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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의 최전선, 이제는 전력 전쟁"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확산이 불러온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IITP 디지털 아웃룩 8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알고리즘과 반도체 성능이 좌우하던 경쟁의 무게추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량으로 이동하면서,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곧 AI 기술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 올 4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20년 250테라와트시(TWh) 수준이었던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오는 2030년 1000T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 등 AI 특화 연산 서버의 비중이 크게 늘며,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 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국은 지난 7월 'AI 액션 플랜'을 발표하며 에너지와 AI 정책을 통합한 국가 전략을 본격화했다. 연방 인허가 절차 간소화로 데이터센터·반도체 제조 시설·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가속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지열·핵융합 등 차세대 에너지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SMR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설비로, 'AI 시대의 핵심 안보 자산'이자 장기적 전력 안정성 확보의 열쇠로 꼽힌다. 중국은 대규모 잉여 전력을 흡수하는 국가 주도의 인프라 체계를 무기로 내세운다. 석탄과 재생에너지를 병행 확충해 전력망 예비율을 80~100% 수준으로 유지하며, 민간 중심의 미국과는 구조적으로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도 전력 전쟁의 전면에 나섰다. 아마존은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5억달러(약 6956억원)를 투자하고, 구글은 원자력 스타트업 카이로스와 차세대 원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계약을 맺었고, 메타는 원자력·재생에너지 동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에너지 기업화'를 통해 자사의 AI 경쟁력을 스스로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세계 주요국은 에너지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한 외교적 연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일본·영국·호주와 SMR 기술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에너지 기술을 수출하며 '탈중국' 공급망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다. 에너지를 매개로 한 국제 공조는 단순한 기술 협력 차원을 넘어, 지정학적 동맹 구도를 강화하는 새로운 패권 경쟁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면 전력망 불안정, 물 부족, 환경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IITP는 차세대 원자력 상용화 속도, AI 기반 스마트 그리드 확산을 향후 경쟁 구도를 좌우할 중요 요소로 지목했다. 한국이 AI 주도권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에너지 확보를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격상하고, ICT와 전력 인프라를 결합한 혁신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의 상용화 속도와 AI 기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발전 및 확산이 향후 경쟁 구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 역량이 AI 기술 발전의 필수 조건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기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08 15:32: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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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22주년 맞아 ‘넥스트 블로그’ 전략 발표

네이버가 '넥스트 블로그' 전략을 공개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서비스 출시 22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을 내걸고 ▲발견과 탐색 ▲관계와 커뮤니티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방향성을 8일 공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블로그는 2003년 출시 이후 개인의 일상과 경험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창작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8월 기준 누적 게시글은 33억 건을 넘어섰고, 블로그 수는 약 3700만 개에 달한다. 네이버는 이제 블로그가 단순 기록 공간을 넘어 이용자들이 서로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와 취향을 발견하고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개편으로 네이버는 오는 10일 개인화 추천을 강화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이웃이 올린 글 위주였다면, 개편 후에는 관심사와 활동 이력, 이웃 관계 등이 반영된 맞춤형 콘텐츠가 함께 추천된다. 이웃의 인기글, 최근 방문 블로그의 글, 유사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가 많이 본 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활발히 소통하는 이웃의 글을 우선 보여주는 관계도순 정렬 기능도 추가된다.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된다. 블로그 게시글에 남길 수 있는 리액션은 기존 '좋아요(하트)'에서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으로 확대된다. 또 이용자가 블로그 메인에 추가할 수 있는 위젯 기능이 도입돼 Q&A, 투표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이 가능해진다. 향후에는 블로그 챌린지나 관심사 큐레이션 공유 등 공동 콘텐츠 제작과 정보 교류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이일구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블로그는 기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바탕으로 20년 이상 신뢰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는 블로거들이 서로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관계를 확장해 나가는 '함께 하는 블로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4:50: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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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메시지 삭제 24시간으로 확대…삭제 건수 327% 급증

카카오가 7년 만에 카카오톡 메시지 삭제 기능을 개편한 결과, 삭제 건수가 한 달 만에 3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카카오톡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시간이 5분에서 24시간으로 확대되면서 삭제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달 12일 업데이트한 '메시지 삭제' 기능은 도입 7년 만의 전면 개선이다. 개선 직후 한 달 동안 일평균 메시지 삭제 건수는 직전 대비 327% 늘었다. 특히 발송 후 5분이 지나고도 메시지를 삭제한 사용자는 하루 평균 71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삭제 기능 이용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카카오는 "삭제 가능 시간을 넓히자 이용자 행동 패턴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삭제 표기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발신자 말풍선에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됐지만, 이제는 채팅방 피드에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단체 대화방에서는 삭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메시지 삭제 기능은 2018년 8월 처음 도입됐다. 당시에는 발송 5분 이내 삭제만 허용됐지만, 이번 개편으로 텍스트·사진·영상·이모티콘을 포함한 모든 메시지를 24시간 내 지울 수 있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화의 부담감을 줄이고 원활한 소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3:39: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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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과기부총리 17년 만 부활…국가AI전략위 출범 AI 컨트롤타워 강화

정부가 17년 만에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부활시킨다.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격상해 확대되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국가 전략을 직접 조율하는 권한을 부여한다. 첫 과기부총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맡는다.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부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과기부총리는 과학기술과 AI 분야를 범정부 차원에서 총괄·조정하며, 내년 35조3000억원 규모로 늘어나는 R&D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갖는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기존 사회부총리는 폐지된다. 이로써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양대 부총리 부처로 위상이 강화된다. 과기부총리직은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통합 과정에서 사라진 지 17년 만에 부활한다. 이번 복원은 'AI 3대 강국 도약'을 국정과제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있다. 연구개발 투자와 AI 산업 생태계 지원, 데이터·지식재산 정책을 아우르는 총괄 조율 체계가 필요하다는 과학기술계 요구를 반영했다. 대통령 직속으로는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신설됐다. 위원회가 범부처 협업을 통해 AI 정책의 큰 전략을 설정하면, 과기부총리가 집행과 예산 배분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부처 간 정책 충돌을 줄이고 AI 정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부는 데이터·지식재산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통계청을 국가데이터처, 특허청을 지식재산처로 각각 승격한다. 국가데이터처는 부처별 데이터를 통합·활용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관리를 주도한다. 지식재산처는 특허 분쟁 대응과 IP 전략 수립을 총괄해 AI·바이오 등 신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폐지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새로 신설된다. 과기정통부에 흩어져 있던 방송 진흥 기능을 이관해 기능을 일원화하며, 위원 정수는 7인으로 확대된다. 또한 민관 협의체인 미디어발전민관협의회를 통해 미래 미디어 전략을 논의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AI 분야를 총괄·조정하는 과기부총리를 신설하고, 국가AI전략위를 확대 개편해 AI 컨트롤타워로 위상을 강화했다"며 "정부조직을 무조건 늘리기보다 국가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 개편에 집중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과학기술 투자의 일관성과 범부처 협업이 AI 대전환 시대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첫 과기부총리로서 과학기술 기반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3:38: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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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빌드·아일리스프런티어,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 선도 나선다

데이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타빌드는 AI·자연어처리 전문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지난 5일 AI 네이티브 서빙 시장 선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메타빌드는 1998년 설립 이후 27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 1위인 '연계미들웨어', 연계미들웨어에 AI를 접목한 'MESIM AX', 그리고 최근 출시한 AI 네이티브 서빙 플랫폼 '라몬 AX'를 통해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데이터·AI 전문기업이다. 아일리스프런티어는 자연어 처리와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의 채팅 상담, AI 상담 어시스턴트, 검색증강생성, 음성봇 솔루션 도입을 통해 공공·금융 분야 AX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실패 위험 없는 성과 보장형 AI 서비스 개발 ▲공공기관 AX 시장 확대 ▲AI 네이티브 서빙 기술 생태계 선도 ▲해외시장 공동 진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통해 메타빌드와 아일리스프런티어는 공공·금융·기업에 신뢰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 공공 AX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빌드 관계자는 "아일리스프런티어와 함께 공공과 민간 부문에 성과 보장형 AI 모델 도입을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3:3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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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광고 기술, K팝과 만나다"...창사 첫 전국 단위 디지털 광고 캠페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체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 단위의 대규모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대표 K팝 대표 밴드 데이식스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데이식스 팬들의 축하 메시지를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 혹은 제휴 중인 전국 2만여 디지털 광고 매체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홍대, 명동, 광화문, 강남 등 주요 도심 전광판과 공항, 주차장, 택시를 포함한 전국 광고 매체에 데이식스 10주년 기념 옥외광고를 송출하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팬들은 다양한 채널로 노출된 광고판의 QR 코드를 스캔해 '데이식스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렇게 모인 메시지는 데이식스 정규 4집 '더 디케이드' 발매일인 지난 5일 KTX 서울역 내부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서울 파노라마'에 송출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9월 1일 KTX 서울역에 새롭게 들어선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인 '서울 파노라마'의 운영을 맡고 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1일까지 데이식스 10주년을 축하하는 전국 광고 콘텐츠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는 팬들에게 데이식스 사인 폴라로이드와 미공개 포토카드 등의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자적인 광고 플랫폼 기술력과 K팝 문화가 만난 상징적인 사례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계경현 광고사업팀장은 "자체 보유한 이동 빅데이터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CMS(콘텐츠 관리 시스템) 기술,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디지털 사이니지에 송출하는 '원싱크 기술'을 토대로 데이식스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과 시간대를 분석해 최적의 광고 노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8 11:30: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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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日 일정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에 206억 투자...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SK텔레콤이 일본의 일정 공유 플랫폼 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약 206억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설립된 일본 스타트업으로, 일정 공유 플랫폼 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 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 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SK텔레콤이 에이닷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도입된 첫 사례다. SK텔레콤이 타임트리에 탑재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달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타임트리 앱에 적용해 고객의 일정 및 사용 패턴, 선호도를 토대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타임트리와의 협력은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과 일본 양국의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8 11:1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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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후순위담보대출 추가

네이버페이가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 후순위담보대출 상품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후순위담보대출은 사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선순위 부채여부와 별도로 추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금리·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후순위담보대출을 이용하려면 먼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과 대출 신청자의 신용상태, 기 선순위 대출금 등 부채상황을 반영한 금융사의 심사 후 최대 3억 원 한도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생활자금 목적, LTV, DTI, 소득 등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사용자의 경우, 거치식 3년 후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을 지원해 최대 3년간 이자만 납부할 수도 있다.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에서 정보 입력의 마지막 단계인 '추가자산 입력' 화면에서 '집을 가지고 있어요'를 체크하면, Npay에서 사용자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자동 조회하여 금융사의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본인 명의의 자동차가 있는 경우,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어요'를 체크하여 자동차담보대출의 금리·한도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Npay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후순위담보대출 금리·한도 조회가 가능하며, 9월 중에는 다수 저축은행들과의 제휴가 확대될 예정이다.

2025-09-05 13:31:4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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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보안 위협 고조…AI 기반 방어·민관 협력 필요성 부각

국내 세미나에서 전문가와 구글이 모바일 보안 위협 확산을 경고하며 AI 기반 방어·민관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에서 모바일 환경에서의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은 발제를 통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보안 위협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앱의 과도한 접근 권한 요구, 사이드로딩, 사용자 피로감 등이 구조적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가 58억명에 이르고, 한국의 성인 이용률이 98%에 달할 만큼 모바일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뚜렷하다며 "AI를 악용한 공격 고도화와 정교화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바일 보안을 기기나 앱스토어 차원에 한정할 게 아니라 하드웨어, 네트워크, 운영체제까지 아우르는 '보안 생태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글로벌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OS는 메모리 안전성 강화와 TEE 개선을 통해 해킹 비용을 크게 높였다"며 "그러나 최근 공격자들은 강화된 OS 대신 이용자를 직접 겨냥하는 사회공학적 공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온라인 사기 피해 규모에서 세계 4위라는 점도 우려했다. 구글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방어 체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악성 앱을 탐지하는 데 AI 분석을 도입했고,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인 'EFP(강력 사기 방지 보호)'를 통해 사이드로딩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EFP 도입 후 사이드로딩 기반 사기 피해가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줄었다. 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민관 협력이 모바일 보안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소비자가 앱 보안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높여야 더 안전한 모바일 생태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5 12:59: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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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금융 AX 혁신...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SK AX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금융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금융 AX' 혁신 가운데 하나로 '신한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 전 직원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해,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AX는 보고서 작성, 고객 데이터 분석, 내부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가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 AX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닷엑스(A.X)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에이닷엑스 플랫폼은 다양한 사전 구축 AI 모델을 업무 목적에 맞게 빠르게 최적화하는 '파인튜닝' 기능과 별도 개발 지식 없이 AI 기능을 블록처럼 조립해 직접 서비스로 완성할 수 있는 '노코드 빌더'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 직원 누구나 본인 업무에 맞는 AI를 쉽게 만들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갖추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AX는 에이닷엑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생성부터 실행,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AI 올인원 포탈'을 구축한다. 직원들은 포탈 내에서 필요한 AI 기능을 검색해 바로 업무에 적용 가능하며, 업무 유형별로 정리된 AI 자산을 별도 설정 없이 재사용할 수 있다. AI 품질 개선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SK AX는 AI 생성, 운영, 피드백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클로즈드 루프' 구조를 통해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 성능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보안 체계도 강화한다. 금융권 기준에 맞춰 ▲단계별 보안 파이프라인 ▲민감정보 마스킹 처리 ▲사용자 권한별 접근 제어 ▲감사 로그 관리 등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해 민감한 금융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 AX 김남식 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 조직 전체에서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금융 AX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AI 브랜치 고도화, AI 에이전트 등 금융권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제공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9-04 16:03:2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