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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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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매니아 소셜커머스 진출...'싸다프라이스' 15일 오픈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 업체 아이템매니아는 15일 소셜커머스 '싸다프라이스(ssadaprice.itemmania.com)'를 열었다. '싸다프라이스'는 아이템매니아 회원 및 게이머를 위한 맞춤형 소셜커머스로 국내 최초로 다양한 종류의 게임 캐시 및 정액이용권, 상품권 등을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비교 후 구매할 수 있으며 이 밖에 미용용품·사무용품·완구제품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싸다프라이스'는 아이템매니아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판매되는 모든 물품은 아이템매니아 마일리지 결제 및 롯데·비씨·삼성·현대 등 다양한 신용카드의 즉시 할인 및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아이템매니아는 싸다프라이스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 회원에게 'PC방(2시간) 이용쿠폰'과 '쇼핑 할인쿠폰(2000원)'을 지급하고 모든 이용자들에게 '피카 PC방 1시간 이용권' 및 '사진인화권' 'DXRACER 게임 전용 의자(20대)'를 할인 판매한다. 아이템매니아 임재홍 마케팅 팀장은 "회원들에게 매일 업데이트 되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욱 풍성한 혜택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아이템매니아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4-15 11:25:28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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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소와 손잡고 삼성뮤직 음원 사업 '으르렁'

삼성전자가 삼성뮤직으로 '으르렁' 포효를 외친다. 하드웨어가 강한 삼성전자의 콘텐츠 사업 행보에 업계 관심도 비상하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5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의 컴백 쇼를 연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뮤직은 삼성전자의 음원 사업 야심작이다. 이용료는 무제한 음원 재생(스트리밍)의 경우 월 5000원이다. 경쟁사보다 1000원 정도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멜론이 시장 점유율 45%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후발주자 삼성뮤직의 선전 행보도 관전 포인트다. 삼성뮤직은 초절정 인기 그룹 엑소 컴백 쇼 단독 중계로 음원 시장에 강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데뷔 3년차 12인 남자 그룹 엑소는 히트곡 '으르렁'으로 음반 판매 100장 돌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본상 등을 휩쓸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뮤직이 단독으로 중계하는 엑소 컴백쇼에서 신곡 '중독' 무대와 뮤직 비디오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뮤직 회원 전원에게 엑소 멤버 1명의 모닝콜 음원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SNS로 지인과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면 멤버 12명 전원 음원을 선물로 준다. 이 때문에 삼성뮤직는 엑소 팬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 마비를 겪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음원 사업 행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장르별로 음악을 골라 틀어주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밀크 뮤직'을 지난달 미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의 등장으로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스트리밍 시장은 애플-구글-삼성의 3강 구도로 재편됐다. 구글은 지난해 5월부터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액세스'를 서비스 중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해외 25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진출국을 늘릴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월 9.99달러(한화 약 1만400원)에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삼성뮤직 이용 요금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보유한 음원이 방대하다. 국내에서 들을 수 없는 음원도 많다. 시장 원조 애플 아이튠즈도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튠즈 이용자 증대를 위해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삼성전자는 '탄탄한 하드웨어를 메울 소프트웨어가 빈약하다'는 평을 들었다"면서 "K-팝 시장이 급성장한 상황에서 삼성뮤직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시장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삼성뮤직이 갤럭시의 사업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4-04-15 07:30:50 장윤희 기자
미래부, '제1차 전국 SW·융합정책협의회'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16개 광역시도 국장급 공무원, 지역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진흥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제1차 전국 SW·융합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국 SW·융합정책협의회'는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인 ICT·SW를 전국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하에서 미래부가 발의하고 각 지자체에서 적극 호응해 구성한 것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지역 SW·ICT·디지털콘텐츠 사업 소개, 사물인터넷(IoT) 기본계획 발표 등 미래부의 SW·ICT 정책을 공유하고, 지자체별 SW·ICT 육성추진내용에 대해 상호 이해하면서 정부 정책과 지자체 시책이 상호 상승할 수 있는 방안강구가 적극 논의됐다. 최재유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그동안 지역SW·ICT 육성이 미래부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이 이뤄졌으나 지역단위에서의 SW·ICT 활용이 낮고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SW·ICT 육성 연계협력이 미흡했다"며 "이제 SW·ICT 없이는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 청년에게 매력적인 일자리 창출이 힘든 시대인 만큼 지자체도 SW·ICT 육성에 본격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와 지자체는 '전국 SW·융합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SW·ICT 활성화를 통한 지역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4-04-14 16:13:54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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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지티 얼굴인식 보안 군 시설도 책임진다

차세대 바이오 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 파이브지티는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하이테크 방위산업전'에 참가해 군 보안에 적합한 얼굴 인식 단말기를 선보인다. 군수 국방, 보안, 정보 통신 장비 등 국내외 군경, 방위산업제품 및 기술 등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파이브지티가 선보일 얼굴 인식 단말기는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기만 하면 1초 이내에 인증 후 출입을 할 수 있는 바이오 인식 장치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바이오 인식 장치인 지문인식 장치가 갖고 있는 접촉에 의한 위생 문제와 인식 거부 또는 인식 지연, 위조 가능성 등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하다. 또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사용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설정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파이브지티 정규택 대표는 "최상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군 시설에 파이브지티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방 보안에 기여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며 "군 시설에서 얼굴 인식 단말기로 출입통제 시스템을 갖추면 국방과학화의 일환으로 보안 등급 강화 및 안전한 군 장비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04-14 12:06:2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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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브라우저 '스윙' 130만 고객 돌파 아이패드 증정

국내 웹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로 주목 받고 있는 줌인터넷의 '스윙'이 100만 설치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연다. 스윙브라우저는 한국 인터넷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해 듀얼엔진(웹킷+트라이던트 엔진)으로 제작된 유일한 국산 브라우저다. 빠른 체감 속도와 뛰어난 호환성 덕에 출시 후 100일 만에 순 이용자 70만명을 기록하며 100만 설치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줌인터넷 관계자는 "14일 현재 130만 설치를 돌파했다. 이는 출시 후 매달 30만명 이상이 설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윙브라우저는 웹 표준을 준수하는 사이트에서 '스피드모드'를 가동해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또한 쇼핑몰 결제, 인터넷뱅킹 사용 등 플러그인이 많은 한국적 특수성에 유연하게 대응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캡처, 파일 공유(퀵전송), 온라인 디스크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스윙 브라우저를 응원하는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품으로 PS4,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니콘 D3300 등 최신 디지털 기기들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 (http://swing-browser.com/event/1millionthankyou)에서 참여할 수 있다.

2014-04-14 11:57:09 박성훈 기자
삼성SDS, 차별화로 글로벌 사업확대

삼성SDS(대표 전동수)가 올해 경영방침을'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통해 타사가 흉내낼 수 없는 차별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사업확대에 나섰다. 특히 경영목표를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으로 제시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ICT서비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통신사업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삼성SNS를 합병하고, 해외 물류IT서비스 확대 등 글로벌 사업역량을 확대했다. 이 결과 매출 7조 468억과 영업이익 5056억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교육·보안 등 고부가 핵심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융·복합 사업수행 역량을 확보해 사업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 전략차원에서 추진한 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 미래 신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 1월 '스마트 타운(Smart Town)' 사업의 일환인 디지털복합공간(SCS)의 지식공유 서비스 'Knowledge Forest'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Knowledge Forest'는 도서관 터치 스크린에 표현된 자신만의 지식나무를 통해 대출 이력과 독서성향 등을 확인하고, 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서비스다. IC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그간 도서관·쇼핑몰 등의 공간에 디지털 기기와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디지털복합공간 사업을 추진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SDS는 특히 지난 2012년 Supply Chain & Logistics 글로벌 통합 솔루션인 'Cello'를 개발해 중국·동남아지역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성과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중국·동남아 이외에 러시아·중남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1조 8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수행하고 있는 삼성SDS의 물류IT서비스는 향후 조달·공급물류 영역에서 판매 및 특화물류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엔드투엔드(End-to-End) 물류 서비스를 완성해 갈 예정이며, 신흥국 중심에서 선진국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4-04-14 11:07:12 김태균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성장세 올해부터 주춤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콘솔 등 5대 소비자 가전기기 시장이 올해부터 판매 증가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14일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간한 '2014 TMT(기술·미디어·통신)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5대 소비자 가전기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75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해온 것과 달리 소비자 가전기기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5년동안 매년 8000억 달러 수준에 머무는 정체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딜로이트는 예측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은 늘어나겠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하고 PC와 TV는 오히려 역성장한다는 분석에 바탕을 둔 것이다. 딜로이트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375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2% 커진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2018년까지 4년간 15% 성장하는 등 성장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이 주춤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007년 19개월에서 2013년 24개월로 25%가량 길어졌다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태블릿은 올해 2850억대가 팔려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8.5인치 이하 태블릿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태블릿 ASP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4-04-14 09:47:05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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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국내 예능 프로에 진출…네이버 이말년시리즈 SNL서 호응

웹툰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진출했다. 네이버 인기 웹툰 '이말년씨리즈'의 '두덕리 온라인' 편이 지난 12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GTA 두덕리 온라인'으로 새롭게 패러디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SNL코리아 크루인 김민교, 홍진호와 함께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깜짝 출연해, 웹툰 내용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2009년부터 연재됐던 네이버 웹툰 '이말년씨리즈'는 이말년 작가 특유의 엉뚱한 상상력과 황당한 설정을 매회 에피소드에 담은 작품이다. '이말년씨리즈' 에피소드 중 하나로 선보였던 '두덕리 온라인'은 가상의 농촌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해당 회차에 2만70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연재 당시 댓글에는 가상의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는 게이머인 것처럼 남기는 댓글놀이가 유행하기도 했다. 'SNL코리아'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한 이말년 작가는 "웹툰의 내용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되니 신기했고,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 웹툰은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2차 판권 계약을 성사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놓지마 정신줄(신태훈/나승훈)', '미호이야기(혜진양)' 등은 애니메이션으로, '와라 편의점(지강민)'은 게임으로 제작돼 많은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삼봉이발소(하일권)', '새끼손가락(이익수)'은 연극으로, '후유증(김선권)', '무한동력(주호민)' 등은 웹드라마로 탈바꿈되기도 했다.

2014-04-13 14:41:34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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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게임하기' 강적 만났다…끈끈함 강한 '밴드게임' 21일 출시

국내 모바일게임 플랫폼 비즈니스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강적을 만났다. 친구나 가족 등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대표 폐쇄형 SNS 밴드가 게임 플랫폼 '밴드 게임'을 서비스한다. 창업 이래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던 카카오는 '게임하기' 비즈니스 모델 도입 후 급성장했고 지난해 매출 2108억원, 순이익 6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판이 큰 게 사실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밴드 게임은 21일 NHN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프렌즈,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 등 10종을 출시한다. 밴드 게임이 카톡 게임하기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는 특유의 폐쇄성이다.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누구나 친구가 되는 카톡과 달리 친한 사람이나 가족만 멤버가 될 수 있다. 밴드 이용자 1인당 월간 체류 시간이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보다 긴 이유다. 즉 업무상 아는 사람이 게임을 하라고 권유 메시지가 오는 것과 '절친'이 '내가 게임을 시작했으니 같이 해볼래?'라며 설득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밴드를 내려받은 사람은 2900만명으로 1억명이 넘는 카톡에 비해 열세지만 멤버 간의 끈끈함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 게임 공급사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저렴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카톡 게임하기는 구글이나 애플이 매출의 30%를 가져간 뒤 나머지 70%의 30%를 가져간다. 즉 게임사는 매출의 49%만 손에 쥘 수 있다. 반면 밴드 게임은 나머지 70%의 20%를 제한다. 게임사에 떨어지는 볼륨은 56%로 커진다. 여기에 구글이나 애플이 아닌 네이버 자체 앱스토어를 이용할 경우 파이는 64%로 급증한다. 진입 장벽이 낮은 것도 밴드게임의 특징이다. 카톡 게임하기는 입점하기 전 심사를 거치지만 밴드게임은 무심사가 원칙이다. 즉 1인 기업이 만든 게임이라도 작품성만 좋다면 거대 게임사의 타이틀과 경쟁할 수 있는 셈이다. 네이버 홍보실 이승진 부장은 "특정 플랫폼으로의 쏠림 현상이 지나친 게 사실이다. 밴드게임은 공급자와 소비자의 중간에서 최대한 공정한 룰을 기반으로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4-13 14:40:44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