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미래 선도할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영업익 1조 달성 자신감
한국타이어가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준공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 곳은 한국과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한국타이어 R&D센터의 의견을 모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타이어는 18일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대덕연구단지에서 신축 중앙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첨단 연구시설과 최적의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 전략 실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티어(최상위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이 곳은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로서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로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력을 완성할 곳"이라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과 비전, 문화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국내 건축물 가운데 최초로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인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했다. 노먼 포스터 경은 애플의 미래본사와 영국 런던시청, 미국 뉴욕 허스트타워, 홍콩상하이뱅크 등을 설계했다. 총 2664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로 구성됐다. 어린이집, 병원, 피트니스 센터, 카페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실제 상황과 동일한 가상의 테스트를 진행해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최첨단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시뮬레이션 기술과 네트워킹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주행시험장 건립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경북 상주시에 주행시험장을 건립키로 했다가 2014년 계획을 접었던 한국타이어는 현재 새로운 장소를 찾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올해 목표로 세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부회장은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7조 원을 목표로 삼았으나, 타이어 원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 가격도 덩달아 하락해 매출액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타이어 판매 수량이 성장해 (매출액 하락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영업이익은 1조 원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6조4460억원, 영업이익 88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4년대비 3.5%, 영업이익은 14.3% 감소했으나, 올해는 지난해와 견줘 영업이익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