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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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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셀프 손해사정' 손본다…"보험금 삭감 금지"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험사 손해사정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손해사정 공정성 제고를 위한 위탁 모범규준 개선' 자료를 공개하며, 불공정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모범규준은 2020년 1월부터 시행됐으나 보험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선 추가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온 바 있다. 개편된 제도는 올 상반기 중 보험협회 모범규준 개정 및 보험사 내규 반영 절차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손해사정업무를 위탁·평가할 때 지켜야 하는 원칙을 마련해 보험금을 부당한 사유로 지급하지 않거나 삭감을 유도하는 등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손해사정업 위탁 평가시 보험금 삭감·부지급 실적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기준 반영과 손해사정업자 간 비합리적인 차별 또는 임의 평가가 금지된다. 위탁 평가지표 배점 및 정성·정량 평가 비중 등 세부기준을 공정·타당한 근거 없이 임의로 차등 적용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업무 위탁 후 입찰, 계약, 업무수행 등의 위탁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행위가 정의됐다. 운영예정가격을 크게 낮춘 입찰가 요구 등 입찰과정에서 특정 회사에 유리한 위탁평가가 금지된다. 아울러 계약에 명시되지 않은 사유로 부당 계약이 해지되는 위탁계약서 미이행과 손해사정 위탁 시 미리 손해사정결과를 정하거나 보험금 삭감 유도, 위탁업무 외 업무 수행 강요, 정당한 사유 없이 수수료 미지급·지연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평가지표도 합리화된다. 서비스만족도·보험사기 예방·인프라·보안관리 등의 업무능력이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객관적·구체적인 표준 평가지표(6개 분야, 23개 지표)가 마련된다. 보험사가 위탁 손해사정업자를 선정·평가하는 공통기준을 마련해 손해사정의 업무위탁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험사의 손해사정업무 위탁 시 절차의 공정성도 제고한다. 보험회사가 자회사에 손해사정업무를 50% 이상 위탁하는 경우 위탁사 선정·평가기준 등을 이사회 보고 및 공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감원은 "제도적 개선을 위한 법제화를 추진·지원하는 한편, 보험·손해사정업계 TF를 통해 업계 자율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검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27 14:40: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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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롯데손보·삼성화재·한화손보

롯데손해보험이 주주총회 투표 시스템 확대에 나섰다. ◆ 전자투표, 30일 오후 5시까지 가능 롯데손해보험은 제78기 정기주주총회에 전자투표와 서면투표를 동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진행한다. 전자투표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전자투표를 장려했다. 다만 전자투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주주들을 위해 서면투표도 함께 마련했다. 전자투표 도입 배경에는 소액주주의 권리를 제고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개선의 성과를 주주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 딱 맞춘 신상품을 출시했다. ◆ 만 20세까지 보장…만 10세까지 가입 가능, 삼성화재는 반려묘를 위한 다이렉트 펫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반려묘의 상해와 질병에 관한 입·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비뇨기질환 보장,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3~5년 주기의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가능연령은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다. 상해 또는 질병으로 동물병원 내원 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비율만큼 보장받을 수 있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50%·70%·80% 중 선택 가능하다. 고비용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수술비 확장담보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반려묘 수술비 담보는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고비용 수술에 대해 회당 250만원 한도로 연 2회까지 지급한다. 비뇨기 질환으로 치료받은 경우에도 의료비 담보를 통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담보경쟁력을 강화했다. 동물등록증을 사진으로 촬영 후 등록하면 월납입보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디지털장기영업부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펫보험 판매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고객과 반려동물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상품구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손해보험이 나무 심기 및 씨앗 파종 묘판 일구기 봉사를 진행했다. ◆ 도시 숲의 기능과 가치에 공감하는 기회 한화손해보험은 봉사단을 꾸려 마포구 난지도에 자리한 노을 공원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생태복원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꿀벌의 번식을 위해 밀원수 쉬나무를 심었다. 이후 씨앗 파종 묘판 일구기, 식생마대 안에 도토리를 넣는 쌓는 '씨드뱅크' 작업, 낙엽을 활용한 잡초 제거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지구에 심는 희망 한 그루'란 이름으로 진행했다. 행사 참여 임직원들은 활동 전 교육을 통해 도시 숲의 기능과 가치에 대해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도 임직원 참여 아래 분기별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03-26 09:58: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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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역대 최고...사기범 절반은 5060세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적발된 보험사기범 중 5060세대의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생계비가 부족한 노령층이 보험사기 브로커의 유혹에 쉽게 걸려들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금감원이 공개한 2022년 보험사기 적발현황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적발인원도 10만2679명으로 5.2% 늘었다.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은 1050만원으로 고액화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6681억원(61.8%), 허위사고 1914억원(17.7%), 고의사고 1553억원(14.4%) 순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적발금액은 전체 적발금액의 94.6%(1조23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생명보험은 5.4%(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적발 비중(24.0%)이 가장 높으며, 최근 60대 이상의 고령층 보험사기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의 비중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보험사기 적발자의 직업은 회사원(19.1%), 무직·일용직(11.1%), 전업주부(10.6%), 학생(4.9%)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한 보험시장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험사기로 인한 공영·민영보험의 재정 누수 등 국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경찰청, 건보공단, 심평원 등)과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 및 적발을 강화하고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제도 및 업무관행 개선, 예방 교육,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23 14:40: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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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흥국생명·DB생명·동양생명

흥국생명이 그룹홈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립교육을 진행한다. ◆ 진로코칭 및 심리치료 등 병행 흥국생명은 올해 그룹홈 아동 지원 사회공헌활동인 '나를 찾아서'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그룹홈 지원 10년을 맞아 기존 프로그램에 디지털 범죄 교육 등을 더해 청소년 자립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내달부터 그룹홈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한 집단매체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체치료 전문가의 지도하에 진행한다. 생애 주기별 특성을 고려해 불안감 감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약 4개월간 진로코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립을 앞둔 청소년에게 진로 전문 코치를 배정해 진로 및 설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자립교육 프로그램인 '봄볕학교'를 모집한다. 집 구하는 방법, 경제교육, 범죄예방교육 등 자립 역량을 키운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임직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룹홈 지원이 1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생명이 소비자 보호와 영업력 강화에 나섰다. ◆ 내부통제 체계 및 상품판매 등 단계별 협력 구축 DB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의 해외 영업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본부장과 김익재 글로벌금융판매 CCO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주요 제휴 GA와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확립했다.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한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종합 등급 '양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 본부장은 "국내시장에서 GA는 보험시장의 주력 채널로 부상했고,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는 보험사와 GA가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무는 "업계 첫 시도로 GA와 보험사가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맺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동양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 전문가 특강과 최고경영자(CEO) 세션 동양생명은 본사 엔젤라운지에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올해 첫 미팅이다. 우선 전문가 특강시간에는 나덕철 뷰브레인 헬스케어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치매 예방 관련 강의를 펼쳤다. 이어진 CEO세션 순서에서는 저우궈단 대표가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눴다. 타운홀미팅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임직원이 함께 강의를 듣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타운홀미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임직원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23 11:16: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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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

한화생명이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을 통해 ESG 경영실천에 나선다 ◆ 재활용으로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톤(t) 감축 한화생명은 E-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앞으로 장기간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사무용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재활용한다. 신분증 스캐너 200여대, 프린터 1800여대 등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연간 약 172t의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570t을 감축하고, 소나무 412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수거한 폐가전제품은 1개당 1000원씩 적립한다. 적립금은 추후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을 비롯한 기부기관을 통해 아동 수술비 및 치료비 등의 목적으로 쓰인다. 정영호 한화생명 성장경영추진실장은 "한화생명이 금융사 최초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며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나선다"라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ESG경영이 주목받는 만큼 자원순환 동참 물결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 신용호 창립자 이어 세계 최초 부자(父子) 헌액 세계보험협회(IIS)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앞서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는 설명이다. 매년 IIS 임원 회의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조쉬 란다우(Josh Landau) IIS 대표는 선정 이유로 "신창재 대표이사는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했다. 제임스 비커스(James Vickers) IIS 아너스 프로그램 의장 또한 "신창재 대표이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통해 교보생명은 대한민국의 가장 성공적인 보험사로 성장했고, ESG 및 지속가능 이니셔티브의 선두 주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IIS 연차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선친에 이어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며, 보험의 정신을 함께 실천해온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재무 컨설턴트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22 10:57: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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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저축성보험 '찬바람'…반년사이 수익률 '절반'

생명보험사가 내놓은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해 연 5.9%의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등 저축성보험 상품 판매에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이 연 2.15~2.9%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 저축은행, 인터넷은행 등이 예금상품에 연 3~4%를 책정한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뒤처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생보업계는 저축성보험 판매에 몰두했다. 일부 생보사는 저축성보험에 연 5.9%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며 출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완판 기록을 세웠다.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권이 연 4~6%대 예금 상품을 통해 자금을 흡수하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연 6%의 저축성보험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해 생보사의 고금리 저축성보험은 중장년층의 러브콜을 받았다. 통상 저축성보험의 경우 5년 만기 일시납으로 가입 기간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세(15.4%)를 면제한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이 은퇴를 준비하기에는 최적의 상품인 것. 보험사의 공시이율은 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유사하다.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가입자가 만기도래 후 수령하는 금액이 커진다. 생보업계는 한동안 지난해와 같은 저축성보험 상품을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올해부터 새 국제회계기준 적용으로 저축성보험보다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저축성보험 상품을 내놓기 어려운 환경을 맞이했다. 통상 생보사는 가입자를 통해 조달한 보험료를 은행채(AAA), 공사채(AAA), 기타금융채(AA), 기타금융채(A) 등을 통해 운용한다. 그러나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해당 채권의 금리 또한 함께 떨어졌다. 금리가 떨어져야 수익이 발생하는 채권 시장의 특성상 수익률을 높이기 어렵다. 지난해 4분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6%까지 치솟았지만 5개월 사이 1.06%포인트(p) 하락하며 이달 연 3.4%를 기록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사들이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을 연 5.9%까지 제시해가며 자금을 모았지만 시장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저축성보험의 수익률은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부터 보험사에 새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것 또한 저축성보험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는 해석이다. 새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저축성보험을 통해 가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부채로 책정한다. 과도한 저축성보험 증가는 건전성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생보업계가 올해 암보험 상품 보장내역에 유사암, 재발암, 잔여암수술비 등을 확대하면서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 또한 새 국제회계기준에 적합하도록 체질 개선을 단행한 것이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사보다 보장성보험이 적은 생보업권의 특성상 새 국제회계기준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며 "저축성 보험 비중을 줄이고 보장성 보험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22 08:06: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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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난해 실적 희비...손보사 27%↑·생보사 6%↓

지난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성적표가 엇갈렸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반면, 생보사는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생보사 23개, 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9조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9141억원) 증가했다. 생보사는 3조7055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0%(2348억원) 감소했다. 보험영업이익은 금리상승에 따른 보증준비금 감소 등으로 개선된 반면 투자영업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됐다. 반면 손보사는 5조4746억원으로 26.6%(1조1489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의 신계약 증가와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해 투자영업이익도 증가한 덕분이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 성적은 똑같이 증가했다. 총 수입보험료는 252조8000억원으로 10.8%(24조6000억원) 증가했다. 생보사는 132조6836억원으로 10.1%(12조1379억원), 손보사는 120조1108억원으로 11.5%(12조4213억원) 늘었다.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도 8.22%로 2.27%p 올랐다. 금리상승 영향으로 매도가능증권 평가 손익이 감소하며 재무상태는 악화됐다. 총자산은 131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6%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88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4.0% 줄어 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변동 등 주요 리스크 요인 및 신제도 시행 등에 대비해 상시감시를 강화하고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 확충 등 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3-21 13:41: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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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캐롯손보·현대해상

DB손해보험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새 광고를 출시했다. ◆ TV 및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한 소비자 일상 그려 DB손해보험은 새로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TV광고 '아꼈SONG'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광고인 '아꼈SONG'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통해 기억하기 쉽도록 제작했다. 또한 DB손해보험 모델 윤아를 시작으로 촬영스텝 및 직장인, 전기차 운전자, 배달 라이더, 등 다양한 고객이 운전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신규 광고는 케이블TV와 유튜브, OTT 등을 통해 방영한다. 광고에서 모두 보여주지 못한 모델들의 미공개 영상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이 교통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 도모 캐롯손해보험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와 교통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운전 인식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지난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서울특별시, 서울경찰청과 함께 서울시 화물차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운영한 바 있다. 한 달간 진행한 프로젝트에는 화물차 운전자 1700여명이 참여했다. 차량의 주행거리와 위치 파악, 자체 개발한 안전운전 프로그램 활용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교통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안전운전 캠페인 활동에 앞장설 것이며, IT기술력 고도화 및 안전운전 프로그램 개발로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의 유튜브 광고 영상 3편의 조회수가 3500만 뷰를 넘어섰다. ◆ 유병자보험 가입 내용 담아 현대해상은 '간편한355건강보험' 광고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2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백발의 노신사가 한 건물에 친근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지난 1월 '세상 놀라운 보험의 현답'을 메시지로 제작한 총 세 편의 디지털 광고영상 중 하나다. 여러 특약들로 연쇄 할인을 강조한 '자동차보험' 편과 생활 밀접형 보장 혜택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주택화재보험' 편의 조회수가 상승하면서 세 편의 캠페인 광고 영상 유튜브 조회수 합계는 총 3500백만 뷰로 집계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짧은 광고지만 고객을 위하는 현대해상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21 11:23:5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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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ABL생명

신한라이프가 치매보험 가입자의 대리청구인 지정 활성화에 나섰다. ◆ 내달 14일까지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등 증정 신한라이프는 금융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치매보험 가입자 중 대리청구인 지정을 완료한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전에 대리청구인을 지정하면 대리인이 보험금을 대신 청구할 수 있다. 고령층 가입자의 경우 치매보험 가입 후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보험 가입자 중 대리청구인을 지정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안내를 통해 진행한다. '스퀘어(SQUARE)' 앱으로 연결되는 큐알(QR)코드에 접속해 지정 가능하다. 대리청구인 지정을 완료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을 지급한다. 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고령의 치매보험 가입자들이 보험금 청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함께 고령층 고객이 보다 쉽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ABL생명이 올해 인재 확보에 나선다. ◆ 호칭 제도 및 시차출퇴근제' 등 진행 ABL생명은 2023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이번 공개채용은 ▲영업마케팅 ▲상품·경리 ▲자산운용 ▲경영지원 ▲디지털·IT ▲보험지원 등의 부문에서 모집한다.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는 오는 26일까지 ABL생명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입사원 공채는 ▲서류전형 ▲온라인 역량 검사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4월 중에 최종 입사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상윤 ABL생명 인적자원 실장은 "젊은 인재들이 공정한 기회를 통해 ABL생명에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며 "함께 성장해나갈 역량 있고 패기 있는 지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20 11:11: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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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삼성화재·코리안리

교보생명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업계 1위에 선정됐다. ◆ 창사 이래 최초 1위 선정 교보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시상식에서 생명보험 산업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혁신 능력부터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 총 6개 세부 항목을 토대로 분석을 실시했다. 산업계 종사자 7864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194명, 일반소비자 3660명 등 총 1만17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꾸준히 추진했다.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보험증권 발행', '청약 전 답변조회 서비스(K-PASS)',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심사 및 컨택센터 구축' 등을 구축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와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 보험 가입, 계약유지, 보험금 청구 등 전 단계에서 편의성을 높였다는 의견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 철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 '행운의 숫자를 찾아라' 자동차보험 이벤트 삼성화재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숫자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어 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10일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개인용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퀴즈의 정답을 맞히거나, '이번달 행운의 숫자', 실시간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 재보험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 출발을 선언했다. ◆'환갑' 맞이해 도약 노린다. 코리안리 재보험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로고(CI)와 슬로건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공개한 신규 CI는 두꺼운 고딕체를 강조해 향후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굵기가 얇은 'Re'는 유연하고 전문적인 대응력을 상징한다. 회사의 대표색(Corporate color) 또한 바뀌었다. 검은색 로고를 통해 당사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지는 목표다. 새로운 전략 슬로건도 발표했다. 슬로건은 '우리 스스로 도전해, 세상을 바꾸자(Challenge Ourselves, Change the World)'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사람도 환갑을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의 시작으로 보듯, 당사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CI와 함께 또 한 번의 도약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19 10:06:0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