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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튜브 프리미엄-IPTV 결합 요금제 출시

유튜브 프리미엄과 연계한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KT는 15일 자사 IPTV 서비스 지니TV에서 유튜브 프리미엄과 결합한 '지니TV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 IPTV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형태는 국내 IPTV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해당 요금제는 269개 실시간 채널, 40만 편 이상의 VOD 콘텐츠, KT알파 쇼핑 5% 할인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한다. 기존 구글 계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 및 요금제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네스프레소 버츄오 팝 패키지, 네이버페이 1만 원 쿠폰 등을 제공하며, 기존 지니TV 이용자가 해당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최대 4만원 상당의 TV 쿠폰도 증정한다. 또 KT는 유튜브 프리미엄 단독 이용 고객을 위한 '유튜브 프리미엄 생활구독팩'을 16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GS25 4천원권 ▲다이소 4천원권 ▲올리브영 4천원권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고객이 제휴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콘텐츠와 실생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025-05-15 13:01: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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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리점에 대여금 상환 3개월 유예…매주 유심 100만장 확보"

SK텔레콤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한 대리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리점에 제공된 대여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을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대리점에 대한 첫 조치로 대여금 상환 유예를 결정했다"며 "신규 가입 업무가 중단된 점을 감안해 별도의 보상안도 검토 중이며, 점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여금은 통신사가 대리점의 운영 및 마케팅 목적으로 제공하는 자금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할 것을 권고하며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영업을 중단토록 행정지도를 내렸다. SK텔레콤은 유심 수급 상황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7일까지 87만 개의 유심이 추가 입고될 예정이며, 다음 주 초까지 누적 100만 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매주 약 100만 장 수준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SK텔레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15일부터 본사 직원들이 전국 매장 현장에 투입돼 유심 교체와 재설정 업무를 지원 중"이라며 "공항 로밍센터 업무는 종료됐고, 해당 인력도 전국 매장에 재배치해 교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심 재설정(포맷)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해당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5만7000명이 이용했으며, 14일 하루에만 1만8000명이 선택했다. 임 사업부장은 "일부 사용자에게 오류가 발생해 보완 중"이라며, "고객 편의를 위해 MMS 안내, QR코드 활용 등 대체 수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셀프 개통이 가능한 eSIM 관련 안내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약 3만 명에게 셀프 개통 관련 메시지를 발송했지만, 개통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매장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eSIM은 기기 교체 시 재다운로드가 필요하고, 셀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도 있어 현장 안내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14일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누적 고객 수는 178만 명이며, 하루 동안 9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 유심 교체를 예약한 고객은 699만 명에 달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2:54: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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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하면 좋다던데…' 구독 요금제에 허리가 휘청

OTT와 음악 스트리밍을 넘은 인공지능(AI) 모델 구독까지, 선택이었던 구독이 이제는 '생계의 무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시민 대부분이 한 개 이상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AI 활용 확산으로 디지털 구독료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도 AI 구독료에 대한 사회적 부담과 형평성 문제를 인식하고 제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온라인 구독 서비스 연간 이용 금액이 50여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업무 필수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구독형 요금제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시민 95.9%가 하나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4만530원을 지출하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를 포함한 디지털 구독 비용이 늘어나면서 '구독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독 요금제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불하고 콘텐츠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미디어 업계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는 편의점 등 소매 유통업에까지 이르렀다. 이용자를 록인(Lock-In)하는 확실한 방법이자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수익모델인 만큼 구독 요금제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업 프레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구독형 요금제 시장 규모는 2025년 205억8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2034년에는 약 460억5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9.3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석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업용 구독 요금제를 제외했다. 그러나 최근 AI 모델들이 실제 업무환경과 개인의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면서 구독 요금제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잡플래닛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거의 매일 챗GP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78.9%가 일상보다 회사에서 챗GPT를 더 자주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 AI를 적극 활용하는 동료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91.1%는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업무 능력의 일부"라고 답했다. 문제는 챗GPT 등 생성형 AI에 지출하는 비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발표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기업 리더 80%는 AI 도입이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했으나 68%가 정작 조직 내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로 근로자 중 85%에 달하는 사람이 회사의 지원 없이 AI 모델을 개인적으로 구독해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사회 취약 계층의 AI 모델 구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지난 12월 AI 100조원 투자 공약을 내걸면서 '모두의 에이아이(AI)' 프로젝트 추진 및 규제 특례를 통한 AI 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공약했다. '모두의 에이아이'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반박도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한국형 챗GPT의 전 국민 무료사용은 황당하다"면서 "100조원을 투자하면 뭐든 해결될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기술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AI는 복지 수단이 아니라 국기 기술 경쟁력"이라고 선을 그었다. IT 업계에서는 성인 이용자보다도 사회취약계층 청소년 등이 학습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AI 모델이 각각 강점이 다르다는 점을 들며 구독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는 챗GPT와 클로드, 퍼플렉시티를 각각 강점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각각 22달러, 20달러, 20달러로 우리돈 약 9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사회적으로 논의해 볼 주제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부터 약 5주간 구독서비스 분야 국내외 37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사업 일반현황, 고객센터 운영 현황, 계약 체결·갱신 시 정보제공 현황, 청약철회·일반해지·중도해지 정책 현황 등으로 구성된 서면 실태조사표를 각 업체에 보낼 예정이다. 필요하면 추가 자료도 요청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특정 기업의 법률 위반 여부를 찾는 사건 조사는 아니다"라며 "개별 기업의 제출 자료는 공정위 내 다른 부서와 공유되지 않고 순수한 시장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한다"고 밝혔다.

2025-05-14 15:48: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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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SK AX로 사명 교체, 왜? '단순 리브랜딩' 아닌 '기업 정체성 리셋'

SK C&C가 27년 만에 기존 사명을 내려놓고 내달부터 SK AX로 새 출발을 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SK AX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IT 서비스 회사의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의 비즈니스 전환을 빠르고 강력하게 실현하는 'AX(인공지능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회사 명칭 교체 사유를 밝혔다. SK AX는 사명 변경은 단순한 '리브랜딩'이 아닌 기업의 '정체성 리셋'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이 본질적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된 상황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기술 도입보다는 조직 전환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환골탈태를 감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명 교체를 계기로 회사는 업무 방식, 시스템, 조직 구조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기로 했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모든 업무의 출발점을 AI에 두는 'AI 디폴트 컴퍼니', 즉 AI를 조직 운영의 표준으로 삼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SK AX는 내부적으로 인간과 AI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휴먼 위드 AI' 업무 방식을 정착시키고, 외부적으로는 다양한 산업에서 AI 우선 운영 체계를 발굴해 전방위적인 AI 전환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전사적 AX 전환의 구체적 성과 지표라고 SK AX는 부연했다. SK AX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는 기술이 아니라 '시선의 전환'에서 출발한다"며 "과거 SK C&C가 고객에게 기술을 제공하는 사업 회사였다면, SK AX는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설계해 나가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그간 제조 현장의 불량률 예측과 설비 고장 감지, 고객 행동 기반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물류 수요 예측 기반 자원 최적화 등의 비즈니스 사례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이러한 경험이 국내 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확장성과 실증력을 갖춘 미래형 모델로 진화할 것으로 SK AX는 기대하고 있다. SK AX 관계자는 "북미, 유럽의 주요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디지털 트윈, 생산 계획 자동화,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안하는 움직임이 그 시작이다"며 "기술과 서비스 확장에는 인프라 역량이 함께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AX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AI 전용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등 AI 특화 인프라 기술도 고도화한다. 단순한 클라우드 운영이 아닌 AI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 맞춤형 인프라'를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SK AX는 "이번 사명 변경은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보다 '어떻게 일하고, 누구를 위한 회사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새롭게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며 "기술보다 방향이, 조직보다 관점이 중요해진 시대에 SK AX라는 새로운 이름에 미래를 담았다.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닌 기업의 존재 방식이 바뀌고 있고,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2025-05-14 15:34: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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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영어권 대형 불법사이트 '리퍼스캔스' 폐쇄 성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운영자 자체 특정 기술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월평균 방문수가 1000만회에 이르는 글로벌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리퍼스캔스(Reaper Scans)'의 문을 닫게 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엔터는 불법 유통 대응팀 피콕(P.CoK) 활동을 통해 지난 9일(한국시간) 영어권 대형 불법 사이트 리퍼스캔스를 없앴다고 14일 밝혔다. 리퍼스캔스는 2019년부터 6년간 한국 대표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다수 불법 유통해온 곳으로, 유저 월평균 방문수가 1000만회에 달하는 대형 웹사이트였다. 전문 번역 그룹을 운영하며 양질의 불법 번역물을 유통해온 곳으로 악명높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리퍼스캔스는 작품 업데이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사이트 내 광고와 공식 후원 채널을 열어 수익을 벌어들였다"면서 "한때 작품을 유료로 판매하는 등 악질적 운영을 답습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엔터는 불법 사이트 '완전 폐쇄'를 위한 운영자 특정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수사에 적용했다"며 "2022년부터 면밀한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비교 등을 통해 각각 미국, 인도,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운영자 3명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강력한 법적 조치 계획과 운영자들의 실명을 담은 경고 메일을 발송해 영구적 운영 중단 선언을 이끌어냈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피콕의 활동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지키는 것을 넘어 불법 사이트 내 모든 한국 콘텐츠들을 함께 보호한다는 점에서 K-콘텐츠 역량 제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수사 방법을 지속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로 적용해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5:2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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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자 전원 가입 완료…그룹 차원 보안 대책도"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가 마침내 해외로밍고객을 포함한 가입자 전체의 가입을 마쳤다. SK텔레콤은 해당 서비스를 자동 적용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자의 단말기 정보와 유심 정보를 연동 관리해 외부에서 유심 정보만 탈취해 다른 기기로 접속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해외 로밍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작동하던 기존 시스템도 개선해 로밍 중에도 동일한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동시에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에 대한 대응도 계속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임봉호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현재 공항 내 유심 교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이후 관련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매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 사업부장은 "지금은 고객 안내를 통해 예약된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 수요가 해소되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자유롭게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 대응 체계도 본격화된다. 그룹은 이번 유심 해킹 사고를 계기로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와 함께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점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해당 위원회가 그룹 전체의 정보보호 미비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SK텔레콤 내부적으로는 별도로 '고객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 출범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4 11:11: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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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가짜뉴스 잡아라!'…네이버·다음·네이트, 대선 페이지 운영 시작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유권자를 위한 선거 정보를 제공한다. 14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최근 대선 특집 페이지를 열고 정확하고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딥페이크, 가짜뉴스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에 내섰다. 네이버는 지난 4월 가장 선제적으로 대선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고 '언론사 PiCK(픽)', '여론조사',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선거 전용 콘텐츠 운영에 들어갔다. 언론사가 선정한 주요 기사와 방송사 특보 생중계, 출구조사 등을 통합 제공한다. 댓글 기능은 기존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를 유지하며, 본인 인증 계정에 한해 24시간 내 최대 20개까지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좌표 찍기' 등 조직적 댓글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 댓글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좌표 찍기란 특정 세력이 조직적으로 특정 기사 등에 일관된 의견의 댓글을 다는 행위를 뜻한다. 네이버는 관련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매크로 활동 탐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특정 댓글에 과도한 공감·비공감이 몰릴 경우 기사에 경고 문구를 표시하고 해당 언론사에 알림을 발송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다음은 '다음을 만드는 선택'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뉴스·여론조사·토론회 등 다섯 가지 탭으로 구성된 대선 특집 페이지를 운영을 시작했다. 주제별 뉴스 구성을 통해 유권자들이 분야별 공약과 정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언론사 특집 콘텐츠 및 여론조사 결과도 종합 제공한다. 특히 5월 업데이트에서는 '후보자'와 '참여' 탭이 추가됐다. 후보자 탭에서는 발언, 영상, 정책 기사 등을 모아 보여준다. 참여 탭에서는 유권자가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소망 메시지를 남기거나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선거일에는 개표 현황, 격전지 정보, 출구조사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카카오맵을 통한 투표소 위치 안내도 병행한다. 카카오도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대응도 강화했다.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허위 게시물에 신속히 대응하고, 중앙선관위와 협력해 신고 처리 프로세스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트는 팩트체크 기능과 딥페이크 방지 대책을 중심으로 대선 특집 페이지를 구성했다. '홈', '뉴스', '여론조사', '포토', '말말말' 등 섹션으로 구성된 페이지에서는 주요 후보 관련 뉴스뿐 아니라 생생한 현장 사진과 화제의 발언 정리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미지 기반 AI 서비스에서 주요 정치인 이름에 대한 검색어 제한을 실시한다. 딥페이크 주의 문구를 명시하는 등 기술 기반 대응책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2025-05-14 09:40: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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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보안서비스 고도화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제공”

KT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B2B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며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나선다. 대표 서비스는 '클린존(Clean Zone)'과 'AI메일보안'으로, 모두 별도 장비나 인프라 변경 없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형 보안(SECaaS) 상품이다. '클린존'은 DDoS(디도스) 공격 시 유해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 서버로 전달한다. 공격이 임계치를 넘으면 KT 코넷의 백본 라우터에서 트래픽을 우회해 비정상 트래픽을 필터링한다. KT는 자체 보유한 530만 건 이상의 위협정보 DB와 AI 분석을 통해 대규모 공격을 실시간 탐지하고 있으며, 국내 ISP 최초로 대용량 DDoS 방어 시스템과 'Out of Path'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클린존 방어 용량을 올해 3분기까지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도 도입할 계획이다. 모의 훈련과 월별 리포트 등 사전 대응 시스템도 제공된다. 'AI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 피싱, 랜섬웨어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서비스다. 발신자,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분석하며, 3분기에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해 탐지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탐지 결과 요약과 위험도 분석, 대응 방안도 제공받을 수 있어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AI메일보안은 KT의 자체 알고리즘으로 하루 평균 6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새로운 위협 패턴도 학습 중이다. 최근 1년간 기존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한 1만3000건 이상의 변종 APT 공격을 차단해 실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특화된 한글 피싱, 대용량 첨부파일 등도 실시간 대응 가능하며, 다양한 클라우드 메일 서비스와 호환된다. KT는 향후 공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KT Enterprise부문 명제훈 상무는 "AI 기반 보안 고도화를 통해 더욱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도 안정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09:20:49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