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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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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 거짓 발표 일관하던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직접 나선다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비난여론에 휩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을 구하기 위해 부친인 조양호 회장이 나선다. 대한항공 측은 조양호 회장이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현아 前 부사장의 승무원 하기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에 탑승한 뒤 승무원의 태도를 문제 삼아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비행기를 되돌리게 한 후 사무장을 내려놓고 나서 다시 출발하도록 지시했다. 이 문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대한항공 홍보실은 입장자료를 내고 "당시 비행기는 10m도 이동하지 않았다"면서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승무원이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으며, 사무장이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대 기장이 하기조치토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승객과 승무원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비행기는 활주로로 가던 중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램프 리턴을 했으며, 승무원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고성과 욕설을 하며 매뉴얼을 집어던졌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 홍보실은 사태의 진위를 알면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은폐시키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1일 국토부의 출두 요구에 대해 "나갈 수 없다"며 버틴 바 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조 전 부사장이 출두를 거부했다고 기사화했는데, 대한항공 홍보실 김 모 과장은 "출두 거부가 아닌데 기사가 잘못됐다"며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본지가 거절했다. 또, 대한항공 홍보실 고 모 부장은 "아이씨 왜 그러냐"면서 협박했으나 기자는 기사를 바꿀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검찰이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하자 못 나가겠다던 기존 태도를 바꿔 12일 오후 3시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첫 사과문 당시 사과 대신 승무원을 비난하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보직 사태로 사건을 덮으려 했으나, 여론이 악화되자 부사장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태가 커지자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014-12-12 12:49:36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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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검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등 전방위 압박(종합)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부사장은 물론 대한항공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와 검찰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 먼저 국토부는 11일 조만간 승객 인터뷰 등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중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달라고 통보했으며, 당초 대한항공 측에서 이날 출두는 어렵다고 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12일 오후 3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사실관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지난 8일 8명의 조사팀을 구성하고 조사를 시작해 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등 10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국토부는 승무원 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탑승객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공사에 승객 명단과 연락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항공기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이 예정보다 16분 늦어졌으며 인천공항 도착은 11분 늦어졌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 서울서부지검에서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토부는 관련 사건의 주무부처로서 검찰 조사에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검찰도 이날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참여연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 등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여객기 회항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추가로 사건 당시 비행기의 운행기록과 블랙박스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조 부사장의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2014-12-11 18:31:49 메트로신문 기자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에 12일 출두 요청…대한항공측 일단 거부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이번 주중으로 조사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오전 출두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11일 조만간 승객 인터뷰 등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중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광희 국토부 운항안전과장은 "내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달라고 통보했으나 대한항공 측에서 '내일 출두는 어렵지만 국토부의 사실관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면서 "조 부사장에 대한 직접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른 시일에 조사에 임할 것을 오늘중 재차 강력히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지난 8일 8명의 조사팀을 구성하고 조사를 시작해 기장, 사무장, 객실 승무원 등 10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국토부는 승무원 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탑승객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항공사에 승객 명단과 연락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항공기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이 예정보다 16분 늦어졌으며 인천공항 도착은 11분 늦어졌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서부지검에서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토부는 관련 사건의 주무부처로서 검찰 조사에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은 전날 사표를 냈으며 곧 수리될 것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의 장녀인 조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논란을 일으켰다.

2014-12-11 10:51:05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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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회장 "허니버터칩 봉지째로 제공"…대한항공 조현아 업계에서도 몰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이 항공업계에서도 몰매를 맞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사진 오른쪽) 에어아시아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사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요즘 한국에서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의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고 운을 뗀 후 "에어아시아는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한국 노선에 기내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허니버터칩을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째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 부사장이 마카다미아(견과류)를 접시가 아닌 봉지째로 준 승무원의 서비스가 기내 규정에 어긋난다며 비행기를 후진시킨 행위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 부사장은 지난 8일 밤 뉴욕 JFK 공항에서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램프 리턴을 시켜 책임자를 내리게 했으며 이후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누리꾼들의 불만이 폭발했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방송인 강병규 등은 트위터를 통해 강한 비판을 표했다. 문제가 커지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일 조 부사장의 사건을 사과하며 조 부사장의 사퇴를 결정했지만 기내 서비스 총괄 업무를 내놓았을 뿐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키로 해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2014-12-10 15:15:13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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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비판 이어져…진중권 이어 강병규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더 많잖아?"독설

진중권 교수에 이어 방송인 강병규가 '땅콩 리턴' 논란을 부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을 트위터에서 언급했다. 강병규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항공 회장의 딸이 화제네? 이게 화제가 돼?"라며 "한국에는 이 일보다 훨씬 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더 많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럴 때 아주 점잖고 고급스럽게 침묵하잖아? 아예 언급조차 안 하던 찌라시 신문사 기레기들도 개떼처럼 달려들고? 고작 이게 정의야?"라고 분노했다. 한편 조 부사장은 지난 8일 밤 뉴욕 JFK 공항에서 승무원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항공기가 활주로로 향하다 다시 탑승 게이트로 가는 '램프 리턴'을 시켜 책임자를 내리게 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이날 밤 조 부사장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노조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대한항공 측의 공식 입장자료를 반박하는 '조현아전무건 대한항공 사과문 반박'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대한항공 사과문을 접한 누리꾼들도 한 목소리로 조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비판했으며 특히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로 사과문에 대해 강한 비판을 표했다.

2014-12-09 16:52:1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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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땅콩 리턴' 승무원 입단속 했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된 승무원들이 언론 보도와 달리 당시 심각한 소란은 없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 부사장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승무원들이 사전에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사실조사에 들어가 조 부사장에게 견과류(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한 객실승무원과 사무장, 기장을 인터뷰했다. 조사내용에 대해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승무원 진술과 언론 보도에 차이가 난다"면서 "승무원들은 심각한 소란까지는 아니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일등석 바로 뒤쪽의 일반석까지 조 부사장이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들을 질책하는 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도됐지만 그 정도로 심각한 소란행위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항공보안법 제23조에는 '승객은 안전한 운항을 위해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조 부사장이 기내에서 고성을 지르면서 승무원을 책망한 것이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해 회사 측이나 승무원들이 사건을 축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등 일각에서는 국토부에 대해서도 조 부사장의 법규 위반 여부를 밝히려는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전날까지 조현아 부사장을 직접 조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이었다가 이날에서야 "당사자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태도를 바꿨다. 하지만 신속하게 조사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국토부 측은 당시 기내 상황을 밝히는데 중요한 일등석 승객 조사에 대해서도 "항공사가 승객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게 돼 있고 강제로 조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아직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국토부는 법령 위반이 드러나면 고발 등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토부 일각에서는 고발까지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12-09 14:43:12 김두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