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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중국 최대 여행 포털로 관광객 유치

'여기어때'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포털로 800만 유커를 맞이한다. 위드이노베이션의 숙박 O2O 서비스 여기어때는 중국 여행포털 '씨트립'을 통해 국내 중소형 호텔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씨트립과의 제휴로 월 평균 9000만명에 이르는 중국인 이용자들이 국내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씨트립은 중국과 세계200개 국가에서 호텔, 항공노선, 교통편, 예약, 현지 가이드 투어, 여행 보험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 온라인 여행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611만명 가운데 200만명도 씨트립 서비스를 이용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8년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어때는 기존 특급호텔에 국한됐던 관광객 숙소를 중소형 호텔로 확장할 방침이다. 우선 요우커들의 숙박 수요가 많은 서울 명동과 종로·강남, 부산 서면·해운대에 위치한 호텔제휴점을 선별해 씨트립에 연결한다. 제휴 범위는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위드이노베이션 신철호 마케팅팀 이사는 "유커 시장 개척으로 중소형 호텔의 활용이 다양화되고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트립 관계자도 "여기어때를 통해 성숙한 예약문화가 정착된 한국의 중소형 호텔들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16-09-07 10:45: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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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로 전환하면 윈도 서버 라이선스 무료"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6월 30일까지 기존 VM웨어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하이퍼-V로 전환하는 기업 고객에게 윈도 서버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말 윈도 서버 2016 공식 출시를 앞두고 운영체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프로모션기간 VM웨어 가상화 워크로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로 전환하는 고객은 '윈도 서버 데이터센터 에디션'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기업 고객은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SA)만 구매하면 된다. 더불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하이브리드로 클라우드를 구성하게 될 경우에도 별도의 윈도 서버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설팅 기관 가트너의 'x86 서버 가상화 인프라스트럭처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실행 능력과 비전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6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가트너의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클라우드 IaaS 및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PaaS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도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우성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마이그레이션 프로모션은 최소의 비용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최적화된 솔루션인 윈도우 서버 2016의 강력한 보안기능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을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06 15:57: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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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웹시스템 관리 방법, 마이크로서비스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 레고처럼 조립하는 맞춤형·조립형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주제로 기술 교육 세션을 열었다. 이 자리는 AWS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쿠 레피스토 수석 기술 에반젤리스트가 강연을 맡았다. 마이크로서비스는 웹 사이트 등의 서버 컴퓨팅을 기능별로 파편화해 개발·관리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아키텍처 기술이다. 기존 웹사이트에서 특정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면 사이트 전체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오류를 수정해야 했지만, 마이크로서비스 방식에서는 오류가 발생한 서비스만을 분리해 수정 작업을 거치면 된다. 사이트의 다른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레피스토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마이크로 서비스는 레고와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레고처럼 다양한 기능을 가진 API를 결합해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고 원하는 API를 분리해 다른 곳에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며 "API를 공유하면 해당 기능을 다른 곳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방식은 뛰어난 확장성도 제공한다. 그는 "유명 게임회사 슈퍼셀은 가끔 글로벌 동시접속자가 1억명이 넘기도 한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과중한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되겠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하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서비스 폭을 확장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역시 서비스 제공에 AWS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서버는 5만개 가량이지만 실제로 5만개 분량을 사용하진 않는다. 접속자 수에 따라 유기적으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능을 파편화하면 유지보수 등의 문제도 처리가 수월해진다. 레피스토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스케줄 관리, 보안 설정 등 운영 기능을 분리해 자동화하면 기업과 개발자는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AWS는 자원 관리 자동화 서비스 '람다(Lambda)'도 제공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물리적인 서버를 두는 것에 비해 운영비용도 저렴하다. 레피스토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전체 서비스가 방대하더라도 API호출이 들어올 때만 작동하고, 작동한 만큼의 비용만 받는다"며 "관리가 편하고 확장이 자유로운데다 계약기간과 최저 사용료까지 없다"고 당조했다. 현재 넷플릭스, 소니, 영국 정부 등이 이 AWS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SDS와 SM엔터테인먼트 등이 AWS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했고 우아한형제들 등도 AWS를 이용한 서버리스 환경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6-09-06 15:57: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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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파트너사와 인공지능 영역서 동반성장 다짐

SK㈜ C&C가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 27층 비전룸에서 '2016년 제3회 BP사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SK㈜ C&C는 BP(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들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높이고, 최근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인공지능을 통한 사업기회 모색과 비즈니스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등 신성장 영역에서도 BP사와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동반성장 의지로도 읽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BP사 대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 강사로 나선 SK㈜ C&C 에이브릴(Aibril) 사업개발팀 김종민 팀장은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과 사회의 변화 ▲미래 ICT ▲SK㈜ C&C 인공지능 브랜드 에이브릴 ▲인공지능 사업의 사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노력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참석한 BP사 대표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특강에 참여한 BP사 대표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돕는 확장 지능, 서비스 인터페이스 혁신, 기술간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사회의 구조 변화를 가속하면서 지식 정보 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것과 초기 성장 단계의 인공지능은 미래의 ICT 산업을 크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SK㈜ C&C는 또 올해 동반성장 추진방향 및 목표를 되새겼고, SK그룹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SK가 협력업체를 통해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중견·중소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SK㈜ C&C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디지털 전환 노력과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새로운 ICT 기술 개발, 미래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동반성장 로드맵과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SK㈜ C&C 정풍욱 구매본부장은 "회사가 기술 중심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당사의 역량 육성도 중요하지만 SK그룹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인공지능과 같은 신성장 동력 발굴에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BP사와의 전방위 협력을 통해 BP사들이 미래 기술·역량을 내재화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동반성장위원회(대·중·소 협력재단)와 '동반성장투자재원사업 협약'을 맺고 협력사들에게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자료 임치지원 ▲생산성향상시설 투자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2016-09-06 15:04:4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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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채용 시 우대

LG CNS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룰 수 있는 IT경진대회 '코드 몬스터'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LG CNS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스펙과 상관없이 프로그래밍 역량으로만 우수한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 CNS는 9월 한 달간 '코드 몬스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는 10월6일과 7일 양일 중 본인이 원하는 일자에 온라인을 통해 예선전을 치르며, 3가지 프로그래밍 언어(Java, C, C++)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알고리즘 문제를 풀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는 10월28일 LG CNS 상암 DDMC 사옥에서 만나 최종 승부를 가린다. LG CNS는 본선에서 1, 2, 3등을 각각 1명, 3명, 5명씩 선발하고, 상금으로 10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LG CNS 채용전형 시 서류 및 필기전형을 제외한 면접전형으로만 채용을 진행하는 우대 기회가 주어진다. 1등과 2등 수상자에게는 해외 콘퍼런스 초청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LG CNS 김영섭 사장은 "이번 대회는 어려운 취업 환경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실력을 쌓아온 대학생들이 정정당당하게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인재들이 참여해 자신의 실력과 꿈을 아낌없이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6-09-06 10:09: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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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국내 인공지능 사업 육성할 ‘산‧학 장학생’ 선발

SK㈜ C&C가 미래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인재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SK㈜ C&C는 지난 2일 고려대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서울대·카이스트(KAIST)·연세대 등 국내 인공지능 분야 연구실이 있는 대학 9개를 대상으로 'AI 산·학 장학생 선발' 설명회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AI 산·학 장학생 선발'은 '국내 AI사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는 박정호 대표의 AI 생태계 조성 의지의 결과다. 이와 관련, 이번 장학생 선발 접수기간은 오는 23까지며, SK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찾아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심사는 논문 실적, 특허·수상 내역, 연구 계획 등의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SKCT 인·적성 검사, 주요 연구 경력 및 향후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 PT 면접과 인성 면접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최종 선발은 11월초 예정이다. SK㈜ C&C는 선발된 AI 산·학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월별 연구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SK㈜ C&C 직원 대상의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GSP) 참가 기회와 대내외 학회 참가 경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 C&C 문연회 기업문화 부문장은 "회사가 기술 중심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의 역량 육성도 중요하지만 SK그룹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AI와 같은 미래 기술 역량을 준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뉴(New)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술을 이끄는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지난 5월 IBM과 왓슨 기반 인공지능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인공지능 서비스 브랜드 이름을 'Aibril(에이브릴)'로 짓는 등 내년 초부터 본격화 하는 왓슨 기반 인공지능 사업 준비가 한창이다. SK㈜ C&C는 인공지능 사업 본격화와 함께 국내 AI 및 New ICT 산업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갖고 산·학 연계를 통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New는 지난달 8일 산·학·관 협력을 통해 'SK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 중이며 이외에도 ▲신성장 사업의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산·학 협력 공동 연구 ▲ 클라우드 환경·인공지능 API 등 회사가 보유한 기술 및 인프라를 제공해 대학 연구소의 연구를 지원하는 등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2016-09-05 10:27:4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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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손 안의 번역기, 한컴 지니톡

"외국인 교환학생과 친해져서 외국어 실력을 높이고 싶어요. 헌데 당장 부딪히기엔 말도 잘 안 통할 것 같고 무서워요." 최근관광객이 많아져 길거리에서도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이들이 길이라도 물어오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고민은 외국인 역시 마찬가지다. 영어 외에는 통하는 언어가 많지 않고 한글은 구글 등의 번역도 수준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내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4일 한글과컴퓨터가 얼마전 선보인 음성인식 통번역 애플리케이션 '지니톡'을 사용해봤다. 한컴은 지니톡을 통해 한국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언어장벽을 넘어선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공식 자동 통번역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컴에 따르면 지니톡은 말을 하거나 글을 쓰면 29개 언어로 변환해준다.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로 실시간 통번역을 제공하며 언어쌍을 구축해 기계번역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을 찍어 사진 안의 문자를 번역해주는 기능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기자가 프랑스인 친구와 한컴의 도움을 받아 사용해본 결과 지니톡은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였다. 한국어는 평상시와 같은 속도로 말해도 정확하게 인식했고 영어나 프랑스어로의 통역 성능도 준수했다. "여기서 가까운 경찰서를 알려줘"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Permettez-moi de savoir ou le poste de police le plus porche"라고 통역해 의미를 잘 전달했다. 영어의 경우 한국어 일기예보 방송을 들려주자 전부 인식해 통역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어를 인식하는 측면에서는 부족한 모습이 드러났다. 평상시의 속도로 말할 경우 인식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로 실험해봤지만 지니톡은 문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지니톡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어 단위로 끊어 천천히 말해야 했다. "Comment tenir debout sur des patins?(어떻게 스케이트를 신고 설 있는 거야?)"라고 말하자 지니톡은 "어떻게 스케이트에 일어서서하는 방법?"이라고 통역했다.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같은 문장에 대해 구글 등 기존 기계번역기가 내놓은 "어떻게 스케이트에 서서?"에 비하면 의미가 잘 전달되는 훌륭한 수준이었다. 한컴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평창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해 쇼트트랙, 피겨 등 모든 경기 절차에 '지니톡'을 시연한다. 이때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언어를 대상으로 입국부터 생활, 출국까지 선수들의 모든 동선을 집중 테스트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기계번역에 비해 한국어 번역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지만, 고유명사 인식과 용례 부족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며 "테스트 이벤트 등을 통해 꾸준히 제품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6-09-05 07:01: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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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제조사들, 인공지능 기반 구축에 집중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이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연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자율주행은 아직 주차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며 "고속주행이 불가능해 상용화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연산 지연을 꼽았다. 그는 "수집·분석해야 할 데이터가 방대한데 비해 그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는 느리다"며 "사람이 운전하듯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시스템이 제 때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통신망을 이용해 통합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다시 분석 결과를 받아 운전을 하는 방향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도 머지않아 해결될 전망이다. 최근 소프트웨어(SW) 수준의 논의에 머물던 인공지능(AI)의 영향이 하드웨어로 옮겨갔다. 기존 SW 개발로는 해결되지 않던 인공지능·자율주행 관련 문제들의 해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연례 개발자대회(IDF2016)에서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데이터센터그룹 수석 부사장은 "커넥티드카에서는 매일 4테라바이트(TB), 커넥티드 공장에서는 매일 1페타바이트(PB)의 데이터가 생성된다"며 "하지만 이를 처리하는 속도는 너무 느렸다"고 말했다. 1PB는 1024테라바이트(TB)다. 최근 일반소비자용 하드디스크(HDD)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큰 제품은 10TB다. 10TB짜리 HDD 103개에 저장할 분량의 데이터가 매일 생성되는 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텔은 고성능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파이 프로세서(코드명 나이츠밀)를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이 프로세서는 인공지능을 타깃으로 대용량 데이터 분석 기능을 특화시켰다. 이 제품은 128 노드(구동 가능한 개별 시스템) 인프라에서 단일 노드 대비 50배 빠른 성능을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방법에서도 진보가 이뤄졌다. 인텔은 원거리에서 초당 100기가비트(Gb)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인텔 실리콘 포토닉스'를 상용화한다. 구리선이 아닌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수 ㎞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이 기술은 16년에 걸친 개발로 완성됐다. 인텔은 이 기술을 고도화할 경우 통신 속도를 초당 400Gb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터센터와 개별 PC의 실시간 네트워킹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비주얼 컴퓨팅 업체 엔비디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는 CPU에 비해 단순 연산 속도가 빠르다. 컴퓨터에서 게임이나 그래픽 SW에서 좌표를 계산하는 역할만을 담당하기에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에 특화된 것이다. 때문에 구글의 알파고도 빠른 연산을 위해 GPU를 대량 사용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자율주행차량용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엔비디아의 독자적인 CPU '덴버'와 최신형 파스칼 GPU가 탑재됐다. 이 GPU는 256 쿠다 코어로 1.5테라플롭스의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 회 연산을 의미한다. 파커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차량용 슈퍼컴퓨터 드라이브 PX 2에 탑재된다. 두 개의 파커 프로세서와 두 개의 외장형 GPU가 장착돼 초당 24조 회의 딥 러닝 작업 속도를 구현한다. 볼보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는 내년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한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한다.

2016-09-05 07:0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