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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생명·롯데·DB손보

교보생명이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교보생명, 피치·무디스로부터 업계 최고 신용등급 '눈길' 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와 무디스(Moody's)로부터 각각 A+, A1 신용등급을 받으며 재무안정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것. A+, A1 등급을 받은 곳은 생명보험업계에서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최근 피치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생보업계에선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후 10년 연속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은행인 모건스탠리, 정부의 지급보증이 있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상승 환경으로 투자수익률이 점차 개선돼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 1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8년 연속이다. 실제로 교보생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과 우수한 재무건전성은 눈에 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5257억 원을 시현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66.6%로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지구환경보호주간' 맞아 ESG 환경교육·캠페인 롯데손해보험이 대주주 변경 이후 ESG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해 오고 있다. 롯데손보는 지구환경보호주간(4월 22일~4월 29일)을 맞이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환경교육과 사내카페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ESG 환경교육은 비재무적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요소인 ESG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롯데손보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전사적인 ESG 경영 실천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사내카페 렛:카페(let:cafe)에서는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 임직원이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한 모습을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컵 등을 증정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구의 날 및 지구환경보호주간을 계기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ESG 경영 실천에 전사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DB손보, 2021 연도상 시상식 진행 DB손해보험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DB손보는 지난 2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프라임 에이전트(Prime Agent, PA)와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DB손보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DB손보는 PA중에서 영업실적과 고객만족지표(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가 우수한 연도상 수상자 468명과 명예의 전당 회원 464명을 선발했다. 이날 상위상 수상자 시상식 이후 8개 지역별로 구분하여 시상식을 진행한다. 연도상 최고의 영예인 판매왕은 남부사업단 황금숙 PA가 수상했다. 꾸준한 영업활동으로 보유고객이 1564명에 이를 정도로 성실한 활동을 이어온 황금숙 PA는 2005년 보험영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부터 3년 연속 회사를 대표하는 판매왕의 자리에 올랐다. DB손보는 영역별 다양한 연도상 선발기준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수 상위자의 시상이 아닌 일정기준 이상의 실적과 고객만족지표(유지율, 불완전판매율) 등을 충족하면 선정되는 '챌린지상' 50명 및 명예의전당(DBRT) 464명을 선발하고, 3~5년 차 영업가족에게 지속정착 및 성장비전 제시를 위한 '비전클럽상', 고객관리 서비스 우수자에게 '고객활동상', 지역사회 봉사활동 우수자에게 '사회공헌활동상' 등을 선발했다. 김정남 DB손보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재불사의 자세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4-25 11:25:2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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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보험사 낙인 '의료자문'?..."시행건수 0.1% 불과"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보험사가 활용하고 있는 '의료자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료자문 후 부지급률이 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자문 실시율은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어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가 청구한 의료자문 건수가 5년 전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그러면서 의료자문 건수가 늘어난 보험사를 둘러싸고 논란이 본격화됐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의료자문은 보험사와 계약자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계약자가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먼저 살펴보게 된다. 자체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문의를 통해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계약자와 보험회사의 의견이 다를 경우 금융감독원 등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제3의료기관에 자문을 요청할 수 있다. 과거에는 보험사가 자문내용이나 정보를 계약자에게 알려주지 않거나 제3의료기관에 자문할 수 있다는 안내나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때문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의료자문을 받은 병원명과 전공과목, 자문횟수 등을 일괄 공개하도록 했다. 하지만 자문횟수를 공개한 이후 보험사들에게 절대적 잣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자문 실시율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기 위해 의료자문을 실시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손보협회의 '의료자문 현황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손보사가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을 실시한 건수는 3만8335건에 달한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4.7% 감소했지만 5년 전에 비해 5.2% 늘었다. 다만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 실시 건수는 동일 청구건에 대해 복수의 의료자문을 실시한 경우라도 중복해 집계하지 않고, 청구건수 기준으로 기록한다. 즉, 자문횟수가 아닌 보험금 청구건수 대비 보험금 청구건 중 의료자문 실시 건수를 산출한 '의료자문 실시율'이 핵심이란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삼성화재의 자문횟수는 1만7006건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보험금 청구건수는 무려 886만4722건이다. 이를 퍼센트(%)로 환산해보면 전체의 0.19%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를 제외한 일명 국내 주요 손보사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수치로 환산해보면 ▲현대해상 0.054% ▲KB손보 0.059% ▲DB손보 0.055%다. 보험업계에서 사실상 의료자문에 나서는 건수는 100만건, 200만건 중 하나라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의료자문공시를 볼 때 건수가 늘었다는 점만 유의 깊게 보기는 어렵다. 사실상 보험사들이 의료자문을 시행하는 건 많아 봐야 0.1% 수준이다"라며 "대부분 20대 고객이 갑자기 허리디스크나 백내장, 녹내장 수술을 받는 등 정말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만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자문에 대한 역할과 순기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란 주장도 나온다. 백영화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자문 관련 규제 강화 시 고려사항'을 통해 "의료자문에 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며 장기적으로는 감독당국을 통한 의료자문 절차나 보상자문기구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보험금 지급 여부에 대한 심사 및 결정은 보험회사의 본질적 업무이며 보험회사는 이러한 보험금 지급 심사·결정을 함에 있어 전문가의 조력을 얻을 권리가 있다"라며 "의료자문의 순기능을 인정해 정상적인 의료자문과 보험금 심사 활동이 저해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5 10:25: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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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let:click 미니암보험…"암보험도 간편하게"

롯데손해보험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미니암보험을 선보였다. 롯데손보는 공식 다이렉트 채널인 렛:클릭(let:click)을 통해 'let:click 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let:click 미니암보험은 고객에게 필요한 주요 암의 진단비 보장만 담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남성의 경우 7대 암(위암·대장암·간암·췌장암·폐암·전립선암·갑상선암) 진단비를, 여성의 경우 5대 암(췌장암·유방암·여성생식기암·갑상선암·백혈병) 진단비를 보장한다. let:click 미니암보험은 롯데손보의 let:click 모바일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별도의 대면이나 전화상담이 없어도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별도의 판매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롯데손보는 다이렉트 채널인 let:click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앞서 선물이 가능한 어린이 보험인 'let:gift 키즈보험'과 해외 직구 전자제품까지 가입범위를 넓힌 'let:safe 제품보증연장보험', 쿠팡·롯데하이마트 EW보험인 '안심케어'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let:click 미니암보험은 가격 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미니 암보험"이라며 "앞으로도 2030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해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2 09:37: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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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삼성·NH농협·ABL생명

삼성생명과 SK플래닛이 고객 최적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생명-SK플래닛, 업무협약 체결 삼성생명은 SK플래닛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플래닛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금융,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협약을 통해 SK플래닛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 분석 역량을 업계 최고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춘 삼성생명의 판매채널과 접목한다. 새로운 금융상품 개발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의 소비 패턴과 관심 영역 데이터 등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삼성생명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설계하고 제안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플랫폼 활용을 통한 판매채널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플래닛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시럽(Syrup)' 에서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의 상품 정보 제공, 보험 가입내역 조회, 보험금 청구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플래닛 역시 삼성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시럽'에서 제공하는 자산관리서비스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두 회사는 멤버십 플랫폼을 연계한 보험 구독 서비스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보험사와 빅테크 간의 협업으로 금융과 데이터 플랫폼 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며 "영업 프로세스 전반에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모두레(1사1교) 어린이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배포 NH농협생명이 어린이들의 맞춤 금융교육을 위해 앞장선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일 새로운 모두레(1사1교) 어린이 금융교육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계정에 등재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2편씩 총 4편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모두레는 농협의 협동조합 정신인 '모두'와 보험의 상부상조 정신인 '두레'를 합성한 단어다. 올해 교육콘텐츠는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초등학교 기초 공통 교육 동영상에 더하여 현장의 교육 니즈를 반영한 고학년용 교육동영상을 추가 제작했다. 동영상에는 NH농협생명 마스코트인 코리와 어린이 경제 유튜버(쭈니맨)가 등장한다. 교육콘텐츠는 ▲경제교육과 기회비용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 ▲투자의 종류 ▲신용의 정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위험관리와 보험 ▲온라인 화폐 사용법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번 콘텐츠 제작은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의 일환이다. NH농협생명에서는 경제·금융교육에 소외된 어린이를 지원하고자 매년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이라는 이름으로 금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44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313회 교육을 진행했다. NH농협생명은 이번 교육콘텐츠 제공과 함께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영상 시청과 함께 댓글을 남겨주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우리 농촌지역에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와 준비를 하려고 항상 노력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NH농협생명은 소외된 어린이도 모두 수준별 맞춤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BL생명, 생보업계 최초 '디지털 하이브리드 사고보험금 접수 서비스' ABL생명이 디지털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ABL생명은 오는 22일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콜센터 상담과 동시에 디지털 방식으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디지털 하이브리드 사고보험금 접수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하이브리드 사고보험금 접수'는 콜센터 이용 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본인 확인 정보를 활용해 사고보험금 접수가 필요한 고객에게는 상담에만 그치지 않고 동시에 디지털 방식으로 사고보험금 청구도 가능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다. 기존에는 콜센터 상담 시 사고보험금 접수가 동시에 처리되지 않았다. 때문에 고객은 콜센터 상담을 통해 사고보험금 청구 전 필요 서류 안내를 먼저 받은 뒤 모바일, 팩스, 우편 등을 이용해 다시 접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디지털 하이브리드 사고보험금 접수' 서비스가 실시되면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 고객도 어렵지 않게 사고보험금 접수가 가능하다. 콜센터로 사고보험금 청구 문의를 한 고객에게 상담원은 본인 여부와 진단 정보 확인 후, 사고보험금 관련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한다. 이후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URL을 고객 모바일 기기로 발송하고 고객은 이를 이용해 진단서 사진 등만 첨부하면 간편하게 사고보험금을 접수할 수 있다. 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대다수의 고객이 사고보험금 청구 전 콜센터를 이용한다. 이점에 착안해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을 접목해 생보업계 최초로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라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디지털 소외계층 등도 편리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비대면 디지털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21 11:30:4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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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한 롯데손보…포트폴리오 전환도 '착착'

롯데손해보험 CI.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대한 경영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2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발표했다.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가이던스)' 공시에서 밝힌 영업이익 1479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198억원을 거둬들였다. 롯데손보의 흑자 전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년만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709억원, 511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어 지난 2020년에도 각각 310억원, 2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롯데손보가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는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손해율 완화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보종별 원수보험료. /롯데손해보험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이후 신계약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기준 1조2843억원의 장기보장성 상품 원수보험료를 2년만에 1조7255억원까지 확대했다. 반면 ▲장기저축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의 비중은 점차적으로 줄여오고 있는 모습이다. 퇴직연금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롯데손보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과 비교해 2조2866억원 늘었다. 롯데손보는 이날 IR을 통해 "이익 체력 강화, 신규 자금을 통한 안정적 자산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이유로 퇴직연금을 확대하게 됐다"라며 "새 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을 대비한 금리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롯데손보는 연간 추가수익 실현과 더불어 안정적 자산운용 수익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손해율도 87.5%로 2019년 말 96.5%와 비교해 9.0%포인트(P) 낮아졌다.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본업인 보험업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향후 롯데손보는 장기보장성보험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보험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험상품에 대한 시장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온 결과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향후에도 중장기적 내재가치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0 14:19: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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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비율분쟁 심의청구 운전자의 82.8%…"내가 피해자"

/유토이미지 손해보험협회가 과실비율 분쟁 발생 원인·주요 사고 유형 등 운전자를 위한 참고통계를 제공한다. 손보협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 심의결정 데이터를 분석 및 소비자에게 유익한 통계를 선별해 '숫자로 보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을 마련·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과실비율분쟁 발생 원인 및 주요 사고유형, 과실비율분쟁 심의 결정 등과 관련한 통계를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로 구성했다. 분쟁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사고 당사자(운전자) 간 과실비율 또는 사고의 사실관계 등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서 발생했다. 일례로 심의를 청구한 사고당사자의 82.8%가 본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또 양측 운전자 81.5%가 서로 다른 사고 원인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차선(진로)변경 사고가 심의결정의 25.9%(2021년 4월~2021년 8월)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차선 변경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호없는 교차로 ▲동시차로(진로) 변경 등도 분쟁이 높았다. 위원회의 심의 결정을 수용해 사고 당사자 간 합의한 비율(91.4%, 2021년 기준) 등 심의결정의 신뢰도·정합성 관련 통계도 함께 제공했다. 운전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손보협회는 카드뉴스를 소비자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과실비율정보포털'과 '손보협회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 안내 카카오톡 채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과 위원회 심의 결정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와 예측 가능성을 높여 분쟁 발생의 예방 및 감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며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0 13:43:4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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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동양·한화·NH농협·DGB생명·악사손보

동양생명 전경. /동양생명 동양생명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동양생명, 2022년 연도대상 시상식 개최 동양생명은 '2022 연도대상 시상식'을 통해 지난 한 해 회사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영광을 안겨준 설계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도대상에서는 설계사와 영업관리자 총 17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장금선·한석희 FC가 각각 '대상'과 '공로상'을 수상했다. 장금선 명예 상무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을 받아온 타이틀 보유자로 이번 수상으로 8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한석희 명예 상무는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연도대상을 받았다. 한 FC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8.7%에 이른다. 다이렉트 부문에서는 정순님 상담원이 본상부문 대상을, 김가연 FC가 신인상 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저우궈단 동양생명 사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생보사의 핵심 가치는 영업에 있으며, 동양생명의 영업 조직이 한국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 6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한화생명이 시그니처 암보험에 대한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이 출시 2주만에 약 2만건이 판매됐다. 한화생명이 이달 초 출시한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그동안 당연시되어 온 암보험에서의 보장 면책기간(90일)에 납입보험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암보험의 보장 개시시점과 보험료 납입시점을 일치시켜, 상품 패러다임을 판매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품은 출시 2주 만에 약 2만건 판매되며 고객 반응도 뜨겁다.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약 2000건씩 팔린 셈이다.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가입률도 27.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기존의 암보험이 발병 시점에 중점을 두고 진단자금 위주로 설계되었다면, 현재 암보험은 진단, 치료, 간병은 물론 사전예방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 트렌드"라며 "'한화생명 시그니처 암보험'의 배타적사용권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중심의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서비스' 오픈 NH농협생명의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 흐름' 예시 이미지.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혁신적인 도전에 나선다. NH농협생명은 '텔레마케팅(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집인의 전화 설명과 함께 고객이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보험을 직접 가입하는 서비스다. 모집인의 상품설명 및 고객확인 단계를 거친 후 고객 스마트폰으로 URL이 전송된다. 고객은 모바일로 전송된 보험계약 서류를 확인하고 전자서명 등을 통해 편한 시간대에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모집인의 설명 및 장시간 전화 녹취에 의존하던 기존 TM상품 가입 방식을 개선해 디지털 방식을 결합한 상담원과 고객 간 쌍방향 청약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가입편의성 높이고 및 모집인의 장문의 설명 부담을 완화해 TM보험의 완전판매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었다. ▲상품내용 반복 청취 ▲챗봇 상담 ▲실시간 모집인 연결 ▲상담 예약 등 '가입어시스트' 기능도 탑재해 고객의 궁금증 해소 및 보험가입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 오픈으로 NH농협생명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사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데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DGB생명, '악플 없는 날 선포식' 동참으로 공존과 상생의 기업문화 확산 김성한 DGB생명 대표(왼쪽 첫 번째)와 임직원 및 선플누리단 청소년들이 '악플 없는 날' 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 /DGB생명 DGB생명이 선플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DGB생명은 선플재단에서 주최하는 '악플 없는 날 선포식'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 대강당에서는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선플누리단 청소년 및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1년 중 하루만이라도 인터넷 악플의 폐해와 심각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응원과 배려의 선플을 달자는 취지의 '악플 없는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인터넷 선플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선플재단은 선플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매년 5월 23일을 '악플 없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을 중심으로 '100감사와 응원 선플쓰기', '표어, 수필, UCC, 포스터 공모전',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선플거리캠페인' 등 선플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DGB생명은 직장내 괴롭힘 근절,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 등을 통한 ESG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선플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권 선플 마일리지 인증 기관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김성한 대표는 선플운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직원들과 능동적으로 소통하며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힘써온 경영철학을 인정받아 지난해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는 "ESG 경영을 위해 도입한 사내 선플운동이 기업문화를 밝고 활기차게 만들어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DGB생명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전반에도 선플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써 우리 사회에 공존과 상생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악사손보, 장애인의 날 맞아 교통안전용품 지원 기욤 미라보 AXA손해보험 대표이사(오른쪽)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이상의 저소득 지체·뇌병변 재가장애인에게 교통안전용품을 전달했다. /악사손해보험 악사(AXA)손해보험이 선한 영향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악사손보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장애인 교통안전용품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중증이상의 저소득 지체·뇌병변 재가장애인의 교통안전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악사손보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내 전동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게 휠체어 블랙박스 설치 및 배터리 교환을 지원하고, 형광안전조끼 등 교통안전에 도움을 주는 후원 용품을 함께 전달했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이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장애인 분들에게 꼭 필요한 보호 장치를 제공해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모두의 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 구역, 음주 운전 등 최근 교통안전 이슈를 반영한 설문조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비대면 강의 공모전 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악사손보는 앞으로도 운전자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0 11:28:3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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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금리 상승에 '휘청'…RBC비율 직격탄

국내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휘청이고 있다. 최근 국내 경제가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들어서며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의 평가가치가 하락하면서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손보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46.2%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8.3%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RBC비율이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금융소비자가 보험에 가입하기 전 ▲RBC비율 ▲불완전판매지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등을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보험업법에서 RBC비율을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금감원에서는 150%를 권고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말 생보사들의 평균 RBC비율은 254.4%로 전분기 말 대비 7.4%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손보사들은 같은 기간 231.4%의 RBC비율을 기록하며 전분기 말과 비교해 9.8%p 축소됐다. 생보사에서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424.3%의 RBC비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라이프생명 312.9% ▲라이나생명 309.2% ▲삼성생명 304.6%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 분기 말과 비교해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DB생명의 경우 157.7%의 RBC비율로 금감원의 권고 수준에 근접하다. 손보사별로는 오는 6월 청산 예정인 아시아캐피탈리를 제외하면 서울보증보험이 42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캐롯손보 389.4% ▲AIG손보 366.6% ▲제너럴리보험 352.6% ▲삼성화재 305.4% 등이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손보사가 전분기 말보다 나빠졌다. 손보사에서는 흥국화재가 155.4%의 RBC비율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처럼 생·손보사들의 RBC비율이 줄어든 데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다. 한은은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1.50%로 0.25%p 인상하며 금리인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들의 평가가치가 줄어들게 된다. 보험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하는 가용자본이 금리 상승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을 줄어들게 하면서다. 여기에 후순위채권 등의 발행비용은 높아지며 악재로 작용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 같은 기간 생·손보사들의 가용자본은 16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리상승 등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과 현금배당 예정액이 각각 8000억원, 2조2000억원 쪼그라들면서다. 국내 경제가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접어든 만큼 생·손보사들의 RBC비율 악화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IFRS17 도입도 문제다. IFRS17이 적용되면 기존 원가 기준인 보험사 부채 평가가 시가 기준으로 변경되게 된다. 이 경우 보험사의 재무 부담이 한층 높아진다. 서둘러 자본확충 등으로 RBC비율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감원도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 채권평가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기업들은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2022-04-20 08:34:5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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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NH농협생명·NH농협·KB·캐롯손보·현대해상

교보생명이 암보험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특약 4종의 독창성 및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교보생명,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 등 배타적사용권 획득 교보생명은 '(무)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갱신형)' 등 4종의 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생명보험협회가 독창적인 금융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허권이다. 신상품을 개발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기간 다른 회사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독점적 판매권한을 주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달 초 암 전조·위험질환부터 검사, 신(新)의료치료, 합병증, 후속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무)교보괜찮아요암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식도관련특정질환 진단, 항암방사선치료후 9대합병증 진단, 요루형성수술, 방광루설치수술, 피부재건수술 등을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였다. 암 전조·위험 질환은 물론 암 치료 후 다양한 합병증과 후유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신규보장 6종(4개의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은 식도암으로 발전 가능한 식도이완불능증, 바렛식도 등을 보장, 암 예방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항암방사선치료 후 방사선 조사부위별로 발생 가능한 대표적인 합병증(골괴사, 방사선장염, 방사선방광염 등)을 선정해 이를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인 것도 눈길을 끈다. 생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식도암으로 발전 가능한 '식도관련특정질환'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암 예방기능을 강화하고, 암 발생 전·후의 보장영역 확대를 통한 암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구좌 가입 기준 '식도관련특정질환진단특약'의 경우 100만원(최초 1회한)을 지급한다. '항암방사선치료후9대합병증진단특약'은 5대합병증에 대해 300만원(최초 1회한), 4대합병증에 대해 30만원(최초 1회한)도 보장한다. '인공배뇨배설및기관절개수술특약 중 요루형성수술, 방광루설치수술'의 경우엔 2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특화암진단후3대특정수술특약 중 피부재건수술'의 경우 100만원(연간 1회)을 보장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암의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하는 기존 상품들과 다르게 암 치료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상품을 제공하여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보생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영농철 맞아 '함께하는 마을'로 일손 돕기 NH농협생명이 7년째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김장섭 자산운용부문 부사장 및 임직원 40여 명이 지난 18일 경기 여주시를 찾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함께하는 마을' 도농교류의 일환이다. NH농협생명 임직원은 마을 주변 화훼농가를 방문해 주민과 함께 잡초를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NH농협생명은 올해로 7년째 도전4리 마을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5월 '함께하는 마을' 협약을 시작으로 ▲김장철 김장김치 나눔 ▲명절 추석선물 꾸러미 나눔 ▲마을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도농교류를 실시 중이다. '함께하는 마을'은 범농협 차원에서 고령화 및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마을을 기업 및 단체와 서로 결연을 맺어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는 도농상생 활성화 사업이다. 농촌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일손돕기 ▲지역특산품 구입 ▲관광유치 등을 지원한다. 김장섭 NH농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7년간 인연을 이어오며 도전4리 마을 주민분들과 도농교류 뿐만 아니라 정서적 유대감도 쌓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전4리와 농촌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손보, 2022년 제1차 고객권익보호위원회 NH농협손해보험이 금융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18일 고객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에서 '2022년 제1차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NH농협손보 고객권익보호위원회는 2020년부터 운영해온 협의체다. 소비자보호 관련 사회적 이슈 및 분쟁 등에 대해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외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 결과에 따른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추진계획, 금융소비자보호 동향 등 소비자보호 관련 현안에 대한 정책자문을 진행했다. 최문섭 NH농협손보 대표는 "고객권익보호위원회의 위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소비자보호 정책 운용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V리그 준우승 기념 배구단 본사 방문 행사 KB손해보험이 자사 배구단 선수들을 위한 격려의 시간을 마련했다. KB손보는 자사 배구단의 2021-2022 V리그 준우승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KB손보 본사에서 배구단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로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선전한 KB손보 배구단을 격려하고, 배구단에서는 지난 시즌 한마음으로 응원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화답하고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1-2022 V리그 MVP를 차지한 말리 특급 외국인 노우모리 케이타 선수와 후인정 감독을 비롯한 KB손보 배구단 전원이 참여했다. KB손보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반가운 얼굴로 선수단을 맞이했다. 김기환 KB손보 사장은 후인정 감독과 주장 김홍정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선수단은 선수단의 친필 사인볼을 전달하며 화답했다. 이후 선수단은 후인정 감독과 케이타 선수가 2개의 조를 이뤄 본사 전 층을 순회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임직원들은 선수들과 기념 촬영 및 사인회를 갖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실시했다. 김기환 KB손보 사장은 "이번 시즌 배구단의 선전을 전 임직원이 함께 지켜보면서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022년 한해가 KB손보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간절히 생각하고 바라면 어떤 일이든 이루어진다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의 마음으로 치열하게 뛰어보자"라고 말했다. ◆캐롯손보, '중고차 보증서비스'로 중고차 시장 공략 강화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라인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캐롯손보는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서비스 운영사인 제이피워런티와 함께 중고차에 대한 정확한 성능 점검을 기반으로 하는 점프 워런티(Jump Warranty) 중고차 보증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중고차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 생산 지연 및 일부 기능 다운 그레이드로 인해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또 중고차매매업이 생계형 적합 업종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롯손보는 중고차 성능 점검 관련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서비스 전문운영사인 제이피워런티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Jump Warranty 중고차 보증서비스' 론칭에 뜻을 모았다. 본 서비스에 보증기간연장형(EW) 보험을 제공하고 서비스 과정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중고차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Jump Warranty 중고차 보증서비스'는 3사가 보유한 중고차 판매와 운영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여러 차례의 현장 인터뷰로 다듬어진 서비스 운영방안으로 기존 보험사의 중고차 보증서비스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기관과 함께한 'Jump Warranty 중고차 보증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EW보험은 물론 캐롯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향후 인증중고차 사업은 물론 캐롯의 대표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과도 결합할 수 있는 사업모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 리뉴얼 오픈 현대해상의 모든 비대면 업무가 모바일 앱과 웹에서도 가능해졌다. 현대해상은 대고객 인터넷 채널을 통합 재구축해 대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새롭게 오픈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대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은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신규 서비스 및 인증방식을 추가했다. 기존 서비스는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를 홈페이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했다. 모바일에서도 고객 스스로 장기보험 계약자 및 수익자 변경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자동차보험 담보와 특약도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일반보험의 단체상해보험, 재물보험, 배상책임보험의 보험금 청구도 가능하도록 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간편인증서는 로그인부터 본인확인, 전자서명까지 인증서 하나로 사용이 가능하다. 6자리 비밀번호, 패턴, 지문, FACE-ID 중에 본인이 편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증방식을 다양화했다.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얼굴인증을 도입하여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이 밖에도 편리한 증명서 발급을 위한 기능을 확대(스마트 발급센터)했다. 고령층 고객을 배려한 모바일 큰글씨서비스, 한눈에 보는 마이페이지, 내보험 컨디션 체크(보장분석) 등 기존 서비스 또한 개선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대고객 홈페이지 이벤트를 5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인터넷 채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2022-04-19 13:48:45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