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조현호 (주)이루테크 대표가 공정관리 및 원가절감을 통한 품질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다른 협력사 대표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협력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진적인 공정관리와 원가절감 사례를 공유했다.
17일 현대모비스는 전국 1,2차 협력사 101곳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를 1,2차 협력사들이 방문해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올해는 가공 분야 우수협력사 1곳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 이루테크는 전자식조향장치인 MDPS에 장착되는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적용 차종은 쏘렌토, LF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이다. 이루테크는 공정 전산화와 설비 자동화에 성공한 곳으로 MES라는 제조전산화시스템을 올해부터 도입해 제품 불량률을 '0'에 가깝게 낮췄다. MES는 전체 작업 공정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통제한다.
조현호 이루테크 대표는 "제조 과정에는 인력과 시스템, 품질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불완전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며 "공정 전산화와 자동화를 잘 활용하면 품질을 높이고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지고 참석 대상도 격상됐다. 올해는 1,2차 협력사를 합쳐 101개사 111명이 참석해 지난해 92개사, 95명보다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실무 팀장급이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대표이사와 임원급으로 격상됐다. 협력사 대표들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개선 사항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경영 컨설팅'을 새로 도입했다. 지난 1월부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현금 결제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2008년부터는 모든 중소기업 협력사에 현금 결제를 하고 있으며 2014년 매출 2000억원 미만, 2015년 매출 3000억원 미만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전국 2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세미나'를 진행해 현대모비스의 협력사 동반성장 정책과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