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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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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험' 출시 흐지부지...'보여주기식' 그치나

정부와 정치권에서 검토 중이었던 출산장려 정책보험이 감감무소식이다. 이대로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보여주기식' 정책에 그칠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회에서는 사회적 충격으로 다가오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이 주목 받았다.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은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태아와 산모의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최소한의 보장 제도를 만들자는 취지다. 현재 가임기 부부들은 산모의 고령화, 선천성 질환에 대한 불안으로 태아·자녀보험에 가입하지만 월평균 보험료는 10만원대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국민안심 출산 정책보험은 기존 보험에 대한 보험료 지원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태아보험을 만들어 모든 임산부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사의 태아보험에서 '임신에서 출산 후 1년'까지 기간을 분리해 정부 정책 보험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본 방안으로 논의됐다. 보험업계는 정부와 정치권의 출산 정책보험 개발 검토 이후 보험 출시가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대로면 출산 정책보험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출산 정책보험이 한창 이야기 나오던 당시 보험사들도 보험 개발 추진에 긍정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와 보험사 간의 협력이 필요해 희망 보험사를 중심으로 공동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려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보험사들은 당국과 관련 협의나 어떠한 일정도 잡지 못했다. 정부가 보험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논의를 시작한지 몇달이 지났지만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시에 보험사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정부에서 진행하려 했다"며 "희망 보험사를 대상으로 TF를 구성한다고 이야기는 나왔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8월 정부에서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로 당국과 협의나 어떠한 다른 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출산 정책보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보험사와 협의 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안들이 나와야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출산 정책보험은 보장하는 기간이 짧다"며 "타 보험에 비해 보장 기간이 짧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2023-10-24 06:00: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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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암 진단보험금'이 '암 사망률' 줄인다

한화생명이 충분한 암 진단보험금 보유 시 암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한화생명은 데이터랩(DataLAB)에서 보험금지급 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 '암 진단보험금'을 충분히 보유한 경우 '암 사망률'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주요 암의 5년 생존율 추이를 보면 1993~1995년 사이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9.4%다. 2015~2019년에는 65.6%로 26.2%나 증가했다. 암에 걸려도 생존할 확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의미다. 문제는 의료수준이 높은 병원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이 모든 암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암 보험금 지급고객(2008~2022년)의 소득수준에 따른 암 사망률 분석 결과 저소득(1분위) 고객의 암 사망률은 31.8%로 고소득(5분위) 고객의 암 사망률 20.7%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암 진단보험금이다. 암 보험금 수령고객의 5년이내 사망률(2008~2022년) 분석 결과 암 진단보험금을 충분히 보유한 경우 암 사망률이 매우 낮아졌다. 암 진단보험금이 없는 고객의 암 사망률은 34.4%인 반면,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고객의 암 사망률은 15.7%였다. 고소득자에게도 암 진단보험금은 암 사망률을 낮추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자(5분위)의 전체 암 사망률은 20.7%였으나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하면 12%로 낮아졌다. 고소득이라 할지라도 암 진단보험금이 없을 경우 암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29%였다. 또한 암 진단보험금을 5000만원 이상 보유 시 소득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암 사망률은 2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다만, 암보험을 충분히 보유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한화생명 전체 고객 약 614만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보험금 보유현황을 살펴본 결과, 약 85%에 이르는 고객은 암 진단보험금이 5000만원 미만이었다. 아울러 1억원 이상 충분한 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은 2.6%에 불과했다. 전경원 한화생명 팀장은 "암보험을 통해 사망률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며 "암 진단보험금 5000만원 정도가 암 생존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3 11:23: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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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NH농협생명·신한라이프

KB손해보험이 청년경제교육을 진행했다. ◆ '런런챌린지'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K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공익재단 KB스타디(Star*D)에서 기술교육 지원을 통해 '런런챌린지(Run, Learn Challenge)' 경제금육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런런챌린지 3기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금융기초 ▲소비습관 ▲투자 등 올바른 지식과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VR(가상현실) Zone 및 메타버스 체험을 통해 디지털 경험도 접했다. 런런챌린지는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시설 퇴소 후 홀로 서야 하는 청소년들의 기술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21년부터 3년째 운영해 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의 완전한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경제금융교육을 기획했다"며 "런런챌린지 참가자들이 자립 의지를 높이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농촌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 세브란스, 의료지원사업 협약 NH농협생명은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흥양농협 관내에서 제5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지원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은 약 200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했다. ▲심전도 ▲초음파 ▲치과진료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를 동원했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 김석찬 NH농협생명 부사장은 "농촌지역에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비와 거리적 제약을 완화하고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가 취약계층 지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 복지기관 휠체어 75대 기증 신한라이프는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을 통한 임직원 걸음 기부로 서울시 소재 장애인복지기관에 휠체어 75대를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빛나는한걸음 캠페인은 취약계층 지원과 탄소 저감 활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임직원이 캠페인 기간 동안 걸음기부 목표를 달성하면 장애인복지기관에 휠체어를 기증하고 이와 연계해 숲을 조성한다. 임직원의 높은 참여로 당초 목표치인 5000만 보를 크게 초과한 1억6000만 보를 달성했다. ▲서울시 중구장애인복지관 ▲밀알복지재단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등 3개 기관에 휠체어 75대를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직원은 "동료 직원들과 일상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3 10:57: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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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KB라이프생명 '보험, 그 이상의 경험'

올해 1월 KB라이프생명은 새롭게 출발했다. 생명보험이 가진 본연의 가치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과 철학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객이 바라는 가치있는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사장은 "2023년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가는 '꿈을 향한 동행'의 시작점"이라며 "채널, 상품, 서비스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KB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복지를 개선해 꿈과 희망을 준다.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청소년, 변화를 이끌 미래의 리더 KB라이프생명은 1999년부터 국내 최대의 청소년 자원봉사 시상프로그램인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아름다운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매년 개인 혹은 단체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이를 시상하고 격려한다. 1회 대회부터 24회까지 총 14만3000여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약 2만5000여건의 사례를 응모했고 이 가운데 6300여건의 자원봉사사례를 시상했다. 2010년부터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와 기획한 나눔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우수 라이프파트너들이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2021년까지 누적 9459명의 라이프파트너가 참여했다. 3억2800만원이 모금돼 총 약 6억57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KB라이프생명은 청소년들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보다 더 좋은 사회로 만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미래의 리더라고 봤다. 다양한 봉사 사례를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려 자원봉사를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 봉사자를 발굴할 것"이라며 "청소년이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난치병 아동 소원성취 지원 KB라이프생명은 난치병 어린이들도 꿈을 꾸고 희망을 품을 수 있다는 재단의 설립 취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2002년부터 2021년까지 2121명의 아이들이 소원을 성취했다. KB라이프생명은 2002년 한국에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직접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를 돕는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조혈모세포기증 확산 사업은 혈액암 환자의 유일한 완치법인 조혈모세포 기증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명나눔 프로그램이다. 2007년 기증희망 등록캠페인 개최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1249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기증 희망을 등록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대학생 서포터즈 '조혈모프렌즈' 활동으로 2943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을 등록했다.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 뿐만 아니라 KB라이프생명 고객 중 53만여명이 뜻을 같이해 추가보험료 부담없이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경우 가입자에게 소정의 기증보험금을 지원해주는 제도성 특약인 디엔비특약(Donor Needs Benefit)을 가입했다. 디엔비특약은 KB라이프생명의 사회공헌상품 중 하나로 조혈모세포 기증 확산을 위한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 지역사회·취약계층 사랑 나누기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07년부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경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학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보육원 등 경제교육이 필요한 곳을 직접 방문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까지 KB라이프경제교실에 참여한 학생은 약 2만명에 달한다. 라이프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봉사조직인 'KB라이프사회공헌위원회'를 결성해 KB라이프생명과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의 '세상을 바꾸는 나눔'을 통해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KB라이프볼런티어데이(Volunteer Day)'를 통해 지역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자원봉사와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우리의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노력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이 함양된 봉사사례와 이웃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노력이 빛났다"라고 말했다.

2023-10-23 10:19: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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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官, 차기 보험협회장은 누구?

양대 보험협회장 임기가 오는 12월로 다가오면서 차기 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의 임기는 각각 오는 12월 8일과 22일이다. 양 협회는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하마평 확정 이후 회추위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30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회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회추위 일정이 정해지면서 이제는 양대 보험협회장 후보 인선에 시선이 쏠린다. 선례를 살펴보면 보험협회장은 정치·경제 관료 출신 인사가 맡는 경우가 많았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3선(17·18·19대)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차기 생보협회장에는 관료 출신인 성대규 신한라이프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성 부회장은 제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금융위에 몸 담았다. 아울러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를 엮임하면서 AI모델 '로지' 등 업적을 세운 바 있다. 성 부회장은 민관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기 손보협회장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선례대로 올해도 정치권 인사나 경제 관료 출신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이렇다 할 하마평이 나오진 않고 있다. 은행연과 생보협회 차기 회장 하마평이 확정되고 나서 손보협회장 인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손보업계 관계자는 "너무 초기라 그렇다. 사이사이 여러기관들의 일정이 먼저 있으므로 순서대로 하마평이 나올 것"이라며 "지금 은행연합회 하마평 이야기가 한창 나오고, 이후 생보협회장이 나오면 그 다음이 손보협회일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일정이 잡히면 차기 회장 후보들의 하마평이 나온다. 회추위 일정 확정은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회추위 일정이 잡혔다는건 차기 회장을 논의한다는 이야기"라며 "은행연합회도 회추위를 구성한다는 이야기와 후보들의 하마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도 양대 차기 협회장 인선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민, 관에 얽매이지 않고 보험업계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줄 인사를 원하는 모양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을 만나 업계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곳이 협회이므로 차기 협회장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민, 관은 장단점의 차이점만 있을 뿐, 누구든 업계에 도움을 주려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협회장 인선에 대해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은 깜짝 인사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차기 회장 인선은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초반에 후보로 이야기 나오는 인사가 반드시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2023-10-23 08:04:2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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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생명·삼성화재·흥국생명

NH농협생명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 임직원 소통 강화 캠페인 NH농협생명은 지난 18일 '2023년 제3회 농생통통'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실무진과 최고경영자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한다는 목적이다. 행사는 본사에서 출발해 홍제천 가을꽃길을 산책하는 코스로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길가의 쓰레기를 줍고 주변환경을 정리했다. 이후 만찬 및 간담회 시간을 가져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지난 6월 농생통통-walKing 대회로 시작된 '농생통통 캠페인'은 ▲신규직원 ▲과장이하 직원 등이 대상이다. NH농협생명은 추후 ▲디지털 혁신리더 활동 우수자 등 전 임직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MZ세대 직원들은 미래 기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젊은 직원들"이라며 "소통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 얼굴스캔 방식 건강 체크 삼성화재는 지난달 20일 자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AI 건강관상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건강관상 서비스는 30초 동안의 얼굴스캔으로 손쉽게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카메라로 사용자의 안면 혈류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분석하는 방식이다. 측정이 완료되면 ▲신체건강 ▲활력징후 ▲생리학적 건강 ▲정신건강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종합건강점수와 관련 내용들에 대한 결과가 정리된 그래프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애니핏 플러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면서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필요한 서비스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건강관리를 위해 더 발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새로운 치매보험을 출시했다. ◆ 업계 최초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 종신 보장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치매담은다(多)사랑보장보험V2'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기존 치매보험에 신규 특약 3가지를 추가해 개정했다. 업계 최초로 경증장기요양 생활자금을 종신토록 보장(해당특약 가입 시)한다. 경증장기요양(1~5등급) 또는 중증장기요양(1~2등급) 판정 후 매년 생존 시 생활비를 최대 ▲20만원 ▲80만원 씩 36회 지급을 보장하고 최대 종신까지 보장받는다. 파킨슨병진단비 보장(파킨슨병진단비특약 가입 시)도 추가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해당 보장을 통해 치매를 포함한 노인성질환으로 인한 생활비 공백을 채울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치매 등 노인성질환과 장기요양수급자가 매년 증가해 노후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상품에 가입하면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22 11:22: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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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 진출 쉬워지나…생보업계 '군침'

보험회사의 해외 진출 활로가 열리면서 생명보험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국내 생보사들은 건강, 종신보험 등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금융위원회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내달 22일까지다. 이번 보험업법 시행령은 국내 보험사의 해외 자회사 소유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 관측대로라면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그간 보험사들은 금융위의 승인 반려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해 해외 진출을 망설인 바 있다. 해외 진출 문턱이 낮아진 것은 생보업계에 희소식이다. 새 먹거리를 찾기에 적합한 시기여서다. 그간 생보사들은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라고 판단했다. 국내 생명보험 시장이 쪼그라든 만큼 설계사 수 또한 감소세를 지속했다. 아울러 점포 수 또한 올해 역대 최초 1000곳대에 진입했다. 생보업계는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등을 해외진출 주력 상품으로 선정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매년 5~7%씩 성장하는 고성장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과 동시에 의료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암보험, 치아보험 등의 건강보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손해보험사와 마찬가지로 동남아 시장이 주무대인 것. 종신보험 판매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더 이상 종신보험이 국내시장에서 '효자상품'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다. 생보업권의 미래 고객층인 30~40대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전무한 상황인 만큼 해외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기납 상품 마케팅 확대 행보 등이 국내 시장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건강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종신보험 판매 또한 확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내 생명보험 시장이 쪼그라드는 만큼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험의 꽃'이라고 불리는 영업직원의 수가 매달 감소하고 있다. 상위 보험영업직의 연봉이 수억원이라는 내용이 확산하지만 관련 인력이 늘지 않는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생보사의 설계사 수는 7만6869명이다. 지난해 동기(8만1991명) 대비 5122명(6.25%) 줄었다. 회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활동하는 전속설계사 또한 함께 줄어드는 추세다. 같은 기간 생보사 전속설계사는 5만8869명으로 지난해 동기(6만4484명) 대비 5615명(8.70%) 감소했다. 설계사가 줄어 들자 영업점 또한 함께 줄고 있다. 지난 6월 생보사 점포 수는 1927곳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초 2000곳이 붕괴했다. 집계를 처음 시작한 2013년(4402곳)과 비교하면 56.2%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 포화는 물론 금융권 전반에 걸쳐 디지털전환(DT)을 단행하고 있어 점포 축소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명보험 시장은 '유지' 단계에 가깝다"며 "동남아의 발전 단계가 한국보다 10년 이상 늦은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생명보험 수요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22 10:48:56 김정산 기자