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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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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신형 항공기 'A321LR' 부산-김포 노선 투입

에어부산의 A321LR 항공기./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신형 항공기 에어버스 A321LR에 오는 10일 첫 승객을 맞이한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18일 도입한 A321LR 항공기를 오는 10일 오전 9시 부산에서 김포로 가는 BX8804편에 첫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국제선 운항 재개 전까지는 국내선에 배정돼 운항하게 된다. 좌석 수는 220석으로 운영되며 신형 레이더 등 최신 항법 장치가 장착돼 있어, 안전 운항 능력이 향상됐다. 또한 손님 편의를 위해 기내 전 좌석에 USB 충전 포트와 AC 충전 포트가 장착돼 있어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오는 5월 추가로 1대의 A321LR 항공기를 도입하며, 상반기 중 기존 보유 중인 3대의 항공기는 반납하게 된다. 또한 올 연말께 2대의 신형 항공기(A321neo)를 추가로 도입해 연말까지 2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의 첫 차세대 항공기를 자사가 처음 운항했던 부산-김포 노선에 투입하게 돼 뜻깊다"며 "새 비행기로 손님들에게 완벽한 안전과 쾌적한 비행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321LR 항공기는 신형 엔진 장착으로 연료 효율은 15% 향상돼, 연간 약 5000톤의 탄소 배출량이 저감된다. 또한 소음 발생도 기존 보유 항공기보다 50% 낮아지는 등 친환경 항공기로 인기가 높다. 항속거리도 약 7400㎞까지 운항이 가능해 취항 노선 확대의 장점이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9 09:23: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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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행사 열어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한진그룹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상황을 감안해, 한진그룹 내에서는 조용히 추모행사가 치러졌다. 한진그룹은 고(故)조양호 회장 1주기를 맞아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가족을 비롯해 약 90명의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갖고 고인의 삶과 철학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았다.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 수 많은 위기·난관 헤쳐 고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에 몸 담은 이래로 반세기 가까이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항공사로 이끄는 데 모든 것을 바친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선구자다. 특히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으며, 국제 항공업계에서 명망을 높이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제고해왔다. 또한 조양호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한편 성공적 개최를 위한 주춧돌을 차곡차곡 쌓는 등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국가에 헌신해왔다. 또한 다양한 부문에서 민간외교관으로서 활동하며 국격을 높이는 데도 일조했다. 고 조양호 회장은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정비, 자재, 기획, IT, 영업 등 항공 업무에 필요한 실무 분야를 거치고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를 통해 생전 대한민국의 국적 항공사였던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대한항공이 수 많은 위기를 겪었고, 이를 극복하며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조양호 회장의 경영 리더십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고 조양호 회장은 세계 항공업계가 무한 경쟁을 시작하던 당시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하며 맞섰고, 전 세계 항공사들이 경영 위기로 잔뜩 움츠릴 때 먼저 앞을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했다. 대한항공이 위기를 이겨내고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고 조양호 회장은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자체 소유 항공기의 매각 후 재 임차를 통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했다. 또한 1998년 외환 위기가 정점일 당시에는 유리한 조건으로 주력 모델인 보잉737 항공기 27대를 구매했다. 이어 세계 항공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2003년에는 외려 이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의 기회로 보고 A380 항공기 등의 구매계약을 맺었다. 이들 항공기는 향후 대한항공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한진그룹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한진그룹 ◆세계 항공업계 이끌며 세계 속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 제고 지난해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위한 조양호 회장의 유산이다. '항공업계의 UN 회의'라 불리는 IATA 연차총회는 개최국의 항공산업 위상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고 조양호 회장은 IATA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세계 항공업계를 주도했다. 특히 1996년부터 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는 31명의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으로 이뤄진 전략정책위원회 위원도 맡았다. 전 세계 항공산업의 정책적 결정이 이뤄지는 곳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고 조양호 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골몰했다. 2010년대 미국 항공사들과 일본 항공사들의 잇따른 조인트 벤처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요한 수익창출 기반인 환승 경쟁력이 떨어지자,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추진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로 이어졌다. 환승 수요를 새로 유치해 결국 대한민국 항공시장의 파이를 한층 더 키우는 계기가 됐다.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한진그룹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한진그룹 ◆국가에 대한 '소명의식'… 평창동계올림픽에 기여하고 국격도 높여 고 조양호 회장은 특히 국가의 심부름꾼 역할을 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2009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았다. 유치위원장 재임 기간인 1년 10개월간 50번에 걸친 해외 출장으로, 약 64만㎞(지구 16바퀴)를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또한 IOC 위원 110명 중 100명 정도를 만나 평창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결국 대한민국의 염원이었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고 조양호 회장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아 지지부진하던 올림픽 준비와 관련해 경기장 및 개·폐회식장 준공 기반을 만드는 한편,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를 성사시키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본 궤도에 올렸다. 실제 올림픽 개최 당시에는 조직위원장이 아니었음에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고 조양호 회장은 다양한 부문에서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을 하면서 국격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한미 재계회의 위원장,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과 세계 각국의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 힘썼으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프랑스 루브르, 러시아 에르미타주, 영국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기도 했다. 8일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한진그룹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조양호 회장 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한진그룹 ◆'책임·원칙'에 입각한 경영철학… 항공산업이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고 조양호 회장은 생전 최고 경영자는 시스템을 잘 만들고 원활하게 돌아가게끔 하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을 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시스템 경영론'을 강조해왔다. 그의 손에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틀을 잡았고 복잡다단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어울리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이라는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하모니를 만드는 지휘자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고 조양호 회장은 절대 안전을 지상 목표로 하는 수송업에 있어, 필수적 요소이고 고객과의 접점이 이뤄지는 곳이 바로 현장임을 강조했다. 또한 항공사의 생명은 서비스이고 최상의 서비스야말로 최고의 항공사를 평가받는 길이라고 보아 고객중심 경영에 중점을 뒀다. 해외 출장은 생생한 서비스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조양호 회장이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항공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노하우와 이를 위해 차곡차곡 흔들리지 않고 쌓아온 경영철학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절대 가치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항공업계가 위기에 빠진 지금, 1주기를 맞은 조양호 회장의 경영철학과 걸어온 길들이 다시금 조명받는 이유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8 16:50: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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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1주기…경영권 이어받은 조원태의 1년과 미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국내 항공산업에 큰 획을 그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레 떠난지 8일로 1년이 된다. '수송보국'을 일군 조 전회장은 별세 전 총수일가의 잇따른 갑질 논란과 검경 조사로 경영원마저 흔들렸지만 지난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후 45년간 한국 항공산업을 이끌며 글로벌 항공사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보름여 만에 총수 공백을 메웠지만 1년이 지난 한진그룹의 상황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시계(視界)제로(Zero)' 상태다. ◆공식 추모 행사 없이 조용히 7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가족과 그룹 임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단하게 추모 행사를 갖는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측은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월에는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와 협약을 맺고 해외 학회 참석과 강연자 초청 등을 위한 항공권을 후원하기로 했다. 작년 4월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 질환으로 별세한 조양호 회장은 국내 항공산업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한 인물이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992년 대한항공 사장에 오른 뒤 1999년 대한항공 회장, 2003년 한진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며 선친에 이어 그룹 경영을 주도했다. 외환 위기와 9·11테러 등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고,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Sky Team) 창설을 주도하기도 했다. '항공업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국제무대에서 한국 항공업계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 대한탁구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스포츠 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쳤으며,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켰다. 사후인 작년 11월에는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 전 회장의 마지막 5년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으로 시작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어닥친 해운업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거쳐 2017년 끝내 파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말년에는 대한항공 사내이사직을 박탈당하는 등 경영권 압박을 받는 처지에 몰리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 해결할 숙제 많아 조양호 회장의 별세 이후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력인 항공업의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반격으로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사실상 '완승'을 거뒀지만, 조원태 회장과 맞서는 3자 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과의 경영권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우선 조원태 회장 앞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비롯한 경영 정상화 외에도 지배구조 개선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조 회장은 주총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를 가장 큰 당면 과제로 꼽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소재 대한항공 소유 토지(3만6642㎡)와 건물(605㎡)을 비롯해 인천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 등을 매각하는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상황이 장기화 되는 만큼 추가적인 대응방안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한진그룹 자체적으로도 앞서 발표했던 유휴자산 매각 계획과 별도로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윌셔그랜드센터, 그랜드하얏트 인천 등의 매각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조연차 전 부회장측 3자 연합의 2차 공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3자 연합은 올해 정기주총 전후로 꾸준히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경영권 분쟁 장기전에 돌입했다. 반면 조 회장 측 '백기사' 델타항공은 코로나19 위기로 구제금융까지 신청한 상황인 만큼 한진칼 지분을 장기보유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원태 회장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위기와 3자 연합의 경영권 분쟁을 막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4-07 15:2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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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빠진 항공업계…新 항공기 도입도, 연기도 "어려워"

-FSC부터 신생 LCC까지…항공기 도입 차질 불가피 전망 -위약금 등으로 '울며 겨자먹기'…비행기 떠안는 항공사들 국내 항공업계가 올해 안으로 항공기를 도입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 같은 전략이 외려 '독'이 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올해 항공기 도입 계획을 세웠다. 항공기 대수 확대 등으로 취항 지역을 더 넓혀 노선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존 항공사들은 대부분 연내 새 항공기 도입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3월 국토부로부터 신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LCC 3사도 연내 취항을 위해 항공기를 인도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이 같은 도입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한항공은 올초 중대형항공기 4대와 소형항공기 6대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었다. 해당 도입 계획안에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B737 맥스도 포함됐다. 다만 도입시기는 영업환경에 따라 변동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실제 인도받은 항공기는 한 대도 없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에어버스 A350, A321NEO 항공기를 각각 3대, 4대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A350 1대만 들여온 상태다. 단거리 시장이 포화되며 저비용항공사들도 중형항공기를 도입해 차별화를 꾀하려 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A321LR, A321neo 등 총 4대를 도입해 취항 범위를 넓히려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항공기도 대부분 운휴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 항공기는 외려 적자만 불리는 존재가 됐다. 에어부산은 현재 4대 중 1대를 이미 인도받은 상태다. 또한 티웨이항공도 중형항공기의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도입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3월 인도받은 항공기에 대해 "원래는 국제선 쪽에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지금 국제선이 비운항 조치돼, 일단 이번 주말부터 제주 노선에 투입할 것 같다"며 "5월에 1대, 연말에 2대 계획돼 있다. (항공기 도입 지연 관련) 5월 도입 예정인 항공기는 기간이 얼마 안 남아 미루기 힘들고, 연말에 도입 예정인 2대는 아직까지 자사도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납기일을 조금 연장시켜달라는 얘기를 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신생 저비용항공사도 연내 새 항공기 도입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일부 계약이 끝나지 않은 항공기에 대해서는 도입을 미루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월 3호기를 인도받아 국제선에 투입했다. 이후 하반기 중국, 필리핀 마닐라 등 다양한 지역으로 발을 넓히려, 연내 4, 5호기를 잇달아 들여오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단 계약을 끝마친 4호기는 7월에 도입하고, 인도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5호기는 도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최근 국토부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새 항공기의 도입 및 신규 노선 취항 등이 가능해진 진에어도 주목된다. 1년 8개월이라는 제재 기간 동안 신규 노선 취항은 물론 새 항공기도 들여오지 못하며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지만, 이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항공기 규모를 늘리기에는 조심스러운 듯한 모습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새 항공기 도입 여부에 대해 "아직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도 대부분 운휴 중인 상황에서 새 항공기의 도입은 항공사들에게 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미 계약을 끝마친 항공기의 경우, 업황이 어렵다고 해서 도입을 미루기는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선이 비운항 조치되며 기존 항공기도 주기장에 서 있는 가운데 새 항공기를 들여온다면 고정비용만 더 늘어나는 것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상호 합의 하에 미룰 수는 있겠지만 만약 확정했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위약금 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4-07 14:41: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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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생산성경영시스템서 '레벨7' 획득 쾌거

지난 6일 대한항공은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이진환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혁신연구소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 7을 획득했다./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선진 생산성 경영시스템의 인증 규격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7일 자사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 7'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MS 인증은 기업의 생산성 경영 시스템 수준을 진단하는 척도로, 대한항공이 인증받은 레벨7은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게 주어지는 업계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이번 인증에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레벨 6+'에 이어 심사 7개 항목 중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레벨7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이 연구개발과 시장 개발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업무혁신, G-스위트 도입 및 생산실행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 등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점이 이번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PMS 인증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을 반영해 말콤 볼드리지 등 글로벌 선진 경영 모델을 기반으로 인증 규격이 개정됐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인증 규격으로 최고 수준의 레벨을 획득한 것은 생산성 경영시스템이 고도화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생산성경영시스템 인증을 계기로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선진 경영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7 10:10: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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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10월 출발 항공권 대상 'JJ멤버스위크' 실시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수수료까지 면제해주는 항공권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13일까지 일주일간 회원만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JJ멤버스위크는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제주항공 안심구매 캠페인'이 동시 적용된다. 이번 JJ멤버스위크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3100원부터, 국제선은 3만8000원부터 판매한다. 아울러 안심구매 캠페인에 따라 국제선의 경우, 1회에 한해 여정 변경 및 구간 변경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국내선은 7월 31일까지 출발하는 항공권에 한해 취소 위약금이 면제되고,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지 않는다. 이밖에 해당 프로모션 기간 내 항공권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즉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국제선 6000원, 국내선 3000원)도 제공한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FLY' 항공권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여행 형태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예매해야 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4-07 09:48:1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