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최근 진행한 상생활동 결과를 공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카카오 대표는 2년 연속으로 올해에도 국감 증인에 신청됐는데,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해외 출장이 잡혀 있던 일정을 다른 날로 변경했다"며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감에 앞서 미리 상생활동 결과를 공개해 외부에 알려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6년간 구축해온 기술 생태계의 성장 히스토리를 조명하는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를 발간했다. 네이버는 SME(중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대안신용평가(ACSS) 등의 첨단 기술 교육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보고서에 따르면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해 디지털 창업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구축했으며, 올해 기준으로 51만 스마트스토어가 생겨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5~12만명의 신규 창업자가 배출된 효과로, 2016년 '프로젝트 꽃' 출범 당시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창업자를 낼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는데 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스마트스토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연 평균 37%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5%가 가입 1년 이하의 초기 판매자로 나타났다. 이 중 SME의 비중은 78.8%로 집계되며 2019년 대비 2021년 스마트스토어에서 SME 거래액의 성장률은 138%로. 동기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인 125%를 훨씬 상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프로젝트 꽃'을 중심으로 디지털 생태계의 기술 근간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어 더 큰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SME들의 브랜딩 고도화 및 로컬 비즈니스의 디지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프로젝트의 꽃'의 중심에는 '분수펀드'가 자리잡고 있다. 분수펀드는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구축한 네이버의 사내 펀드로, 2017년에는 609억원으로 출발했지만, 총 3700억원의 규모를 훌쩍 넘어섰고, 올해 기준으로 누적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분수펀드를 구축한 이후 네이버 내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지원해주는 '스타트업 올인원' 프로그램과 빠른 정산, 비즈 컨설팅 등 사업자 대상의 지원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다. 또 네이버의 상생모델은 고도화돼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풀케어 홈페이지', 전문 비즈니스 교육 플랫폼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는 최근 프로젝트의 꽃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SME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사내 게시판에 "네이버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SME와 창작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들이 보유한 제품이 브랜드라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카카오 공동체 전체가 그 약속과 책임을 실천해가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사회와 함께 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했는데, 파트너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스타트업 및 사회혁신가 ▲지역 사회, 디지털 약자 지원 등에 5년간 3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는 하반기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동하며, 상생의 결실을 만들어가고 있다.
카카오가 시작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디지털 소통이 어려운 상인들을 대상으로 8주 간 디지털 튜터가 시장에 상주하면서 카카오톡 채널에 대한 교육 및 단골 손님들과의 소통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은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단골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국세청 신고 기준 연 매출 10억 이하의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를 대상, 현재까지 지급한 금액은 50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급 지원 금액을 수령한 소상공인 수는 약 1만 7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인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카카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상생 기금'을 조성해, 5년간 총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 홍은택 각자대표는 "상생은 카카오가 성장하는데 있어 해 나가야하는 미션이 아닌 필수적인 본질"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트너들이 실질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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