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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7개 언어로 외국인 고객 맞이한다

LG유플러스가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의 통신 서비스 가입과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먼저 국내 이통사 중 최대 규모인 17개 언어로 가입 관련 서류를 제작해 배포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은 자신에게 익숙한 언어로 가입 약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은 통신 서비스 가입이 간편해지고,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나 서비스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도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67개 매장을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으로 순차 개편한다. 특화 매장은 내부와 외부에 외국인을 위한 안내물과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각 지역의 외국인 거주 비율과 대표 언어 사용률을 고려해 맞춤 안내를 제공한다. 특화 매장 중 외국인 고객 방문 비중이 높은 17개 매장은 외국인 상담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텔레콤센터'로 개편될 예정이다. 고객 응대를 위한 전문 인력도 확대됐다. LG유플러스는 외국인 특화 매장을 위해 중국·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 상담 직원을 170여명으로 늘렸다. 상담 전문 인력은 외국인 특화 매장에서 근무하며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서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2 13:05: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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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와 XR 안경으로 '초능력 현실화'

'최저가 야구표를 찾아 예매해주기, 모형 배를 만들다가 막혔을 때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고 물어보면 답해주기, 내 말투로 이메일 답장 대신해주기, 외국어를 몰라도 해외 현지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기….' 구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삶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구글은 '프로젝트 마리너'의 에이전트 기능을 AI 모드에 통합해 사용자의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마리너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AI 브라우저 에이전트다. AI 모드는 이러한 프로젝트 마리너의 기능을 구글 검색과 같은 서비스에 합쳐 사용자가 직접 웹을 조작하지 않고도 AI가 쇼핑, 티켓 구매, 정보 비교 등의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예컨대 "이번주 토요일 레즈 경기 하단 좌석 중 저렴한 티켓 2장을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AI 모드가 다양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가격과 재고 정보를 분석해 이용자가 제시한 기준에 맞는 티켓 옵션을 보여주고, 원하는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기능은 이벤트 티켓, 레스토랑 예약, 미용실 예약과 같은 지역 서비스부터 적용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구글은 삼성과 함께 개발 중인 안드로이드 XR(확장현실) 기반 스마트 안경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에게 메시지 보내기, 약속 잡기, 단계별 길 안내 요청, 사진 촬영 등 실제 시나리오에서 안드로이드 XR 안경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맛보기를 보여줬다. 특히 두 사람이 실시간 번역을 통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하며 XR 안경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개선을 위해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손잡는다.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한 XR 안경은 휴대폰과 연동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앱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며, 옵션으로 제공되는 렌즈 내 내장된 디스플레이는 적시에 도움되는 정보를 전달한다. 이 안경을 제미나이와 연결하면 이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 필요한 순간에 바로 정보를 준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며 "AI를 최적화한 '제미나이 라이브'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고 말했다. AI 모드로 쇼핑 경험도 완전히 새로워진다. 내 사진을 한 장만 업로드하면 연예인이 입은 옷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1장의 사진으로 수십억개 의류 상품을 가상으로 피팅해 보는 게 가능해진 것. 아이쇼핑 중 맘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경우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 결제 기능으로 가격이 저렴해졌을 때 구글 페이로 자동 결제를 요청할 수 있다. AI 모드는 사용자의 과거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맞춤화된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도중에 '이번 주말 내슈빌에서 음악과 음식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입력하면 과거 레스토랑 예약 및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야외 좌석이 있는 식당들을 추천해준다. 또 지메일에 저장된 항공편과 호텔 예약 정보를 토대로 이용자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서 열리는 행사를 알려준다. 구글은 이날 미국에서 먼저 AI 모드를 출시하고 추후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할 예정이다. 매달 15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 렌즈를 통해 시각 검색의 지평을 넓혀온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검색 라이브' 기능을 선보였다. 나무로 모형 배를 제작하다가 막히면 AI 모드나 구글 렌즈에서 '라이브' 아이콘을 눌러 카메라를 비추고 질문하면 된다.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물으면 AI가 '디자인에 삼각형 구조를 더 많이 추가하거나 아이스크림 막대 사이의 접합 부위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목공용 접착제를 사용하고, 마르는 동안 클램프나 테이프로 고정해 주세요'와 같은 해답을 준다. 구글은 사용자 현실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개인 콘텍스트'라는 기능으로 '개인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지메일에 '개인화된 스마트 답장'이라는 신기능을 탑재했다. 친구가 과거에 다녀온 자동차 여행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이메일을 보내면 제미나이가 이메일함과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검색해 세부 정보가 포함된 답장을 제안해준다. 평소 어투와 문장 스타일, 즐겨 쓰는 단어를 전부 학습해 이용자가 직접 작성한 듯한 자연스러운 답장을 생성해낸다.

2025-05-21 15:4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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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룸살롱을 삼겹살집으로 둔갑”…딥페이크, 대선 여론전 흔든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사진이 국회의원 페이스북에 등장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였다. 접대 의혹을 부인한 지귀연 판사를 겨냥해 민주당이 유흥주점 기념사진을 공개하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AI로 구성된 딥페이크 이미지를 올리며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사실과 무관한 조작 이미지로 확인되면서 정치 풍자조차 딥페이크 논란에 휘말리는 모양새다. 2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딥페이크(Deepfake)' 가짜뉴스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음성 등을 실제처럼 합성하는 기술로, 진위를 구별하기 어려운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원래는 콘텐츠 산업을 위한 기술이었지만 최근 정치 선전과 허위정보 유포에 활용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려가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월 내부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꾸렸다. 여기에 각 시도 선관위의 사이버 공정선거지원단까지 합치면, 선관위의 딥페이크 모니터링 인력은 5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30일간 400건이 넘는 딥페이크 위반 사례를 적발했고, 삭제 요청은 3000건 이상 접수됐다. 딥페이크 가짜뉴스의 가장 큰 문제는 원천적인 차단이 어렵다는 데 있다. 실제와 거의 구분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믿고 퍼뜨리는 2차·3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박수영 의원이 공개한 지귀연 판사 딥페이크 이미지 논란은 그 위험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해당 이미지는 유흥주점 배경을 삼겹살집처럼 바꾸고, 인물에게 젓가락을 쥔 동작을 합성해 마치 평범한 식사 자리처럼 연출됐다. 박 의원은 이를 근거로 지 판사의 무고함을 주장했지만, 손동작의 어색함 등 조작 정황이 지적되자 게시물을 조용히 삭제했다. 이미지 제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치와 딥페이크의 위험한 결합은 해외에서도 이미 현실이 됐다. 지난해 미국 뉴햄프셔주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수천 명에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음성을 딥보이스(Deepvoice) 기술로 합성한 자동음성 전화가 걸려와, 투표를 포기하라고 종용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금 선거에 가장 큰 위협은 AI"라며 "2016년엔 원시적인 방식으로 가짜뉴스가 유포됐지만, 지금은 누구든 속을 만큼 정교한 기술로 선거 결과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선 기간 중 딥페이크와 전쟁을 치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딥페이크 범죄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테이크 잇 다운(Take It Down)'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 기술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생성형 AI 도구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조작법 또한 점점 간단해지고 있으며 빠르게 정교해지고 있다. 이 탓에 현재로서는 선거 당국의 모니터링과 삭제 조치 같은 임시방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아직 판별 가능한 수준의 딥페이크 이미지나 영상이 대다수지만 향후에는 기술적 점검을 통해서만 판별이 가능한 수준의 딥페이크들이 쏟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유권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출처에서 어떤 뉴스와 사실을 접했을 때 한 번 더 의심해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5:28: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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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속 소비자의 걱정은 "금융사기"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가장 큰 걱정은 계좌 탈취 등 금융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64세 이하 휴대폰 이용자 5059명을 대상으로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특히 40대(97%)와 50대 이상(98%)에서는 사실상 전 연령대가 사태를 인식하고 있었다. 사건에 대한 불안 수준도 상당했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이번 사태가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SKT 가입자 중에서는 무려 73%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KT와 LG유플러스 이용자도 각각 56%, 57%로 높게 나타나, 통신사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응답자들은 구체적인 우려 요소로 '금융사기 발생'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전체의 87%가 계좌 도용이나 금융정보 탈취를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의 악용 가능성(82%), 통신 두절(42%), 암호화폐 계정 탈취(41%), 사회 전반의 보안 위협(31%) 순으로 우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SKT의 대응에 대한 평가는 싸늘했다. 회사 측은 유심 및 이심 무상 교체, 유심 보호 기능 적용, 피해 전액 보상 등을 약속했지만, "SKT가 사건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의 70%는 "처리 속도, 대응 방식, 소비자와의 소통에서 모두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신뢰 하락은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줬다. 평소 이용자 만족도와 추천의향 조사에서 선두를 지켜온 SKT는 이번 조사에서 3위로 떨어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4:26: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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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KT, 콜센터 서비스 혁신 경쟁…AI+공감으로 고객 잡는다

국내 통신사들이 고객 상담 서비스 품질을 앞세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가 2025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부문 '고객감동콜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같은 날 KT는 KSQI 콜센터 부문에서 14년 연속 '한국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KSQI는 고객이 실제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수준을 수치화한 지표로, 전문 모니터 요원이 각 기업 콜센터에 총 100회씩 전화를 걸어 응대 태도, 공감 수준,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평가한다. 서비스품질 점수가 92점 이상이면 '우수콜센터', 여기에 공감영역(2022년 신설) 점수가 80점 이상이면 '고객감동콜센터'로 인증된다. 올해 조사 대상 339개 기업 중 고객감동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13곳(4%)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통화 접속성과 인사 태도, 적극적인 안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말투 및 어감, 고차원 공감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상담사가 고객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언어로 응답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왔다. 또한 상담 대화 분석을 통해 상담 품질 평가 기준을 고도화하며 고객 중심의 상담 문화를 강화해왔다. KT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상담 환경을 혁신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3월부터는 'AI 상담 Assist'에 챗GPT 기술을 도입해 상담사를 실시간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AI보이스봇 '지니'를 고도화해 24시간 고객 응대를 강화했다. 특히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담 상담 파트를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하며,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설명과 용어 순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통신사 모두 상담사의 역량 향상과 AI 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 체감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서남희 고객가치 담당은 "AI 기반 기술에 인간의 공감력을 결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이뤄냈다"고 밝혔고, KT 오성민 영업·채널본부장은 "AI 기반 상담 품질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2:2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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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7번째 MVP 파트너스 데이 개최

카카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제주 오피스에서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2025 카카오 MVP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파트너스데이는 2009년 시작된 이후, 카카오가 파트너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실천해온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총 2회차에 걸쳐 카카오 제주 오피스 스페이스닷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네트워크, 서버, 보안, DB, 소프트웨어, 총무, 소싱, 광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프렌즈, 카카오쇼핑라이브, 고객센터 등 24개 분야에서 65개 파트너사에서 총 127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 오피스 투어 ▲동반성장 관련 교육 ▲ESG 컨설팅 지원 ▲납품대금 연동제 안내 ▲카카오 금융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의 세션에 참여하며,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카카오는 참석 파트너사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협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사업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 대상 '카카오클래스', 중소사업자 대상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등 협력 생태계를 넓혀가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2:20: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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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원하는 장면 바로 찾아주는 AI 영상 분석 서비스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OBA 2025'에서 영상 분석 서비스 'MAIU(Media AI Understanding)'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MAIU는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AI가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내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 시 3600분에 해당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되는데(1회차 원본360분*멀티캠 10대), 기존에는 편집팀이 3-4일에 걸쳐 분석 및 가편집을 마쳤다면(약 32시간 소요), 'MAIU'를 활용하면 2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다. 15배 이상의 시간이 단축된다. 사용 요금 또한 모델 경량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1/3 수준으로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MAIU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을 동일 플랫폼 내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제작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무경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1 12:20: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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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이노시뮬레이션, XR 기술로 K-방산·모빌리티 혁신 주도

이노시뮬레이션은 'Simulate Your Imagination(당신의 상상을 시뮬레이션하라)'이라는 슬로건 아래 확장현실(XR) 솔루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XR 기반 시뮬레이터를 개발·공급하며 국내 XR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중이다. 흔히 XR라고 하면 고글 형태의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허공에 손을 휘젓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이노시뮬레이션 사업 영역의 일부에 불과하다. 회사의 핵심 비즈니스는 크게 '버추얼 테스팅'과 '가상훈련' 두 축으로 나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건설, 해군, 서울소방학교 등의 고객사에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터를 공급해왔다. 이 회사가 다양한 산업군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폭넓게 갖춰진 '도메인 날리지(현장 전문 지식)'가 있다. ◆버추얼 테스트, 정책 검증부터 차량 개발까지 버추얼 테스트 분야에서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시뮬레이터를 한국도로공사에 납품한 실적을 자랑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나들목에 '노면 색깔 유도선'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전 이노시뮬레이션에서 개발한 시뮬레이터로 효용성을 검증했다. 버추얼 테스트에서 효과를 확인한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등에 분홍색과 초록색 유도선을 설치해 분기점과 나들목에서의 사고를 약 27% 줄일 수 있었다. 버추얼 테스트용 시뮬레이터는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활용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디지털 트윈 기반 헤드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차량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가상 도로 환경에서 헤드라이트의 광학 성능을 시뮬레이션한다. 실제 주행 조건을 반영한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 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간 시인성, 눈부심, 빛의 분포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연동해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에서 감성 평가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노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헤드라이트 성능 최적화 기간을 단축, 개발 일정을 50%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국방 시뮬레이션 플랫폼, K-방산 수출 견인 이노시뮬레이션의 시뮬레이터는 가상훈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속철도 기관사 면허 시험과 운전 보수 교육에 활용되는 고속철 시뮬레이터 역시 이노시뮬레이션의 기술로 구현됐다. 현재 이노시뮬레이션의 주력 사업 영역은 방산이다. 회사는 위험성과 비용 부담이 큰 국방 훈련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방산 시뮬레이터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실제 무기체계 운용 훈련은 장비 손상 위험, 인명 피해 가능성, 높은 비용, 공간과 시간의 제약 등으로 인해 전차·자주포·항공기·잠수함을 망라하는 복합 전장 훈련이 사실상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노시뮬레이션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훈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K2 전차, K9 자주포, 잠수함, 자주도하장비 등 전군 무기체계에 대한 훈련 시뮬레이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장비 조작을 넘어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지휘·작전·판단을 수행하는 실전형 훈련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군 작전 교리와 훈련 시나리오를 디지털 환경에 적용해 실제 전투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 설계, 의사결정 지원, 사격·피격 효과 분석 등 종합 작전 수행 훈련을 구현했다. 육군은 K 계열 전차, K9 자주포, 자주도하장비, 군용트럭 훈련시스템을, 해군과 해병대는 잠수함 조종 시뮬레이터, 손상통제훈련시스템(DCTS), 수상함 체계를, 공군은 TA-50 전술 입문기, 수송기 엔진 정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김시정 국방사업 영업대표는 "당사는 단순한 시뮬레이터 제조사가 아닌, 정책부터 지휘·작전·운용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국방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업이다"면서 "국내 방산 체계 고도화와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하며 전 세계 군이 요구하는 지능형 가상훈련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방산 솔루션 매출 비중은 2021년 33.4%에서 지난해 52.3%로 18.9%포인트 증가했다. 회사는 국방부 및 방산기업과 협력해 무기체계 운용 훈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대만과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해군 손상통제 훈련체계 수출을 추진 중이다. XR가 '체험'을 넘어 '훈련'과 '검증'의 도구가 되는 시대, 이노시뮬레이션은 그 중심에서 현실보다 정밀한 가상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05-21 11:45:5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