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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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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항공교통량 19만여대… 전년비 15.2% 증가

올해 3분기 항공교통량은 19만여대로 집계돼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7~9월) 항공교통량은 19만3000여대로 전년 동기(16만7000여대) 대비 15.2%가량 뛰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기저효과와 방학, 휴가철 등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국내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11만8000여대로 지난해(9만5000여대)보다 23.6% 증가했다. 국내구간 운항 항공기는 6만3000여대로 5.6% 늘었다. 주요 관제기관의 항공교통량을 살펴보면 김해접근관제소와 인천관제탑의 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7%, 19.3%씩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노선과 운항확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3분기 중 우리나라 상공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51대의 항공기가 운항했다. 이는 하루 전체 교통량인 2097대의 7.2%에 해당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오후 3시에 평균 60대가 운항해 가장 붐볐고, 제주국제공항은 평균 35대가 비행한 오후 9시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4분기에도 범정부 여행주간, 중국 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와 연말 성수기 수요 등에 힘입어 항공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LCC의 노선·공급력이 확대되고 중국·대만·동남아 등 신흥국의 여행수요가 늘면서 국제구간을 중심으로 교통량 증가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10-27 09:41:0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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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의 하늘길 세계] 3. LCC 업계 소비자 해외여행 문턱 낮춰…편의성 차별화

에어서울이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저비용항공사(LCC)에 합류하면서 LCC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각 LCC 업체마다 노선 확장과 가격 경쟁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은 해외 여행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다닐 수 있게 됐다. 비용 부담으로 해외여행을 고민해야 했던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해외여행 대중화시대가 열린 것이다. LCC들의 경쟁 전략과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봤다. ◆대폭 낮아진 해외여행 문턱 국내 LCC 역사는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이 2005년 첫 취항하면서 시작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 회사는 2년간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항공이 2006년 6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하면서 LCC 역사를 다시 쓰기 시작했으며 현재 6개의 LCC가 국내·국제선을 취항중이다. 국내 LCC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 2013년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했지만 불과 3년만에 25대로 늘어났다. 진에어는 22대, 이스타항공은 17대, 에어부산 16대, 티웨이항공 15대, 에어서울은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 연말까지 3대를 추가해 총 22대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에어서울은 매년 2대씩 추가로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LCC들은 항공기 도입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의 정기노선 숫자는 2013년 국내선 3개, 국제선 13개에서 현재 국내선 5개, 국제선 26개로 크게 확대됐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국내선 1개, 국제선 16개에서 국내선 3개, 국제선 28개로 늘어났다. 올해 취항 8주년을 맞은 에어부산의 운항 노선은 취항 첫해 국내 2개 노선을 운항했지만 현재는 국내 4개 노선, 국제 18개 노선으로 총 22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국내선 4개, 국제선 20개 등 총 24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7일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10개 노선에 대한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이에 소비자들의 여행 패턴도 일정은 짧아지고 횟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26일 한국관광공사의 '2015국민여행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여행객들의 여행일정은 짧아지고 여행 횟수는 늘었다. 만 15세 이상 해외여행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연간 여행일수는 9.32일로 2014년의 10.27일에 비해 0.95일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연간 2회 이상의 해외여행경험 비율은 22%로 2014년 17.1%보다 약 4.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2일의 초단기여행 비중이 2014년 1.3%에서 지난해 2.2%로 0.9%포인트 늘었다. 징검다리 연휴 등을 이용해 여행하는, 짧은 여행일정 경험자들까지 포함하면 초단기여행 비중은 2014년 47.1%에서 지난해 49.6%로 2.5%포인트 증가했다. LCC들이 인기 노선에 취항하며 비용 부담이 적어진 젊은층이 수시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편의성 차별화로 승부 LCC들의 단점은 좁은 좌석 공간이다. 세계 LCC항공사들은 대부분 보잉사의 B737 기종과 에어버스의 A320 기종을 사용한다. 국내 LCC들의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제외하고는 보잉 737-800 기종을 활용한다. 보잉사에서 제작한 B737-800은 좌석수가 189석 또는 186석이다. 좌석간격은 29~31인치(73~78㎝) 좌석넓이 19~20인치(48~50㎝)이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에어버스 기종을 사용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경우 A320-200기종(162석 규모) 6대, A321-200기종(195석 규모) 10대 총 16대을 운영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좌석 수를 줄이는 대신 좌석 앞뒤 간 간격을 넓혀 195석이고 기내 좌석 간 간격이 동종 기종을 사용하는 대형 항공사와 동일한 평균 32.5인치(82.5㎝)다. 에어서울은 A321-200 총 3를 운영 중이다. 이 항공기 기내에는 좌석마다 개인 모니터가 장착되어 있어 기내에서 간단한 영상물을 즐길 수 있다. USB 충전도 가능하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좌석 시트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승객 좌석 시트를 섬유 소재에서 천연가죽과 인조가죽의 장점을 결합한 가죽으로 교체했다.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의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15~16㎝)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를 전체 393석의 좌석 중 48석에 유료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는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Amenity Kit(기내 편의 용품) 무료 제공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휴가문화 등이 바뀌며 수시로 휴가 사용을 하는 분위기에 따라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LCC들이 근거리 취항지를 늘리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낸 것도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10-27 05:46: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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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2016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수료식 진행…현지 저소득층 여성 사회 진출 도와

아시아나항공이 25일 베트남 하노이 하이즈엉성 '3·8직업훈련센터'에서 '2016 베트남-아름다운 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 르엉 반 꺼우 하이즈엉성 부성장, 박상식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공사, 장재윤 KOICA 베트남 사무소 소장, 정권삼 굿피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육을 이수한 현지 여성 11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학업 우수생을 선정해 포상을 실시했다. '베트남-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비영리단체 굿피플과 함께 운영하는 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130여명의 1차 교육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교육 수료생들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하이즈엉성 3·8직업훈련센터에서 서비스기초, 영어, 한국어, 컴퓨터, 회계 과목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취업 시즌이 시작되는 올 11월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중심으로 취업에 나설 계획이다.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베트남 여러 지역에 취항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 내에서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10-26 13:39: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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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 28일 개최…유공자 65명 시상

항공의 날 기념행사가 28일 서울 강서구 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은 28일 열리는 '제36회 항공의 날' 행사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성태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다수의 항공업계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항공업계가 지난 8월 누계 항공운송실적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와 함께 국가차원에서 한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6연임에 성공한 직후 처음 열리는 공식행사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국토부는 다양한 성과를 거둬 국격 향상 등에 이바지하고 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항공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항공운송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65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한다. 올해는 정부포상이 항공운송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에게 돌아갔다. 정부포상의 주인공인 오상인 안전보안실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대형 항공사 및 저비용항공사를 두루 거치면서 항공기 성능 및 중량중심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에서 최초로 항공기 무게중량 측정 시스템을 개발해 비용 절감과 안전운항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20년간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승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지난 4월8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 기내에서 유아승객의 호흡이 정지된 응급상황에서 직접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술을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객실 안전을 책임져 온 아시아나항공 김이철 사무장(국무총리표창) 등 총 11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날 기념식에서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항공사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므로 항공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적극적 관심과 안전 최우선 문화를 생활화 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과 전 세계 항공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흐름 속에서 미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학·연의 선제적 대응노력과 협력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4일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39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한국이 이사국 6연임에 성공한 이후 처음 갖는 항공업계 행사로 항공종사자들이 다함께 이를 축하하고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0:13:30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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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취항 8주년 성공 비결은…다양한 복지 정책 등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취항 8주년을 맞았다. 에어부산은 지난 2008년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104명의 승객을 태우고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포로 첫 비행을 시작한 지 8년이 지났다. 2008년 취항 당시 2대의 항공기로 사업을 시작한 에어부산은 현재 16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며, 올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하여 19대를 보유하게 된다. 운항 노선은 취항 첫해 국내 2개 노선을 운항했지만 현재는 국내 4개 노선, 국제 18개 노선으로 총 22개의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 탑승객 수는 지난 9월까지 누적 25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직원 수다. 2008년 100여 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는 현재 950여 명으로 약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년 100여 명씩 직원을 늘리다가 작년 한 해에만 200여 명을 뽑았으며, 올해는 벌써 250여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에어부산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에는 근무하기 좋은 기업 문화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여성인력이 많은 회사 특성상 출산 장려를 위해 난임치료를 위한 휴직과 출산 선물 등 여성인력에 대한 배려와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나는 직장 문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 권장을 통해 자기 계발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 야구, 탁구, 조깅과 같은 운동 동아리뿐 아니라 봉사, 학습 동아리가 자체적으로 만들어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스마트 데이'로 지정해 5시 정시 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2012년에는 '우리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훈훈한 회사 분위기는 직원간 결혼으로도 이어지는데 20~30대 기혼자 중 사내커플 비율이 15%정도로 회사에서도 사내 커플을 장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취항 후 8년 동안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한 비결은 가족적인 조직문화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기업, 사람 냄새나는 지역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0-26 08:30: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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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중전 펼치는 항공사들]2.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프리미엄 자리 다지기

국내 대표 메이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새로운 '비상(飛上)'을 준비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는 한편 이와 동시에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 '대한항공'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1969년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한진그룹이 인수해 탄생한 기업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11대의 항공기로 시작했지만 현재 182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5년 부터 차세대 항공기로 불리는 B747-8i를 7대 도입한데 이어 2017년까지 추가로 3대의 항공기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부터 7년간 13조 원을 들여 보잉·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100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은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기 평균 기령은 9.2년에서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노선 개편은 물론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을 위해 신규 노선 개설과 부진노선 운휴·감편 등 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노선 개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는 12월 1일부터 인도의 수도이자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항공편 운항을 준비 중이다. 218석 규모의 A330-200이 투입된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너럴일렉트릭(GE), 휴렛팩커드(HP),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또 간디 기념관과 1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인도군의 위령탑인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등 다양한 문화적 유적지들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기 때문에 관광수요와 상용수요 모두 높은 시장이다. 이 노선 운영으로 대한항공이 인도에 취항하는 노선은 인천~뭄바이에 이어 두 곳으로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경제 제재가 해제 된 이후 전 세계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처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이란 취항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 ◆ '아시아나' 프리미엄 입지구축·에어서울과 협업 아시아나항공은 두번째 LCC인 에어서울 출범으로 수익성 높은 노선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LCC 시장까지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차세대 항공기를 들여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프리미엄 항공사로 입지를 강화한다. 현재 10월 1일 기준 아시아나항공 소유 항공기는 84대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 등에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을 투입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석은 모두 180도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을 장착한 '비즈니스 스마티움'으로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4년 A380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6대의 기재 도입을 끝내게 됐다. 여기에 내년에 도입하는 A350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새로 적용해 추가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대형 기종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A350을 2017년부터 2025년까지 30대 도입을 목표로 내년에는 1분기 1대를 시작으로 총 4대 가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에어버스의 A321-200NEO기 25대를 차례로 도입해 기존 A321-200기를 교체한다. 반면 적자노선은 에어서울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일본 히로시마, 캄보디아 씨엠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아시아나항공에선 적자 노선으로 꼽혔지만 에어서울이 LCC의 매력인 저렴한 가격으로 탑승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IMG::20161025000206.jpg::C::480::아시아나항공이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A350.}!]

2016-10-26 05:26: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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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중전 펼치는 항공사들]1.대한항공-아시아나 양강체제 사라져

[치열한 경쟁의 하늘길 세계] 목차 (1)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강체제 사라져 (2)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프리미엄 자리 다지기 (3) LCC 업계 소비자 해외여행 문턱 낮춰 (4) 외항사 국내 시장 공략 "주말에 친구들이랑 일본에 좀 다녀오려구요."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당장 주말에 일본이나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20만~30만원대에 왕복항공권을 구할 수도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항공시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5년 국내에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독주가 막을 내리고 LCC 업체들의 성장으로 항공사들은 항공기 추가도입과 취항지 확대, 조직개편 등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비싼 항공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해외여행의 대중화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LCC 출범 11년째를 맞은 국내 항공시장의 변화를 짚어본다. 국내 하늘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05년 국내 처음으로 저비용항공사(LCC)가 등장한 이후 올해 여섯번째로 에어서울이 취항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과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양분했던 노선의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3월 항공사별 국내 여객을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저가항공사가 57.9%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시장점유율을 앞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4.24%, 17.87%를 기록하고 있으며 LCC 업체들은 제주항공 15.75%, 에어부산 12.78%, 진에어은 12.01%, 티웨이항공 8.84% 이스타항공 8.55%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국제선 여객 운송에서 국내 LCC 업체들의 분담률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여객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속에서도 2014년보다 9.8%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인 8940만 명을 기록했다. 수익성에서는 이미 대형사를 따라잡았다. 지난해 LCC 5개사 영업이익률은 6.7%로 대형 항공사(5.3%)보다 높아졌다. LCC는 2012년만 해도 영업손실(-138억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불과 2~3년 새 판도가 180도 바뀌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LCC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제주항공은 한 때 시가총액에서 아시아나를 앞서기도 했다. 여기에 대형항공사들이 계열사 리스크와 부채에 시달릴 때 상장 항공사 중 유일하게 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런 성장세 속에 국내 여섯 번째 LCC인 에어서울이 이달초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가면서 경쟁 항공사들은 노선 확충과 요금 할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서 대형사들은 LCC업체들과 차별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노선 개편과 함께 향후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위치 확보를 위한 투자를 과감히 단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규시장 노선 개설, 부진노선 운휴·감편 등 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여객 노선 재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오는 2019년부터 7년간 13조 원을 들여 보잉·에어버스 차세대 항공기 100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LCC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두 번째 LCC인 에어서울에 적자 노선을 넘기고 고수익 노선을 통한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 운용하는 A350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할 방침이다. 국적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함에 따라 LCC와 장거리 노선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을 잡았던 아시아나항공은 포지션을 확립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대한항공·아시아나) 양강체제에서 LCC의 등장으로 국내 항공사들은 노선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덕분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항공사들간 경쟁도 중요하지만 최근 외국항공사들이 무서운 기세로 국내 항공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며 "이제는 외항사와의 경쟁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IMG::20161024000073.jpg::C::480::제주항공 항공기.}!]

2016-10-25 06:00: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