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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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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HMM…직원 이탈 심화 현상

HMM.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함박 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바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두고 노사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대규모 인력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지난 11일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상' 4차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HMM 육·해상 노조는 18~20일 각각 3차 조정회의와 1·2차 조정회의를 진행한다. 현재 HMM 노조는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사측은 임금 5.5% 인상과 격려금 100% 지급을 주장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육상노조(사무직 노조)는 19일 진행되는 3차 조정회의에서도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면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해상노조(선원 노조)는 18일 1차 조정, 20일에 2차 조정을 진행한다. HMM 노조가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임금 인상이 경쟁 업체 대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HMM 직원들은 지난해 1인 평균 급여로 6246만원을 받아 팬오션(8700만원), 대한해운(7100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이 때문에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과 같은 상황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HMM 노조는 지난해 말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8%대의 임금인상을 요구했지만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측 의견이 크게 반영된 2.8% 인상의 조정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특히 HMM이 지난해부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노조의 요구에 힘을 싣고 있다. HMM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조3347억원, 영업이익 2조4082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분기는 매출 2조9067억원, 영업이익 1조38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였던 1분기 실적도 넘어섰다. 통상적으로 크리스마스와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앞두고 물동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5조원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문제는 HMM이 임금인상에 보수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대규모 인력 이탈 현상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부른 하선 정체가 근무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임금 인상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인력 이탈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HMM 100여명의 선원이 회사를 떠났다. HMM이 꾸준히 선복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선원 감소는 향후 회사 운영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경쟁 업체로 이동은 회사 경쟁력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지난 7월 세계 2위 선사 스위스 MSC가 진행한 한국인 선원 채용은 이틀 만에 마감됐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선사에서 일하는 한국 선원은 2179명이었지만, 지난 7월 말 기준 2800명으로 증가했다. 가장 큰 문제는 HMM 노조의 파업이다. HMM의 노조가 임단협 갈등으로 파업을 선택할 경우 국내 수출기업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99%는 해운이 맡고 있다. 단기 계약을 맺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선복 부족에 따른 영향을 고스란히 받게 된다. 육·해상노조는 18일과 20일 조정에 실패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임금 인상을 두고 해상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을 때 찬성률이 97.7%였던 점을 미뤄보면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 반대에 대한 목소리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해상노조는 '집단 하선'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은 선박이 항해 중이거나 외국에 있을 때 선박에 위험을 미칠 수 있을 때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다는 선원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물동량 증가로 HMM 직원들의 근무 강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봉은 경쟁 선사대비 낮은 수준이라 회사에 남을 이유가 없다"며 "선원들의 이탈이 심해질 경우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 운항 차질은 국내 수출 기업에도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부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17 15:30: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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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협력사 모임 소통강화…'상생으로 동반성장'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최근 열린 협력회 실무진 온라인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2019년 물류기업 최초로 협력사들의 모임인 '협력회'를 구성한 이래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협력업체와 견고한 관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회' 소속 협력사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직무전략 강화·업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세미나는 포워딩·해운항만·내륙운송·수출포장 부문으로 나눠 다음달까지 각각 개최된다. 모든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로 진행된다. 첫 세미나는 최근 '코로나19가 국제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협력사 실무진과 현대글로비스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위기상황에 대비해 화주와 협력사간 협력관계를 증진을 통해 본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에도 상생할 수 있는 두터운 파트너쉽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나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향후 비슷한 위기가 재발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우회로와 대체운송 수단을 개발 ▲자동화 무인화 설비에 투자 ▲항만 사용료, 임대료 등의 일시적 감면 같은 물류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다음달까지 '하반기 해상운송 시황 및 전망 분석', '물류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과제', '해운시장 탈산소화 규제의 영향과 대응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협력회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지속적인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를 하고 있는, 대외 신용도가 높은 업체들이 소속돼 있다. 각 업체들은 5개의 위원회와 그 아래10개 분회로 나뉘어져 정기총회, 경영세미나 등 정기적인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협력회 소속 업체들은 최신 물류 트렌드 및 선진기업정보를 공유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을 도모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회 회원간 교류와 협력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협력회를 통해 물류 및 공급자재 품질확보에 대한 개선사항을 논의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 협력사에 현대글로비스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선 현대글로비스협력회 회장은 "현대글로비스가 선진 물류기업으로서 항상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협력사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7 11:19: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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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 김시우, PGA서 끈질긴 승부끝에 '준우승'

미국 PGA 투어 2020~2021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결실…CJ대한통운 마케팅도 주목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소속 프로골퍼 김시우(26)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2차 연장전까지 치러지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 2013년부터 김시우를 후원해왔던 CJ대한통운의 스포츠 마케팅도 주목받았다. 1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김시우는 전날(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 713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66·68·67·64) 를 적어낸 김시우는 케빈 키스너(미국), 아담 스콧(호주), 케빈나(미국) 등 무려 6명의 선수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날 공동 15위로 최종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4번홀부터 매서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4번홀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을 향한 버디 행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김시우는 10번, 13번홀과 17번홀에서 각 1타씩을 줄이며 보기 없이 공동 선두로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티 샷이 러프로 빠진 김시우는 2번째 샷마저 그린을 놓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파 퍼트에 성공하며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어진 2차 연장에서도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며 어렵게 경기를 이어나간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는 지난해 공동 3위, 2019년 단독 5위로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페덱스컵 랭킹도 기존 39위에서 30위로 끌어올렸다. PGA 투어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다음주부터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만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가 세 차례 이어진다. 한편 김시우 선수의 활약으로 CJ대한통운 스포츠 마케팅도 날개를 달았다. 김시우 선수의 모자와 티셔츠에 새겨진 'CJ' 로고와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브랜드인 'CJ Logistics'가 미디어에 지속 노출되면서 글로벌 인지도 상승이 자연스레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종라운드에서 한 조에 CJ대한통운 소속인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가 속하면서 PGA 투어 사상 첫 한국 선수만으로 구성된 조가 탄생해 골프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세 선수가 나란히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한국 대표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의 위상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장까지 가는 우승 승부처마다 김시우가 퍼팅하는 순간 'CJ Logistics'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6타를 줄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김시우의 끈기가 'CJ Logistics'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CJ대한통운의 글로벌을 향한 도전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2021-08-17 08:34: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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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1월 하와이 노선 운항 재개?…"국토부에 허가 신청"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오는 11월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부터 주 3회 일정으로 인천-하와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일정기간 운휴를 할 경우 다시 국토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허가를 받은 이후 12월에는 주5일로 운항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와이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운항한다. 하지만 지난해 3~4월 코로나19 여파로 정기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대한항공이 11월 운항을 하면 1년 7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연말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운항 재개 결정을 내렸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은 한국에 입국할 때 PCR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14일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하와이 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의 의무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정 검사기관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를 면제해준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가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여행 심리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항공사들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기대했던 여름 성수기 반등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는 294만6,000명으로 6월 306만4,000명에서 감소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5 14:08: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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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사업 매출 1.5조로 역대 최대…"여객은 아직"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화물 사업에서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여객 사업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3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실적 매출 1조9,508억원, 영업이익 1,9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익은 1,3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조6,849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 대비 각각 16%, 31%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에도 화물 수송 극대화 및 전사적인 비용 절감으로 다섯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사업별로는 화물 사업에서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2분기 화물 부문 매출은 1조5,108억원으로 역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화물 부문 최대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 1조3,609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한항공은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기업의 재고 확충 수요 증가 및 해운업의 공급 적체로 인한 긴급 물자의 항공 수요 전환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여객기 운항 회복 지연에 따른 여객기 밸리(하부 화물칸)의 공급 확대 부진으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운임 강세도 지속 중이다. 그러나 여객 부문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수요 부진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국제선 전세기 및 국내선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 항공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밝혔다. 하반기 화물 시장은 백신 접종률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IT·전자상거래 물량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및 화물기, 화물 전용 여객기 등 가용자원을 최대로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객 시장은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수요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취항국의 입국 제한 정책, 백신 접종 추이, 백신 여권 도입 여부, 트래블 버블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3 17:05: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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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왕 아일랜드' 캐릭터 이모니콘 출시

강아지, 토끼, 오리너구리 등 총 11종 캐릭터…소비자들과 물류 공감대·소통 한진이 선보인 택배왕 아일랜드 카카오 이모티콘. 한진이 지난 5월 출시한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의 캐릭터를 활용해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13일 한진에 따르면 택배왕 아일랜드는 택배왕을 꿈꾸는 총 11종의 귀여운 캐릭터들을 조작해 분류, 상차, 배송 프로세스를 모티브로 라스트마일까지 체험할 수 있는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한강(강아지), 토토(토끼), 덕구(오리너구리)를 활용해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이모티콘은 택배를 기다리는 고객의 설렘과 언택트 시대에 활약하고 있는 택배기사를 향한 고마움을 담은 택배 관련 표현 8가지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 8가지로 구성돼 있다. 오는 16일부터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선착순으로 이모티콘 쿠폰 2만개를 무료로 나눠주고 택배기사와 사내 직원에게도 1만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사용 기간은 16일부터 11월13일 내 쿠폰 등록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9월17일부터 9월26일까지 랭킹 이벤트 '택배왕 선발대회'를 진행, 기간 내 상위 랭커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왕 아일랜드의 유저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MZ세대 및 소비자에게 친숙한 귀여운 이모티콘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게임 내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해 다양한 굿즈 상품들도 출시해 재미있고 스마트한 택배·물류 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택배왕 아일랜드는 5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7만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컨테이너 항만, 공항 등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고객에게 물류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택배게임을 시작으로 물류업계의 문화 아이콘인 '신(新)로지테인먼트(Logistics + Entertainment)'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1-08-13 07:3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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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업계, 유상 증자로 '재무구조 개선' 총력…"자본잠식 탈피"

-13일 제주항공 임시 주주총회…무상 감자 승인? -에어부산도 10월 유상 증자…"재무구조 개선" 제주항공 항공기. 에어부산 항공기. 항공 업계가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이 지속하면서 유상 증자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이를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3일 무상 감자 안건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이에 따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1,000원으로 감액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매매거래정지는 오는 27일부터 9월 9일까지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9월 10일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7일 이 같은 무상 감자 및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5:1의 무상 감자 이후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상 증자 계획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무상 감자 안건이 승인된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세부사항이 확정된다. 이번 무상 감자 및 유상 증자는 자본잠식 등 최근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대부분 항공사가 경영난을 겪으며 제주항공 또한 자본 확충에 나서기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고,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해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제주항공은 현재 부분 자본잠식에 놓여있다.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으면 부분 자본잠식이라고 본다. 자본총계마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완전 자본잠식이다. 그런데 지난 1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자본총계는 1372억원으로 자본금 1925억원보다 적다. 자본잠식률도 1분기 기준 약 29%로 50%를 넘으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또한 에어부산도 대규모 유상 증자를 앞두고 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로 악화한 재무 건전성의 개선을 위해 2,5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유상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유상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10월 15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손실만 472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본잠식률은 약 34%에 달한다. 유상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는 이유다. 한편 항공 업계는 이달 중 올해 2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FSC(대형항공사)는 흑자를 지속하는 반면 LCC(저비용항공사)는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수송 사업의 호조세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LCC들은 국내선에만 집중하며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2 14:42: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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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택배쉬는 날…"연휴 감안해 주문하세요"

14일 '쉬는 날' 따라 16일까지 사흘간 택배 '잠시 멈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우체국택배 동참키로 신선식품 등은 연휴 끝나고 주문…쿠팡, 마켓컬리등은 그대로 오는 14일이 '택배 쉬는 날'이고, 1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택배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잠시 멈춘다. 이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택배로 받길 원하는 소비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연휴가 끝난 뒤 주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선식품은 더욱 그렇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택배업계가 매년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함에 따라 올해 8월14일도 택배가 쉰다. 월요일인 16일도 대체공휴일인 만큼 사흘간 택배 종사자들은 휴식 시간을 갖고, 이 기간 택배 배송은 하지 않는다. '택배 쉬는 날'은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가 시행하며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 택배도 동참한다. 한진택배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택배는 12일부터 16일까지 받지 않는다. 이마트24, 365PLUS, 새마을금고, IGA마트, 무인택배함 등 취급점도 13일 오후 5시 이후부터 16일까지 서비스를 중지한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등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13일 금요일에 택배를 발송할 경우 17일 이후에나 배송이 가능해 최소 닷새가 걸릴 전망이다. 이때문에 신선상품은 12일까지는 발송해야한다. 모든 서비스는 17일 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재개한다. 우체국택배도 13일부터 냉장, 냉동 등 신선식품 접수를 받지 않는다. 이들 택배사 외에 나머지 중소형 택배사는 각사 상황에 맞게 휴일에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자체 배송 차량을 이용한 편의점의 '반값택배' 등은 택배 쉬는 날 없이 평소와 같이 배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8-12 09:11: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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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로 첫 비행…"11~12월 국제선 취항"

11일 오전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첫 취항을 기념해 1호 예약 승객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업그레이드 혜택 및 1호기 모형을 제공하고,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왼쪽 두 번째)와 1호 예약 승객(왼쪽 세 번째)이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첫 취항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 차별화된 항공기 및 서비스로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김포-제주 노선의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에어프레미아 심주엽 대표를 비롯해 JC파트너스 이종철 대표, 샤프 에비에이션K 백순석 대표, 운영 조직 및 1호 예약 승객 등이 참석했다. 에어프레미아의 첫 항공편인 YP541편은 100% 탑승률로 만석을 이뤘다. 해당 노선인 김포-제주에는 총 309석 규모의 보잉 787-9가 투입됐다. 향후 10월 30일까지 일 2회로 왕복 운영된다. 이날 에어프레미아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세 가지 전략으로 살아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적화된 기재 ▲동남아 및 미주 노선의 확대 ▲화물 사업 병행 운영 등이다. 또한 중소기업 임원, 여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은퇴한 베이비부머, 밀레니얼·욜로 세대를 주 타깃 고객으로 삼는다. 먼저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인 보잉 787-9를 도입했다. 당초 국제선에 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리스 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 상황에 따라 국내선에 처음 투입하게 됐다. 787-9는 헤파필터로 정화된 기내 환경과 더 넓은 좌석 간격을 특징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좌석 사이의 간격이 35인치인 이코노미와 42인치인 프리미엄 이코노미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코노미 좌석 기준 기존 LCC는 29~31인치, FSC(대형항공사)는 31~32인치를 평균 넓이로 한다. 넓은 좌석으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향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에 취항하고,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준비한다. 올해 11월~12월경 동남아, 일본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먼저 취항하고, 미주 노선은 이르면 내년 2분기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내년에 예정된 몽골 노선 운수권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분간은 현재 운항 중인 김포-제주 노선에만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 당초 사업 계획대로 인천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 중심으로 사업의 안정화를 꾀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수익성 측면에서 화물 사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 추이에 따라 화물 사업의 병행이 가능한 노선을 개척한다. 실제 여객 수요가 줄며 항공사들이 화물 수송에서 대부분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이슈가 됐던 거점 공항 혜택 논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광은 전략기획실장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국제선 중심의 사업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었다. 거기엔 지방 공항 활성화 목적이 없었기 때문에 거점 공항 유지 의무가 부과되지는 않았다"라며 "당시 보도자료 이같은 표현에 있어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심주엽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취항을 하게 됐지만 향후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해 더욱 폭넓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품질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목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HSC(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한다. 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LCC의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갖춘 중장거리 전용 하이브리드 항공사라는 의미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11 14:36:11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