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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라] 5. '언택트' 시대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LG CNS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마곡 본사 출입게이트에 도입한 'AI 얼굴인식 출입통제서비스' 활용 모습. /LG CNS 코로나19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언택트' 시대에 접어들면서 비대면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챗봇 도입 문의 폭증, 영상진단·안면인식 AI 급부상 7일 AI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 3월부터 콜센터에서 사람이 하는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AI 챗봇 도입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챗봇 수요가 급증한 것은 서울 구로의 콜센터에서 98명이 확진받는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탓이 크다. 기존에는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었으나, 비대면 선호 현상으로 사람의 역할을 줄여나가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확산됐다. AI 전문기업 아크릴 관계자는 "최근 챗봇 사업에 대한 문의 및 시범 운영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챗봇 등 대화형 에이전트를 통한 언택트 비즈니스의 중장기적인 필요성에 대한 학습이 이뤄지면서 챗봇에 대한 사업적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릴은 AI 챗봇이 앞으로 챗봇과 컨택센터의 마케터가 융합된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대병원 문경 인재원 생활치료센터에서 방사선사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루닛 코로나19로 의료 AI 기술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AI 의료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에 기여하기 위해 수 초 만에 흉부 엑스레이 분석을 끝낼 수 있는 폐질환 진단 AI 솔루션을 무료로 공개했으며, 원격진료도 한시적으로 허용됐기 때문이다. 뷰노·루닛·디에스랩글로벌 등은 코로나 사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나 폐 CT 영상 진단 솔루션을 무상 공개했다. 그동안 의료 AI 진단 보조 솔루션은 국내에서 의료 수가를 적용받지 못해 널리 활용되지 못했지만 이번 무상 제공으로 의료 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돼 향후 도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도보건소·대구파티마병원은 뷰닛으로부터 도입한 체스트 엑스레이 솔루션을 코로나19 선별 과정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의 좋은문화병원·좋은삼선병원·좋은강안병원이 2차 종합병원 최초로 루닛에서 AI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또 지난 2월 24일부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나 화상 상담으로 처방까지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가 국내에 도입됐고, 원격진료에 AI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언택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그동안 불법이던 원격의료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도 확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예로 들며, "디지털 기반 비대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해, 10년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의료법 개정안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회사에 출입할 때 출입카드를 태그할 필요 없이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는 AI 안면인식 기술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LG CNS는 중국의 대표 안면인식 AI 기업인 센스타임과 손잡고 '얼굴인식 출입 통제 솔루션'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본사 출입게이트 26곳에 도입했다. 특히 이 기술은 마스크를 껴도 얼굴인식이 되고 안경·화장·얼굴각도 등 다양한 제약에도 판독 가능해 관심을 모았다. 안면인식 AI 기술은 올해 말경 인천공항에도 도입될 예정으로,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입국 심사에서 멈출 필요 없이 얼굴인식으로 걸어가며 통과할 수 있는 '워크스루'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얼굴인식을 이용한 페이스 페이(Face Pay) 서비스도 국내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정보를 등록하면 가맹점에서 얼굴인식 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했다. LG CNS도 얼굴인식으로 직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커뮤니티 화폐로 자동 결제되는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본사 지하 식당 1개 배식 코너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나쁜 AI 막기 위한 '딥페이크' 탐지기술·'설명 가능한 AI' 개발은 과제 나쁜 AI로 손꼽히는 '딥페이크' 탐지기술도 포스크 코로나 이후 주목받을 기술로 꼽히고 있다. 딥페이크(Deep Fake)는 AI로 특정인의 얼굴을 다른 영상· 사진 등에 합성하는 편집물로, 'n번방' 사건으로 온라인 성착취물 공유방에 딥페이크 채팅 방들이 운영되는 것이 밝혀지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신종사기, 금융범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영상 속 인물의 표정·음성·화질 등을 바탕으로 해당 영상의 위조 여부를 밝히는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이후 AI 기술이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가 빠르게 개발돼야 한다. 현재의 AI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설명할 수 없어 '블랙박스'로 불리기 때문에, 회사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솔트룩스 등 대표 AI 기업들은 현재 XAI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XAI에 대한 신규 표준화 작업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5-07 13:44: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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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매출 8684억원·영업이익 882억원…역대 최고 실적

카카오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68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882억원으로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와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콘텐츠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신규 광고주 확대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247억원이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의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포털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브랜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감소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 사업 확대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로는 8% 증가한 4266억원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지난 4분기 카카오재팬 회계기준 변경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97% 상승했고, 글로벌 거래액 확대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성장한 970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유료 콘텐츠 부문의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07억 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1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늘어난 780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가 영향을 줬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19% 성장한 882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2%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20-05-07 08:50: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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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윤영 교수, 차세대 폴더블 전자소재에 활용될 유연기판 개발

포스텍 정윤영교수. /과기정통부 전자기기에서 소자가 놓이는 기판 내부에 부드러운 물질 층을 삽입해 딱딱한 물질을 부드럽게 구부릴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유연기판이 개발됐다. 포스텍 정윤영교수 연구팀이 부드러운 물질을 기판내부에 삽입해 응력 감쇄 효과를 일으키는 차세대 폴더블 전자소자 구현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밝혔다. 이 내용은 과기정통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연구의 성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6일(한국시간)자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관련 기술로 국내 특허와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마켓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폴더블폰 기기 등 유연 디스플레이 세계 시장 규모는 2019년 79억1000만 달러에서 25.9%의 연평균 성장을 지속해 2025년에는 3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응력 감쇄형 유연 기판의 효과. /과기정통부 웨어러블 기기에 응용되는 유연 전자 기술은 구부림에 강하면서도 전기·광학적 성능이 우수한 소재가 요구되지만, 그동안 개발된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고분자 기반 소재들은 성능과 양산성이 기존의 딱딱한 물질들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유연 기판 내 부드러운 물질 층을 삽입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응력 감쇄층이 삽입된 유연 기판의 경우, 일반 유연 기판에 비해 표면 변형률이 크게 감소되는 것은 물론 딱딱한 소재를 이용하더라도 구부림에 의한 성능 저하가 없다는 사실을, '인듐 주석 산화물'소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정윤영 교수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새로운 유연물질의 개발과정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응력 감쇄형 유연 기판 기술은 기존에 산업계에서 성능이 검증된 금속과 세라믹을 사용해 유연 전자소자 구현이 가능한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유연 전자기기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5-06 18:0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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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김연수 부사장 선임

김연수 한글과컴퓨터그룹 부사장. /한컴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은 김연수 전략기획실장을 그룹운영실장 부사장에 선임한다고 6일 밝혔다. 김연수 부사장은 미국 보스톤대학에서 경영학 학사를, 보스톤칼리지 대학원에서 금융학 석사와 뱁슨칼리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6년 반도체 제조기업인 위지트 입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 투자기획 등의 업무를 통해 기획 및 M&A 실무를 익혀왔으며 특히 김상철 회장과 함께 국내 최초로 나스닥 SPAC을 운영하며 해외투자업무를 시작했다. 김연수 부사장은 김상철 회장의 장녀이기도 하다. 이후 한컴그룹에서 2014년 국내 1위 임베디드SW 기업인 한컴MDS 인수, 2015년 국내 1위 모바일 포렌식 기업인 한컴위드 인수를 총괄하며 그룹의 성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했다. 해외사업총괄을 맡는 동안에는,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며 한컴 웹오피스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계약을 이끌어냈고, 2015년 유럽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의 인수 및 2018년 매각을 주도하며 해외 투자 수익을 크게 거두는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감각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연수 부사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현재까지 아이텍스트 대표이사 및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컴의 매각 이후에도 매출, 영업이익, 조직 규모를 동시에 2배 이상 성장시키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김연수 부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5-06 15:21:0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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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오늘 오후 6시30분 '나우 페스트'에 송가인 출연

네이버 '나우 페스트(NOW FEST) 2020'에 가수 송가인이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 최초로 출연한다. /네이버 네이버 '나우 페스트(NOW FEST) 2020'에 가수 송가인이 모바일 라이브 콘서트 최초로 출연한다. 네이버는 6일 오후 6시30분부터 네이버앱의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에 송가인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나우에서는 4일부터 6일까지 나우 페스트 2020이 진행되고 있다. 발라드,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사용자들과 함께 '집콕 떼창'을 즐기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기존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뿐 아니라 라이브 동영상인 '보이는 나우'로도 제공돼,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두배로 선사하고 있다. 나우 페스트 2020의 마지막인 오늘 오후 6시부터는 송가인, 헨리, 라비, 에일리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송가인은 '전국 팔도 메들리'를 포함한 히트곡을 열창할 예정이며, 헨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다. 라비와 에일리는 최초로 듀엣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 4일부터 5일까지는 백지영, 혁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사용자들이 모바일 스테이지를 즐기는 방법도 다양했다. 4일 무대를 펼친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 놨다' 공연에서는 팬들이 댓글창에서 이모지를 이용해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내려놓는 동작으로 '댓글 떼창'이 나오는가 하면, 5일 공연을 진행한 '십센치'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즉석에서 앵콜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0-05-06 14:21: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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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디알젬에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공급

제이엘케이 인공지능 솔루션 영상분석 이미지. /제이엘케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제이엘케이는 의료 진단용 엑스레이(X-ray) 시스템 전문기업인 디알젬에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디알젬은 엑스레이 시스템(출력 32㎾급 이상) 누적 생산량 세계 1위 기업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최근 매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엑스레이 시스템에 대한 해외 수요 급증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이미 지난 달 초 달성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디알젬은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전년 대비 5배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가 이번에 납품하는 제품은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활용 가능한 AI 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로 계약 규모는 1억원이다. 제이뷰어엑스는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에 대한 AI 분석 결과를 폐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디알젬 엑스레이 시스템에 장착된다. AI 기술이 플랫폼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앞으로 MRI, CT, 초음파 등 다양한 의료 장비들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디알젬 납품 계약을 의료장비 강자 기업에 AI 기술이 성공적으로 융복합된 초석으로 보고,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해외 의료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국내 엑스레이 시스템의 융복합 초석을 마련한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이 플랫폼 형태로 납품돼 지속적으로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우리 AI 솔루션이 설치된 국산 의료 시스템이 세계 각국의 의료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5-06 14:14: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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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 "대화·초개인화 AI 기술로 글로벌 기술기업 될 것"

구글 엔지니어와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을 지낸 인공지능(AI) 전문가가 설립한 기업 스켈터랩스가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구글에서 일하면서 AI 원천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AI 전문기업을 창업한 뒤 카카오브레인,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골든게이트벤처스, 롯데홈쇼핑 등으로부터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 조 대표는 "AI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구글에서 AI를 산업적으로 재발견할 기회를 가졌다"며 "구글에서 어떻게 뛰어난 인재를 모아 동기를 부여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 가치 있는 기술을 만드는 지 배우면서, '제대로 된 기술 기업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 그 가치가 사업적으로 환산되도록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 대표는 AI 분야에서 대화와 초개인화 2가지를 사업 영역으로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대화 영역에서는 자연어 이해를 기반으로 챗봇을 설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음성인식(STT)·음성합성(TTS), 기계독해(MRC)를 'AIQ.TALK'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는 특히 지난 1월 자체 개발한 한국어 AI 언어모델이 한국어기계독해 데이터 셋인 'KorQuAD 1.0' 기반 성능 평가 리더보드에서 F1 스코어 95.15점을 받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KorQuAD 1.0'은 LG CNS가 공개한 한국어 질의응답 데이터셋이다. "기술적·제품적으로 가치가 높은 챗봇을 설계하는 데는 세부기술의 성능이 중요합니다. 그 중 '의도분류'를 얼마나 잘 하느냐가 핵심 중 하나로, 텍스트이든 음성이든 사람이 하는 말이 어떤 의도를 가지는 지 분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어 기준으로 이 부분에서 작년부터 글로벌 톱 기업들보다 나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가움을 표현하는 인사도 어떤 사람은 '안녕?'이라고 말하고, '헬로' '하2' 등으로 변형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같은 메시지를 모두 같은 의도로 분류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챗봇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AIQ.TALK 챗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이 롯데쇼핑의 표준 챗봇엔진 프로젝트 중 핵심엔진으로 채택돼 롯데 통합 모바일 쇼핑 앱인 '롯데 ON'의 챗봇 '샬롯'에 구축 진행 중입니다." 스켈터랩스는 또 개인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의 선호도, 습관을 이해해 기업이 보유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기술분야에서 지난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 베타 버전을 론칭했다. "초개인화 기술로 AI를 통해 추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세밀하게 고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및 웹 기반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가공한 후, AI 추론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정확도 높은 예측을 할 수 있다면, 상품 추천을 비롯해 고객 한명 한명에 맞춤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스켈터랩스는 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사용자와 상품을 심층 분석하는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를 출시했는데, 현재 e커머스 및 여행 기업과 PoC (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AI는 경험과 지식이 결합돼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많이 있느냐가 기술기업의 경쟁력을 말하는데, 훌륭한 인재들을 보유한 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70명의 인원 중 70%가 엔지니어 인력들로, AI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는 물론 현장 경험에서도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습니다." 조 대표의 이 같은 안목은 몇 차례 창업한 경험에서 비롯된다. 박사과정을 마친 90년대 지금의 무료 인터넷 전화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창업 후 엑시트한 적이 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능한 엔지니어들과 소프트웨어 기반 기업도 창업했다. 이 후 구글코리아가 처음 만들어질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 "AI가 낯선 개념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기술 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대다수 기업들이 AI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도 지난해까지 기술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해왔다면, 올해는 유의미한 사업 성과를 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해외 시장 교두보를 탄탄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 등에 투자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약 1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술이라면 어느 시장이든 진입할 수 있기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 문을 두드릴 생각입니다." 조 대표는 스켈터랩스가 집중하는 분야에서 만큼은 글로벌 위치에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저희 회사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일상을 이해하고, 도아주고, 더 나아지게 하는 머신 인텔리전스의 혁신을 이룬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데, 저희 기술로 이 비전이 그대로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2020-05-06 14:13: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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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획] '산불·정전? 걱정마세요'…AI로 시설물 이상 조기 감지

'인공지능(AI)으로 설비 이상을 조기 감지하라.' AI 기술이 공장설비·발전기 등 이상을 조기에 예측하고, 작은 불꽃만 튀어도 화재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는 등의 이상상황 감지 기술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체라·원프레딕트·포미트 등 AI 스타트업들은 설비, 발전기 등에 발생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이상을 조기 감지하는 AI 이상 감지 솔루션을 내놓고 국내외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전기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드론 촬영이 늘어나고 있는데, AI가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분석해 발전기 블레이드(날개) 손상을 예상하는 등으로 AI 이상상황 감지 기술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원프레딕트는 산업 AI 기반으로 산업설비의 건전성을 진단해 설비의 이상 등 상태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중부발전, 서부발전 등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중부발전에 '가디원 터빈'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서부발전에는 '가디원 윈드(풍력발전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원프레딕트는 AI로 풍력발전, 발전소 터빈, 모터, 대형 펌프 컴프레셔 등 각각의 산업설비 건전성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기술을 모빌리티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VHM(차량상태관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자동차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VHM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차량 상태를 차량 스스로 진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원프레딕트 관계자는 "향후 변압기 차단기와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로봇으로 확대해 로봇의 이상까지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AI 기업과 다르게 각 산업설비의 물리적 지식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더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프레딕트는 최근 변압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가디원 트랜스포머'를 새롭게 출시했다. 발전 플랜트 전문 IT 서비스기업인 포미트는 풍력발전의 블레이드 이상을 AI 기술로 조기 탐지해 관리할 수 있는 AI 시스템 개발을 위해 최근 한국남동발전과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개발에 착수했다. 풍력발전기의 이상 여부를 조기 탐지하기 위해 드론으로 블레이드를 촬영하는데, 포미트는 사전에 3D 가상모형을 만들고 촬영한 300컷의 이미지를 AI 기법으로 텍스처링(재질 입히기)해 현장의 상태를 쉽게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는 겹치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려 비뚤게 촬영되기도 하는데, 겹치는 부분을 잘라내고 각도도 조절해 이미지를 보정한 후 3D 모델로 개발하는 것. 포미트 관계자는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등 사진을 주기적으로 보고 특정 부위에 손상부가 있을 경우 언제쯤 이 손상이 특정 크기로 커질 수 있다는 식의 예측이 가능해진다"며 "AI로 시설을 점검 관리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할 수 있게 되는데, 다른 설비관리에도 관련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드론의 자율주행을 위한 AI 알고리즘도 개발해 드론에 장착시킬 계획이다. 사전에 AI를 학습시켜 블레이드의 중간인지 끝부분인지를 학습시켜 실제 드론에 AI 자동비행 모듈을 탑재하면 끝부분까지 갔을 때 돌아서 제자리로 오게 한다. 알체라는 AI 이상상황감지기술을 개발해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과 지능형 산불 감지 시스템을 통해 캘리포니아 산불 감시에 나선다. 알체라는 이에 앞서 이 기술을 올해 초까지 POC(기술검증) 형태로 산불 감시에 적용했다. 알체라의 기술은 누군가 방화를 해 작은 불꽃이라도 튄다면 이를 빠르게 감지해 알려주고, 시설물에 누군가 배회나 침입을 하는 것까지 감지해준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시설감시용 카메라 250여대에도 탑재됐다. 알체라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AI 서버만 구입하면 기존 카메라를 바꿀 필요 없이 연결만 하면 돼 간편하다"며 "이 시스템을 중장비가 오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많은 건설 현장, 토목 현장에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5-06 10:45: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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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입지선정 결과 8일 발표, 4개 지자체 '막판 유치 총력전'

포항가속기연구소 전경. /포항시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선정 결과가 오는 8일 발표된다. 충북 오창·경북 포항·전남 나주·강원 춘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막판 유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유치계획서를 마감했으며,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심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입지조건(50점), 기본 요건(25점), 지자체 지원(25점) 등을 고려해 1, 2순위 후보 지역을 선정한 후 7일 현장 점검방문 평가를 진행해 최종 1곳을 결정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방사광을 만들어내는 장비이다. 방사광은 태양빛 밝기의 100억배에 달하기 때문에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단백질 구조나 1000초분의 1초에 준하는 찰나의 세포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 장비는 신소재, 바이오, 생명과학, 신약 개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전염병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들이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엄청난 공을 들이는 것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6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할 정도로 막대한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KBSI은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2조4000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13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은 3세대(원형) 가속기와 4세대(선형) 가속기 등 2기가 운영 중으로 방사광가속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지난 25년간 운영한 노하우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운용 가능 인력 300여명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에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있으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한국뇌연구원 등 바이오·신약개발 관련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나주는 대표적인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전남에 위치해 먹거리와 볼거리가 우수해 연구자들에게 최상의 연구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안전성 면에서도 화강암 기반으로 자연재해가 전혀 없고, 가장 중요한 지진 안전성과 관련해서도 50년간 3.0 이상의 지진이 단 3회로 충북, 경북 등 타 지자체보다 적다. 또 고속철도 역사에서 시설까지가 8분 거리로 후보지들 중 가장 가까워 연구원들이 이용하는데 가장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춘천은 수도권과 40분대 거리에 있으며, 부지가 서울~춘천고속도로 남춘천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을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2.0 이상 지진이 한 번도 없었던 지역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 사업부지로 기본개발 유용 면적인 26만㎡의 2배에 달하는 52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9만2000㎡ 부지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창은 경북, 중부, 중부내륙, 중앙고속고로 등 4개 고속도로망과 잘 연결돼 있으며, 전국 2시간 이내 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KTX) 분기역인 오송역도 오창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다. 특히 오창에는 260개 바이오기업, 90개 반도체 기업, 657개 화학기업이 위치해 방사광 가속기 활용 가능 기업이 많다는 것. 또 화강암반이 넓게 분포해 자연재해의 위험에서도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채윤정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5-05 14:07: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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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이통사, 프로야구 랜선 응원 시대 연다

'2020 시즌 한국 프로야구(KBO)'가 5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관중으로 시작하면서 정보기술(IT) 업계가 집에서도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랜선(온라인) 응원'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알리기에 한창이다. 실제 경기장에서의 응원이 불가능해 온라인 시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떤 플랫폼이 이용자를 많이 끌어들일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포털업체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해 이동통신3사가 프로야구 중계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경기 중계와 함께 인기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 인터뷰 영상, 역대 개막전 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주제로 자체 제작한 영상을 통해 구단과 선수별로 골라볼 수 있도록 했다. '여러분이 모시고 싶은 시구자는?', '1경기만 볼 수 있다면 이 경기는 꼭 보겠다' 등의 설문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야구 일정과 결과,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 정보, 새롭게 도입된 규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챗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해 시청자들이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제공하기 위한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 카카오는 챗봇과 오픈채팅을 활용해 시청자들이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슬기로운 야구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용자가 '프로야구봇'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후 응원하는 팀과 닉네임을 정하고, 생중계 시작을 ON으로 설정해두면 경기가 열릴 때마다 메시지로 알려준다. 사용자는 생중계 화면 아래에서 텍스트와 이모티콘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즐길 수 있다. 지난달 21일 두산과 LG의 연습경기에 테스트한 결과, 약 2000명이 34만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020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5일부터 시작되는 SK와이번스의 개막 3연전을 웨이브의 '5GX 직관야구'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의 경쟁도 뜨겁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시작되는 SK와이번스의 개막 3연전을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의 '5GX 직관야구'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시청자는 ▲기본 중계 화면 ▲전광판 화면 ▲투수·타자 클로즈업 화면 ▲투구·타격 분석 화면 ▲치어리더 직캠 ▲선수별 직캠 등 경기장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 12개의 시점으로 관람할 수 있다. KT는 OTT서비스 '시즌'을 통해 '프로야구 Live'를 선보인다. 이용자는 시즌에서 생중계 경기를 보면서 타 이용자들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으며, 타 구장에서 열리는 경기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전용 앱인 'U+프로야구'를 통해 기존 ▲KBO 경기 5개 실시간 동시 시청 ▲포지션별 영상 ▲주요 장면 다시보기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등과 더불어 '방구석 응원' 최적화 기능인 실시간 채팅, 게임을 추가해 선보인다. 아프리카TV에서는 여러 진행자들의 편파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BJ '캐스터안'와 '소대수캐스터'는 각각 'LG 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편파 중계를 진행하고, 야구 선수 출신이었던 안지만과 테디윤(윤동현)도 방송을 진행한다. 경기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사람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네이버가 중계한 5개 경기의 온라인 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평균 57만6958명으로 나타났다. KBO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시즌 평균 네이버 온라인 중계 시청자 수는 21만7000명이었다. 두 배가 훌쩍 넘는 265%의 증가를 기록한 수치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5-05 13:25:01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