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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테라파워 투자로 ‘넷제로’ 실행 속도낸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 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을 본격화한다. 최태원 회장 제안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및 '넷 제로(Net-Zero)' 조기 달성 전략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는 미국의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의 7억5000만 달러(약 979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SK의 양사는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아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설계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SFR 기술은 고속 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을 통해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 냉각재로 전달하고 이 과정에서 증기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4세대 원전 기술로, 핵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안전성을 확보해 차세대 SMR 기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의 이번 투자 유치는 지금까지 차세대 원전 업계에서 이뤄진 단일 기업 투자액으로는 최대급이다. 이를 통해 테라파워가 진행 중인 SMR 관련 혁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의 테라파워 투자는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넷 제로' 조기 달성을 결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최태원 회장 주도로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밝힌 SK는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 경쟁력에 주목해왔다. 탄소 감축을 향한 오랜 의지와 검토가 글로벌 선도 기업 투자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그린 에너지 포트폴리오' 완성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특히, 테라파워는 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액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액티늄-225는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 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의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는 테라파워와 기존에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 간 협력을 통해 치료제 개발 및 위탁생산 등 바이오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김무환 그린투자센터장은 "테라파워의 혁신적 차세대 소형원전 기술과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에 SK의 다양한 에너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연계시키면 강력한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CEO는 "테라파워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기후위기와 암 등 우리 세대가 당면한 가장 도전적인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8-16 09:08: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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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분야에서의 여성 활동 증진을 위한 국제 행사인 'UN(유엔) 우주와 여성 워크숍(Space for Women Expert Meeting)'을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대전 IBS내 과학문화센터와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UN OOSA(유엔 우주사무국)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주최하며, 2021년 브라질이 처음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이 그 주최국 지위를 이어 받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는 워크숍이다.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은 UN COPUOS(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에서 결의된 'Space 2030 아젠다'의 이행을 위해 시작됐으며, 최근 성평등과 여성 참여 확대에 대한 국제 사회 관심이 더욱 증대됨에 따라 올해는 UN COPUOS 31개 회원국, 62개 기관에서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2003년 개최된 '제2차 UN 우주법 워크숍' 이후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우주 관련 UN 회의라는 점에서 한국이 약 20여년 만에 다시 우주 관련 UN 회의를 주최한다는 의의를 갖는다. 개회식은 16일이며, 본 회의 전에 부대행사로써 해커톤과 학생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해커톤은 SGAC(국제청년우주위원회) 주관 하에 '우주 기술이 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UN과 연계된 국제청년단체로 UN COPUOS의 참관인(옵저버) 자격을 보유하여, 논의 결과는 UNCOPUOS에 보고될 예정이다. 학생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우주'를 주제로 전문가 특별 강연과 멘토링, 우주 연구기관 탐방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특별강연은 UN OOSA 실장(나타샤 로드리게스)이 우주 분야에서의 UN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연구기관 탐방은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에서 이뤄진다. 이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한국형 달궤도선(KPLO, 다누리호) 전시를 관람하는 활동까지 포함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본 회의인 워크숍은 17일~19일 동안 총 4개 분야로 전문가 그룹을 나누어 분야별 현황과 장애요인, 향후 추진 전략과 주요 과제를 도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 각국 우주 분야 여성 활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여성 참여 인력 통계와 여성 교육 활동가 및 창업 지원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논의 결과는 내년도 UN COPUOS 회기기간 동안 유엔 공식 보고서의 형태로 공개되고, 2023년 캐나다에서 개최 예정인 '제3차 UN 우주와 여성 워크숍'의 논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6일 개회식을 통해 "우주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도 여성의 참여 비중이 적은 분야로, 우리나라 역시 여성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이번 워크숍과 같은 세계적인 워크숍 개최가 향후 여성의 참여 기회 증진을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확대에 마중물로써 기여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2-08-15 12:0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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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창업 5년만에 유니콘 기업 바짝 '스윗' 이주환 대표

美 실리콘밸리서 2017년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회사 스윗 창업 李 "글로벌 문화 갖춘 회사가 글로벌 제품 만들어…게임체인저될 것" 국내외 VC들 약 400억 투자…내년 시리즈B 투자 성공하면 '유니콘' '스윗', '스윗스토어'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국내 대기업들 도입 관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이 창업한 스타트업 가운데 '기업가치 1조원'인 유니콘 기업에 바짝 다가선 회사가 있다. 이 회사가 내년에 시리즈 B투자를 받으면 미국에 본사를 둔 플립(Flip) 형태의 한국계 기업 중 센드버드(Sendbird), 몰로코(Moloco)에 이어 3번째로 유니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카카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현대기술투자, SV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 프리미어사제파트너스 등 국내·외의 내노라하는 투자회사들이 '떡잎'부터 알아보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도 했다. 기업들이 일상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팅'과 '업무관리' 기능을 결합한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스윗(Swit)과 이주환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구글마켓플레이스는 스윗을 '2022 혁신적인 앱'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1년의 대부분을 미국 본사에서 보내고 한국엔 업무차 1개월 정도씩 방문하고 있는 이주환 대표를 최근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 사무실에서 만났다. "스윗은 2017년 창업했다. 창업을 위해 실리콘밸리로 간 것이 내년이면 꼭 10년이 된다. 창업 이듬해인 2018년 7월에 테스트 버전을 처음 내놨고 스윗 공식 버전은 2019년 3월에 출시했다." 이 대표는 스윗을 창업하기 전 약 1년 반의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사이에 있는 현지 기업들 70여 곳을 무작정 찾아다녔다. 밥값은 본인이 낼테니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볼 수만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다.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하니 알겠더라. 기회도 보였다. 그렇게 시장을 체험한 뒤 본격적으로 창업 준비를 하고 제품을 기획했다." 기업에서 협업할 수 있는 필수기능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전 세계 유일의 'Work OS'를 지향하는 협업 소프트웨어 스윗(Swit)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 대표는 처음부터 스윗을 '글로벌화'에 초점 맞췄다. "제품은 회사의 모든 의사결정이 모인 '화석'이다. 다양한 의사결정 구조와 글로벌 문화속에서 만든 제품만이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화며 서류며 스윗의 사내 소통을 모두 영어로 통일했다. 미국 본사와 한국 오피스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 상관하지말고 소통하고 회의하도록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글로벌팀을 먼저 만들어야하고, 그 팀에 회사의 글로벌 문화를 이식시키는 것이 순서다." 스윗은 지금까지는 영어와 한국어로 된 제품만 출시했다. 하지만 올해 연말부터는 12개국 언어를 추가해 총 14개 언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도 차이가 있다. Swit은 이들 언어에도 차이를 두고 서비스한다. 기업가정신과 글로벌화는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회사의 소통을 모두 영어로 바꾼 것은 이 대표 자신이 영문학도였기 때문은 물론 아니다. 글로벌 문화를 갖춘 기업만이 글로벌 제품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그는 "한국의 엔지니어들은 훌륭하다. 기획자도 똑똑하다. 하지만 글로벌화된 서비스나 제품을 만드는 것엔 한계가 있다. 글로벌화란 '기능'이 아니라 '문화'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노동력을 활용해 한국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미국에선 마케팅이나 세일즈만 하는 구조로는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스윗은 현재 시장을 호령할 채비도 갖췄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기본만 만들면 된다. 그렇지 못한 소프트웨어는 제품이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제품에 모두 반영하다보니 결국은 누구에게도 쓸모 없는 제품이 되는 것이다. 쓰기 쉽고 직관적이어야한다. 이게 우리가 지향하는 스윗의 서비스다. 그래서 스윗은 이를 제품으로 풀지 않고 플랫폼으로 풀었다." 스윗은 제품인 '스윗'과 플랫폼인 '스윗스토어'로 이뤄졌다. "우리가 엔진(제품)을 제공하면 고객은 스윗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것들을 내려받아 직접 최적화시켜 사용하면 된다. 우리가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것도 있지만 고객이 스스로에게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부서간 이기주의를 없애고, 파편화된 업무 흐름을 연결하기 위한 하나의 서비스가 바로 스윗이다. 규모와 유연한 구조를 제공하면서도 다기능을 갖고 있고 표준화된 서비스가 바로 스윗이다. 올해 연말쯤 스윗스토어는 '퍼블릭 마켓 플레이스'로 탈바꿈 할 것이다. 내년 1·4분기에는 우리가 쓰고 있는 '노코드(No-code)'를 모든 스윗 유저들이 쓸 수 있도록 풀어놓을 것이다. 그러면 스윗은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이 대표가 신이 나서 말을 이어갔다. 현재 국내의 내노라하는 대기업들도 스윗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이번에 한국에 온 것도 대기업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생산성을 재정의하는 회사다. 인풋(input·투입량) 대비 아웃풋(output·산출량)을 계산하는 것은 전통적 방식이다. 지금의 지식노동자들에게는 이런 구조가 더 이상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소비된 '시간'을 측정해 질적인 면의 산출량으로 계산해야한다는 게 스윗의 생각이다. 스윗은 '메신저'와 '업무관리'의 조합을 통해 팀 생산성을 재정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질적 커뮤니케이션과 업무의 투명성이란 가치를 제공해 '총 생산성(산출량/투입시간)'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바다." 국내의 경우 대한항공, 티몬, 센트랄, 오로라월드, 에스앤아이코포레이션 등이 스윗을 쓰고 있다. 2019년초 정식버전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184개국, 4만여개의 기업·팀이 현재 스윗의 고객이다.

2022-08-15 10:27: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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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수재 의연금 3억원 기부

배달의민족이 집중호우 피해로 시름에 빠진 수재민 돕기에 동참한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 의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우아DH아시아 김봉진 의장, 설보미씨 부부도 수재 의연금 1억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기부금을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실의에 빠진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과 김봉진 의장 부부는 재난재해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 2020년 의료진 영양식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하며 인연을 맺은 뒤, 집중 호우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배민 앱에 배너 모금함을 열어 기부 활동을 펼친 바 있다. 2021년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지원을 함께 했고, 올해 강원·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응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민간이 지원해 대상을 확대하자는 최승재 의원의 제안으로 올해 3월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9월부터 지자체별 지원에서 전국 단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상공인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2-08-15 10:17: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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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갤럭시 Z 폴드4' 및 '플립4' 사전 예약 판매 마케팅 경쟁 돌입...각 이통사별로 '플립4' 스페셜 에디션 출시

이동통신 3사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4' 및 'Z 플립4'의 사전 예약에 나서면서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Z폴드3'와 'Z플립3'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모으면서 사전예약 판매에서만 80만대 정도가 판매되는 등 초반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 만큼, 이번 'Z플립4'가 인기를 얻으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통 3사는 예약 고객의 단말을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며 26일부터 공식 출시에 나선다. 갤럭시 Z폴드4는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용량은 256GB, 512GB 두 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VAT포함), 211만9700원(VAT포함)이다. 갤럭시 Z플립4는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보라 퍼플', '블루'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며 용량은 256GB, 512GB로 전작에 없던 512GB가 추가됐다.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VAT포함), 147만4000원(VAT포함)이다. 특히 이번에 이통 3사는 'Z플립4'의 각 이통사 만의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수량 한정으로 판매에 돌입하는 게 특징적이다. ◆이통 3사, 'Z플립4' 스페셜 에디션 출시, 한정 판매 돌입 삼성전자는 전작에서 지난해 8월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 에디션을 시작으로 10월에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했으며, 올해 4월에 '포켓몬' 에디션을, 5월에는 '무직타이거 에디션' 등 신규 에디션을 자급제 유통 채널에 판매함으로써 자급제 채널에 힘을 쏟았다. 또 이통사 단독 색상도 2020년 '갤럭시 노트20'을 끝으로 선보이지 않았는데, '갤럭시S21'부터 삼성닷컴 단독 색상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이통 3사와 손잡고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선언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통 3사와 협업을 통해 달성하려 하고 있다. SKT는 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향수/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와 협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아이리스 에디션을 1000대 한정으로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인다. 이 제품은 화장대로 활용 가능한 우드 보관함, 소형 향수 5종, 정품 인센스&홀더, 폰 케이스, 키링, 멀티 뷰티 파우치,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 할인쿠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물이 궁금한 고객들은 전국 10개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에서의 쇼케이스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T는 또 20대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한정판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을 내놓는다.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 고객에게는 후면 컬러 교체 1회권과 버즈2 프로 30% 할인이나 버즈라이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 4 화이트 색상과 스토조 텀블러, 보스 에코백, NFC 테마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갤럭시Z 플립4 케이스와 무선충전기로 구성된 '갤럭시 Z 플립4 악세서리 팩'을 T다이렉트샵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Z플립4'의 화이트 색상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KT는 나이스웨더 브랜드와 손잡고 'Y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콘텐츠와 제휴를 통해 '우영우 에디션'을 선보인다. Y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4 화이트, KT Y 아티스트 케이스 및 팔레트, 나이스웨더 굿즈 5종(키링, 타올, 컵, 스티커 팩, 쇼퍼백)으로 구성되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명품 의류 브랜드 '메종키츠네'와 협업해 '갤럭시 Z Flip4 메종키츠네 에디션'을 3만대 한정으로 단독 출시한다.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 Z Flip4 ▲메종키츠네 폰케이스 ▲여우 심볼이 그려진 갤럭시 버즈 케이스 ▲앱 마켓 '원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 쿠폰 ▲메가스터디 단과 강좌 20% 할인권(3매) 및 무제한 수강권(메가패스) 7일 무료 이용 쿠폰으로 구성돼 있다. ◆이통 3사, '폴드블4' 구매고객 잡아라...마케팅 경쟁 돌입 이통 3사는 폴드블 4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제휴카드 혜택을 강화하고 중고보상 프로그램에 나서는 등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SKT는 이번 폴더블 4의 구매고객을 위해 ▲원더랜드 VIP 패키지: T만의 에버랜드에서의 1박2일 VIP 여행 ▲원더클래스: 유명 유튜버와 직접 만나는 원데이 클래스 ▲더블 쿠폰 이벤트: 300만원 배달의민족 쿠폰을 당첨자와 친구에게 1+1 각각 제공 ▲Z플립 산타마리아노벨라 한정판 에디션/원더플립 화이트 에디션 ▲최대 127만원 구매 할인 혜택 등 혜택을 제공하는 '왓 어 원더플립(What A. wonderFlip)' 캠페인에 나선다. SKT는 전문투어가이드의 전담 안내를 받으며 에버랜드 대표 즐길 거리들을 특별 체험하는 에버랜드 드림투어와 호텔 1박 숙박, 글램핑힐 카바나, 기프트박스 등을 포함하는 170만원 상당의 원더랜드 VIP 패키지를 폴더블4 개통 응모고객 중 추첨을 통해 60명(당첨자 당 최대 4인 동반 가능)에게 제공한다. 또한 2등 당첨자 350명에게는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을 2매씩 제공할 예정이다. 또, SKT는 성수동의 핫플레이스, 피치스 도원에서 폴더블4 구매고객 대상으로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원더파티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 고객에게 제공되는 Z Flip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외에도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VIP 라운지 혜택과 유명 셀럽들이 함께하는 9월 3일 애프터 파티 입장권을 제공한다. SKT는 갤럭시S22 출시 때 처음으로 선보였던 우주패스 핫픽의 시즌2를 운영한다. 월 5900원으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2개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독서비스 우주패스 핫픽 시즌2는 기존 편의점, 카페, 뷰티, 택시, 치킨, 영화관 혜택에 더해 슈피겐, UAG 등 단말 액세서리 브랜드 2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우주패스 핫픽 시즌2는 23일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 고객에게는 3개월간 무료 혜택을 제공하므로 폴더블4 단말 구매고객들은 필수 가입을 고려할 만 하다. 또, SKT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폴더블4 구매 고객 중 총 1111명에게 1만원부터 300만원까지의 1+1배민쿠폰을 제공하는 배민 더블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1등 고객 1명은 300만원 상당의 배민쿠폰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첨자가 지정한 1인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T는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폴더블 단말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 및 중고보상 프로그램 등의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SKT는 우선 새 단말기 교체 프로그램인 'T나는 폰교체'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24개월 뒤 단말기 교체 때 10만원~30만원 상당의 OK캐쉬백 포인트를 받는 조건으로 월 2600원에서 9400원 상당의 이용료를 납부하게 되며, 이 상품을 이용하는 동안 매월 최대 4매까지 메가박스에서 8000원에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제휴카드와 중고보상 프로그램을 통한 할인 혜택도 커졌다. 제휴카드로 폴더블4를 할부 또는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캐쉬백 최대 15만원을 포함 최대 6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해 할인받는 'T안심보상'을 선택할 경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기준으로 최대 54만원의 중고보상과 추가 10만원의 삼성 특별보상을 포함 최대 6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제휴카드 할인과 연계 시 최대 127만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KT는 'Z폴드4', 'Z플립4'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2년권 및 커버 1종, 콜라보 액세서리 랜덤 1종, '삼성닷컴 앱 3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 '윌라 오디오북+클래스 무제한 3개월 무료 구독권', 'OneDrive 100GB 6개월 무료 체험'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또 KT 전용 혜택인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며 'Z폴드4'를 구매하고 '셀렉티브' 호텔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소피텔 특별 바우처와 함께 추첨을 통해 소피텔 숙박권도 제공한다. 또한 'Z플립4' 고객에게는 KT Y 아티스트 디자인 팔레트를 추첨 제공한다. KT에서 Z폴드·플립4 구입 시 '트리플 혜택'을 이용하면 '할부이자 무료', '캐시백 할인', '요금 할인'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트리플 혜택'은 현대카드(2.0+/2.5/3.0), 우리카드(카드의 정석), BC바로카드(Super/Supe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대 2.0+ 카드 기준 갤럭시 Z플립4 할부수수료 약 8만 5000원을 절감하고, 캐시백 7만원 할인과 매월 4만원씩 24개월 통신비 최대 96만원 할인까지 제공한다. KT는 새로운 폴더블폰 사용 중 '폰교체'와 '보험혜택'과 '2년 뒤 쓰던폰 보상'을 모두 제공하는 '안심체인지'도 선보인다. 안심체인지는 고객의 스마트폰 사용 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두 커버해주는 토탈 단말 케어 프로그램이다. 폰 교체는 2년간 새폰 1회 포함 2회까지 가능하며,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내년 신규 S시리즈 출시 시 폰 교체 가능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초이스 스페셜(월 11만 원)이상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 50% 할인으로 폴드4와 플립4 각각 1만원, 7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11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단말보험만 가입할 수도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우리가족 폰케어'에 가입하면 파손/분실 시 보상은 물론, 스마트기기(갤럭시탭/워치5/버즈2프로) 파손과 가족폰 1회선까지 한도내에서 보상해준다. 12월 31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폴드4 및 플립4 사전예약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선다. 사전예약 고객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개통을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자동차 브랜드 '지프(Jeep®)'와 함께 제작한 캠핑패키지와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가 그려진 골프패키지를 각각 20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무너 폰꾸미기 스티커로 나만의 케이스를 만들 수 있는 '케이스 커스텀 세트'도 추첨을 통해 1000명의 고객에게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4 및 플립4를 구매하고 월정액 8만5000원(VAT 포함) '프리미어 에센셜' 이상 요금제 이용 고객 전원에게는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원' 100GB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래퍼 '래원' 등이 참여하는 '메종키츠네 프라이빗 파티'를 9월 7일 열고, 메종키츠네 에디션 구매 고객을 초청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라이빗 파티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Z 폴드4 및 플립4 출시에 맞춰 요금제 혜택도 강화했다. 월정액 10만 5000원(VAT포함) '5G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24개월간 갤럭시 버즈2 프로 기기 할부금을 전액 할인 받을 수 있는 '갤럭시 버즈2 프로 팩'을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 4 및 플립4를 구매한 고객이 이전에 사용하던 삼성 LG 스마트폰 반납 시 최대 10만원(모델 별 상이)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추가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추가보상 프로그램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전국 마트, 삼성디지털프라자, LG유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중고 휴대폰 유통 플랫폼 '민팃'의 키오스크와 민팃 박스를 통해 반납하면 되며, 오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입 번호 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 닷컴 홈페이지에서 'LG U+ 스마트플랜 Plus 카드'로 갤럭시 Z Flip4 Z Fold4를 24개월 할부 구매 시, 최대 13만원 상당의 무이자 혜택과 함께 갤럭시 버즈2 무상제공 또는 버즈2 프로 50% 할인권을 증정하는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신한카드와 함께 진행한다. 또 사전예약 고객에게 '워치5 프로'는 '버즈 라이브'를, '워치5'는 '풀커버 스타일링팩' 또는 '스톤헨지 스트랩링'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2022-08-15 10:08: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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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구글'인앱결제 사실조사 전환 착수...업계 "실효성? 의문"

방통위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실태 점검 단계에서 사실 조사로 전환했다. 구글이 카카오톡을 상대로 업데이트를 강제 중지한 행위를 위반으로 판단한 것. . 이에 업계사이에서는 방통위의 이같은 뒤늦은 조사가 아쉽다면서 조사결과가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 방통위, 구글 인앱 결제 강제 '위법 행위 판단'...사실 조사 착수 1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구글, 애플, 원스토어가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등 앱마켓 사업자들의 금지행위 위반 사항을 실태점검 단계에서 사실조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오는 16일부터 착수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5월부터 구글, 애플, 원스토어 앱관련 스토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법시행령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태 점검을 진행해온 바 있다. 실태 조사 점검 과정에서 구글, 애플, 원스토어가 위법행위를 했다고 보고 사실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실태점검 결과, 세 사업자 모두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사실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통위에 근거는 지난달 구글이 카카오톡을 상대로 앱 업데이트를 강제로 금지한 상황이 앞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초 카카오가 카카오톡 아웃링크 방식 웹 결제를 안내하자 구글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앱 최신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원스토어를 이용하거나 포털사이트'다음'을 통해 수동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결국 구글과 카카오톡을 불러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톡은 한발물러서면서 결국 아웃링크 방식을 삭제했고 구글은 카톡 업데이트를 허용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당시 면담에서도 구글측에 웹결제 아웃링크를 이유로 앱 업데이트를 거부하거나 강제하는 건 위반 소지가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 방통위는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과 제 3자 결제 방식의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하거나 기업마다 차별적인 조건을 내 걸고 강제하는 등의 행위도 위법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심사의 기간, 심사 기준 등 심사 절차도 명확하지 않은 점도 앞서 같은 상황으로 평가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늦어서 아쉽다...실효성 있을까? 우려 콘텐츠, IT업계는 앞서 방통위의 판단에 뒤늦게 조사가 이뤄지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조사 후 실질적인 조치가 접목될지 의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질 적인 조치인 수수료 인하까지 가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 동종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후 수수료와 이용료가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국내 음원, 콘텐츠 시장에서 힘들게 영위해오고 있는 기업들은 그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지난달 카카오 업데이트 관련했을 당시 사실 조사에 착수 했다면 좋았을 텐데 뒤늦은 감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치가 나온다고 해도 수수료인하로 가지는 않을 것.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나온다고 해도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다만 전기통신보안법이 개정될 소지는 충분하다.판례가 생기는 정도의 헤프닝이 될 수도 있기에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0 13:56: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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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태양전지판 활짝…목표 궤도 성공적 진입

우리나라 첫 탐사선 다누리가 태양전지판을 활짝 펼치며 달 전이궤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누리가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달 전이궤적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8시 8분 48초(미국 동부시각 4일 19시 8분 48초)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달로 향했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15초에는 다누리가 발사체에서 완전히 분리돼 우주 공간에 띄워졌고 발사 1시간 32분 후인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첫 교신도 성공했다. 이어 항우연은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로부터 받은 발사체 분리정보(분리 속력 및 분리 방향 등)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의 궤적에 진입한 것을 오후 2시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께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다누리호는 신자원강국, 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 선발대"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다누리 발사 성공 축하 서면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다누리호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 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2022-08-05 16:17: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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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최종 선공 여부는 4개월 후에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가 5일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으며 1·2단 로켓 분리와 페어링에 성공해 우주 공간의 띄워졌다고 밝혔다. 직육면체 모양의 다누리는 로켓과 분리되면서 자동 프로그램 명령에 따라 태양전지판을 펼쳐 자체 전령 생산에 돌입했고 오전 9시 40분께는 호주 캠버라 지상국과의 교신도 성공했다. 현재 우주에서 다누리의 상태와 위치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추 2시 브리핑할 예정이다. 다누리의 우주여행은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포획되고, 같은 달 31일에는 달 상공 100km의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이와 같이 다누리가 달까지 가는 여정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다누리가 계획보다 무거워졌고 또한 연료를 많이 실으면 달 탐사의 수행 기간이 짧아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연료를 절약하면서 달탐사에 좀 더 오래 임무를 수행하기위해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을 적용했다. 지구중력을 이용하는 비행인데 지구와 달을 향한 직선거리는 38만4000㎞로 대략 3일이 소요된다. 하지만 BLT방식을 적용하면 4개월 반 동안 우회해서 날아간다. 지구에서 태양 쪽으로, 먼 우주를 향해 날아가다가 태양, 지구, 달 등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뤄 무중력에 가까운 라그랑주 포인트 L1(150만㎞)까지 간 뒤 속도를 줄여 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후 달 중력에 잡혀 목표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 다누리의 임무는 크게 세 가지다. 달 남북극 지역의 얼음 등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는 달 표면 조사와 2030년대 초 발사 목표인 대한민국 달 착륙선 후보지 탐색 그리고우주 인터넷 시험 등이다. 다누리에는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의 동영상도 같이 쏘아 올려졌다. 달에서 지구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전송하는 우주 인터넷 기술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한 후에는 하루 12회 공전하며 1년간(2023년 1~12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고 다누리 발사 성공은 내년 1월 1일 달 임무 궤도 안착 여부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08-05 13:15: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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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 궤도선 다누리, 5일 달을 향한 우주 여정 시작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 다누리가 예정대로 5일 달을 향한 우주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발사부터 항행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에 임무 궤도에 안착한다면 우리나라는 러시아·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인도에 이어 7번째 달 탐사국으로 등극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19시 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다누리는 가로·세로·높이 약 2m의 직육면체 모양이다. 태양전지판을 펴면 가로 기준 최대 약 6m까지 커진다. 본체를 비롯해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 편광 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 측정기(경희대) ▲감마선 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섀도캠 1종의 탑재체로 구성됐다. 본체와 탑재체 6종을 합한 무게는 총 678kg이다. 기업 40곳(대기업 6, 중소기업 34개), 대학교 13곳, 정부출연연구기관 6곳 등 산학연 59곳이 다누리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 2016년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7년 동안의 사업 기간에 예산 2367억원이 배정됐다. 발사 1시간 후에는 지상국과 교신이 시도된다. 다누리 발사가 이뤄지면 지상국에서 발사하는 순간부터 계속 심우주 안테나를 이용해 모니터링을 하는데,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 안테나에서 이뤄진다. 이어 발사 2~3시간 후에 '탄도형 달 전이 방식'(BLT)의 궤적에 진입해야 한다. 다누리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해 달을 향한 직선거리(38만4000㎞·대략 3일 소요) 대신 태양, 지구, 달 등의 중력이 균형점을 이뤄 무중력에 가까운 라그랑주 포인트 L1(150만㎞)까지 간 뒤 속도를 줄여 달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이후 달 중력에 잡혀 목표 궤도에 진입하는 BLT 방식을 선택했다. BLT에 진입한 다누리는 태양전지판, 안테나 전개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작동 및 점검을 수행하고, 약 4.5개월 동안 최대 9회의 궤적 수정을 수행해 계획한 궤적을 따라 달에 접근할 예정이다. 발사일(2022년 7월 31일∼9월 9일)과 무관하게,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포획되고, 같은 달 31일에는 달 상공 100km의 임무궤도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한 후에는 하루 12회 공전하며 1년간(2023년 1~12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탑재된 6종의 과학 장비를 통해 달 표면 전체 편광 지도 제작, 달-지구 간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 등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임무를 비롯해 2030년대 초 발사 목표인 대한민국 달착륙선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 등 여러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는 목표다. 특히 다누리에는 오는 2025년까지 달의 남극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과학 장비인 '섀도캠'(ShadowCam)이 탑재돼 있는데 남북극 지역의 영구 음영지역을 촬영하면서 얼음 등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7번째 달탐사국에 이름을 올렸다고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1월 1일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여부가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8-05 09:35: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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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 네트워크 지속 성장’ 논의 나선다

KT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모바일(Mobile) 360 APAC'의 특별 세미나 '정책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GSMA, 글로벌 주요 통신사 및 빅테크 등과 함께 미래 네트워크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논의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Mobile 360 APA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와 ICT 사업자가 모여 디지털 국가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GSMA 주관으로 지난 2~3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KT는 3일 개최된 '미래를 위한 디지털 정책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주제의 '정책 리더스 포럼'에 패널토론을 위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GSMA가 발간한 '인터넷 벨류 체인 2022' 보고서 기반의 모바일 생태계 변화와 미래 네트워크 발전 방향 소개로 시작됐다. 이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현문 박사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신 박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는 통신사만 부담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설명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한국을 비롯한 EU, 미국 등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GSMA 디지털인프라 정책책임자 마니마니모한(Mani Manimohan)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KT 경제경영연구소, 말레이시아 통신사 Axiata 그룹의 정책협력총괄, 구글의 글로벌통신정책총괄, 메타의 아태지역 통신정책총괄이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 측은 "미래 혁신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가 중요하다"며, "트래픽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투자비의 공정한 분담을 통한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각국의 정부, 규제기관를 포함한 인터넷 생태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 앞서 GSMA는 지난 5월 '인터넷 벨류 체인 2022' 보고서를 발간하고 빅테크와 통신사간 투자대비 수익 불균형을 조명한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디지털 생태계 전체의 이익 관점에서 미래 혁신 서비스가 지속 되기 위해서 투자 인센티브와 공정한 수익 보장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망 투자 분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럽통신사업자연합(ETNO)에서는 늘어나는 OTT 트래픽에 대한 부담이 통신사에만 전가되는 악순환을 지적하고, OTT의 망 투자 분담 비용 실현을 위해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럽집행위원회(EC) 측도 연내 관련 제도 정비를 예고했다. 또 지난 1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3개국 정부가 빅테크에 망투자 비용을 부과하는 법적 조치를 지지하고 관련 법안 입법을 유럽집행위원회에 촉구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T 정책협력실장 이공환 전무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성장과 혁신은 세계적으로 긴밀한 협력과 논의가 필요한 핵심 이슈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통신사와 빅테크 등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이 의미가 있다"며, "GSMA 보드멤버 참여 등 글로벌 ICT 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모바일 360 APAC'과 같이 글로벌 무대에서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5 01:00:2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