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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쿠팡 배달앱 전쟁 시작, 불법? 1위 사업자의 욕심?

국내 배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신규 사업자가 새로 진출하면서 기존 사업자와 갈등이 빚어지는 등 시장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과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최근 쿠팡이 음식 배달 시장에 진출해 영업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영업 비밀을 침해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번 일은 외식업주들이 쿠팡의 영업 활동을 배민 측과 언론에 알리면서 시작됐다. 외식업주들에 따르면 쿠팡은 음식점에 배민과의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쿠팡이츠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 수수료를 대폭 할인해 주는 것은 물론, 매출 하락 시 최대 수천만 원에 이르는 현금 보상까지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배민라이더스 측은 쿠팡의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 제23조(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제1항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부당하게 경쟁자를 배제하는 행위'와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 등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또, 쿠팡이 배민라이더스의 매출 최상위 50대 음식점 명단과 매출 정보까지 확보해 영업 활동에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영업비밀보호법 상 '영업비밀 침해 행위'에 해당하는지 경찰 수사 등의 방법을 통해 명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문제의 핵심은 쿠팡이 법을 어겼는지 여부"라면서 "본질을 흐리기 위해 매출이 10배가 넘는 대형 기업이 오히려 '약자', '피해자' 행세를 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쿠팡의 매출은 약 4조4000억 원,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은 약 3193억 원이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했으며 배달 시장에 새롭게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기업들이 경쟁하면서 여러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배달 시장에서 점유율 60%가 넘는 사업자(배민)와 신규사업자(쿠팡이츠)가 논란이 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수료를 5%까지 낮췄다는 사실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민과 쿠팡의 대립을 두고 업계의 시각도 나뉜다. 한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민이 공정위에 쿠팡을 신고했는데, 배민 입장에서는 쿠팡의 불법 여부보다는 쿠팡이 배달 영업 자체를 못하게 하고 싶은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쿠팡이 배민에 비해 큰 업체이기 때문에 시장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쿠팡의 영업활동에 대해선 "쿠팡 영업사원이 외식업주에 제시한 조건이 큰 조건이라 외식업주들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배민이 매출을 올리려면 음식점이 많을수록 좋은데 상위 50개 음식점은 특히 광고비와 수수료가 많이 벌 수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쿠팡에) 하나의 업체만 뺏겨도 굉장히 뼈아픈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달대행업계 관계자도 "배민의 경우 배민라이더스 수수료가 16.5% 정도인데 쿠팡은 배민 우수가맹점 50곳에 주문 중개와 배달 대행까지 합쳐서 5% 수수료를 제시했다"며 "이는 거저 주는 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쿠팡은 아직 앱 개발도 잘 안되어 있고, 사용자도 많지 않은 데다 배민에 비해 라이더 수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배민의 우수가맹점주들이 쿠팡으로 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우수 가맹점의 경우 배민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이 한 달에 몇천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그걸 포기하고 쿠팡이츠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심지어 쿠팡이츠의 초기 지원금을 받고 갔다가 다시 배민으로 돌아올 경우 기존 매출로 올라가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외식업주들이 그런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것 같다는 시각이다. 또한 이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배달의민족은 필요한 상황에선 스타트업이라 힘이 약하다고 강조하고 어떨 땐 대기업으로 강조하는 모습이 있다"며 "쿠팡의 인기에 편승하면서 쿠팡과 대등한 기업이라는 걸 보여주려는 전략인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19-05-20 15:16:3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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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하루 배달 콜 수 20만3000건 기록…역대 최고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일 배달 수행 실적을 달성했다. 바로고는 지난 12일 하루 배달 콜 수가 20만3000건을 기록,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일 배달 콜 수 20만3000건은 최근 4개월(1~4월) 바로고 일 평균 배달 콜 수 인 11만8000건보다 72% 높은 수치다. 최근 바로고 일 평균 배달 콜 수는 1월 11만2000건, 2월 11만5000건, 3월 12만1000건, 4월12만4000건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배달 시장의 고속 성장과 더불어 바로고 2만7000 여개의 파트너사에 바로고만의 특화된 배달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바로고는 SLA평가를 실시하는 등 배달 서비스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관련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SLA평가는 라이더 배달 수행 건수, 고객 클레임 건수, 라이더 개인 평가지수, 매장 평가지수 등 일정 항목을 평가해 서비스 품질을 보완하고 향상시키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바로고는 각 파트너사의 운영 비용절감을 위한 효율적인 배달 서비스 운영 방안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솔루션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바로고는 최근 버거킹,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와의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먼슬리키친, 위쿡, 심플키친 등 여러 공유주방 업체와 협력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9-05-20 10:52:0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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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 힘 보탠다…숙소 10% 할인

여기어때가 지난달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힘을 더한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강원지역 숙박 상품을 저렴하게 소개하는 '산바다계곡 강원도어때'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를 통해 여기어때는 강원지역(속초·고성·강릉·동해·양양)의 인기 숙소에서 사용 가능한 10% 예약 할인쿠폰(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호텔·리조트 ▲펜션·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모든 유형의 숙소가 대상이다. 쿠폰 발급은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숙소 선택 후 '여기어때 단독 10% 할인쿠폰'을 받으면 된다. 발급받은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여기어때는 "강원 관광은 산불 피해 이후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돼 일시적으로 위축됐지만, 아름다운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여전하다"며 "강원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지난달 강원지역 대규모 산불로 피해 입은 인근 숙박시설 및 숙소 예약자 대상의 지원책을 업계서 가장 빠르게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산불 피해 지역 및 인근 숙소 예약자 중 신청자 전원에게 대안숙소를 마련하거나, 예약 취소 규정과 관계없이 비용을 100% 환불 처리했다. 또, 본사 직원을 화재 현지로 급파해 강원도 제휴점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고객행복센터에 산불로 인한 예약자 피해 전용상담사를 배치, 운용하는 등 전사 비상 근무체제로 전환했었다.

2019-05-20 10:08:5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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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자 행사 '빌드 2019'서 강조한 4가지 키워드

마이크로소프트가 '빌드 2019'에서 다양한 AI 기술 솔루션과 개발자를 위한 도구를 공개하며 기업이 지닌 가치를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본사에서 빌드 2019 미디어 디브리핑을 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빌드는 매년 5000명이 넘는 개발자와 IT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다. 빌드 2019 키노트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이 일상 모든 곳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개발자들의 선택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툴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최우선 빌드 2019에 직접 다녀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영욱 부장은 이날 빌드 2019의 네가지 키워드로 ▲프라이버시·보안 ▲인공지능(AI)·클라우드 ▲개방 ▲디지털 전환을 선정했다. 그는 "이제 프라이버시와 보안은 제품에 더해지는 기능이 아니라 제품 그 자체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없으면 제품과 회사도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는 이 두가지가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빌드 2019 발표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뤄졌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지에 프라이버시 제어 기능 추가했으며 매년 보안에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3500여 명의 보안 전문가들이 AI기술을 활용해 매일 약 6조5000억개의 보안 위협 시그널을 탐지, 대응하고 있다. ◆모든 제품에 녹아든 AI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제품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코타나와 애저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윈도와 오피스에도 AI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에 일반 사진을 넣었을 때 다양한 디자인을 추천해주는 것도 AI 기술 중 하나다. 빌드에서 공개된 주요 AI 기능과 솔루션은 애저 AI, 애저 코그니티브 서비스 등이다. 애저 스피치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을 인지하고 기록하기 때문에 회의록 작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목소리만 듣고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고 회의가 끝나면 요약해서 보고까지 해준다. 코그니티브 서비스는 비전, 스피치, 검색, 언어에 이어 의사결정이 추가됐다. 예를 들어 수영하는 남자 사진을 올리면 AI가 '물속에서 수영하는 남자'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해주고, 대상의 나이까지 추정한다. ◆클라우드 자신감 클라우드 경쟁력도 자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를 통해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와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는데, 애저는 핵심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데이터와 AI기술을 지원한다. 김영욱 부장은 "데이터센터쪽으로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이고, 전 세계에 54개 리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의 불모지로 알려진 아프리카 지역에도 2개의 데이터센터를 열었으며, 90개 이상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따냈다"고 강조했다. ◆기술 공유 통해 함께 성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기술을 개방하는 것을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를 인수했으며, OIN(오픈 인벤션 네트워크)에 합류하며 특허 6만여 개를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빌드에서는 레드햇과 협력 소식을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 설계 퀀텀 컴퓨팅 언어 Q#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최고의 기술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 지원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와 AI를 토대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기술로 디지털 전환을 이뤘다. 38만여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원두가 전 세계 3만여 스타벅스 매장에 도착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있어, 고객은 커피 원두의 출처를 알 수 있다. 커피 머신은 사물인터넷(IoT)으로 관리하면서, 수온이나 압력 등은 항상 최적의 상태로 관리한다. 또한 고객이 어떤 커피를 마실지 모를 때는, AI가 나서 사용자의 성향, 그 지역의 인기 메뉴, 시간과 날씨 등을 분석해 커피를 추천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찬 디올, BMW, 코카콜라, AT&T가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적용했다.

2019-05-16 15:36: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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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커지는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주력

국내 대표 IT(정보통신)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간편결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간편결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편의성 덕에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간편 결제 서비스 전체 가입자 수는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지난 한 해 동안 결제금액은 80조1453억원으로, 2016년 결제 금액 26조8808억원에서 약 3배 이상 성장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ID만 있으면 쇼핑몰 회원 가입, 배송지 입력 등 절차 없이 결제가 가능하다. 영화, 음악, 웹툰 같은 콘텐츠도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해온 네이버페이는 올해 1분기 가맹점이 28만개까지 늘어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결제 기능을 세금 납부, 영화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넓힌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페이가 현재까지는 교육·여행·서비스 등 업종 확대에 집중했는데 올해에는 영화 예매·교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사용처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는 네이버 예약과 연동해서 확장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네이버페이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페이 고객은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이미 구축해둔 라인페이 가맹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페이를 도입하는데는 수월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일본 정부의 '현금 없는 사회' 기조 하에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연초 계획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자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 4월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단순 결제를 넘어 송금, 멤버십, 청구서, 투자, 환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총 거래액은 20조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만 10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의 QR코드를 매장 단말기로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5월 출시 후 3개월만에 신청 가맹점이 10만개를 넘어섰고, 올해 2월 기준 20만개를 돌파했다. 카카오페이가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성과도 좋다. 작년 11월 출시한 '카카오페이 투자'는 4개월 만에 투자금 4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기존 투자의 어렵고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자산 규모가 적어도 1만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카카오페이도 올해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환전 없이 결제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국내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환전할 필요 없이 기존에 쓰던 앱으로 해외에서 결제하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도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알리페이와 호환이 가능해 일본 내 알리페이 가맹점을 기반으로 마케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9-05-16 11:40: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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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창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 달성…718억원

한글과컴퓨터(한컴)는 15일 올해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718억6000만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 105.1%, 영업이익 53.5% 성장한 수치로, 한컴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한컴MDS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를 관통하는 임베디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8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15억원을 달성하며 한컴 연결재무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한컴은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9.2% 성장하면서 25.6%라는 견고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한컴 및 연결 종속회사들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컴그룹이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음성통번역 사업 및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특히 중국 4대 AI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의 합작사업도 2분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한컴MDS의 4차 산업혁명 관련 독보적인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MDS는 자체 개발한 IoT 관리 소프트웨어 네오아이디엠의 국내외 마케팅 및 세일즈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초 인수한 한컴모빌리티의 공유주차서비스인 파킹프렌즈의 본격적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서울시 등 지자체 네트워크를 활용, 전국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공유차량 서비스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인 한컴로보틱스는 올해 기능을 고도화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외에도 교육용 서비스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웹오피스, 개방형 OS기반 구름플랫폼, AI 음성인식통번역 등 기존 SW기술 중심의 관련 다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B2B, B2C 시장 확대를 통해서 안정적 성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5-15 17:09:2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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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T 업계 첫 '대기업' 됐다…자산 10조

카카오가 대기업집단의 상징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카카오는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벤처에서 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기업 명패를 달게 됐다.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산총액 10조603억원, 계열사 71개를 기록했다. 자산 순위는 재계 32위지만, 계열사 수는 SK(111개)와 롯데(95개), 엘지·한화·CJ(이상 75개)에 이어 여섯번 째로 많다. 지난해 이후 계열사에 대한 현물출자 및 주식 취득 등이 자산총액에 반영되면서 기준선인 10조원을 넘어섰다. 2016년 당시 공정위 집계 자산총액이 5조원을 돌파하면서 준(準)대기업으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몸집이 두 배로 불어난 것이다. 카카오의 성장사를 살펴보면 인수·합병(M&A)과 신규 자회사 설립·기존 사업 부문 분사 등을 통한 외형 확장 행보가 두드러진다. 2006년 당시 카카오 전신인 아이위랩을 설립했을 때만 해도 한게임 창업자 출신인 김범수 대표의 새 도전으로 화제가 됐을 뿐 흔한 벤처 기업 중 한 곳이었다. 그러다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붐을 타고 국내 시장을 석권하면서 2010년에 카카오로 이름을 바꿔 달았고, 2014년에는 포털 2위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하면서 규모가 급속도로 커졌다. 이후에도 로엔엔터테인먼트 등 굵직한 M&A를 성공시켰고, 사업 영역도 금융·콘텐츠·엔터테인먼트·교통 등 다방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카카오가 벤처 출신 ICT 기업으로 가장 큰 곳은 아니다. 다만 네이버와 넥슨 등의 경우 매출액이나 시가총액 등 측면에서 카카오보다 훨씬 크지만, 해외 자산 비중 등을 이유로 준대기업에 머물러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으로 상호출자금지·순환출자금지·채무보증금지·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 규제를 추가로 적용받게 된다. 그러나 이미 경영 투명성이 충분히 확보돼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후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투명한 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국내 IT산업의 발전을 위한 투자 및 생태계 마련에 힘쓰며 사회적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5-15 16:15:03 구서윤 기자
SK㈜ C&C,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 전수하는 세미나 개최…매달 20일까지 신청

SK㈜ C&C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에 지식을 공유한다. SK㈜ C&C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한번에무료로 배울 수 있는 '2019 실전 디지털 테크 트레이닝' 과정을 오는 22일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BP)사는 물론 기업의 마케터나 IT개발자 혹은 현장 실무자가 바로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활용 노하우를 전수한다. 참가 희망자는 매월 20일까지 신청 사이트에접속해 간단한 설문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실시된다. SK㈜ C&C는 빅데이터 실전 교육 과정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핸즈 온 세미나'를 마련했다. 일일 6시간 과정으로 빅데이터 기초 이론부터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실습까지 한번에 해볼 수 있다. 오는 22일과 29일 진행된다. 해당 과정 이수자에게는 기업에 돌아가 실제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20만원 무료 사용권도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에서 고객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는 BP사의 전문 개발자들은 이틀간의 12시간 속성 과정인 '클라우드 제트 테크 트레이닝을 신청하면 된다.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디지털 시스템 전환 시 기본적으로 도입을 고려하는 핵심 시스템 인프라다. 이번 과정은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포털 활용 방법은 물론 ▲네트워크(NW)·소프트웨어 가상 어플라이언스(VPX)·로드밸런서(LB) 기술 습득 ▲클라우드 컨테이너 서비스 이해 및 적용 ▲클라우드 PaaS 플랫폼 개발과 활용 등의 실전 팁을 제공하는 전문 과정이다. 오는 23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SK㈜ C&C 이문진 채널&마케팅 그룹장은 "디지털 세상에서는 기술을 개방하고 전수할수록 산업의 성장이 빨라진다"며 "클라우드·빅데이터 과정을 시작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기술 과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BP사 기술 인력은 물론 다양한 기업의 디지털 인재들과 함께 강한 디지털 지식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5 14:00:2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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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엣지 컴퓨팅으로 5G 시대 선도"

시스코코리아가 5G 시대 경쟁력을 자신했다. 시스코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5G, 세대 교체를 넘어선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5G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한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코의 자동화 네트워크 기반 기술과 전략을 소개했다. 장 루크 발렌테 시스코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부 부사장이 참석해 시스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 5G 뉴라디오(NR), 클라우드, 네트워크 자동화 등을 발표했다. 발렌테 부사장은 "5G 시대에는 전 세계 모든 통신사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매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소비자와 기업, 산업에 대한 초점을 가지고 신규사업과 매출 기회 창출이 가능한 것이 5G"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코는 5G 통신사업자와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고자 자동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한 서비스 대응을 위한 솔루션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G 시대, 모바일 네트워크의 진화와 새로운 가능성 지난 4월 한국이 5G 서비스 상용화를 발표한 가운데, 새로운 무선 통신 기술을 도입하면서 클라우드 형태의 가상화 플랫폼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4G 시대가 스마트폰 보급률을 확대하면서 '연결성을 구현'하는 과정이었다면, 5G는 '경험을 구매'하는 단계로, 시스코는 5G 시대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은 ▲분리▲분해 ▲가상화 등의 과정을 거쳐 아키텍처를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발렌테 부사장은 "5G NR, 텔코 클라우드 및 엣지 클라우드,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자동화 등 네트워크 환경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 신규 서비스 및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 5G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크게 랜, 트랜스포트, 모바일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시스코는 이 중 모바일 코어에 해당하는 부분이 5G 아키텍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5G부터는 모바일 코어가 가상화를 통해 기존 LTE 서비스의 중앙집중방식이 아닌 라디오 기지국과 가까운 위치에 전진 배치되어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산된 모바일 코어를 5G에서는 멀티액세스 엣지 컴퓨팅(MEC)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MEC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노드를 최대한 사용자 측과 가까이 위치시켜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한다. MEC 플랫폼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엣지 데이터 센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제품들과 완벽한 호환성을 가진 가상화 솔루션, 전체 5G망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수 요소다. 시스코는 오픈스택 및 컨테이너 기반의 가상화 플랫폼과 통합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솔루션으로 ACI를 함께 제공한다. ACI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센터 자동화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코의 SDN 기술이다. 현재 국내 사업자들과 함께 ACI로 5G SDN을 구축하여 운용 중이다.

2019-05-14 15:21:0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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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레이더시스템, 48억원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

자율주행 레이더 개발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48억원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헤미벤처스가 공동 참여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시스코, AT&T 연구소를 거쳐 LG 그룹에서 임원을 역임한 김용환 대표를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차량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레이더(RADAR)를 개발한다. 레이더란 전자파를 통해 물체의 방향, 거리 등을 파악하는 센서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이미지 레이더는 물체의 거리, 높이, 깊이와 더불어 속도까지 감지하며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의 김기준 부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자율주행 센서 시장도 필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독자적인 고해상도 감지 기술은 차량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세계적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1월 미국 CES 2019에 참가해 4-D 이미지 레이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4-D 이미지 레이더는 자율주행산업 발전의 촉매제로서 4차산업혁명을 앞당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의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레이더 시장에서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5-13 10:44:04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