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물류/항공
기사사진
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에 안심보험 등 혜택 더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에 오프라인 제휴, 안심보험 등 혜택과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이 제휴 혜택과 기능이 추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이하 프로멤버십)' 업그레이드 버전을 지난 22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존 서비스 기능에 영업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오프라인 제휴 혜택을 담았다. 프로멤버십은 택시 기사 대상으로 출시한 유료 맴버십으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 아이디어를 접목한 부가옵션 상품이다. 지난 3월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선 택시 기사에게 특화된 제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 니로 EV 전기차 택시 트림 구매 시 50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프로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기기변경 시 최대 35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택시 운행 시 필요한 소모품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금호타이어 택시전용 타이어를 제휴 할인가로 구매 할 수 있고 ▲차량 매트, 핸드폰 고속 무선충전기 등 자동차 용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플랫폼 택시 최초로 ▲안심보험도 제공한다. 안심보험은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 피해 발생 시 보상비, 수술비, 치료비를 지급해 프로멤버십 기사가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혜택은 8월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서비스 기능에도 변화를 줬다. '내 운행 정보' 기능을 추가해 ▲승객 리뷰 데이터를 통해 기사 스스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출근일수, 운행 완료일수 등 운행 관련 데이터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목적지 부스터' 기능도 합리적으로 바뀐다. 목적지 부스터는 택시 기사가 원하는 목적지의 호출(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프로멤버십 기사에게만 수요가 편중되지 않도록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 또는 읍·면·동 단위로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 배차가 가장 빠른 지역, 수요가 많은 지역 등 목적지 추천 리스트를 제공해 택시 매칭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사업실 상무는 "업그레이드된 프로멤버십은 호출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라며 "기사 만족도가 결국 승객 서비스 만족도까지 충족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23 14:09:38 김순복 기자
기사사진
플라이강원, 강원지역 GS25와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 진행

플라이강원 항공권 지참 시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증정 이벤트. 플라이강원이 GS25강원 영동팀과 업무 제휴를 맺고, 탑승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플라이강원은 23일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탑승객들이 강원도 속초, 고성, 양양에 위치한 GS25 편의점 10개 지점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GS25 인구해변점, 죽도비치점, 하조대해변점, 하조대터미널점, 낙산해송점, 낙산해변점, 속초대포점, 속초해오름점, 고성봉포점, 남애항점 등이다. 또한 해당 GS25편의점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플라이강원 머그컵과 추첨을 통해 국내선 항공권, 제주신화월드 랜딩관 숙박권 1매의 경품을 제공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플라이강원을 타고 강원도 여행을 오시는 탑승객들을 위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커피 한 잔 드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GS25강원 영동팀과 함께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가 앞으로 더 많은 부문에서 협력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휴 프로모션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플라이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3 09:14:20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제주항공, 코로나에 구멍 뚫린 '안전'?…"해당 직원 비행 제외"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이 잇따라 항공 안전사고를 내면서 코로나 발 운항 중단에 의한 공백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의 대처도 안일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 항공 안전 관련 사고를 다수 내고 있다. 먼저 제주항공은 지난 2월 17일 항공기 이륙 중 동체의 뒷부분 아래쪽이 긁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운항하려다 활주로에 항공기 일부가 닿은 것이다. 또 올해 3월 8일에는 지상에서 이동 중이던 항공기가 에어서울 항공기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항공 항공기의 일부가 손상됐지만,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그대로 운항해 논란이 됐다. 당시 사고로 제주항공은 왼쪽 날개 끝이 긁혔다. 같은 달 10일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기체가 기울며 왼쪽 날개 끝부분 보조날개 '윙렛'이 손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체 손상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해당 항공기를 김해-김포 노선에 투입해 승객을 싣고 운항했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은 국토부로부터 지난달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국토부는 항공기 날개 및 기체 손상에도 확인하지 않고 운항한 사례에 대해 각각 과징금 6억6600만 원과 2억2200만 원을 부과했다. 또한 확인 의무를 소홀히 한 정비사와 조종사에 대해서도 자격증명 효력 정지 각 30일씩 처분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각 공항 정비 현장 안전 점검 강화를 강조했다. 또 항공기의 주요 외부 중간점검 9개 포인트에 대해 확인하고, 운항 승무원의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 등을 더욱 엄격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 강화 대책에도 지난 5일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던 항공편이 공항 활주로 내에서 항로를 이탈해 착륙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활주로 14L로 착륙해야 했지만, 해당 항공기는 14R에 착륙했다. 14R에서 이륙하던 항공기가 있었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항공기와 관제탑 사이 교신 문제로 14R로의 오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관제탑에서 오접근을 확인하고 안전에 영향이 없어 착륙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항공 안전사고를 관할하는 국토부에서는 이번 항로 이탈사고 관련 상시 보고 수준에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토부에서 파견된 감독관들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나, 이들은 일상적으로 해당 항공사의 이슈를 관할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안의 심각성을 낮게 보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안전 저해사항이 발생해 고객들에게 우려를 끼친 점은 매우 죄송하다"라며 "해당 기장과 부기장은 현재 비행에서 제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행 전·중·후 사용 활주로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교육하겠다"라며 "관제탑 교신 시 애매한 경우 반드시 재확인하고, 철저한 비행 브리핑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2 14:53:42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에어서울, 제주도 내 '짐 배송 서비스' 실시

에어서울의 짐 배송 서비스 광고 이미지. 에어서울이 오는 26일부터 김포공항 수속 카운터에서 부친 짐을 제주도 내 원하는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짐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22일 짐배송 서비스가 여객 편의를 위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짐 배송 업체인 '짐캐리'에서 담당한다. 짐 배송 서비스는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출발 전일 오후 6시까지 짐캐리의 웹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짐 배송 서비스를 예약한 승객은 출발 당일 자신의 수하물 사진을 촬영해 '짐캐리'의 모바일 웹에 업로드한 후 에어서울 수속 카운터에서 짐 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위탁하면 된다. 제주도 도착 후에는 배송업체가 짐을 대신 찾아 승객이 사전에 지정한 장소로 안전하게 운송을 하기 때문에 승객은 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제주도는 최근 골프, 사이클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주공항 도착 후 짐을 찾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고 무거운 짐을 나르지 않아도 바로 여행이 가능해 시간 절약과 높은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짐배송 서비스의 이용 금액은 일반 캐리어 1만5천 원, 골프백, 자전거 등 대형 수하물 2만 원이다. 이용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짐캐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2 12:48:16 김수지 기자
기사사진
현대글로비스, 국내 수출기업 운송 지원 나서…3분기 물동량 급증 전망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발전 설비인 열교환기가 선적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가 선복 부족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자동차 운반선(PCTC)을 이용해 운송을 지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초까지 브레이크 벌크(Break-Bulk) 화물 기업이 자동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산업·발전설비, 전동차, 철강 제품, 건설·광산 장비 등 대형 중량 화물로, 컨테이너와 같은 용기에 적재되지 않고 개별 품목으로 바퀴가 달린 특수장비를 통해 선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의 운송 의뢰로 화력·풍력 발전설비를 자동차선에 실어 미국 볼티모어, 독일 브레머하펜 등으로 나르며 브레이크 벌크 화물 운송 능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 증가로 자동차운반선 선복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설명했다. 통상 해운 물동량이 급증하는 3분기가 해운업계 최성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선을 활용한 수출 지원이 중소기업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레이크 벌크 화물 기업에 유휴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기업과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선박에 화물 선적을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한국무역협회 또는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 또는 트레이드 콜센터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풍부한 해상 물류 인프라와 다년간의 운송 경험 등 회사가 가진 경쟁력이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상생 협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21 14:59:0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킥보드론 부족해' 씽씽, 전기자전거 서비스 출시한다

씽씽은 9월 대구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고 21일 밝혔다. /씽씽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업체 씽씽이 전동킥보드에 이어 전기자전거 사업에 뛰어든다. 씽씽은 1인 중단거리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씽씽에 따르면 9월 대구에 공유 전기자전거 200대를 설치하고 이후 지역별 고객 특성에 따라 킥보드와 자전거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씽씽 관계자는 "전기자전거는 전동킥보드보다 이동거리의 제약이 적고 일반 시민도 익숙하기 때문에 이용 연령대 확장 의미가 있다"면서 "해외 사례를 선도하는 공유 PM 회사들이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며 큰 성과를 얻고 있다"며 전기자전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씽씽의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동력프로젝트 사업 중 스마트 모빌리티 R&D(주관연구기관 한국교통연구원) 참여에 따라 자체 전기자전거를 개발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기자전거는 전동킥보드와 마찬가지로 자체 개발한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탈착 및 교환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운영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자전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김상훈 씽씽 대표는 "씽씽은 1인 중단거리 이동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킥보드가 PM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킥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인형 이동수단을 선보이며 생활 이동의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2021-07-21 13:42:16 김순복 기자
기사사진
HMM, 연일 만선 행진속 실적 기대감…운임 상승 등 흑조 기조 장기화

1만6,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누리(Nuri)'호가 중국 옌톈(Yantian)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HMM이 연일 만선 행진을 이어가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초대형선 투입과 운임 상승 효과에 따라 흑자 기조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HMM은 올해 상반기에 투입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滿船)으로 출항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인수한 'HMM 누리호'의 1만3438TEU 선적을 시작으로 마지막 8호선 'HMM 한울'호가 1만3638TEU를 선적, 옌톈에서 유럽으로 출항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인도받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연속 만선으로 출항했다. HMM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6M(1TEU) 컨테이너를 최대 1만6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는데,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해 통상 1만3300TEU를 만선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 선박들은 모두 북구주 항로에 투입되어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양밍(대만)과 함께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지속적인 만선 행진으로 HMM은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기존에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HMM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두만선으로 출항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 HMM의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은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33항차에 99% 선적을 기록했지만, 34항차부터 또 다시 만선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45항차 중 43항차 만선을 기록하고 있다.

2021-07-21 11:01:2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내 항공업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속 돌파구 찾기 분주

대한항공 항공기 국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국제선 회복이 불투명해지자 다양한 방안을 내놓으며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화물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화물 운반을 늘리며 수익성 회복에 나서는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이색적인 운항을 통해 해외 여행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의 마음 달래기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송이 급감한 이후 화물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여객 수요가 급감했지만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화물용으로 재빠르게 돌려 수익성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여객 매출 감소에도 화물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화물 전용 여객기로 운영 중인 A330의 기내 좌석을 제거하며 화물 운송을 늘리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여객기 777-300ER 10대의 좌석을 제거해 화물 운송에 투입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1778톤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6월 4일부터 8월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란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체리 외에도 지난해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 최초로 운송했다. 올해 7월에는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 약 26만4000명분을 운송하는 등 안전한 백신수송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화물 역량을 강화해 기존 화물기 외 A350 여객기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t의 수송력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올해 1분기에만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에어서울 항공기 LCC 업계는 무착륙 운항 등 이색적인 테마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에어부산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테마로 한 이색적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8월부터 운항한다. 말레이시아 관광청 및 말레이시아 사바주 관광청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타키나발루 힐링 비행' 콘셉트로 김해국제공항에서 8월 두 차례(21일, 28일) 진행한다. 이색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코타키나발루 관련 경품을 제공해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사바주 기념 목걸이'가 제공되고, 비행 중 기내에서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에게는 ▲코타키나발루 현지 호텔·리조트 조식 포함 2박 2인 숙박권(수트라하버 리조트·그란디스 호텔·르메르디앙 호텔·힐튼호텔) ▲선셋 디너 크루즈 이용권 ▲에어부산 코타키나발루 왕복 항공권 등을 증정한다. 또 인스타그램에 '사바주 기념 목걸이' 착용한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사바주 기념 티셔츠 ▲텀블러 ▲USB로 구성된 '전통 대나무 사바 선물 박스 세트'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7월 출국 없이 면세품 쇼핑을 할 수 있는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중이다.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편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대구공항에서 이륙 후 일본 상공을 선회한 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된다. 항공편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총액 운임 9만52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예매시 편도 선택 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동일하게 설정해야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국내는 물론 해외 여행객이 감소함에 따라 각 항공사별로 생존을 위해 다양한 이색 운항을 내놓고 있다"며 "대형항공사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여객 운송을 줄이고 화물 운임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21 10:18:5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민항기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 스타트

대한항공 보잉 747-400 대한항공이 대형 민항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최근 서울대학교와 함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연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연구를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보잉747-400 기종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을 위해 ▲기술적 수준 ▲주요 적용기술 ▲연간 운영비용 ▲개조방안 등을 분석한다. 더 나아가 상용화 방안까지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발사체 개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5월부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공중발사체의 개발과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연구가 의미를 갖는 것은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이 대한민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나로우주센터에서 위성을 발사할 경우, 일본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야하므로 남쪽으로만 가능하다. 하지만 공중발사체를 이용하면 다양한 궤도로 발사할 수 있다. 또 약 12㎞ 상공에서 발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상발사체와는 달리 기상에 관계없이 언제든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공중발사체의 경우 별도의 발사장 건설 및 유지를 위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자체 발사대가 없는 다른 국가에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발사 수출'까지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민간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를 운용하고 있다. 미국 버진 오빗(Virgin Orbit)사에서 개발한 공중발사체인 런처원(LauncherOne)이 올해 1월과 6월 잇따라 보잉747-400 기종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군·관·산업계에서 앞다투어 소형 위성의 군집 운용 활용계획이 발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다수의 소형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미흡하며, 지상발사는 지리적 한계로 다양한 위성의 수요를 만족하는데 한계가 존재한다"며 "해외 발사체를 이용할 경우에도 계약에서 발사까지 평균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형위성 발사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상과 지리적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중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라면서 "대한항공의 오랜 항공기 운영 경험을 비롯해 그 동안 축적된 항공기 체계종합, 나로호 총조립 역량 등 항공우주사업의 전문성을 접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공중발사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2021-07-20 15:29:4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