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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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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인천-선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 재개

에어부산 항공기./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제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9일 오는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이 인천-선전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게 되면 국제선 재운항은 지난 3월 9일 운항 중단된 이후 131일만이다. 에어부산의 인천-선전 노선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해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 오전 11시 20분 도착하며, 선전에서는 오후 12시 50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5시 15분 도착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방역확인증을 획득했으며, 오는 17일부터 매주 1회 운항으로 중국 항공 당국과 허가 절차를 밝고 있다"며 "인천-선전 노선의 항공편 예약은 다음주부터 예약센터를 통해서 받을 계획으로, 정확한 예약 일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향후 중국 항공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 2회까지 증편도 고려하고 있고, 내달부터는 인천-닝보 노선 재운항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정부의 김해공항 국제선 입출국 제한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김해공항에서도 재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내선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건안전 정책을 인천-선전 노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탑승구 앞 열화상 카메라·자동 손소독기 비치 ▲발권 카운터 손님 간 거리두기 ▲탑승권 셀프 인식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내 다중이용시설물 상시 소독 등을 진행해, 기내에서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이번 인천-선전 노선 재운항을 통해 현지 교민, 유학생 등 필수적으로 이동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손님들이 안심하고 이동하실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9 15:34:5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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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대한체육회 특별공로상 수상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한진그룹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한진그룹은 9일 대한체육회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인물의 공적을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특별공로상을 신규 제정했으며, 고 조양호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참석해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또한 고인이 살아 생전 대한민국 스포츠계를 위해 헌신한 활동을 담은 추모 영상을 상영해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체육회는 "고 조양호 회장이 스포츠 분야에서 이룬 현저한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 조양호 회장은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아 지난해 4월 별세할 때 까지 10년이 넘는 재임 기간동안 대한민국 탁구의 재도약을 이끌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유치라는 쾌거도 이뤄냈다. 또한 2018년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코리아오픈 단일팀 구성을 진두지휘하며, 남북 탁구교류를 재개하고 국제 스포츠 평화교류 비정부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도 역임하는 등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무드 조성에도 기여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2년간 지구 16바퀴에 달하는 64만㎞를 이동하며, 50여 차례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해 대한민국 최초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제 2대 위원장을 역임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도 기여해 대한민국에 뜻깊은 올림픽유산도 창출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 부회장 및 국제탁구연맹 특별상임고문과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고, 대한항공 '엑설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이룬 스포츠인의 항공권을 무상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한편 고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로부터 '2019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하는 등 생전 업적이 사후에도 계속 재조명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9 15:31: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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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물류 스타트업 지원 나서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왼쪽 세 번째)과 이재성 파크AI 대표(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국내 물류 스타트업의 사업 안착과 성장을 돕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생 스타트업 파크AI의 '도심 유휴공간 활용 근거리 배송 플랫폼'(이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1년간 파크AI가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는 한편, 기존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스타트업 지원은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추진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스마트 무브 챌린지'의 결과물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연구혁신)' 형태의 신사업 공모전을 열고 물류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이후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친 뒤 올해 2월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에서 최종 입상한 파크AI는 지난 4개월동안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그 결과 사업 가능성을 인정 받아 현대글로비스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초 기업이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독보적인 물류 역량 및 사업 경험이 파크AI의 근거리 물류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러한 IT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중요한 신사업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파크AI의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은 수도권 외곽이 아닌 도심 근거리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배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창고로 활용해 화주사의 제품을 보관하고 트럭과 이륜차로 고객에게 즉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품 판매자와 창고 제공자, 근거리 배송 사업자를 잇는 도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플랫폼의 목표다. 근거리 배송 플랫폼 사업은 서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화주가 늘어나면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2019년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약 13조8000억원, 도심물류 시장은 약 6조6000억원으로 형성돼 있어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 현대글로비스는 궁극적으로 이번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신사업 발굴뿐 아니라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도심물류 서비스의 사업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물류 스타트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9 14:0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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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휴가철 앞두고 안심 서비스에 '총력'

-여름 휴가 시즌에 '마음 사로잡기' 나선 항공업계 -조원태 회장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대한항공 항공기를 소독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항공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전 국제선 및 국내선을 대상으로 '존 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다. 존 보딩은 항공기 내 구역을 세분화해서 구역별 순서를 정하고 탑승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후방열 승객부터 순서대로 탑승해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석 승객들이 한 번에 줄을 서서 탑승하던 방식에서, 존별로 순서를 세분화해 혼잡을 방지하고 승객 간 이격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3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나서 기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기내 환경도 조성한 바 있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은 고객의 건강하고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자사가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회원사와 협력해 공동 보건 및 위생 조치를 도입했다.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승객들이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게 주요 조치다.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이 비행 중 증상을 호소할 때를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하는 등의 사항도 포함됐다. 또,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 주기된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중정비 조기 수행을 통해 정비 항공기 수량을 늘리고 외주 정비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안전 강화에도 힘쓰고 나섰다. 5~6월 예정이었던 5대 항공기의 중정비 일정을 앞당기면서, 올 한해 중정비 대수를 52대에서 55대로 확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의 기내 서비스에 대해 'S.A.F.E'라는 새로운 기준도 마련했다. 이는 승객의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물리적 거리를 두면서, 친근하고 감성적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제주항공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기 운항 중 기내 화장실 소독을 실시해 탑승객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로 운영방식을 바꿨다. 또, 객실 승무원들의 근무 영역도 기내 앞쪽과 뒤쪽으로 분리해, 해당 영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내에서 구역별 접촉 빈도를 줄였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의 항공권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제주항공은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국내선 8개 노선에 대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티웨이항공도 일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하는 '메가얼리버드' 이벤트를 이달 19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총 37개 노선을 대상으로 연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8 15:02: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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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프리패스로 자유롭게 여행하세요"

제주항공이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한 '프리패스'를 출시했다. 제주항공은 유효기간 내에 정해진 횟수만큼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한 '제주항공 프리패스'를 출시하고, 오는 13일까지 4가지 프리패스를 각 500명씩 총 20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선 프리패스는 탑승일 기준으로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 사용이 가능하다. 요일에 관계없이 편도 10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선 실속 프리패스'는 39만9000원, 금·토·일요일을 제외하고 편도 10회 이용 가능한 '국내선 알뜰 프리패스'는 12만9000원에 판매한다. 일정 변경은 차액 지불 없이 1회만 가능하며, 무료 위탁수하물은 제공되지 않고 추가로 구매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국제선 프리패스는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국제선 전 노선 중 왕복 2회 탑승할 수 있는 '국제선 올 프리패스'는 49만8000원이고, 일본·중화권 노선 중 왕복 2회 탑승 가능한 '국제선 동북아 프리패스'는 29만8000원에 판매한다. 국제선 프리패스의 경우, 위탁수하물은 15㎏가 제공되고 일정변경은 1회만 가능하다. 운임차액에 대한 추가 금액은 발생하지 않는다. 제주항공 프리패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 내 부가서비스에서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후 일반 항공권 예약단계에서 프리패스를 선택하면 본인의 잔여횟수에서 차감이 된다. 남은 잔여 횟수는 홈페이지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프리패스 이용시 항공운임을 제외한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추가로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미사용한 프리패스는 유효기간 내 환불시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으나, 한 구간이라도 사용한 프리패스는 환불이 불가하다.

2020-07-08 14:36:2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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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인천發 클락·괌 노선 특별기 운항

진에어의 항공기./사진=진에어 진에어가 국내외 교민들에게 항공편을 지원하고 나섰다. 진에어는 이달 필리핀 클락과 괌 지역으로 특별기를 투입하며 국내외 교민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천-클락, 인천-괌 특별기 운항은 클락 및 괌 현지에서 체류하던 유학생, 비즈니스 출장자 등 교민에게 국내 복귀를 돕고, 국내에서 머물던 필리핀 국적자와 괌 거주민에게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발 클락행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이달 8일과 22일 오전 8시에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경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해당 항공기는 현지에서 여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오후 4시 55분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운항은 클락 공항 당국이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 시설과 격리 시설을 완비하며 제한적인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도 운영한다. 해당 노선은 이달 9일 인천공항에서 탑승객을 태우고, 오전 9시에 출발해 오후 2시 25분(현지시간) 괌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4월부터 하노이,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특별기를 편성해 교민들에게 귀국 항공편을 제공해 왔다. 또한 지난달에는 하노이, 방콕, 타이베이, 도쿄(나리타), 오사카 등 정기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에도 해당 노선을 운영하고 필요시에는 기타 동남아 지역에 특별기를 추가 편성해 현지 교민의 귀국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8 10:04:3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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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결국 기내식·기내판매 사업 매각하나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대신 '사업부 매각' -내년 말까지 2조 자본 마련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알짜 사업인 기내식·기내판매(기내면세점) 사업부까지 매각할지 관심이 쏠린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의 매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유력한 인수 후보로 한앤컴퍼니 등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꼽고 있다. 이 같은 매각을 통해 대한항공은 약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해당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다양한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의 매각뿐 아니라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매각도 진행해왔다. 대한항공은 크레디트스위스와 삼성증권 등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달 초 송현동 부지의 북촌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하며 공원화 계획을 공표함에 따라 자금 확충에 제동이 걸린 대한항공이 해당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한항공은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대신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송현동 부지의 매각을 통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자, 알짜 사업부를 팔아서라도 2조원 자본 마련에 나섰다는 말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가 이날 기안기금 홈페이지에 지원신청 공고를 게시함에 따라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기안기금 1호'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7 15:54: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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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이스타항공…파산인가, 극적 타결인가

-이스타, 운명의 일주일…최종 돌파구 찾나 -제주 "계약 해제할 수도 있어"…15일 '촉각'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발판삼아 재기를 꿈꾸던 이스타항공이 결국 파산 위기로 내몰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인수합병 이전 선행요건의 충족을 요구한 데드라인이 8일부로 일주일 남았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 측에 10일(10영업일) 내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까지 체불임금 250억원을 비롯해 조업료와 사무실 운영비 등 약 1000억원에 가까운 채무를 해결해야 하는 상태다. 문제는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이 같은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셧다운'을 결정하고, 현재까지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불 임금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해당 채무를 일주일 내 갚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스타항공의 오너일가가 최후의 방편으로 꺼내들었던 '지분 헌납'에 대해서도 제주항공은 외려 체불임금 해결에도 부족한 대안이라고 맞받아쳐 M&A 무산 가능성만 더 커졌다. 실제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할 경우, 이스타항공은 사실상 파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타항공은 전 노선의 운항 중단이 약 60일을 넘기면서 지난 5월 23일 항공운항증명(AOC)의 효력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재운항하기 위해서 안전검사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며, 안전 점검에는 최소 약 3주가 걸릴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재운항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이스타항공은 운영 재개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운항을 위해서는 지상조업사, 인력 채용 등을 위한 비용이 요구되는데, 최근 고려신용정보평가에서 이스타항공의 신용등급을 '최악'에 해당하는 CCC등급으로 책정하는 등 외부로부터의 자금 융통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항공의 선행 요건 충족 기한이 15일까지 이뤄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기업결합심사를 끝으로, 제주항공이 수행해야 할 선행조건은 모두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이 충족시켜야 할 선행조건만 남았다는 것. 제주항공 측은 "이스타항공은 선행조건 이행에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다. 타이이스타젯 보증문제가 해결됐다는 증빙을 받지 못했다"며 "계약 체결 이후 미지급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고,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이스타항공의 선행조건 미이행이 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종결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M&A가 최종 무산될 시에도 여전히 제주항공의 책임 논란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양사의 주식매매계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부진은 그 자체만으로 '중대한 부정적 영향'으로서 제주항공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현 상황에 이르렀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행 조건이라고 하는 부분이 꼭 그것(코로나19의 여파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있지 않고 다양한 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근데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16일 이후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에 대해 "증명을 보내주면 된다. 선행조건이 이행됐다고 하는 증거자료 등 최종적인 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7 15:33: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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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와 안전 여행 하세요"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신뢰 회복을 위해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6일 자사가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각 회원사와 협력해 얼라이언스 공동 보건·위생 조치를 도입하고,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항공기 탑승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스타얼라이언스 26개 전 회원사가 합의한 보건·위생 조치의 주요 내용은 회원사 항공편 간 환승을 포함한 전 여정에서 일관성 있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필요시 탑승객이나 승무원에게 위생 물품과 보호 장구를 제공하고, 이들의 비행 중 증상 호소를 대비해 의심 환자를 다루는 절차를 마련한다. 또, 기내 청소 절차와 소독 용품을 개선하는 사항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스타얼라이언스는 검역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가 범람해 있고 그 변동도 극심한 점에 착안해, 각각의 여행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한다. 탑승객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홈페이지 내에 신설한 '온라인 여행 정보 허브'에서 회원 항공사와 주요 취항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보건·위생 조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탑승객이 출발 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이달 중에는 다국어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CEO 제프리 고는 "고객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가치이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회원사와 협력해 각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보건·위생 조치와 여행 정보 허브의 출범은 항공 안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향후에도 고객의 순조로운 여행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항공 산업은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얼라이언스와 각 회원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항공 여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사람과 문화가 다시 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치 단결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06 09:18:2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