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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합산 1분기 영업이익 1조 3000억원대 기록해 1조원 대 회복...5G 중간요금제 변수로

이통 3사 로고. /이통 3사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3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1조원 대를 회복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갤럭시 S22' 등 5G(5세대) 스마트폰의 흥행으로 수익성이 높은 5G 가입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5G 중간요금제를 도입할 필요성을 밝힌 만큼 5G 중간요금제 도입이 향후 실적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는 1분기 영업이익을 4324억원, 6266억원, 2612억원을 기록, 3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1조3202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0.7%가 증가했다. 통신 3사 중에서는 KT의 '역대급 실적 증가'가 가장 눈에 띈다. 12년 만에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넘는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3사 합산 영업이익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KT는 매출 성장은 물론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746억원이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가 증가했다. SKT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5%가 증가한 우수한 성적표를 내놨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61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KT가 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 중 절반 가까이 차지...SKT가 5G 가입자 순증폭 가장 커 KT는 전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디지코(DIGICO) 전략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전체 가입자 중 5G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신 3사 중에 가장 높은 데 5G 가입자 비중은 50%에 달한다. 이에 이어 SKT가 47.5%를, LG유플러스가 44%를 차지했다. KT만 유일하게 1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상승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KT의 ARPU는 3만 2308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에 반해 SKT는 3만401원을 기록해 전 분기와 비교해 1.1%가 감소했으며, LG유플러스는 2만9634원으로 같은 기간 2.3%가 감소했다. SKT측은 ARPU 감소의 원인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물인터넷(IoT)와 세컨드 디바이스 등이 섞여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 모든 영역의 디지털화가 지속되고 IoT 회선이 증가하는 부분을 감안할 때 ARPU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도 ARPU가 줄어든 원인으로 IoT 비중 증가를 들었다. SKT는 5G 가입자 순증폭이 통신 3사 중 가장 컸다. SKT의 1분기 가입자수는 약 1088만명으로 전 분기보다 100만 여명이 늘었다. 이에 이어 KT는 695만명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57만명이 늘었으며, LG유플러스는 362만명으로 41만명이 증가했다. ◆무선 사업 전체 실적 견인...5G 중간요금제 추진 현황 관심 통신 3사 모두 LTE와 비교해 ARPU가 높은 5G 가입자가 늘어난 덕에 본업인 무선 사업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SKT은 무선 매출이 2조 587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가 늘어났으며, KT도 텔코 B2C 매출로 2조 3535억원을 기록해 1.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무선 사업에서는 1조 5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가 증가했다. SKT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가 증가했으며, 미디어 사업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이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또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했다. KT는 탈(脫)통신 전략에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해 디지코 신사업은 물론 B2B 통신업도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2B 플랫폼 사업 중 고성장 신사업인 클라우드/IDC 및 AI/뉴 비즈의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나 성장했다. 클라우드/IDC 사업에서 전년과 비교해 14.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2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AI로봇 사업에서 방역로봇을 추가했으며, AI컨택센터(AICC) 사업에서 핵심 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KT클라우드'를 설립해 승부수를 띄웠다. LG유플러스는 기업 인프라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의 매출을 기록,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솔루션 사업 및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통신 3사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것도 실적 개선에 한 몫을 했다. SKT는 전년 동기 대비 0.5% 줄인 745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지출했으며, KT도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든 5732억원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886억원을 써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가 늘었다. 그러나 새 정부가 추진 중인 5G 중간요금제가 도입된다면 통신 3사의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어 향후 추진 현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2-05-15 10:44: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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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디지털 광고·커머스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 나서

LG유플러스가 '초개인화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광고·커머스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신규사업추진부문 산하의 광고사업 조직을 CEO 직속의 사업단으로 개편했다. 자사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업무를 일원화하는 역량을 축적할 뿐 아니라,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취지다. 황현식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콘텐츠·데이터·광고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콘텐츠 분야 전문가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전무)와 데이터 분야 전문가 황규별 CDO(최고데이터책임자, 전무) 등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이달 13일에는 광고사업단장으로 15년 이상 데이터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인 김태훈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이 사업 분야 역량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태훈 상무는 다음커뮤니케이션(現 카카오)을 거쳐 SK텔레콤에서 스마트 푸시형 광고상품 총괄과 신규 커머스 사업 'T-Deal(티딜)'을 주도한 T-Deal TF장을 역임했으며, LG그룹으로 옮긴 뒤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신규 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담당했다. 신임 단장을 선임한 광고사업단은 올해 ▲신규 광고상품 발굴 ▲맞춤형 광고 확대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 개편을 추진한다. 통신사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수익화와 커머스 사업의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전략이다. 광고사업단은 U+골프·프로야구·아이돌Live 등 자사 주력 모바일 서비스에서 신규 광고상품을 발굴하고 수익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맞춤형 광고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TV광고 상품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940만 가구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IPTV와 여러 모바일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에는 광고주가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아울러 웹기반 플랫폼인 U+콕 모바일 앱(App.)도 선보이며, 앱푸시와 메시지를 결합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을 1:1로 제안하는 쇼핑 서비스로, 현재 모바일 웹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김태훈 광고사업단장은 "초개인화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IPTV, 모바일 웹·앱, 푸시 광고 메세지 등 다양한 이종간 매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통신 3사 중 유일한 통합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광고주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5 09:17: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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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022년 상반기 고객 선호번호 추첨행사 신청 접수

LG유플러스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2년 상반기 고객 선호번호 추첨행사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의 유형은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등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로 총 5000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워 다수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전화번호를 매년 2차례 추첨을 통해 제공해왔다. 지난 해 11월 진행한 하반기 추첨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BCD-ABCD였으며, 경쟁률도 586.8:1로 인기를 끌었다. 선호번호 추첨에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내 혜택 메뉴 '이벤트 -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뿐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도 응모할 수 있으며,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1인 최대 3개 번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 여부는 6월 17일에 발표되며, 6월 21일부터 7월 10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해당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2022-05-13 11:29: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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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분기 영업이익 2612억원...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LG유플러스는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2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조 7742억원의 서비스수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 증가한 금액이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서비스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영업수익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한 3조 41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단말 마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든 26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CAPEX는 5G 네트워크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 ◆무선 가입자 전년 대비 8.8% 증가, 해지율 역대 최저 수치 기록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1분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1847만 3000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늘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 4000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4.0%를 차지했다. 특히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 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18%를 달성,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해지율이 가장 낮은 통신사'라는 목표 아래 요금제, 멤버십, 결합 상품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LG유플러스 연평균 해지율은 ▲2019년 1.46% ▲2020년 1.44% ▲2021년 1.36% 등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MVNO 가입자도 전년 1분기 대비 42.8% 늘어난 307만 7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U+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전용 단말, 오프라인 판매 촉진 등 중소기업 상생 정책과 MVNO 컨설팅 전문 매장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홈 사업 9.7%↑·기업인프라 사업 6.7%↑ 견조한 성장세 지속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이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가입자는 482만 2000명으로 같은 기간 5.0% 성장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62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 회선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지속함과 동시에 B2B 신사업의 고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솔루션 사업 및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113억원,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13.7% 늘어나며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B2B 신사업이 고공 성장을 이어가며 솔루션 사업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고객 경험 혁신 통한 '질적 성장' 목표, 신사업 역량 지속 강화 및 다변화 집중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를 통한 이용자 편익을 향상하는 한편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 및 해지율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올해 1분기에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CGV 티켓을 제공하는 '구독콕' 서비스 출시 및 온라인 전용 요금제 혜택 강화 등 실용성 중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 중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MZ세대 의견을 반영해 OTT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한 후 일 평균 가입자가 10배 이상 증가할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이상 여부 진단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의 구체화 및 안정적 사업 안착에도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데이터, 콘텐츠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영입했다.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플랫폼 및 구독형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도모,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환경 지원에 주력해 업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한 이 서비스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연구소 등 핵심 보안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경영 활동으로 유무선 및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3 11:22: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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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코 전략' 통했다...12년 만의 최대 분기 실적 달성

2022년도 1분기 연결·별도기준 실적 요약. /KT 구현모 KT 대표 /KT KT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 이상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12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가 이 같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B2B(기업간) 거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코(DIGICO)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가이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 2777억원,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746억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통신 사업과 디지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 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 5655억원,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 962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KT는 매출이 6조 2266억원으로 SKT의 4조 2772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6266억원으로 SKT의 4324억원을, 순이익도 4554억원으로 SKT의 2203억원을 모두 앞질렀다.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분기 영업 최대치이며, 에프엔가이드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4977억원을 약 25% 상회했다. 영업이익의 큰 폭의 성장은 디지코와 B2B 사업이 양축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성장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디지코 영역에서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텔코 영역도 질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통신 3사 중 5G 보급률 1위 등을 기록해 통신 사업 호조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미디어 등 신사업 성장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 및 이익 증가 트렌드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DIGICO/B2B 성장 확대 및 유무선 텔코 우상향 지속 유·무선 사업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B2C 플랫폼 사업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7% 성장세를 기록했다. 작년 시즌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IPTV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3%가 늘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나 늘었다. 특히 대형 CP(콘텐츠제공사업자)의 트래픽 사용량 증가, 기가 오피스 및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 등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되며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B2B 플랫폼 사업 중 고성장 신사업인 클라우드/IDC와 AI/뉴 비즈의 사업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했다. 가상화 기반 AI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의 본격화와 IDC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7%나 성장했다. 특히 AI/뉴비즈 사업은 AI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AI 로봇은 작년 출시한 서비스 로봇에 이어 올해 방역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No.1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AI로봇 생태계 조성과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콘텐츠 사업 중심 제휴·협력 본격화 KT그룹은 적극적인 사업 제휴와 협력을 강화하며 DIGICO 전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1월 신한금융지주와의 지분교환으로 금융 D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이어, 올해 3월 CJ ENM의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등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KT 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skyTV의 채널 리론칭을 시장에 알리며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KT그룹은 올해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미디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코리아 테크놀로지'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2 14:53: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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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영업이익 12억원...전년 동기 대비 62.4% 감소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12일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액 24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6% 증가해 2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억 감소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의 성장과 사용자 기반 소프트웨어의 대형 커머스 플랫폼 광고 제휴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지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확보된 기술력 및 강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작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버추얼휴먼 사업 관련 엔터테인먼트, 교육, 금융 분야 주요 기업과의 계약 체결 가시화 ▲버추얼피팅 안경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라운즈의 B2B 신사업 추진 및 파트너 안경원 확대 ▲테크핀 관련 신규 서비스 론칭 등으로 매출액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 감소하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는데, 이에 대해 ▲이스트게임즈 카발 모바일의 동남아 시장 출시 효과 감소 ▲IT 업계 전반으로 번진 인건비 상승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의 분기별 매출액 성장세는 2021년 이후 지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영업이익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2020년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2022-05-12 14:43: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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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 '변호사법 위반하지 않았다' 결론...로톡 vs 변호사단체 입장 엇갈려

경찰에 이어 검찰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법률 플랫폼인 '로톡'이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판례 검색 서비스 운영에서도 로톡이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고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 이후 3달 만에 나온 결과로,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직역수호변호사단이 2020년 11월 로앤컴퍼니를 형사 고발한지 1년6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직역수호변호사단은 로톡이 광고료를 명목으로 변호사들에게 월정액을 받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소개 및 알선한 점과 변호사가 아님에도 법률 사무를 취급했다는 점에서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며 형사 고발했다. 또 개인정보가 포함된 판례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집했다며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도 포함시켰다.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두고 로톡 및 '광고규정 개악과 부당한 회원 징계를 반대하는 변호사 모임'과 직역수호변호사단에서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톡'의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측은 "검찰의 로톡 '혐의 없음' 처분을 환영한다"며 "검찰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이어 이번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로톡의 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검찰시민위원회를 통해서도 '로톡의 합법성'을 재확인 받은 뒤에 나온 처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시민위원들이 로톡의 적법성에 동의해 주신 것은 국민 편익 차원의 고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검찰은 로톡의 영업 방식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유료 키워드 광고'와 같은 구조라고 판단했다"며 "'네이버 검색 광고는 가능하지만, 로톡 검색 광고는 불가능하다'는 일각의 주장은 정당성을 잃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014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로 로톡은 수차례의 면밀한 수사·조사 등을 거쳐 거듭 적법성을 확인받은 바 있는 데, 이번 결과는 로톡의 합법성을 다시 한번 공인받은 처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며 법률 시장의 선진화와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고규정 개악과 부당한 회원 징계를 반대하는 변호사 모임도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내린 것을 환영했다. 이재희 변호사는 "검찰의 이번 결정은 직역수호변호사단의 무리한 고발에 대해 이미 작년 12월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있었으나, 해당 단체가 이에 다시 이의제기를 하자 검찰이 혐의 없음을 재차 확인해 준 것"이라며 "변협은 그간 법률플랫폼은 불법이라는 전제 하에 '플랫폼 이용금지'를 정당화해왔으나, 수사 결과는 변협의 주장과 달랐다. 변협이 회원 변호사들에게 플랫폼 가입을 저지하고 이미 가입한 변호사들에게 징계권을 동원해 압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변협은 회원을 보호하기는커녕 징계의 위협으로 내몰며, '시대에 역행하는 직역 이기주의 단체'라는 부끄러운 이미지만 국민들께 심어주고 있다"며 "법질서와 사회적 상식마저 거스르며 회원을 징계하겠다고 협박하는 변협을 우리 변호사 모임은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의 이번 결정에 대해 변호사들의 단체인 직역수호변호사단은 반발하고 나섰다. 직역수호변호사단 소속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날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과 전 법무부장관의 수사가이드라인 제시 등 부당한 개입이 처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2022-05-12 10:38: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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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리버스 멘토링'으로 세대격차 좁힌다

LG유플러스는 1990년대생 신입사원들이 임원들에게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서 멘토링하며 세대간 차이를 좁혀나가는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인 LG유플러스의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여섯번 째 기수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기수에는 21명의 신입사원 멘토와 10명의 임원이 참여해 총 10개 조가 활동 중이다. 각 팀은 5월 말까지 세 달 간 총 4회에 걸쳐 멘토링을 진행한다. 21명의 멘토 전원이 2022년 1월 입사해 근무한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사원인 점이 눈에 띈다. 평균 나이 25세로, '당신이 라떼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 '놀 줄 아는 임원 모집 중', '눈 떠보니 1998년생' 등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멘토 소개에도 MZ세대 사원들의 개성이 한껏 드러났다. 멘토들이 직접 선정한 멘토링 주제도 MZ세대의 최신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았다. 'MBTI 알아보기', '당근마켓으로 물건팔기', '채식식당 가기'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단순히 '우리 소통합시다'가 아닌 MZ세대 문화를 함께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트팩토리 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신입사원 멘토들과 함께 최근 MZ세대 문화로 빼놓을 수 없는 'MBTI 분석'을 진행했다. 서로의 MBTI를 참고해 멘토링도 진행했다. 이번 멘토링을 통해 MBTI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는 서재용 상무는 "MBTI를 분석하면 개인의 특성이나 장점도 파악할 수 있고, 같은 말이나 피드백도 성향에 따라 다르게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이나 업무 지시, 코칭에 유용하게 MBTI를 활용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조직 내 세대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 리버스 멘토링을 처음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여 명 중 80~90년대 생은 60%로,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92명의 신입사원과 황현식 대표를 포함한 52명의 임원이 참여했다. 더욱 많은 임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부문별 자체 진행 방안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멘토링이 종료되면 워크숍을 통해 조별 활동 결과와 소감을 공유하고, 리더 교육을 통해 전사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양효석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전무)는 "MZ세대 직원들이 증가하면서 조직내 세대간·직급간 소통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세대격차를 좁히고 수평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5-12 10:01: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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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 설립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인수로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에 올라선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해외 계열사가 한국 제작사와 연합해 현지에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일본에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보유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의 드라마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웹툰 일본사업 총괄 김신배 리더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강국인 일본에서 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갖추게 됐다"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자사 오리지널IP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톱-티어(Top-tier)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LINE MANGA)'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eBOOK Initiative Japan)'을 인수하면서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으로는 최대 거래액을 보유한 1위 기업이 됐다. 모바일 앱 중심의 라인망가와 웹 중심의 이북재팬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일본 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IP 경쟁력과 함께 영상 콘텐츠 기획·개발부터 자금 조달, 프로듀싱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노하우를 보유한 CJ ENM 및 스튜디오드래곤이 협력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콘텐츠로 일본 드라마 시장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드라마 일본사업 총괄 강철구 경영리더는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한국과 일본 양국 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이자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OTT를 비롯한 새로운 채널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913억 달러(한화 약 243조 4815억원)로 세계 3위를 차지한다.반면 드라마 시장은 지상파 채널이 주도하는 내수 중심으로 장르물 등 대작을 선호하는 글로벌 OTT 향 드라마 제작은 드문 실정이다. 이에 오리지널 IP 기반 프리미엄 드라마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스위트홈'(글/그림 김칸비/황영찬), '지옥'(글/그림 연상호/최규석), '지금 우리 학교는'(주동근) 등 웹툰 IP 기반 영상 콘텐츠들이 글로벌 OTT 대작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웹툰은 우수한 원천 IP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2022-05-12 09:54: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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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레이포지티브와 베트남 원격의료 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파트너 확보

KT가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베트남 원격의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베트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 양사는 ▲원격의료 사업 공동개발 ▲서비스 기획 및 개발 ▲현지 의료기관을 통한 서비스 검증 ▲베트남 환자 대상 시범서비스 제공 등 베트남 원격의료 사업 전반에 협력한다. KT가 연내 출시 예정인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은 당뇨 관리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후 고혈압 등 타 만성질환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베트남 당뇨·내분비학회가 202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당뇨 환자는 지난 10년간 두 배 가량 늘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당뇨병 환자의 비중이 높은 나라에 속하게 됐다. 베트남 20~79세 국민의 5.5%가 당뇨를 앓고 있으며, 전체 인구 14%가 당뇨병 전증 환자다. 베트남의 젊은 당뇨병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로 이를 인지하지 못해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KT는 베트남에서 신규 원격의료 서비스가 조기 안착하는데 휴레이포지티브의 만성질환 플랫폼 운영 역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만성질환 전용 관리 서비스인 '휴레이케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최근에는 의료 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치료제(DTx)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T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원격의료 플랫폼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섬 국가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베트남 국립암센터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의대와 협력해 원격의료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노이 의대와는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의료 서비스 검증(PoC)을 연내 시작한다. KT AI/DX융합사업부장 송재호 부사장은 "휴레이포지티브와 협력해 베트남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해외에서도 널리 알리고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적 융합 모델을 완성하고 나아가 베트남 의료시장의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2 09:46:5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