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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대변신이건만…카카오톡 업데이트에 이용자 '부글부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을 단행했지만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쓰는 이에 집중, 쓰기 좋게 맞춤'이라는 콘셉트가 무색하게, 사용자들은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잃었다"며 연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며 카카오 주가까지 휘청이는 가운데, 카카오의 야심 찬 도전이 '실패한 실험'으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개편이 이뤄진 지 5일이 지난 이날 현재까지 UI·UX 전반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개편의 핵심이었던 'SNS화'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 개인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연령과 취향을 고려하지 못한 숏폼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카카오는 친구 목록 탭을 인스타그램 피드처럼 바꾸고, 숏폼 콘텐츠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증권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이 늘고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고, 다수의 증권사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변화는 카카오톡 이용 시간이 꾸준히 줄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5월 822.68분에서 지난해 5월 731.85분으로 감소했다. 카카오톡 내 광고와 '톡비즈(광고 메시지 전송)'가 플랫폼 매출의 핵심인 만큼, 체류시간 감소는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사용자 반응은 싸늘하다. 사용자 경험 컨설팅사 PXD가 업데이트 직후 앱 마켓 리뷰 1000건을 분석한 결과,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디자인 불만(19%)', '친구 목록·프로필 불만(10%)'이 뒤를 이었으며, 15%는 이전 버전으로의 '롤백(Rollback)'을 요구했다. 사용자들의 불만은 '친구 탭' 개편에 집중됐다. 기존의 간결한 목록 대신 원치 않는 지인(직장 상사, 거래처 등)의 프로필 업데이트까지 봐야 하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친구 프로필과 동일한 크기로 노출되는 광고는 "결국 광고판을 만들려는 개편"이라는 비판에 불을 지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차단 방법'이 공유되는 등 조직적인 거부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숏폼 콘텐츠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스레드의 한 이용자는 초등학교 1학년 자녀의 카카오톡 숏폼 콘텐츠 피드에 아동이 보기 부적절한 콘텐츠가 떴다며 "(자녀에 대한)콘텐츠, 미디어 제한을 카카오톡이 멋대로 풀었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개편 후 이용자들의 반응이 처참하게 나타나면서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업데이트 발표 직전 6만6400원이었던 주가는 불과 5거래일 만인 26일, 10% 이상 하락하며 5만930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카카오 경영진의 입장은 아직 굳건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폰트 하나만 바뀌어도 불편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월평균 1340만명이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는 등 이미 많은 사용자가 카톡을 일상 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이러한 판단의 근거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피드백을 경청해 월간 단위 업데이트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롤백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8 14:17: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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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내 AX 문화 확산 위한 ‘AXtival' 행사 성료

LG유플러스가 지난 23일부터 4일간 사내 AX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2025 에이엑스티벌(AXtival)'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AX를 직접 체험하고,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AXtival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한정된 기간 동안 직무별 구성원이 모여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시하는 해커톤 경진대회와 강연, 체험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해커톤 경진대회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툴 개발'을 주제로 1박 2일간 진행됐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팀 또는 개인 단위로 참가한 이번 해커톤에는 총 16개팀, 83명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비개발자용 웹페이지 제작 및 배포 시스템을 개발한 팀과 ▲개인별 직무 경험 체계화를 통한 인력배치 및 맞춤형 육성 시스템을 개발한 팀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밖에 AI 툴 활용법, 타사 AX 사례 등을 소개한 강의 세션과 체험 부스는 일평균 1800여 명이 방문했다. 강연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테크기업의 AI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석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8 10:59: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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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I 기업 ‘사나’ 11억 달러 인수…엔터프라이즈 AI 혁신 가속

워크데이가 AI 기업 사나(Sana)를 약 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워크데이는 인사·재무·에이전트를 아우르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지식 플랫폼을 강화하고, 지식·데이터·실행·학습이 통합된 새로운 업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사나는 '사나 학습(Sana Learn)'과 '사나 에이전트(Sana Agents)'를 중심으로 AI 기반 직관적 업무 도구를 개발해왔다. 현재 수백 개 기업,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워크데이 인수 이후에도 기존 제품 개발을 지속하면서 7500만 명에 달하는 워크데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게 된다. 사나의 에이전트 기술은 단순 검색·대화를 넘어 업무 전반을 자동화한다. 사용자는 노코드(no-code) 빌더로 AI 에이전트를 생성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워크데이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보안과 정책 준수도 보장된다. 실제로 한 제조업체는 95%의 시간 절감을, 글로벌 로펌은 60% 이상 시간 절감과 200% 효율성 향상을 경험했다. AI 학습 플랫폼 '사나 학습'은 맞춤형 튜터링, 콘텐츠 제작, 과정 생성 등을 통해 학습 속도를 크게 단축한다.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는 학습 참여도가 275% 증가했고, 한 유럽 유통업체는 과정 제작 시간을 4개월에서 4일로 줄였으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은 콘텐츠 제작 시간을 3주에서 3시간으로 단축했다. 이 플랫폼은 '워크데이 학습' 및 인재 최적화 솔루션과 결합해 직원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지원할 전망이다. 거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거쳐 워크데이의 2026 회계연도 4분기(2026년 1월 31일 종료)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5 16:15: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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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사 AI 역량 모은 ‘AI CIC’ 출범…2030년 매출 5조 목표

SK텔레콤은 25일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사내 독립 조직 형태의 'AI CIC(Company in Company)' 출범을 공식화했다.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내부 AI 혁신과 외부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조직 개편이다. AI CIC는 ▲에이닷(A.) ▲에이닷 비즈(A. Biz) ▲AI 데이터센터(DC)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을 통합해 재편된다.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된다. SK텔레콤은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를 투자해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CIC는 B2C와 B2B 양축에서 수요 기반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AI 인프라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에이닷을 중심으로 한 구독형 서비스 확대, 에이닷 비즈 등 기업용 AI 서비스 상용화, 제조 분야 AI 레퍼런스 확보 등이 추진된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를 겨냥한 AI 데이터센터 유치, 정부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내부 혁신도 병행한다. 전사 시스템과 인프라에 AI를 도입하는 AX(AI 전환)를 가속화하고,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와 지능형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 사내에는 에이닷 비즈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 기반 업무 혁신 제도를 확산시켜 AI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킨다.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AI CIC를 통해 서비스, 플랫폼, 데이터센터, 파운데이션 모델 등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내부적으로도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5 15:33: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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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글로벌 제조기업 대상 ‘AX 기반 클라우드 MSP’ 전면 확대

SK AX가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X 기반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를 본격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생산성과 품질, 비용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AI 중심 운영 모델로, 이미 제조 현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는 신규 산업군 진출과 지역 확장에 맞춰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동시에 고령화된 노동력, 복잡한 설비와 시스템, 높은 IT 인프라 비용 같은 과제도 안고 있다. SK AX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엠씨엠피(MCMP)'를 중심으로 AI 기반 운영 체계를 제공한다. 자원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AI 핀옵스(FinOps)', 문제 감지와 자동 복구를 지원하는 'AI 옵스(AIOps)',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AI 에이전트'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 분석 환경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실제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와 글로벌 물류·운송 기업은 SK AX의 MSP를 도입해 인프라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 비용을 약 30% 절감했다. 또 AI 핀옵스를 통해 사용률이 낮은 자원을 자동 축소·정지하고 필요 시점에만 확장함으로써 자원 낭비를 줄였다. 지능형 모니터링과 자율 복구 기능은 IT 인프라 관리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생산능력 확장이 중요한 첨단 소재 제조기업은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변동이 큰 글로벌 수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SK AX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입증된 성과가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5 11:29: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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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엑사원 3.5’ 경량화한 온디바이스 sLM 개발

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 '엑사원(EXAONE) 3.5'를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sLM)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새 모델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적용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LG AI연구원이 지난해 선보인 '엑사원 3.5 2.4B'를 기반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온디바이스 기술은 데이터를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내에서 처리해 보안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해 빠른 응답을 제공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sLM 적용으로 익시오 서비스의 전력 소모를 기존 대비 78% 줄이고, 모델 크기도 82% 축소했다. 엑사원의 강점인 한국어 처리 능력을 살려 통화 요약, 텍스트 변환 등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한 줄 요약 ▲상세 요약 ▲키워드 추출 ▲AI 임무 제안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10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며, 우선 퀄컴 스냅드래곤8 칩셋 기반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추후 iOS 기기까지 확대 적용된다. 또한 양사는 최신 '엑사원 4.0' 모델도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해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을 통해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AI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개인화된 온디바이스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시장 내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09-25 11:28: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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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이닷에 최신 LLM ‘A.X 4.0·GPT-5’ 적용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글로벌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하고 문자 보안 기능 'AI 메시지'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은 한층 강화된 AI 검색 경험을 누릴 수 있고, 스팸과 피싱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도 더 안전하게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검색 서비스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 LLM 'A.X 4.0'과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 시리즈가 추가됐다. A.X 4.0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이해도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 모델이다.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인 KMMLU에서 78.3점을 기록해 GPT-4o(72.5점)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한국 문화와 언어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CLIcK 지표에서도 83.5점을 기록해 GPT-4o(80.2점)를 앞섰다. 또한 동일한 한국어 입력을 처리할 때 GPT-4o 대비 약 1.5배 효율적인 토큰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13만 토큰 이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함께 적용된 GPT-5 시리즈는 복잡한 과제 처리와 추론 능력이 대폭 강화됐으며, 환각(할루시네이션, AI가 현실과 맞지 않는 허구 정보를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현상을 의미)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번 업데이트로 에이닷에서는 A.X 4.0과 GPT-5를 포함해 클로드,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라이너 등 총 19종의 글로벌 최신 AI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LLM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문자 보안 기능인 'AI 메시지'도 추가됐다. 에이닷 전화 서비스에 적용된 이 기능은 고객이 수신한 문자 가운데 스팸이나 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AI가 분석해 '사칭주의', '사기주의', '링크주의' 등의 라벨을 부착한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이나 가족을 사칭하는 문자에는 '사칭주의', 대출이나 취업을 미끼로 한 문자에는 '사기주의', 악성 앱 설치나 개인정보 탈취 위험이 있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에는 '링크주의' 라벨이 표시된다. 특히 위험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를 클릭하면 기본 메시지 앱으로 이동하기 전에 경고 팝업창을 띄워 사용자에게 한 번 더 위험을 안내한다. 또한 주의가 필요한 메시지를 아예 보이지 않게 설정할 수 있는 '주의할 메시지 숨기기' 기능도 제공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는 에이닷 전화 앱에서, iOS 단말기에서는 에이닷 앱 내 '전화' 메뉴에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스팸·보이스피싱 번호 경고, 이용자 평가 정보 공유, 의심 번호 자동 차단 기능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AI 메시지' 추가로 문자 보안까지 강화되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에이닷을 최신 AI 모델과 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AI 동반자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5 11:25: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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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셀 방치·보고 번복… KT 보안 부실 청문회서 집중 질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KT 해킹·소액결제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버 폐기 의혹과 펨토셀 방치, 반복된 보고 번복까지 KT의 책임론이 집중 추궁됐고, 정부는 은폐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대규모 해킹 및 소비자 피해 청문회를 개최해 KT 해킹 사태의 책임과 재발 방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KT의 은폐 의혹과 부실한 인프라 관리, 허술한 보안 시스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KT는 이번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하여 여러 쟁점에서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특히 '프랙 매거진'의 해킹 정황 보고 후 서버를 폐기한 행위가 은폐 의혹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프랙 매거진' 보고 후 서버 폐기: 은폐 정황 집중 질의 지난 7월, 해외 보안 매체 프랙 매거진은 KT를 포함한 국내 기업 시스템에 대한 해킹 정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정부는 이를 확인하고 KT에 침해 사고 신고를 권고했으나, KT는 자체 조사 후 '이상 없다'는 답변과 함께 8월 1일 해당 서버를 파기했다. 이후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행위는 사태 은폐 및 축소 의혹으로 이어졌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프랙 보고서에 의한 해킹 정황과 8월 1일 폐기된 서버가 연관성이 있다"며 "소액결제 사건과 프랙 매거진에 의해 밝혀진 해킹 정황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T는 파기된 서버의 로그가 폐기 업체에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자료로 제출했으나, 해킹 정황 보고에도 불구하고 폐기 계획을 강행한 것에 대한 내부 의사결정 구조 문제가 제기되었다. 김영섭 KT 대표는 서버 폐기가 "팀장 수준에서 결정하고 폐기를 결정한다"고 답하며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프라 관리 부실: 펨토셀 방치와 복제폰 우려 KT의 인프라 관리 부실도 주요 쟁점이었다. 특히 '초소형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김영섭 KT 대표는 펨토셀 관리가 부실했음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업계에서는 실내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해 설치하는 펨토셀이 허술하게 관리되어 '가짜 기지국'처럼 동작, KT의 코어망에 붙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펨토셀 미사용 시 자동 차단 및 장비 고윳값 삭제 등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KT는 유효 인증 기간을 10년으로 설정하여 사실상 펨토셀을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펨토셀의 취약성이 이미 10여 년 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연구를 통해 경고되었음에도 정부 차원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류 차관은 이에 대한 확인을 약속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불법 초소형 기지국 설치 장소 등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해킹에는 KT가 쓰다가 폐기한 펨토셀이 악용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김 대표는 "펨토셀이 많은 가정에 설치돼 있는데, 회수 관리가 부실했다"며 사고 이후 미사용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4~2015년에 도입된 펨토셀 약 3000대가 망실되어 전수 파악이 되지 않아 이번 사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반복되는 보고 번복과 책임론 KT는 사고 초기 개인정보 유출이 없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유출 사실을 인정하고, 서버 해킹도 없다고 했다가 해킹 사실이 드러나는 등 수차례 보고 내용을 번복하여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다. 김 대표는 "업무처리에서 분량이 많고 시간이 걸렸고, 나오는 대로 확인되는 대로 알려 드리다 보니 그랬다"고 해명했다. 복제폰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다. KT는 복제폰 제작에 필요한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류 차관은 정부가 KT의 보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김 대표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나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기 부적절하고 우선 이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는 이번 KT 해킹 사태에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류제명 차관은 "KT의 서버 폐기, 신고 지연에 대해 고의성 여부를 파악하는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KT가 부인 중인 복제폰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4 15:58:5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