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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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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 전국 확대

LG유플러스는 유아 교육 플랫폼 키즈노트와 손잡고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초정밀측위(RTK) 기술과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유치원·어린이집의 통학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키즈노트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키즈노트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 교육 기관과 학부모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국내 1위 모바일 알림장 플랫폼이다. 학부모는 키즈노트 앱으로 자녀가 어느 위치에서 등원 중인지, 통학 차량이 유치원 근처에 도착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통학 차량이 출발하면 부모님의 핸드폰에 설치된 키즈노트 앱에 푸시 알림이 전송되고, 유치원에 도착했을 때에도 바로 알려준다. 유치원 하원시 차량 도착 시간에 맞춰 아이를 마중 나갈 수 있다. 또 자녀의 버스 탑승 여부를 클릭 한 번으로 유치원에 전달하는 기능도 서비스에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는 작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검증됐다"며 "키즈노트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전국 단위로 넓힐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5-05-25 12:5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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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 가입자 급증...네이버페이 최대 24만원

최근 KT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3주간 요고 요금제를 신청한 가입자가 전월 동기 대비 7배 증가했다. 현재 KT닷컴은 5월 가입 고객에 한해 유심 또는 이심으로 요고 요금제를 신청한 경우 2년 동안 네이버페이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월 4만원인 요고40(데이터 최대 90GB+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 가입시 최초 6개월간 매달 2만5000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페이백으로, 이후 18개월간 달마다 5000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페이백으로 지급해 총 24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여기에 티빙 광고형 12개월, KT 멤버십 VIP 혜택이 더해진다. 요고는 KT닷컴에서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약정이 없는 요금제로, 단일지원금이나 선택약정할인(요금 25% 할인)과 같은 약정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외에 요금제별로 ▲요고 61/69는 19만2000원을 ▲요고 46/49/55는 14만4000원을 ▲요고 34/36/38/42/44는 7만2000원을 네이버페이로 돌려준다. KT닷컴은 "본 이벤트는 제휴사의 사정에 따라 혜택이 축소 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며 "선택한 요고 요금제 혜택은 개통 월 기준 다음달 요금 납부 고객에 한해 다다음달 10일(주말인 경우 2일 이내) 제공된다"고 전했다.

2025-05-25 12:52: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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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언어 지능' AI 기술 도입 희망...전문 인력·역량 부족 호소

국내 중소기업들이 도입하기를 원하는 1순위 AI(인공지능) 기술은 '언어 지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기술 개발·도입 비용 부담으로 인해 AI 기술 적용을 망설였다. 25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AI 미도입 또는 도입 예정인 국내 중소·중견기업 255곳을 대상으로 벌인 'AI 수요 현황 및 인식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29.8%가 '언어 지능'을 도입 희망 1순위 AI 기술로 꼽았다. 언어 지능은 언어 분석, 의미·대화 이해, 자동 통·번역, 텍스트 요약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AI 기술이다. 기업들은 고객 응대 관련 업무 자동화,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해외 바이어와의 비대면 소통(이메일 또는 서류 수·발신, 화상 회의 등) 과정에서 외국어를 통·번역하는 용도로 언어 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 했다. 두번째로 많은 응답률을 기록한 '시각 지능'(17.6%)은 영상 처리, 패턴, 객체, 행동 이해·인식 등과 관련한 기술이다. 기업들은 사물·공간·영상 등을 식별·분류하거나 처리해 제조·공정 효율화, 인프라 관리, 보안 등의 용도로 시각 지능 기술을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능형 에이전트'(14.9%), '생성형 AI'(12.2%), '음성 지능'(10.2%), 'AI 특화 하드웨어'(9%), '범용인공지능'(6.3%) 순이었다.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예상되는 기대 효과로는 '업무 효율화'가 47.1%로 가장 많았다. '비용 절감'(16.5%), '사업 영역 확장'(12.2%), '매출 증대'(8.6%)가 뒤를 이었다. AI 기술 적용을 주저하게 하는 제약·애로 사항으로는 'AI 기술 개발, 도입 비용 부담'이 34.9%로 1위였다. '전문 인력 및 역량 부족'(14.9%), 'AI 신뢰성·안전성 우려'(13.4%), '데이터 보안 우려'(7.1%), '활용 가능 데이터 미비'(6.7%)가 그다음이었다. 국내 AI 기술 도입 활성화 관련 정책 수요 조사에서는 'AI 전문 인력 양성 활성화'(23.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AI 윤리·표준 가이드라인 확립'(18.4%), '데이터 개방 등 AI 인프라 구축'(15.7%), '기업 연구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9.8%) 순이었다. 봉강호 SPRi 선임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AI 도입 확대를 위해 이들 기업에 AI 역량을 갖춘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며 "우수 AI 인력이 국내 AI 미도입 중소기업에 투입되고 기업이 AI를 도입·활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컨설팅이나 프로젝트와 같이 일시적으로 지원이 이뤄지는 방식보다는 신규 인력의 고용이나 기고용된 인력 대상 교육 등 중장기적인 지원(고경력·경력 단절 AI 인력 재취업 및 재직자 대상 AI 전문 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5-25 12:52: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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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 기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선봬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인 LG CNS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글로벌 IT 행사 'SAP 사파이어 2025'에서 AI(인공지능) 기반 ERP(전사적 자원 관리) 테스팅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전 세계 SAP 고객과 파트너, 업계 리더가 모여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SAP의 연례 콘퍼런스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AI가 적용된 ERP 자동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SAP 사파이어에서 처음 선보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실거래 데이터 기반 테스팅 솔루션이다. 기업에서 ERP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거나, 최신 시스템으로 전환할 때 재무·구매·인사 등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신규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확인한다. 시스템 개통 이후 생기는 서비스 지연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에 올해 새롭게 적용된 AI 기능은 테스트에 활용할 데이터 수가 부족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고, 데이터에 포함된 사용자 정보 등 민감하거나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삭제한다. 또 신규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결과에서 오류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오류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는 '클라우드 ERP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SAP ERP를 도입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보안 업데이트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운영 ▲시스템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합 패키지로 제공한다. 고객은 클라우드 ERP 시스템 운영에서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LG CNS는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연내 인도에 ERP 기술 전문인력 중심의 딜리버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2025-05-22 16:19: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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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 공개…업무 환경 혁신

기업의 인사·재무 관리를 위한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신규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워크데이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5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인공지능 비서인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비서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는 각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기능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계약직 인재를 식별하고 선별 과정을 간소화해 임시 채용 속도를 높이며, 지원자 품질을 개선하는 '계약직 소싱 에이전트' ▲계약서를 빠르게 검토하고 리스크를 식별하며, 주요 날짜와 수수료를 추적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계약 정보 에이전트' ▲계약 문안 초안을 작성하고, 리스크를 감지해 수정 사항을 제안하며 협상 과정 전반을 보조하는 '계약 협상 에이전트'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청구, 송장 발행, 회계 입력 업무를 자동화하고 회계 생산성을 높이는 '문서 기반 회계 에이전트' ▲문자 기반 결근 보고, 적합한 대체 인력의 신속한 배정, 교대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의 시간을 절약하는 '현장 에이전트' ▲직원과 관리자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일상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셀프서비스 에이전트' ▲공급업체 계약을 사전 검토해 의무와 기회를 파악하고, 조달 프로세스를 계약 조건에 맞게 조정하는 '공급업체 계약 에이전트'가 있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CTO는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직원'으로 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직원으로 간주할 경우 인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며, 워크데이는 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에이전트는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최적화 에이전트', '재무 감사 에이전트', '급여 에이전트', '채용 에이전트', '인재 이동성 에이전트' 등과 함께 워크데이 에이전틱 AI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고객들은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이 에이전트들을 통합 배포·관리할 수 있다. 이는 IT 및 비즈니스 리더가 각 에이전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직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앙 통제 센터 역할을 한다. 워크데이 측은 "일루미네이트 에이전트는 스킬, 역량, 성과, 목표, 비용, 투자 대비 수익률(ROI) 등 데이터의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인재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 업무를 가속화해 AI 기반 비즈니스 운영 혁신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계약 정보 에이전트와 계약 협상 에이전트는 바로 이용 가능하며, 셀프서비스 에이전트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에이전트는 올 연말까지 초기 고객 대상으로 선공개되며, 내년 초부터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우리는 무리하게 앞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연간 10개 미만의 에이전트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윤리 이슈가 아직 충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신중함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2 16:0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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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적인 틱톡 속 가게 홍보, 왜 점점 수위가 높아지나

소상공인들에게 숏폼 플랫폼이 새로운 홍보채널로 떠올랐다. 숏폼(Short-form) 영상은 알고리즘과 트렌드를 타고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로드 자체에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특히 1020대가 많이 사용하는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으로 영업장을 홍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주요 숏폼 플랫폼(틱톡·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모두 실제 가게 상품이나 서비스와 무관한 선정적인 영상을 이용해 이목을 끌려는 소상공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숏폼 콘텐츠는 평균 15초~10분 내의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현재 숏폼 콘텐츠 내 소상공인들의 광고 콘텐츠 업로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통계는 없는 상태다. 다만, 시장조사 리서치앤마켓츠가 전세계 숏폼 관련 시장규모가 2021년 432억달러(60조원)에서 2026년 1350억달러(187조원)로 연평균 25.6%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만큼 광고 콘텐츠 또한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높아지는 유튜브 등 비(非)검색엔진 플랫폼들의 검색엔진화(化)도 숏폼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달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 1000명 중 52.1%는 유튜브를, 17%는 인스타그램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현상은 숏폼 플랫폼의 홍보 마케팅 수단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숏폼 플랫폼을 선호하는 이유는 제작과 업로드에 드는 수고와 비용이 적고, 바이럴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들이 상대적으로 외면하는 전단지, 지역 광고보다 숏폼 플랫폼이 효율적인 홍보 수단이라 인식한다. 게다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은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배포하기 때문에, 별도의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지 않아도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나 화제성만으로도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실제 음식을 만드는 장면과 가게의 전경을 올리거나 실패한 음식물을 전량 폐기하는 모습 등을 숏폼 플랫폼으로 올리며 가게 신뢰도를 높이거나, 근무자들끼리의 즐거운 시간을 올리며 가게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일탈이다. 실제 상품 및 서비스와는 무관한 성(性)적이고 폭력적인 상황을 일부러 연출해 억지 입소문을 타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알몸에 가까운 복장으로 춤을 추거나 음식을 서빙하는 장면', '격한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이 포함된 고객 응대 상황'을 연출하지만, 별달리 제재할 방법은 없다. 오히려 해당 영상들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핫플레이스'처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10~20대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일수록 자극적인 영상 수위는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한 콘텐츠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조회 수에만 집중한 과도한 연출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성공 공략법'처럼 공유되고 있다"며 "플랫폼도 이를 방치하거나 알고리즘 노출 구조상 걸러내지 못하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요즘은 직접 영상을 만들어주는 마케팅팀들도 있다"며 "닭갈비집이든, 자장면집이든 선정적인 복장을 입은 여성 두세 명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최대한 외설적으로 찍거나 한 남성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숏폼 콘텐츠는 특성상 빠른 소비와 확산을 전제로 하기에, 기존 광고심의나 유해성 필터링 기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상업적 목적의 숏폼 콘텐츠에 한해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하고, 교육이나 캠페인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5:22: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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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KT 해킹 계기로 보안투자 확대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기관의 보안투자 확대 방안 및 보안업계의 동반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보안투자 강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를 보안 산업 생태계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는 주요 보안기업을 비롯해 통신·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기업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정보보호 투자 현황과 해외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 확대 방안과 수요처의 보안 제품 구매 트렌드, 제도 및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SKT 침해사고를 계기로 국내 기관과 기업의 보안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그 효과가 보안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보안 수준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제도 및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4:00: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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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애드부스트 쇼핑 선보여...광고 성과 최적화

네이버가 인공지능(AI)으로 쇼핑 광고 캠페인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은 낮춰주는 '애드부스트 쇼핑(ADVoost shopping)'을 오픈 베타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광고 분야에 AI를 결합해 혁신적인 광고 경험을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에 제공하기 위한 기술 솔루션 브랜드 '애드부스트'를 공개했다. AI 기반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깃 설정 및 확장, 소재 생성, 쇼핑·검색 광고 운영 등 네이버의 다양한 광고 관리 영역을 자동화하며 광고주들의 편의와 성과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애드부스트 쇼핑'은 쇼핑 광고주들에게 특화된 것으로, ▲광고 캠페인 설정 및 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 및 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 및 노출 등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쇼핑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내용 상세 설정, 타겟 사용자 분석, 소재 교체 등 제반 사항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으므로, 광고 운영 대상이 일부 상품에 한정됐다. 하지만, 애드부스트 쇼핑을 활용할 경우 AI가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광고주의 전체 상품을 자동 연동하고, 최적의 광고 소재를 선별 적합한 사용자에게 노출해, 주력 상품은 물론 그동안 광고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세부 상품군까지 관심 있을 사용자들에게 도달 가능해진다. 애드부스트 쇼핑은 그동안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를 각각 관리해야 했던 부담을 없애고, 각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지면으로 운영하여 적합한 곳에 쇼핑 광고 소재를 자동 노출한다. 실제로 ▲통합검색 ▲쇼핑검색 등 검색 지면은 물론, ▲네이버 메인 ▲네이버 콘텐츠(카페, 블로그 등) 서비스 ▲네이버 뉴스 등 디스플레이 지면까지 모두 아우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3:48: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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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교체 323만 건…대표 일일브리핑 참석 가능성도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건수가 3일간 100만 건에 달하며 속도가 붙은 만큼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를 위한 환경이 곧 조성될 것이라 평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대급 사고' 지적에 대해서는 유영상 대표의 일일 브리핑 참석 가능성도 열어놨다. 2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고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그간 피해가 없다고 밝힌 건 복제폰 등 직접 피해가 없었다는 의미였다"며 "고객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끼친 점은 전적으로 잘못이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차 피해가 발생해야 진짜 피해인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김 센터장은 "유영상 대표가 브리핑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사안에 따라 참석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날 기준 누적 유심 교체는 323만 건, 예약 건수는 567만 건에 달했다. 유심 재설정도 누적 17만 건을 넘겼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하루 평균 30만 건 이상의 유심 교체가 이뤄졌으며, 19일 이후 하루 35만~36만 건까지 늘었다. 유심 교체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5개 지역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도서·벽지 등 29개소를 방문해 총 5300건의 유심 교체를 진행했으며, 이날도 합천, 울진, 화순 등 13개소를 방문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유심 교체 외에도 재설정, eSIM 교체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 중이며, 안내 대상자 220만 명도 다음 주까지는 모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예약자 안내가 끝나고 교체 수요가 줄면 재개 가능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상안에 대해서는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공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고객신뢰 위원회'를 발족해 보상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격주 회의를 원칙으로 수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망 보상도 병행 논의 중이다. 정보보호 투자 소홀 지적에 대해서는 "투자 확대를 논의 중이나, 중장기 계획은 네트워크 진단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진단에는 외부 해커 집단이 참여 중이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SK텔레콤 침해사고 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존 홈가입자서버(HSS) 외에도 18대 서버가 추가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 서버는 통합고객인증 서버와 연동된 것으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외에도 고객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05-22 13:19: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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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사업 분리…‘다음’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 2014년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11년 만의 독립이다. 카카오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하던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콘텐츠CIC는 2023년 5월 출범 이후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으며, 신설 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대표이사에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가 내정됐다. 회사 측은 "독자적인 경영 구조를 기반으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의 기존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는 한편, 카카오의 인공지능(AI)·콘텐츠 사업과도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법인은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 핵심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며, 올해 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규 인력 채용도 추진 중이다. 기획·개발·인프라·보안 등 전방위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이번 분사는 카카오 내부의 성장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다음은 카카오 내부 구조로는 성장에 제약이 있다"며 독립적 실험과 자율적인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검색 시장 내 다음의 입지 하락과도 무관치 않다. 웹로그 분석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5월 기준 다음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2.79%에 그쳤다. 네이버(65%)와 구글(27%)과 비교해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다음은 최근 블로그 종료, 카페 개편 등으로 서비스 축소를 겪었으며, 숏폼 콘텐츠 및 뉴스 큐레이션 챗봇 도입에도 반등에는 실패한 바 있다. 양주일 대표 내정자는 "심화하는 시장 경쟁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보다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아래 다음의 재도약을 위한 실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3:13:1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