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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몇 초면 '가짜' 만든다… AI, 대중적 범죄 도구로 전락하나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카메라를 구매하려던 김여름(가명) 씨는 정교한 인공지능(AI) 이미지에 속아 거액을 사기당했다. 판매자가 포스트잇에 이름과 날짜를 적어 물건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보냈기에 의심하지 않았지만, 알고 보니 타인의 사진에 AI로 포스트잇을 합성한 것이었다. 김 씨는 "위화감이 전혀 없어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상공인들도 AI의 표적이 됐다. 수제 햄버거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최근 '패티가 덜 익었다'는 소비자 불만을 접수했다. 조리 공정상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손님이 보내온 사진 속 패티는 AI로 조작된 듯 정교하게 덜 익은 모습이었다. 김 씨는 "합성이 의심되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다"며 토로했다. 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챗GPT, 제미나이 등 이미지 생성 AI의 편집 기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이를 악용한 범죄가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나노 바나나)' 모델은 이미지 속 인물과 사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능력이 뛰어나 악용되고 있다. 과거 포토샵 등 전문 기술이 필요했던 사진 조작이 이제는 초보자도 몇 초 만에 실행할 수 있는 '대중적 사기 수단'이 된 것이다. 악용 사례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AI로 조작된 숙소 파손 사진을 제출해 수천 파운드의 허위 보상금을 청구했다가 들통났다. 호주에서는 AI로 합성된 가짜 영수증과 송장을 이용한 세금 공제 및 보험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국제공인부정조사협회(ACFE)는 전 세계 보험 조직이 매출의 약 5%를 이러한 사기로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죄가 교묘해지자 플랫폼들도 대응에 나섰다. 번개장터는 머신러닝 기반 사기 탐지 시스템을 도입했고, 중고나라는 AI 이미지 검수로 워터마크 식별과 파손 여부를 판별하고 있다. 그러나 범죄자들 역시 동일한 AI 기술을 활용해 방어망을 뚫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 1월 시행되는 'AI 기본법' 하위 법령을 통해 AI 생성물에 가시적 식별표지(워터마크) 삽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특히 영상물의 경우 재생 내내 워터마크를 노출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IT 업계는 "현실을 무시한 과잉 규제"라며 반발한다. 단순 채색이나 오타 수정 등 보조적 도구로 AI를 쓴 경우까지 워터마크를 강제하는 것은 창작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가시적 워터마크는 AI를 이용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는 맹점이 있다. 실제로 구글의 제미나이조차 명령 한 번에 자사 워터마크를 지워 논란이 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표기 의무화보다는 메타데이터 암호화나 삭제가 불가능한 비가시적 워터마크 등 기술적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AI가 누구나 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도구가 된 만큼, 기존 신뢰 체계를 대체할 새로운 검증 시스템 도입이 절실한 시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와 인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IT 플랫폼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진 위조 여부를 육안으로 가려낼 여지가 있었지만, 최근 AI 합성 이미지는 원본과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플랫폼 차원의 필터링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업계 관계자는 "AI 이미지 사기는 특정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결제, 보험, 세무 등 신뢰를 전제로 한 모든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사후 책임을 플랫폼에만 지우기보다 기술 표준과 법적 기준을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07 14:57: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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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빠진 LCK 중계판…SOOP·치지직, 진짜 플랫폼 경쟁 시작

이달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공식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계에서 유튜브가 빠지면서 국내 e스포츠 중계 시장의 경쟁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SOOP(숲)과 치지직이 사실상 양강 체제로 전환되며, 단순 중계를 넘어 플랫폼 체력과 시청자 충성도를 가르는 진검승부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간 LCK 중계는 유튜브라는 범용 플랫폼을 중심으로 트래픽이 분산되는 구조였다.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가 시청자 유입의 관문 역할을 하면서, 개별 플랫폼의 체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중계권 구조 개편으로 유튜브가 빠지면서, 실시간 시청자 유입과 체류 시간을 온전히 흡수해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경쟁의 초점도 '중계 가능 여부'에서 '시청자를 얼마나 오래 붙잡을 수 있느냐'로 이동했다. 중계권을 확보한 플랫폼은 늘어난 반면, 시청자 파이는 제한적인 만큼 플랫폼 간 경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SOOP은 오랜 기간 e스포츠 중계를 통해 축적한 스트리머 생태계와 충성도 높은 시청자층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LCK를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 문화와 후원 구조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SOOP이 기존 이용자의 이탈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체류 시간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치지직은 성장 국면의 플랫폼답게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택했다. 네이버 포털과의 연계, 검색 노출, 로그인 기반 접근성은 치지직의 가장 큰 무기다. 여기에 클립형 콘텐츠와 하이라이트 소비를 통해 LCK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시청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치지직은 LCK 중계를 단순 이벤트가 아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정체성을 굳히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플랫폼 내부에서는 LCK를 중심으로 스트리머 유입과 콘텐츠 생산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실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즌 LCK 중계가 단순 시청 수 경쟁을 넘어, 플랫폼의 지속 시청률·커뮤니티 활성도·광고 상품 경쟁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라는 완충 장치가 사라진 만큼, 성과가 그대로 플랫폼 경쟁력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이번 LCK 중계는 단기 트래픽보다 시청자 잔존율과 플랫폼 록인 효과가 핵심"이라며 "SOOP과 치지직 중 어느 쪽이 장기 체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을 통해 명확히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7 14:54: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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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중국 AI 기술 의존 아냐”…모델 활용 논란에 직접 해명

네이버가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활용 논란에 대해 "비공개 차용이 아닌 공개 오픈소스 활용"이라며 기술 종속 우려를 부인했다. 논란이 기술 선택을 넘어 AI 주권과 산업 전략 문제로 확산되자, 네이버가 선제적으로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AI 업계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이버가 중국계 AI 모델을 일부 서비스에 활용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의 기술 선택을 둘러싸고 적절성 논란이 확산되며, 기술 종속과 보안 우려가 동시에 불거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비공개 기술을 들여오거나 무단 차용한 사례는 없다"며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오픈소스 모델을 비교·검토하는 과정에서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정 국가의 기술을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성능과 비용, 개발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현재 자체 AI 모델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모든 영역을 단일 모델로 해결하는 방식은 택하지 않고 있다. 서비스 목적에 따라 외부 오픈소스 모델을 병행 활용하는 전략은 글로벌 빅테크들도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AI 기업 전반이 직면한 현실을 드러낸 사례로 보고 있다.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완전히 독립적인 기술 스택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택과 조합의 문제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 AI 기술을 둘러싼 보안·윤리 이슈가 여전히 민감한 사안인 만큼, 향후 네이버가 적용 범위와 활용 목적을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회적 신뢰를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은 국내 AI 산업이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사이에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해당 모델은 이미 공개된 기술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범위"라며 "자체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중심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2026-01-07 14:54: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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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19B 초거대 AI 모델 ‘A.X K1’ 기술 보고서 공개

SK텔레콤은 매개변수 519B(5190억 개)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A.X K1'의 기술 보고서를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A.X K1은 약 4개월의 개발 기간과 제한된 GPU 자원 환경에서 설계·학습된 모델이다. SK텔레콤은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 설계와 자원 배분을 통해 국내 최초로 500B 이상 규모의 초거대 모델을 구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X K1은 주요 벤치마크에서 딥시크-V3.1 등 글로벌 오픈소스 초거대 모델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매개변수 규모가 커질수록 학습에 필요한 자원과 시간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때, 비교적 제한된 자원으로 대규모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A.X K1은 추가 연구를 통해 성능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SK텔레콤은 연내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예팀은 약 1000개의 GPU 자원을 활용해 모델 학습을 진행했다. 총 학습 가능량을 추산한 뒤 스케일링 이론을 적용해 모델 크기를 설계했으며, 약 10조 개의 데이터를 투입해 학습을 완료했다. 학습에는 웹 데이터, 코드, 이공계(STEM) 자료, 추론 데이터 등이 활용됐고, 한국어 특화 PDF 문서 파싱과 난이도별 커리큘럼 학습 방식도 적용됐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수학 성능을 평가하는 AIME25에서 89.8점을 기록했으며, 실시간 코딩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라이브코드벤치에서는 영어 75.8점, 한국어 73.1점을 나타냈다. 해당 지표는 동일 계열의 초거대 오픈소스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규모 대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모델 구조 측면에서는 전체 519B 파라미터 가운데 33B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학습 과정의 안정성과 연산 효율을 함께 확보했다. 또한 최대 128K 토큰 길이의 문맥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대용량 문서나 장문의 텍스트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7 14:53: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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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국방 IT 사업 연이어 수주…국방정보화 안정적 운영 지원

LG CNS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의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과 국방전산정보원의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유사통신망 네트워크 통합사업은 육·해·공군과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네트워크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LG CNS는 약 15개월간 사업을 수행하며, 각 군의 네트워크 환경을 표준화하고 중복 설치된 장비를 통합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1대1 연동 구조로 복잡했던 정보 공유 체계를 단순화하고, 정보 흐름을 일원화한다. 이번 사업에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해 전국에 분산된 라우터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디도스(분산 서비스거부 공격) 대응 장비, 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등 보안 인프라를 고성능 장비로 전환하고, AI 기반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비정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대응할 예정이다. 차세대 국방시설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국방시설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시설의 기획·설계·공사·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LG CNS는 온나라2.0, 국방재정정보체계 등 12개 내부 업무시스템과 공공마이데이터, 환경부 올바로시스템 등 8개 외부 시스템을 연계해 국방시설 관련 업무를 통합한다. 아울러 공간정보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의 'K-Geo' 플랫폼과 연계해 지형·지적 등 최신 공간정보를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전산정보원은 시설계획, 예산편성, 공사관리, 국유재산 관리 등 국방시설 업무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7 13:03: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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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정지훈 작가 신작 웹툰 '유제'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대표작 '수평선'으로 세계적 권위의 만화 축제에서 수상한 정지훈 작가 신작 '유제'를 독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 큰 팬덤을 모아온 작가가 전작 '더 복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지훈 작가는 지난 11월 웹툰 '수평선' 단행본으로 '루카 코믹스 앤드 게임즈'에서 '옐로키드 올해의 책'을 수상하며 세계 평단과 팬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매해 연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루카 코믹스 앤드 게임즈'는 유럽 최대 규모 만화, 게임 페스티벌로 꼽힌다. 특히 웹툰 '유제'는 인기작 '더 복서' 완결 이후 정지훈 작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한층 더 깊어진 철학적 메시지에 더해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연출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있을 유(有)'와 '배꼽 제(臍)'를 활용한 작품 타이틀이 암시하듯, 한 몸이었던 어머니에게서 분리되어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고찰을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스릴을 버무려 풀어냈다. 작품은 세상을 철저히 단절시키고자 하는 한 소녀와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긍정하는 또 다른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작으로 '수평선', '모기전쟁', '더 복서' 등 매 작품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쌓아온 작가의 역량이 응축된 작품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와 액션, 밀도 높은 대사와 작가 특유의 수려한 연출이 돋보인다. 작가는 웹툰 '유제'를 통해 독자와 공명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지훈 작가는 "전작 '더 복서' 이후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국내 독자 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웹툰 '유제'는 존재와 인간의 의미에 대해 오랜 시간 치열하게 고민해 내어놓은 이야기다. 이 작품이 독자 여러분과 함께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지훈 작가 신작 웹툰 '유제'는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19세 이용가로 매주 화요일 연재된다.

2026-01-07 12:18:50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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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한국노총 플랫폼운전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노총 전국연대노동조합 플랫폼운전자지부(플랫폼운전자노동조합)와 대리운전 및 퀵서비스 노동자의 근로 환경 개선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에이전트사업실 상무와 이상국 플랫폼운전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노동기본권과 경영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고충처리제도 운영, 안전보건 활동 강화, 산업재해 예방 조치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또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와 운영 전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며 근무 여건 개선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단체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노동자와의 소통을 체계화하고,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과 이용자 안전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현 카카오모빌리티 에이전트사업실 상무는 "이번 협약은 노사 간 협력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및 퀵서비스 노동자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을 설립했으며, 모빌리티 종사자의 선행을 조명하는 '도로 위 히어로즈', 기사 대상 건강검진·상담 지원, 퀵 배송 적재물 책임 보험료 지원, 대리운전 보험료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7 09:5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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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8만명·차비 마케팅 난무… 방미통위, 이통시장 과열 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최근 이동통신 시장의 과열 양상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를 소집한 데 이어, 다음 주 현장점검에 나선다. KT의 해지 위약금 면제 조치 이후 가입자 빼앗기 경쟁이 비방 광고와 막대한 보조금 살포 등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시장 질서가 한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간 KT를 떠나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는 총 7만9055명으로 집계됐다.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한 통신사 간 경쟁은 '현금 살포' 수준으로 격화됐다.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유통점에서는 출고가 129만 원인 아이폰 17을 번호이동으로 구매할 때 기기값 0원을 넘어 소비자에게 12만 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일명 '차비 마케팅'이 등장했다. 갤럭시 S25 역시 번호이동 시 최대 45만 원의 페이백이 제시되는 등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 가장 낮은 시세가 형성된 상태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비방 마케팅도 임계치를 넘었다. 일부 대리점 전면에는 "다 털린 KT 못 써, 안전한 XX으로 이동", "KT 고객님 위험!" 등 경쟁사의 보안 이슈와 해킹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 불안을 조장하는 자극적인 문구가 내걸리고 있다. KT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기기변경 고객에게 이례적으로 높은 보조금을 책정하며 '수성'에 나섰지만, 몰려드는 번호이동 수요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실제로 이탈 고객의 70% 이상이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혜택을 강화한 SK텔레콤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미통위는 지난 2일 이통 3사 관계자를 긴급 소집해 불법 행위 중단을 당부했다. 방미통위는 다음 주 중 현장 점검을 실시해 허위·과장 광고와 지역·연령에 따른 부당한 차별 지원금 지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방미통위 관계자는 "단통법이 폐지됐더라도 거주 지역이나 신체 조건 등을 이유로 지원금을 부당하게 차별 지급하는 행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항"이라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지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6 16:49: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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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X, 네이버클라우드 파트너사 등록

HNIX(에이치엔아이엑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하고, 인공지능 전환(AX) 및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AX 중심의 장기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HD한국조선해양, HDC현대산업개발, 현대비앤지스틸 등 HNIX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기반의 맞춤형 자동화·예측 분석 솔루션을 우선 제공하는 동시에, 이같은 솔루션을 시스템·패키지화해 국내 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각 산업군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 및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HNIX는 풍부한 산업별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AX 기획, AI 솔루션 적용, 레거시 시스템 연계, 현장밀착형 구축·운영 등을 담당한다. 조선·자동차·기계 등 '조립·생산 산업'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AI 설계 자동화, 품질 지능화, 생산 의사결정 고도화 등을, 철강·화학·정유 등 '공정·연속 산업'에서는 AI 예지보전, 품질 예측, 에너지·설비 운영 최적화 등을 각각 핵심 축으로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양사는 이같은 산업별·기업별 AX 모델을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하고 PoC(개념검증)·상업화·기업 그룹사 확대 적용 등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기존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중심의 전산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HNIX는 내년 조직개편에서 정득영 전무를 총괄 책임자로 하는 전사 AX추진실을 신설해 AX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HNIX 관계자는 "국내 기업 전반의 IT 시스템은 선진국과 견줄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하지만 투자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업그레이드와 인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반대로 얘기하면 'AI 및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라는 시장이 그만큼 활짝 열려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2026-01-06 16:32:09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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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구호만, 업계는 혼란…국가대표 AI 흔드는 ‘프롬 스크래치’ 모호성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프롬 스크래치' 논란이 업스테이지에 이어 네이버까지 번지면서, 어디까지를 독자 기술로 봐야 하는지를 둘러싼 기준 부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외 오픈소스 인코더 활용을 두고 기술 주권을 훼손한 것인지, 아니면 합리적 선택인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지만, 정부가 제시한 원칙은 여전히 추상적이다. 반복되는 논란은 결국 '프롬 스크래치'라는 말이 정책 구호로만 존재해 왔음을 드러내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업스테이지에 이어 네이버에도 '프롬 스크래치' 논란이 일면서 국가대표 AI에 일정한 프롬 스크래치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I 개발에서 프롬 스크래치는 기존에 만들어진 모델이나 데이터 가중치를 재활용하지 않고, 모델 설계부터 사전 학습(Pre-training)까지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이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기술 주권' 때문이다. 해외 모델을 미세 조정(파인튜닝)해서 쓰다가 원저작권자가 라이선스를 취소하거나 가격을 올리면 대응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롬 스크래치는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지난 5일 네이버클라우드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싱크'가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 '큐웬(Qwen)'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비전·오디오 인코더의 가중치(웨이트)가 큐웬과 매우 높은 상관계수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외부 기술 사용을 인정하면서도 "전략적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인코더는 시각 정보를 신호로 변환하는 '시신경'일 뿐, 사고를 담당하는 핵심 '두뇌'는 100%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는 논리다. 이미 표준화된 고성능 모듈을 써서 효율을 높였을 뿐, 기술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모델 성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인코더를 가져다 쓴 것을 두고 '프롬 스크래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여전하다. 프롬 스크래치 논란은 한 번 더 있었다. 네이버에 앞서 지난 1월 2일, 업스테이지 역시 비슷한 논란을 겪었다. 자사 모델 '솔라 오픈 100B'가 중국 기업의 모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업스테이지는 숨지 않고 정면 돌파를 택했다. 논란 발생 하루 만에 개발 로그와 체크포인트 등 핵심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유사성 지표로 제시된 데이터가 전체의 0.0004%에 불과한 통계적 착시임을 증명했고, 결국 의혹을 제기했던 측의 사과와 게시글 삭제를 끌어내며 논란을 잠재웠다. 이처럼 문제가 반복해서 불거지는 것은 '어디까지 직접 만들어야 프롬 스크래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해외 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닌 모델의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 모델"이라며 "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선싱 문제가 없을 것"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그러나 오픈소스 인코더를 활용하는 행위가 이 원칙에 위배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AI 업계에서는 자체적인 기준 정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최근 깃허브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리는 소모적인 논쟁을 넘어 '무엇이 진정한 기술 주권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면서 그는 AI 모델의 주권 수준을 판별하는 '7단계 등급 체계'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주권·통제 수준이 없는 빅테크 모델 API 호출인 0단계부터 국가 안보가 보장되는 6단계까지 나눴다. 그러면서 그는 4단계부터 AI에 대한 통제권이 확보된다며 이 단계는 해외 모델 구조를 참조하되 가중치는 100% 자체 학습을 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그는 "이 기준은 단순한 성능 평가가 아닌 데이터의 기원과 통제권, 구조 및 코드의 수정 권한, 국가 안보적 가치와 인프라 자립도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6 15:00:3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