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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환경부-서울시-커피체인점 10개사, ‘일회용 컵 천만개 줄여요'

SK텔레콤과 환경부·서울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들이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에 나선다. 서울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통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1회용 컵은 연간 약 1000만개로 이를 쌓으면, 남산타워 높이의 5907배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 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되며, SKT는 제로카페를 달성하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보급에 앞장선다. 이날 '제로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인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 및 체험관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 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T 사장 외에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 등 참여 커피브랜드 대표, 청년 프렌즈 등이 참석했다. . SKT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또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도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달콤, 더벤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카페 일마지오, 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로 대폭 확대됐다. 또 유아히어 등 소상공인 카페, 대신증권 등 기업 사내 카페, 대학 등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SKT와 함께 서울광장에 'Zero서울' 상설 체험관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상설 체험관에서는 제로카페·제로식당·제로마켓 등 제로서울 사업을 소개하고 다회용 컵과 반납기를 설치해 실제 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서울시 본 사업 확대와 함께, 제주 '청정 우도 프로젝트', 인천 'e음카페' 시범사업 진행하고 있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보증금 반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티머니, 하나은행 계좌(하나원큐 앱 활용), 롯데 엘포인트, 커피콘 등 환불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이 다회용컵을 반납할 경우, 포인트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정부, 기업과 준비 중에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제로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다"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1회용 플라스틱 절감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4 10:20:2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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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한EZ손해보험과 보험 디지털전환 추진한다

KT가 신한EZ손해보험과 디지털보험 관련 사업과 보험 사업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KT와 신한EZ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 DX 솔루션 및 플랫폼 구축 통한 디지털 손해보험시장 선도 ▲보험 프로세스 전반의 DX 솔루션, 레퍼런스 사이트 제공 ▲협력모델 발굴 및 금융 섹터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데이터 기반 사업 협력 ▲통신-금융 융합한 상품 공동 기획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 및 솔루션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지원하고, 클라우드형 컨택센터 및 업무처리아웃소싱(BPO) 통합서비스 제공과 보험DX 솔루션 적용 및 POC, 공동 사업모델 발굴,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혁신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협력을 추진한다. 신한EZ손보는 향후 보험 DX 우선 적용을 위한 ICT 분야 협력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보험 상품 개발과 보상 과정 등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보험 DX 협력모델 발굴 및 혁신적 공동 상품 기획 등 역할을 맡는다. KT 신수정 Enterprise 부문장은 "AI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을 포함한 금융 산업 분야의 DX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KT는 신한EZ손보와 보험 DX를 함께하고, AI와 빅데이터 등의 협업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4 09:10: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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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4'·'Z플립4' 사전예약서 KT 1164명 가입자 유치, SKT·LG유플러스 가입자 뺐겼다

이번 '갤럭시 Z폴드4' 및 '갤럭시 Z플립4' 사전예약 판매에서 KT는 기존보다 1164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한 데 반해, SKT는 293명의 가입자를 타 통신사에게 뺐겼으며, LG유플러스는 871명의 가입자가 타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 판매에서 번호이동을 한 이용자수는 3691명으로 조사됐다. 우선 KT는 SKT로부터 562명의 가입자가 KT로 넘어왔으며, LG유플러스 가입자 중 602명의 이용자들이 KT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SKT는 LG유플러스에서 269명이 넘어왔으나 SKT에서 KT로 이탈한 이용자수가 562명으로 더 많았다. LG유플러스는 오히려 이용자들을 양 통신사에게 뺐겼다. SKT로 269명이 이탈했으며, KT로 602명이 번호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Z폴드4' 및 'Z플립4' 예약 판매 기간 중 불법보조급 지급이 만연했는데 이 중 KT의 판매 대리점들이 불법보조금을 더 지급해서라도 가입자를 끌어모으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11만원 요금제로 가입을 시켰을 때 리베이트가 50만원 정도 나오면 통상 5만원을 빼고 불법보조급인 페이백으로 지급된다"며 "KT가 첫날 많은 개통량을 얻었는데, 불법보조급을 지급하면서 개통량을 많이 유지하려고 한 것이며 불법보조금으로 추정되는 가입 고객들을 많이 유치했다"고 말했다.

2022-08-23 14:05:2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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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중소벤처기업부와 '트루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시작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5G 특화 서비스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이번 '트루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272개 스타트업 중에서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약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4개사는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 간 기술 연구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SKT와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및 투자 검토 ▲SKT와의 사업협력 기회 ▲사무공간 및 기술/서비스 지원 ▲데모데이와 투자자 대상 IR행사 참여 ▲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이 6개월 간 제공된다. 특히, SKT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프로그램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과 연계해 SKT와 사업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스타트업에게는 창업 진흥원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2년 간 최대 3억원의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SKT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에게는 SKT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기회 등의 성장 발판을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트루 이노베이션'등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째 총 368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해왔다. SKT가 지원한 스타트업에는 '오늘의 집' 운영사인 유니콘 기업 버킷플레이스를 비롯해 플라즈맵, 정육각, 비주얼캠프, 비트센싱 등 유망한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2021년부터는 ESG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21개 기업·기관·학교와 'ESG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ESG Korea'를 운영해오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카카오와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하였고, 올해 3월에는 총 400억원 규모의 통신 3사 ESG펀드를 조성해 ESG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지영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트루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대기업-스타트업간의 개방형 상생협력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면서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8-23 13:34: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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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4·Z플립4 불법보조금 기승...반값 이하로 '뚝'

#22일까지 진행된 '갤럭시 Z플립4' 사전예약 판매 기간 중 얼마나 많은 불법보조금을 지급하는 지 궁금해 '휴대폰 성지'로 자칭하는 한 판매점을 찾았다. 우선 대리점을 찾기 위해 네이버 카페에서 '휴대폰 성지'를 검색한 후 2개의 카페에 가입했다. 카페에는 매일 수많은 판매점들이 휴대폰 가격을 좌표로 올려 그 날의 판매가를 안내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저렴한 혜택을 주는 한 판매자와 카톡을 통해 연락을 하니 답변이 왔다. 이 판매자는 매장이 무슨 역에서 가까운 지 안내하고 그 역으로 와서 카톡을 주면 픽업을 한다고 했다. 그 곳에 도착해 카톡으로 연락을 하니 옆 블럭의 지하매장으로 오면 된다고 안내했다. 다소 어두껌껌해 보이는 지하 매장에는 삼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일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매장과는 분위기가 정 반대였다. 판매원은 우선 판매자와 나눴던 카톡을 삭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폰파라치(휴대폰+파파라치)들이 이 매장에 대해 불법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신고를 할까 우려가 되고, 신고시 카톡 대화가 증거가 될 수 있어 이를 먼저 삭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카톡 대화를 삭제한 후 또 다시 폰파라치 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에 사인을 해야 했다. 판매원이 제시한 Z플립4 가격은 256GB의 경우, 6개월 간 정해진 요금제에 가입한 조건과 제휴카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통신사에 따라 16만원에서 18만원 선이었다. 이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에 비해서는 더 비쌌다. 그 자리에서 구입을 결정하면 곧바로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옆 테이블에도 1명이 휴대폰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번 갤럭시 Z폴드4·Z플립4 사전예약 판매 기간 중에도 이 같이 이동통신사에서 정해진 공시지원금 외에 추가로 매장에서 제공하는 불법보조금 지급이 기승을 부려 이달 26일 정식 출시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이 일부 매장에서 '반값' 이하로 떨어졌다. 갤럭시 Z폴드4·Z플립4의 사전 예약이 삼성전자 플래그십 단말의 최대 예약량을 보였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얻으면서 사전예약 판매 기간 중 구매고객을 잡기 위한 판매 대리점들 사이에 과도한 불법 보조금이 횡행했다. 갤럭시Z폴드4와 Z플립4의 출고가는 256GB 기준 각각 199만8700원, 135만3000원이다. 우선 이통사들이 책정한 공시지원금은 15만6000원에서 65만원 선이다. SK텔레콤은 28만원∼52만원(키즈요금제 포함하지 않음), KT는 15만6000원∼65만원(키즈요금제 포함), LG유플러스는 17만5000원∼50만원(키즈요금제 포함) 정도였다. 한 보조금 제공 대리점은 갤럭시Z폴드4를 99만원에, Z플립4는 24만원에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판매점 중 KT와 SKT가 가장 좋은 가격 조건으로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었고, LG유플러스는 지난해보다 조금 낫거나 비슷한 수준의 불법보조급을 지원하고 있다. Z폴드4의 경우, 최대 47만원까지 불법보조금이 지급됐는데, SKT의 월 8만9000원인 '5GX 프라임'를 가입하면 48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제공되는 데다 최대 47만원까지 보조금이 제공돼 실제 구매가는 105만원 정도가 된다. KT는 이와 유사한 보조금이나 더 높은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기변경시 30~40만원 선의 불법보조금을 지급했다. Z플립4의 경우, 불법보조금 49만원을 공시지원금 48만원과 더 한 후 135만30000원에서 이 금액을 빼면 실제 구매가는 약 38만원이 나온다. 온라인 판매점들이 오프라인 판매점보다 더 많은 불법보조급을 지급하고 있었는데 사이트 내에 공시지원금 50 정도에 매장 자체 할인가 39만원을 제공한다고 버젓이 기재해두고 파는 경우가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11만원 요금제로 가입을 한다고 하면 판매점에 리베이트가 50만원 나오면 이 금액에서 5만원을 빼고 소비자에게 불법보조금인 페이백으로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플립4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해진 요금제를 6개월 쓰는 조건으로 45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제휴카드를 쓰면 월 30만원 사용에 월 1만 7000원을 지원해주는 카드사가 많아, 카드사로부터 24개월 동안 이 금액을 지원받기 때문에 전체 지원금액은 40만 8000원 정도가 가장 흔했다. 45만원에서 40만8000원을 지원받으면 실제로 Z플립4 단말기는 4만 2000원 정도에 구입하는 정도로까지 떨어진다. 지난해 폴더블폰 때에 비해 이통사들이 판매점에 제공하는 판매장려금인 리베이트를 크게 늘려, 판매점들이 이 같이 파격적인 불법보조금 지급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자사가 직접 불법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KT 관계자는 "이통사는 판매에 따른 리베이트를 유통망에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말그대로 판매장려를 위한 정식 마케팅 비용으로, 각사의 영업정책과 맞물려 있기때문에 어떤 통신사가 가장 많은지 저희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다"며 "불법보조금은 이러한 장려금을 판매점이 고객에게 현금성으로 페이백해줘 지원금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뜻하는 데, 이러한 판매 행위 자체가 불법이고 이로 인한 사기 피해도 많이 일어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KT측은 "불법보조금은 판매 장려금을 활용한 일부 유통망의 불법 영업행위로, 이는 통신사의 정책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2022-08-23 13:08: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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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랩과 양자암호 기반 둔 VPN(가상사설망) 기술 상용화

KT가 5G나 LTE 등 무선 환경에서도 더 높은 보안성 확보를 위해 양자암호에 기반을 둔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안랩과 상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 한 양자암호 VPN 기술은 KT 융합기술원이 2020년 개발한 특허 기술을 토대로 구현한 것으로, 기존 유선 중심으로 활용됐던 양자암호 보안을 무선에까지 확장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이 양자암호 VPN은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연결되는 구간을 암호화 해 접속 방식(유/뮤선)에 관계 없이 양자암호 보안이 가능하다. 클라이언트 연결 시 사용되는 키 값을 양자 난수 생성 방식으로 암호화 하므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난수를 생성하는 일반 VPN보다 보안성이 높다. KT와 안랩은 양자암호 VPN의 상용화를 위해 2020년부터 협업해왔고, 정부의 양자암호통신 디지털 뉴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이와이엘(EYL)의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활용한 암호 모듈을 개발했다. 이 암호 모듈은 2021년 9월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한 후 2021년 12월 공통평가기준(CC) 인증도 받았다. KT와 안랩은 양자암호 VPN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관련 사업 영역에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은 "5G 등 무선 통신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양자암호 VPN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DX(디지털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3 12:20: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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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 잼키즈 전용 놀이펜 '잼펜' 출시

SK브로드밴드는 아이가 TV와 대화를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B tv 잼키즈 전용 놀이펜 '잼펜'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잼펜'은 B tv 리모컨 기능을 지원, B tv 잼키즈와 연동해 아이로 하여금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서비스로 '잼잼댄스'와 '살아있는 영어'가 대표 콘텐츠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잼펜'을 활용하면 아이가 가만히 앉아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B tv 잼키즈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기며 TV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잼잼댄스'는 '잼펜'의 모션인식 기능을 활용해 아이의 신체활동을 돕는 댄스 콘텐츠다. TV 화면에 맞춰 게임을 즐기듯 뽀로로, 캐리, 캐치티니핑, 브레드이발소, 미니특공대 등 인기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추는 댄스 콘텐츠와 석진욱 동국대학교 특임교수 등 키즈 댄스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제작한 유아 체조 콘텐츠 등 약 1000여 편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살아있는 영어'는 어린이 영어 발음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엔진을 통해 AI(인공지능) 원어민 캐릭터와 주고받는 영어 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잼펜'에 내장된 마이크가 아이의 발음을 인식해 AI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 없이도 아이 스스로 영어 실력을 키워갈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잼펜'으로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서비스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살아있는 동화'의 후속작으로 '살아있는 영어'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공룡과 자연 등을 AR 형태로 탐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탐험' 등 AR 기술 기반의 '살아있는'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잼펜'은 서비스 신청 시 함께 제공하는 '잼북'을 통해 B tv 잼키즈에 입력한 아이의 프로필과 연계한 커리큘럼형 '오늘의 학습'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늘의 학습'은 홈스쿨링 전문가가 감수한 연령별, 수준별 맞춤 콘텐츠를 매일 제공하는 B tv 잼키즈만의 특화서비스다. '잼북' 속 이미지(예: 공룡)를 '잼펜'으로 찍으면 B tv에서 해당 이미지와 관련된 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잼펜'과 '잼북'을 이용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1만2000편 준비돼있다. '잼펜'은 B tv 잼키즈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특히 B tv의 인기 키즈 콘텐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슈퍼키즈클럽X잼펜'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면 정가 7만 9200원의 '잼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잼펜' 론칭을 기념해 '슈퍼키즈클럽X잼펜' 월정액 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잼펜'은 미디어와 통신 기술을 활용, TV가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며 재미있게 학습하는 놀잇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TV라는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3 12:16: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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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폴드4'·'Z플립4' 사전예약서 'Z플립4' 60% 이상 판매돼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폴드4' 및 '갤럭시 Z플립4' 사전예약에서 '갤럭시 Z플립4'는 예약된 단말기 중 60%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폴드블폰과 같이 많은 고객들의 예약이 이어진 것이다. 이동통신 3사는 22일까지 사전예약을 마치고 23일 '갤럭시 Z폴드4·플립4' 시리즈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의 공식 출시는 26일이다. ◆플립4 vs 폴드4 가입 비중 6:4로 집계 KT는 '갤럭시 Z플립4'는 전체 예약된 단말기 중 66%나 판매됐으며, 갤럭시 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포인트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폴더블 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갤럭시 Z 플립4 모델과 갤럭시 Z 폴드4 모델의 가입 비중은 약 6:4로 나타났다. 색상 별로는 KT의 경우, 갤럭시 Z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높았다. 갤럭시 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두 모델 모두 신규 색상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Z 플립4의 경우, ▲핑크골드(약 26%) ▲보라퍼플(약 25%) ▲블루(약 22%) ▲그라파이트(약 17%) ▲화이트(약 10%) 순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Z 폴드4 모델은 ▲베이지(약 38%) ▲그레이 그린(약 33%) ▲팬텀 블랙(약 29%) 순으로 집계됐다. 용량 면에서는 갤럭시 Z폴드4/플립4 대체로 256GB 선택이 많았다. KT는 Z플립4는 256GB(85%), 512GB(15%), Z폴드4는 256GB(66%), 512GB(34%)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폴드의 경우, 512GB 선택 비율이 플립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 눈에 띈다. SKT는 갤럭시 Z 폴드 4는 512G 모델이 예약 비중의 61%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4는 256G 모델이 71%로, 갤럭시 Z 폴드 4 단말의 경우, 고용량 모델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30대 이른바 MZ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 Z 플립 4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 Z 플립4·Z 폴드4를 예약한 고객 비중은 약 26%로, 전작인 갤럭시 Z 플립3·Z 폴드3보다 3%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인기...제휴카드로 최대 63만원 혜택 이통 3사가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인기리에 판매됐다. SKT는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해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인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이 예약 기간 중 완판됐다고 밝혔다. 총 1000대 한정으로 출시된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예약고객의 53%가 20대~30대 여성으로, 패키지에 포함된 우드 보관함, 소형 향수 5종, 정품 인센스&홀더, 폰 케이스, 키링, 파우치 등의 구성품들이 MZ세대 여성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평가했다. SKT가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도 화제다.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 4 화이트 색상과 스토조 텀블러, 보스 에코백, 원더 멤버십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고객들에게는 후면 컬러 교체 1회권과 버즈2 프로 30% 할인 또는 버즈라이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 화이트 컬러는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동봉된 원더 멤버십 카드에 삽입된 NFC 태깅을 통해 모바일 사이트 '원더 플레이스'에 접속하면 Z세대들을 대상으로 갤럭시스토어 5000원 상품권 및 화이트 관련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2월까지 상시 진행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KT의 특별 에디션인 우영우 굿즈를 포함한 '우영우 에디션'과 '나이스웨더' 브랜드 제휴 'Y 에디션'도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갤럭시Z폴드4/플립4 개통시 제휴카드와 휴대폰 보험 혜택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SKT는 제휴카드로 폴더블4를 할부 또는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캐쉬백 최대 15만원을 포함 최대 6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해 할인을 받는 'T안심보상'을 선택할 경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기준으로 최대 54만원의 중고보상과 추가 10만원의 삼성 특별보상을 포함해 최대 6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제휴카드 할인과 연계 시 최대 127만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KT는 Z폴드·플립4 구입 시 '트리플 혜택'을 이용하면 '할부이자 무료', '캐시백 할인', '요금할인'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트리플 혜택'은 현대카드(2.0+/2.5/3.0), 우리카드(카드의 정석), BC바로카드(Super/Super+)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현대 2.0+ 카드 기준 갤럭시 Z플립4 할부수수료 약 8만 5000원을 절감하고, 캐시백 7만원 할인과 매월 4만원씩 24개월 통신비 최대 96만원 할인도 제공한다.

2022-08-23 10:19: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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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기혁신센터 통해 7년간 879개 기업 보육, 이 중 17개 기업 엑시트

KT가 경기도와 협력을 통해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출범시킨 경기창조혁신센터(경기혁신센터)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보육한 기업은 87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기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은 17개 기업이 엑시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경기혁신센터와 공동으로 22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센터를 통해 연간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오는 150여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879개 기업이 2021년도 한 해에만 총매출 6000억원, 총고용 인원은 2900여 명, 투자 유치는 무려 4000억원 규모를 이룬 최우수 혁신 센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성 KT SCM 전략실 상무는 "2015년 3월에 센터를 오픈한 후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KT의 신성장 사업과 연계시켜왔다"며 "통신기업인 텔코에서 디지털플랫폼 기업인 디지코로 전환을 선언한 후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과정에서 제3자의 솔루션을 받는 게 중요해졌는데, 이 같은 측면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관련 사업과 연계하며 투자를 확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지분 투자까지 함께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마련하고, 이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경기혁신센터, 4년 연속 최우수 센터 선정...전국 센터 최초의 유니콘 기업 탄생 KT는 경기혁신센터의 전담기업으로서 2015년 3월 센터 개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초기 운영 지원부터, 전국 센터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현재까지 보육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KT와 경기혁신센터는 개소 이후 지속적인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2018년도부터 진행하는 중기부 주관 전국 혁신센터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센터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육 기업의 성공 사례로 여기는 엑시트 성과도 좋은데, IPO는 5건, M&A는 12건, 유니콘 1건이 탄생했다. 특히, 2021년에만 M&A 4건, IPO 1건이 성사되는 등 전국센터 중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2021년 전국 혁신센터 최초의 유니콘 기업 사례가 탄생했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에 등극한 '몰로코'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고 KT가 초기 운영비를 지원한 'K-Champ 프로그램 2기' 졸업 기업이다. 또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낸 기업도 있다. '베어로보틱스'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 중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우수 졸업 기업으로, 이후 KT와 파트너십을 맺고 KT의 직접 투자와 함께 KT AI 로봇사업단과는 서빙로봇 상품도 출시했다. 이종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성장사업본부장은 "초기 단계 기업들을 빠르게 스케일업시킨 후 시리즈B나 IPO를 통해 엑시트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현재 글로벌 펀드를 300억원 수준으로 조성했고 올해 말에는 400억원에 가까운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56개 사 투자로 IPO 9개, M&A 1건 등 연이은 성과...차세대 유니콘 발굴 적극 나설 것 KT는 경기혁신센터 출범 초기, 신속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약 530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펀드(350억원 규모)와 KT-경기 슈퍼맨투자조합2호 펀드(180억원 규모), 2개의 초기 펀드를 통해 보육기업들의 집중육성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 KT의 발빠른 펀드 마련으로 현재까지 총 56개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IPO 9개사와 M&A 1개사가 탄생했다. 투자된 기업 중 '휴메이저'는 '닥터포헤어'라는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을 연구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카카오 자회사에 흡수 합병됐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의 투자를 유치해 화재가 된 기업이기도 하다.또 '뤼이드'는 '산타토익'과 같은 AI 기반 어댑티브 러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최근 중기부가 추진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프로그램 및 모태펀드의 운영사로 최종 선발됐다. 경기혁신센터는 운영사로서 연간 최대 12개 창업기업에 대한 팁스(TIPS) 추천권을 확보하게 됐다. KT-경기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KT그룹사까지 연계를 확대한다. 인공위성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키센스', '라디코'는 KT Sat과의 공동사업화 논의를 진행하고, AI 작곡 기업 '업보트엔터'는 지니뮤직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KT 경영기획부문 박종욱 사장은 "KT 입장에서 경기혁신센터는 미래 보물창고와 같은 곳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창의를 습득하는 장에서 이들의 창의와 함께 만드는 디지코 세상이 언제나 기대된다"며, "지금까지도 잘 걸어왔지만, 앞으로도 사회와 더 많은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2 15:08: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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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기억하기’ 기능 출시…개인화된 공감대화 가능해진다

네이버가 독거 어르신을 위한 AI(인공지능) 콜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에 사용자와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보다 개인화된 대화와 지속적인 관심 표현을 통해 대화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독거 어르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의 돌봄 업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정식 오픈했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AI가 단순히 상태 확인만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필요한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도구도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 30여개 시군구로 도입이 확대된 상태다. 기억하기 기능을 탑재한 '클로바 케어콜'은 대상자와의 이전 대화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 식사, 수면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정보를 요약 및 기록하고, "코로나 걸린건 좀 어떠세요?", "혈압약은 잘 챙겨드시고 계신가요?"와 같이 해당 정보를 대화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 종료 후에는 답변 내용을 기반으로 상태를 업데이트한다. 언뜻 간단한 기능처럼 보이지만 AI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점에 기억 정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표현을 생성하는데는 고도의 자연어처리 기술이 요구되며, 실제 상용화된 자유대화형 AI 서비스에서 기억 기반 대화를 구현한 것은 '클로바 케어콜'이 국내 최초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이 과거 대화를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더욱 친근한 '말벗'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어르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억하기'를 경험한 집단이, 경험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대화의 재미', '친밀도', '지속사용의사'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나이든 사람들은 아픈 곳이 많은데,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물어봐주니 고맙고 반가웠다", "아프다고 하면 다들 병원에 가보라고만 하는데, 상태가 어떻게 되었는지 계속 관심을 가져주니 감동을 받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대상자의 건강, 식사, 수면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돼, 지자체에서 어르신의 상태 변화나 이상 징후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더욱 자연스럽고 풍부한 대화를 위해 AI 모델의 성능을 계속 고도화해나가는 한편, 모니터링 도구도 9월 중 편의성을 개선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네이버 정석근 클로바CIC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을 꾸준히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케어콜과 나누는 대화에서 더 깊은 재미와 위로를 느끼실 수 있도록 기억하기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대화 만족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22 10:00:2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