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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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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나왔네? 이전에 나온 것도 다 봐야지"...티빙, 시즌제 IP 전략 강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들에게서 오리지널 시리즈의 새 시즌이 나오면 전 시즌을 함께 보는 시청 패턴이 포착됐다. 21일 티빙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tvN의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이 론칭된 뒤 해당 IP(지식재산권)의 전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시청 UV(순 이용자 수)가 폭증했다. 이전 시리즈의 시청 UV를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 공개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시즌 1은 278%, 시즌 2는 219% 급증했다. 예능에서도 동일한 트렌드가 나타났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3'의 경우 올 4월 25일 시즌 3가 론칭된 후 시즌 1과 시즌 2의 시청 UV가 각각 136%, 102% 증가하며, 시리즈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언급된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티빙에서 공개된 다음 '실시간 인기 드라마' 톱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의 신작 출시에 앞서 전작 '샤크: 더 비기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전 진입 유도 전략을 구사했다. 그 결과 구작의 시청 UV는 618% 상승했고, '샤크: 더 스톰'은 공개 첫 주에 티빙 유료 가입 기여자 수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티빙은 이 같은 시청 패턴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IP 중심의 마케팅, 큐레이션(작품 선별)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5-21 10:54: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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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당신을 위해 준비한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유튜브가 새로운 영상을 추천해주고, 점심시간엔 배달 앱이 어제 먹었던 메뉴를 떠올려준다. 저녁 무렵엔 소셜미디어가 '당신을 위한 이야기'를 슬그머니 들이민다. 친절하고 똑똑한 친구들, 우리는 이름을 알고 있다. '알고리즘'이다. 질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이 친구는 내 취향을 왜 이토록 잘 알까?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추천해주는 것 뿐일까? 아니면 클릭하게 될 것을 유도하는 조종자일까?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점점 덜 검색하고, 더 많이 추천받는다. 시간은 절약되고 선택의 어려움으로부터도 해방된다. 그러나 '맞춤형 편리함' 속 함정이 있다. 알고리즘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이 데이터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내가 클릭한 기사, 멈춰 본 영상, '좋아요'를 누른 글들은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데이터'가 된다. 그리고 그 정보는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이름을 단 알고리즘은, 결국 나를 만족시킬 만한 콘텐츠만 보여준다. 그렇게 갇힌 사이 나의 데이터는 또 다른 '상품'이 된다. 기업의 수익모델과 직결된 알고리즘은 클릭률, 체류 시간, 광고 노출 이 모든 것을 위해 설계돼있다. 그렇게 우리는 기업에 있어 손쉬운 활용 도구이자 데이터라는 이름의 상품이 된다. 결국 알고리즘은 우리를 위해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를 활용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알고리즘이 잘 작동하는 세상에서는, 판단하지 않아도 매끄럽게 하루가 흘러간다. 그러나 바로 그 매끄러움이 생각을 마비시킬 수 있다. 당신이 보는 뉴스, 듣는 음악, 고르는 메뉴는 정말 '당신'이 고른 것인가? 아니면 아주 조용한 기술이 설계한 일상인가? 우리는 편리한 시스템에 기대어 살되, 그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알고리즘의 시대에, 진짜 선택은 지금부터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5:18: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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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로 드러난 기업 보안의 민낯… 늘어난 예산, 줄어든 실효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기업의 정보보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기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보안 업계 관계자들은 전문 IT 기업이 아님에도 최고 의사협의기구 산하로 보안기구가 설치된 점에 주목하며, 기업 보안 인식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기업의 보안 인식은 여전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올해 정보보안 관련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는 응답이 10곳 중 3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24년 정보보호 공시현황 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정보보호 공시를 진행한 국내 기업은 총 746개사다. 이들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29억원, 평균 전담인력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각각 11%, 13.9% 증가한 수치다. 총 투자액은 약 2조1196억원, 총 전담인력은 7,681명으로, 전년 대비 총 투자액은 15.7%, 총 전담인력은 13.9%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세 이면에는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같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정보보호 예산 증감 여부를 묻자, 53%는 증가, 28%는 감소, 19%는 변동 없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일부는 환율 요인이 반영된 '명목상 증가'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한 응답자는 "예산이 증가한 것은 맞지만,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외산 제품 결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의 인프라 비용이 반영된 결과일 뿐"이라며 "실질적인 증액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보안업계는 기업 내 보안 인식이 실제 실무자의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져 취약한 보안 체계를 낳는 배경이 된다는 것이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은 새로운 사업을 위한 기술 도입 등 다른 사안에 밀려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며 "경영진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일회성 사건이 발생한 뒤에야 보안 기구를 만들고 예산을 투입하는 '사후약방문'식 대응이 반복되는 한, 정보보호 체질 개선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보안 책임이 특정 부서에만 전가되는 조직 구조 역시 여전하다. 한 클라우드 보안 담당자는 "SaaS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용자 관리부터 교육까지 모든 보안 업무가 보안팀에 집중되고 있다"며 "정작 사업부서는 보안 검토나 승인 절차를 생략하는 일이 많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가 내부 실수로 인한 보안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보보호 전문인력 확보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기업 중 65%가 인력 충원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채용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단기 이직과 기본 역량 부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한 기업 보안담당자는 "채용 후 일정 수준이 되면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남아 있는 인력에게는 과부하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제도의 실효성 부족도 반복되는 문제로 지적된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CISO는 임원급 겸직 금지 원칙에 따라 대부분 계약직으로 선임된다. 이로 인해 2년 후 계약이 종료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보고서는 "CISO가 실질적인 권한은 없고 책임만 지는 구조 때문에, 선임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보안 정책과 가이드라인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망분리 완화 정책 등이 발표되었지만, 이를 실제로 이행하기에는 기업 내부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이드라인을 이해하고 적용하기 어렵다", "실무적인 설명회와 사례 공유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대표적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3:53: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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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AI 도시 3배 늘어난다…서울은 최상위권 'AI 리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도시가 3년 후 3배 증가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서비스나우, 엔비디아, 쏘트랩(ThoughtLab)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활용 현황을 조사한 'AI 기반 스마트도시의 현황과 미래' 리포트를 공동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도시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며 복잡한 행정을 처리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인프라, 교통, 보건, 환경 등 도시 전반을 혁신하며, 향후 전기·수도 같은 필수 유틸리티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AI를 적극 활용 중인 도시는 18%에 불과하지만, 향후 3년 내 59%로 세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87%의 도시가 생성형 AI를 이미 계획하거나 도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보안·윤리 등 위험 요인에 대한 대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별 AI 성숙도를 기준으로 'AI 리더', 'AI 선도자', 'AI 채택자'로 분류했다. 이 중 서울,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를 포함한 20%가 'AI 리더'로 평가됐다. 이들 도시의 73%는 선진국, 27%는 신흥국에 속했다. AI 리더 도시들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주택 부족, 범죄, 노후 인프라 등 다양한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환경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응답한 도시 비율은 AI 리더 71%, 그 외 도시 42%였고, 공급망 회복력에서도 각각 69%와 30%로 차이를 보였다. AI 리더 도시들은 ▲정부 운영 효율화(71%) ▲치안 및 회복탄력성 강화(63%) ▲시민 건강·신뢰 증진(61%) ▲교통 개선(57%) ▲인프라 관리(55%) ▲환경 대응(45%)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행정 효율화, 마드리드는 범죄 모니터링, 후쿠오카는 에너지 절감, 시애틀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보고서는 AI 리더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따르는 8단계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첫 단계는 ▲정부 차원의 확고한 정책적 의지이며, 리더 도시들은 향후 3년간 1인당 평균 160달러를 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데이터 및 IT 인프라 구축 ▲AI 기술·인재 확보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도시 전역으로의 AI 확산 등 단계가 이어진다. 또한 ▲클라우드·생체 인증 등 기술 융합 ▲데이터 보안 확보 ▲책임 있는 AI 활용 기반 조성 등이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현재 AI 리더 도시의 76%가 AI를 광범위하게 도입했으며, 90%는 3년 내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한동현 에너지·산업재 부문 리더는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도시들이 AI 도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3:42: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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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로 공공기관 보안체계 혁신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PQC)' 기반 보안 체계가 공공기관에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의 주요 시스템에 PQC 기반 보안 체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양자내성암호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 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해결이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에 의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국내외에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VPN(가상사설망)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CBT(디지털 시험장)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적용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 중인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에서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활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한국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이 선정한 7종의 알고리즘 중 시스템 환경에 맞는 방식을 적용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0년부터 PQC 기반 전용회선과 Q-ROADM(광전송장비)을 상용화했으며, 2024년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제안한 '광전송망 PQC 적용 표준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2024 우수 TTA표준'에 선정된 바 있다. 해당 표준은 기존 전송망 인프라에서 PQC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사례다. 이와 함께 NIA 주관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 사업을 통해 개발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암호체계의 취약점을 진단하고 PQC 전환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미국 NIST의 표준 알고리즘과 국내 KpqC 공모전 수상 알고리즘을 통합해 제공되며, 산·학·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2025-05-20 12:57: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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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1인당 10만원 상당 보상 시작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한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바몬은 실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발신하고 보상안을 제시했다. 알바몬은 "4월 30일 회원님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1차 안내를 드렸다"면서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담아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알바몬이 제시한 보상안은 ▲네이버 페이 10만원 ▲요기요 상품권 10만원 ▲5대 유통 통합 상품권 10만 원 등으로 홈페이지상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 후 10일 이내 지급 예정이다. 알바몬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며 공지사항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시스템에서 비정상 접근 징후를 감지, 대응 하는 과정에서 '이력서 작성 페이지의 미리보기'에서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동일한 해킹 방안은 차단됐으나 이력서 관련 서비스로 침투했던 만큼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인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전체 2만2473건이 유출됐으며 개인 별로 유출 항목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2025-05-20 12:34: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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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하루 33만 명 유심 교체

SK텔레콤이 최근 유심(USIM) 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결과, 하루 최대 교체 건수인 33만 건을 기록했다.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처음으로 하루 30만 건을 넘어선 것이다. 누적 교체 수는 19일 자정 기준 252만 건에 달했다. 유심 재설정 이용자 수는 하루 1만4천 명, 누적으로는 12만8000명에 이르렀고, eSIM(이심) 교체 건수도 하루 5만000건으로 집계됐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주민을 위해 전라남도 신안 등지에서 시행 중인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도 전날 하루 1270명이 이용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20일 서울 삼화타워 브리핑에서 "유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교체 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최근 통신망에 적용한 비정상인증 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를 통해 불법 복제폰 접근 차단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FDS 2.0을 적용하면서 불법 유심 복제뿐 아니라 IMEI(단말 식별번호)를 복제한 단말로 인한 해킹 시도까지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유심교체 확대, 재설정 시스템 개선, 찾아가는 서비스에 이은 '고객 안심패키지'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박세준 대표(SK텔레콤 정보보호혁신특위 자문위원)는 "이번 기술은 SK텔레콤 유심의 고유한 통신 속성에 기반해, IMEI가 복제된 경우에도 해커의 접근을 구조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KAIST 김용대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는 "SK텔레콤 유심에만 존재하는 고유 정보를 인증 기반으로 활용해 복제 유심을 식별, 차단할 수 있다"며 "IMEI와 무관하게 정상이용자의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FDS 보안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확인된 해킹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20 12:25: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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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파르나스호텔 ERP DX 컨설팅 및 구축 사업 시작

SK C&C에서 최근 사명을 변경한 SK AX는 파르나스호텔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SAP S/4HANA 기반 ERP(기업자원관리) DX(디지털 전환) 컨설팅 및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 AX는 ERP 진단·컨설팅과 시스템 설계·구축을 주도하며, 파르나스호텔에 최적화된 디지털 ERP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SK AX는 호텔 식음료(F&B) 자재 관리, 회계·재무 등 핵심 프로세스를 정밀 진단하고, 호텔 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점별 운영 특성과 실무 환경을 반영한 ERP 체계를 설계한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시스템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합치고, 전사 데이터를 표준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SK AX 관계자는 "향후 신규 호텔 개관이나 리테일·레저 등 신사업 진출 시에도 별도 시스템 추가 없이 유연하게 기능을 확장하고 통합·연계할 수 있도록 ERP 구조를 설계할 것"이라며 "파르나스호텔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 ERP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매·발주·검수·정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회계 마감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져 업무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AI(인공지능)와 연계한 마케팅 자동화 기능도 갖춰진다. 고객 예약 이력, 이용 빈도, 소비 패턴 등 데이터를 토대로 타깃 고객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프로모션 기획부터 메시지 발송까지 마케팅 전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 경험과 홍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K AX 황민정 전략사업2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파르나스호텔의 디지털 경영 체계 구축을 넘어, 호텔·리조트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SK AX는 파르나스호텔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IT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10:31:0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