주행차의 강점이다. 실제 네이버는 국내에서 비(非)자동차 기업으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취득해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실험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차를 실제 실험 운행하는 곳으로는 현대·기아차, 서울대, 교통안전공단, 만도 등이 있다. 네이버는 이날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9종의 로봇 라인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개된 로봇은 총 9종으로, 자율주행으로 실내지도를 제작하는 'M1', 가벼운 힘으로 누구나 무거운 물체를 운반하는 '에어카트',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등이 눈에 띈다. 에어카트와 어라운드는 현재 부산에 위치한 오프라인 서점 YES24에서 시범운행하고 있다. 대부분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로봇이다. 송창현 CTO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동의 어려움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연구"라며 "자율주행로봇의 상용화가 어려운 이유로 높은 비용을 꼽아 이를 해소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어린이용 시계 모양 웨어러블 기기인 '아키(AKI)'를 공개하고, 새로운 브라우저 '웨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한편, 사내 개발자 기술공유 행사에서 뿌리를 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데뷰는 지난 10년간 누적 1만9900명이 참가했고, 국내외 기업, 학계 298명이 연단에 섰다. 16~17일 양일간 AI,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1개의 주제가 다뤄진다. 데뷰 2017에는 국내외 개발자 2700여 명이 참가했다.

2017-10-16 15:31: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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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창업자 국감 증인 신청에 인터넷 업계 "기업 때리기"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양대 포털 창업자는 오는 12일 열리는 국감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현업에서 떠난 창업자에 대한 잇따른 증인 신청에 정치적으로 희생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1일 네이버 관계자는 "국회에 이해진 창업자 국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창업자는 프랑스 정부기관 등과 미팅이 잡혀 있어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증인은 한성숙 대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카카오 또한 지난 10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증인을 바꿔달라는 요청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범수 의장 현업을 떠난 만큼 실제 포털에 관여하고 있지 않는다는 이유다. 업계에서는 양대 포털 창업자의 증인 신청이 정치적인 목적의 '기업 때리기'라는 분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정치인들의 주무대인 국감 증인에 기업인이 협상카드로 쓰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번 과방위 국감에서는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여권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측에서는 이에 대선 당시 포털의 정치적 편향성과 여론조작 가능성을 문제삼아 양대 포털 창업자를 증인으로 부를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해진·김범수 의장의 증인변경 신청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여야가 국감 증인을 두고 협상을 진행할 때 야당은 이해진·김범수 의장을, 여당은 이 전 수석과 최 전 위원장을 각각 협상카드로 교환한 상태로 추측된다"라며 "포털사 총수급 증인이 불참하게 될 경우 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국감 출석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10-11 16:53: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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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무료 인터넷 공급하겠다는 구글, 美 정부 임시허가 받아

세계에 무료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구글의 야심찬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 매튜 베리 비서실장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FCC가 푸에르토리코에 응급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글의 ‘프로젝트 룬’을 실험적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룬은 구글이 2013년부터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 인터넷 연결망을 보급하고자 추진한 프로젝트다. 현재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담당한다. 프로젝트 룬은 통신 기능을 갖춘 열기구를 하늘에 띄워 넓은 지역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열기구는 태양열을 활용해 상공에 머무른다. 이 기구는 성층권에 떠있으며 최대 20㎞ 범위를 와이파이 지역으로 만든다. 영하 50~60도의 낮은 온도와 예측하기 어려운 풍향·풍속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구글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시험 비행한 거리도 16만㎞에 달한다. 장기간에 걸친 시험의 성과로 올해 페루에서 20~30개의 기구를 띄워 프로젝트 룬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했다. 임시인가를 받은 알파벳은 허리케인 ‘마리아’가 강타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열기구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알파벳은 프로젝트 룬이 2년 내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룬 프로젝트 책임자인 알라스터 웨스트가스는 IT 매체 모바일월드 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안에 상용화 될 것”이라며 “룬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익 창출이며, 수익성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2017-10-07 21:58: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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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추석 연휴 콘텐츠 대전

네이버, 카카오 등 양대 포털을 포함한 모바일 콘텐츠 업체들이 추석 연휴 특별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열흘 간의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오락, 문화 콘텐츠, 실용정보를 찾는 이용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모바일 네이버를 통해 다양한 오락·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책문화판'에서는 아이들에게 읽어줄만한 책, 혼추족을 위한 책 등 연휴에 읽을만한 책을, '뮤직판'에서는 귀성, 귀경길을 위한 음악 리스트를 추천한다. '영화판'에서는 추석 특선영화 및 극장 개봉작 정보를, '공연전시판'에서는 추석 무료 공연 및 전시 정보, 명절 고궁 나들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웹툰판'에서는 웹툰 및 웹소설 인기작품을, '동영상판'에서는 상반기 인기 웹드라마 및 웹예능을 몰아볼 수 있다. 당일치기 근교여행지, 한가위 특집 테마 여행, 한복 인증샷 명소 등 연휴기간 동안 방문할 만한 여행지는 '여행+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에서는 날씨나 항공사의 부득이한 사유로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이용자들이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각 공항의 ▲항공기별 출·도착 예정시간과 실제 출·도착 시간 ▲지연 ▲회항 ▲결항 상태를 제공한다. 항공편명 클릭시 해당 편명과 관련한 자세한 검색 결과도 접할 수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지난 추석때 많이 방문한 지역별 맛집과 연휴 동안 열리는 전국 축제·무료 개방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내비를 실행해 첫 화면 하단의 '태그-추천태그' 에 접속하면 전국 맛집, 지역 축제 등 10개의 주제·지역별 태그와 187개에 달하는 추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가뽑은추석맛집' 태그에서는 수도권, 대전·충청, 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제주 5개 광역별 맛집 137곳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식당·카페를 집계한 결과다. 추석 연휴동안 열리는 35개 전국 축제를 볼 수 있는 '2017추석연휴_지역축제' 태그와 '문화재무료개방행사', '박물관·미술관·과학관할인정보' 태그는 가족 나들이 계획을 잡을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톡 샵(#)검색' 기능에 '추석인사'를 검색하면 4가지의 추석인사 이미지를 보낼 수 있다. 이 외에 '카드 만들기' 콘텐츠를 통해서 직접 만든 추석 카드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인사와 함께 추석 선물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추석 상품 기획전을 운영한다. 트위터는 달맞이 명절을 기념해 '달토끼' 모양의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각 국의 명절을 뜻하는 #추석 #한가위 #보름달 #MidAutumnFestival #Chuseok 등 관련 해시태그를 트윗하면, 달에 토끼 그림자가 그려진 이모티콘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원스토어에서는 오는 9일까지 게임 카테고리에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오전 10시 공개되는 원스토어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푸는 '원스토어 능력고사'를 실시한다. 참가자 중 매일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12일간 진행되며 총 24만명에게 게임 할인쿠폰이나 원스토어 적립 마일리지인 '잼'을 최대 2만잼 지급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동안 '택시운전사', '혹성탈출: 종의 전쟁', '청년경찰' 등의 최신 영화 시청이 가능하며 구매고객 중 댓글을 작성할 경우 최대 2000원의 쿠폰을 지급한다.

2017-10-07 14:50: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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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구글 '픽셀2', AI 카메라 '구글 렌즈' 탑재

구글이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구글 렌즈'가 최초로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픽셀2는 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픽셀2XL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픽셀2 카메라는 전면 800만화소, 후면 1220만화소로 적용됐다. 특히 카메라에 '듀얼 픽셀 센서' 기능을 적용해 빠른 자동 포커스 기능이 탑재됐다. 픽셀2XL의 해상도는 수치상으로는 아이폰8의 326ppi보다 앞선다. 두 제품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적용했고 램은 4GB, 저장용량은 64기가바이트(GB)와 128GB 버전으로 출시된다. 최초로 탑재된 구글 렌즈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카메라로 특정 사물을 비추면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책, 음식, 건축물 등의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어 여행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픽셀2는 클리어리 화이트, 저스트 블랙, 카인더 블루 세가지 색상, 픽셀2 XL은 저스트 블랙, 블랙앤 화이트 등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픽셀2는 649달러, 픽셀2XL은 84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두 제품을 사전 예약하면, 17일 제품 수령을 할 수 있다. 19일 이전에 구매한 고객에 한해서는 구글의 AI 스피커인 '구글 홈 미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국 출시는 미정이다. 한편, 구글은 이날 AI 스피커 '구글 홈'의 신제품인 '구글 홈 미니'와 '구글 홈맥스'도 공개했다. 구글 홈 미니는 4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이고, 구글 홈맥스는 구글 홈의 대형 모델 버전으로 399달러다.

2017-10-05 18:57: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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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2·픽셀북·구글홈 미니 등 신제품 대거 공개

구글이 신형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 픽셀북, 구글홈 미니를 공개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체 설계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5인치 크기 픽셀2와 6인치 픽셀2XL이다. 두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35, 4기가바이트(GB) 메모리, 64·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신기술 도입과 고성능화를 추구하기보다 안정화와 보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픽셀2와 픽셀2XL은 USB-C 커넥터를 지원하며 3.5파이 이어폰 잭은 사라졌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픽셀2가 2700mAh, 픽셀2XL이 3520mAh다. SD카드를 통한 용량 확장은 불가능하지만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며 구글어시스턴트 사용도 편리해졌다. 스마트폰 후면에 지문인식 기능이 제공된다. HTC가 생산하는 픽셀2는 '카인다 블루', '저스트 블랙', '클리얼리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4GB모델 649달러, 128GB모델 749달러로 책정됐다. LG전자가 생산하는 픽셀2XL은 ‘저스트 블랙’, ‘블랙 앤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제공되며 64GB모델이 849달러 128GB모델은 949달러다. 구글은 새로운 크롬OS 노트북 픽셀북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키보드를 펴면 노트북이 되고 뒤로 접으면 태블릿이 되는 형태다. 12.3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인텔 i5, i7 프로세서와 최대 16GB 메모리, 5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저장장치를 사용한다. 무게는 1㎏, 두께는 10mm다. USB-C 커넥터를 통한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구글은 1회 충전에 10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크롬북은 픽셀폰과 자동으로 연결되며 구글의 AI 구글 어시스턴트도 사용 가능하다. 픽셀북은 999삼성전자 S펜과 같은 픽셀펜이 99달러에 별도 판매된다. 픽셀북은 오는 31일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구글은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홈의 새 버전도 공개했다. 기존 구글홈을 간소화해 가격을 낮춘 구글홈 미니가 오는 19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49달러로 책정됐다. 듀얼우퍼로 스피커 성능을 끌어올린 홈 맥스는 연말까지 399달러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2017-10-05 09:27:1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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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챙기자"…추석 연휴 스마트해지는 필수 앱

임시 공휴일·대체 휴일이 포함돼 최장 10일 동안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올 추석 연휴. 긴 여행을 떠날 때 꽉 막힌 도로를 떠올리면 답답하고, 연휴 기간 마땅히 할 일이 없으면 심심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스마트폰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으면 긴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 "도로 상황 실시간으로"…'전국도로'로 확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1일 통행량은 작년 추석 대비 7.2% 증가한 447만 대로 예측돼 꽉 막힌 도로가 예상된다. 특히 추석 전날과 당일에는 도로가 더욱 혼잡할 전망이다. 이 때 구글플레이에서 평점 4.1을 기록한 '전국도로' 앱을 이용하면 전국의 고속도로 소통 상황 정보와 구간마다 설치된 CCTV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속보 탭에서 정체, 사고, 도로 공사 작업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전국 주유소의 위치와 유가,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유9' 앱을 이용하면 위치모드에서 사용자의 현재 위치나 임의로 저장한 위치 기반으로 검색을 할 수 있고 고속도로 모드에서는 선택된 고속도로 별 정보를 알 수 있다. 불법행위 모드에서는 가짜 석유, 정량 미달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주유소 및 일반 판매소 정보도 제공한다. ◆ 갑자기 아프다면?…'열린 약국'으로 약국 위치 확인 연휴 때 몸에 이상이 생겨 약국이나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당황하기 쉽다. '열린 약국' 앱은 사용자 위치 주변에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이 종류별로 구분돼 있고 진료과목에 따른 병원 검색이 가능하다. 지도에서 한눈에 병원의 위치를 확인하고 현재 위치에서 가장 빠른 교통편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명절 때 어김없이 다가오는 '택배 전쟁'에 대비하는 앱도 있다. 내가 보낸 택배 혹은 받아야 할 택배의 위치가 현재 어디쯤에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스마트 택배'다. 앱에 접속하지 않고도 푸시 알림으로 내 택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택배 배송정보가 담긴 SMS를 수신하면 앱을 실행할 필요없이 자동 등록돼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택배사의 택배 위치를 알림 받을 수 있다. 또 여러 쇼핑몰의 구매정보를 모아보는 쇼핑다이어리 기능을 제공해 도착 예정인 택배 배송 정보를 편리하게 알 수 있다. ◆ "황금 연휴에 뭐할까?"…'문화 알리미'로 전국 축제 한눈에 긴 연휴를 맞아 모처럼 여행 일정을 짠다면 '위시빈' 앱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위시빈은 여행 일정을 쉽게 짤 수 있도록 21만개 이상의 여행 일정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국내여행, 해외여행, 자유여행 등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 테마별 일정을 찾을 수 있다. 여행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기, 명소 리뷰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나눌 수 있고 동행 구하기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환율을 계산해 여행 예산을 자동으로 합산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여유롭게 공연, 전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문화 알리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 알리미는 전국 3000여 곳의 각종 문화공연 및 행사, 축제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50만여개의 숙박업소, 레저 스포츠, 병원 등의 위치정보를 포함한다. 모든 정보를 지도 및 구글 등의 검색 엔진과 연동했다. 최근에는 구청, 주민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과 30만여개의 반려동물, 봉사 활동, 상담 관련 센터의 정보도 업데이트했다.

2017-10-03 10:02: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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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출시 앞둔 '구닥', 카피캣에 몸살…"법적 조치 취할 것"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현한 '구닥(Gudak)'을 만든 스크루바가 최근 출시된 카메라 앱 '스냅킼'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스크루바는 지난 1일 공식입장을 내고 "스냅킼의 경우 구닥 안드로이드 버전 정식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구닥과 유사한 이미지와 콘셉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로 하여금 구닥 앱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다고 오인, 혼동하게 만들었다"며 "법무법인과의 법률검토를 진행한 결과 이러한 제이피브라더스의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및 관련법 위반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구닥과 스냅킼의 이미지 비교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지난 7월 출시된 구닥 앱은 작은 뷰파인더, 3일간의 기다림, 24장의 제한된 촬영횟수, 사용자환경(UI) 등 필름카메라를 스마트폰에 구현해 2030세대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세계 16개국에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고 지난달 26일 기준, 다운로드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만 출시돼 있고, 조만간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표절 의혹이 불거진 '스냅킼'을 지난달 30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제이피브라더스는 카메라 앱 '캔디카메라'로 유명한 국내 개발사다. 스냅킼은 1000원의 유료 앱이고, '스마트폰 속의 일회용 카메라'라는 구닥과의 유사 콘셉트를 내걸었다. 스크루바 측은 스냅킼이 구닥의 UI를 포함해 24장의 제한된 촬영 횟수, 뷰파인더 등의 콘셉트를 카피캣(copycat)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스냅킼의 후기에는 "구닥 카피앱", "24장 중 소수 사진만 인화된다"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경민 스크루바 마케팅 이사는 "제이피브라더스는 스냅킼을 추석 연휴 직전에 출시해 연휴 기간 동안 사실상의 행정 절차 및 대응이 어렵다는 사실과 수억 명의 사용자가 있는 캔디 카메라 앱의 푸시 알람메시지를 통해 홍보한 부분은 연휴 기간 동안 스크루바의 대응이 지연되는 것을 의도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제이피브라더스와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닥에 관해서는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스크루바 측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이피브라더스에서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법률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17-10-02 11:11: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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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풀이다"…우버, 한국시장 역습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출퇴근 시간 카풀서비스 '우버쉐어(uberSHARE)'를 21일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우버는 2013년 한국 진출 이후 2년 만에 국내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논란으로 일반차량 호출 서비스인 '우버엑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카풀서비스 출시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우회 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룩스 엔트위슬 우버 아태지역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스페이스 라온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버쉐어 서울 출시로 하루 중 가장 바쁜 출퇴근 시간대를 위한 새로운 교통 수단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버쉐어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버쉐어는 우버의 출퇴근 전용 카풀 서비스로 서울 강남 지역에 우선 선보인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요일에 출퇴근 목적으로 정해진 시간대 오전 6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우버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강남구에서 출발하는 카풀을 대상으로만 진행되지만, 강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추후에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버쉐어 서비스는 기존 우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이용하면 된다. 앱을 실행하고 목적지를 입력 후 'SHARE(쉐어)' 아이콘을 눌러 요청할 수 있다. 우버쉐어 서비스를 요청해 매칭이 되면 바로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전체 이동 거리 및 서비스 이용 시간에 따라 산정된다.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자동 정산된다. 우버쉐어 서비스의 기본료는 1500원이다. 운행 종료 후 1분당 50원의 운행 시간 요금과 ㎞당 450원의 운행 거리 요금이 합산된 가격이 정산된다. 우버 측은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 7000원에서 9000원의 요금이, 판교까지 8000원에서 1만원의 요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 택시 요금보다 20~30% 저렴한 셈이다. 취소 수수료는 3000원이다. 우버 관계자는 "불법운행 논란을 피하기 위해 드라이버 파트너들의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권고하고 있다"라며 "탄력요금제는 우버쉐어에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우버쉐어 드라이버 파트너로 가입을 원하는 직장인은 우버 드라이버 파트너 가입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다.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보험가입증명서류 및 재직을 증명하는 자료와 차량 후면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하며, 차량의 소유 우버쉐어에 드라이버 파트너관계에 따른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우버는 최근 맛집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우버블랙을 최대 12시간 동안 이용하는 '우버트립' 등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주요 서비스인 일반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엑스'는 불법 논란에 발이 묶였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우버쉐어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규제에 발목 잡힌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우회적인 신규 서비스를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트위슬 CBO는 이에 대해 "서울 지역 출퇴근 관련 서비스 시장이 크다"며 "우버의 기술과 직원, 다른 글로벌 지역에서 배운 교훈을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훌륭한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9-21 17:14: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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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콘텐츠로 해외시장 공략하겠다"… 취임 2년 맞은 임지훈 대표, 카카오 비전 제시

"웹툰, 웹소설, 게임과 같이 대한민국이 강한 것을 가지고 해외로 진출하겠다." 오는 23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20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사무실에서 열린 '프레스 T500' 행사에서 콘텐츠 기반의 해외 진출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불거진 규제 논의에 대해서는 "해외 사업자들과 동등하게 규제를 적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T500은 화요일(Tuesday)의 'T'와 저녁 5시를 의미하는 '500'의 합성어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전체 회의다. 지난 2015년 제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이후 근 2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임지훈 대표는 청색 셔츠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자유롭게 답했다. 임 대표는 취임 이후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기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임 대표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간 쌓아온 카카오 사업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방증하기도 한다. 실제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대표 교체설이 떠돌기도 했던 때와 평가도 천양지차로 달라졌다. 게임, 음원 등 주력 분야가 선전해 올 1~2분기 연달아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 웹툰 플랫폼의 급성장과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 열풍 등 잇따른 호재가 자신감에 날개를 달아줬다. 카카오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14만2500원으로 지난해 9월(8만3000원대)과 비교해 70% 이상 뛰었다. 그는 "회사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을 때 뒤에서 작업을 끝내고 나면 결과는 그 후에 나온다"며 "분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대표는 "이모티콘, 웹툰, 웹소설 등과 같은 콘텐츠에 대한 해외 사업 성과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며 "코어(핵심) 플랫폼 사업은 국내에서 쭉 나가고 콘텐츠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해외 사업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밝혔다. 이어 "카카오재팬이 픽코마에 '기다리면 무료'를 적용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우리의 파트너사들이 해외에서 성과낼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 로엔을 통해 뮤직 등 플러스 알파를 유통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한 국가의 첫번째 메신저로서 전국민이 거의 매일 보는 플랫폼이 되는 게 중요하지, 50개 국가에서 200만명 정도 쓰는 플랫폼이 되는 건 사업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며 "카카오톡으로 해외 진출하는 건 어렵다고 진작에 판단 내렸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톡은 과거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을 시도한 바 있지만 실패하고 사업을 접은 바 있다. 카카오뱅크 열풍에 대해서는 기대치 못한 성공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금융 혁신, 은행 혁신의 가능성이 보이고 국민들이 원한다면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자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과 비교해 전혀 못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10년부터 음성 검색, 콘텐츠 자동 추천, 꽃 검색 등 AI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고 최근 내놓은 AI 번역도 품질이 좋다"고 강조했다. AI 전략에 관해서는 다양한 제휴 기업과 손잡고 보증서처럼 믿고 쓸 수 있는 카카오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안에 '여기랑도 했네'라고 생각할 만한 생활에 관련돼 있는 제휴 소식을 한 두달 안에 들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임지훈 대표는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업체에 적용된 정부 규제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임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역차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라며 "글로벌 IT 기업들이 혁신해나갈 수 있는 운동장에 우리도 뛸 수 환경이 갖춰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국산 포털인 네이버·카카오만 강한 '챌린지'(규제 관련 부담)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한 '퇴근 후 카카오톡 지시 금지' 논의와 관련해서는 당혹스럽다는 심정을 밝혔다.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중요한 문제지만, 소통의 도구인 카카오톡이 아닌 관행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최근 고용노동부는 카카오와 만나 일과 후 지시를 줄이고자 카카오톡에 '메시지 예약 전송'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카카오 측은 '갑작스러운 기능 변경은 어렵다'고 난색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임 대표는 준대기업집단 총수 지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에게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 관심이 없다"며 "투명하게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요청에 맞춰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1 17:14:1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